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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새를 따라가다보면 볼수록 아기새가 나, 또는 우리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결국 같은 처지일 것이기 때문일까요… 아기새가 마주치며 보는 광경은 결코 평화롭지만은 않기에, 머물러 있자면 정말 많은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그림은 단순한 삽화가 아니라 각각 단독의 작픔의 콜라쥬로 알고 있는데, 하나하나 살펴보며 그 작품들이 그람책의 삽화로 다시 태어난 면모를 추적하며 보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지구에서 사라져가는 동물들을, 버려진 것들을 재료로하여 작품속에 불러놓았던 수많은 결과물이 또 하나의 작품-그림책-속에 함께 모여 있는 것이란 사실을 여러 독자분들이 눈치챈다면, 이 책이 밋밋한 종이가 아니라 이제껏 작가를 통해 살아 움직여온 어떤 세계로 초대하는 것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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