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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토 선교회에서 번역된『인도』는 원래 영서의 제목인 ‘Mentoring’으로 번역하는 것이 적절하다. 멘토(Mentor)라는 단어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왕인 오딧세이가 고대 트로이전쟁에 출전하게 되자 오딧세이는 자신의 아들인 텔리마쿠스(Telemacus)를 그의 충실한 친구 멘토(Mentor)에게 맡겨 왕자로 필요한 자질과 소양교육 및 일반교육까지 하게 된다. 그러니까 멘토라는 단어는 단순한 인도의 차원이 아니라 전인적인 교육과 인격적인 관계 이상의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멘토링을 ‘인도’라고 번역한 것은 원래 의미를 충분히 살려내는 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도』는 1장에서 인도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2장부터 13장까지는 다양한 인도의 형태(정기적 인도, 부정기적 인도, 수동적 인도)를 설명하고 있다. 11장은 성상 모형(星狀 模型)을 제시하며 인도의 범위를 설명하고 있다. 인도의 다양한 형태를 설명하는 데에 책의 대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자짓하면, 딱딱하고 지루한 내용으로 느껴질 수 있는 내용 전개이지만 각 장의 내용에 따라 실질적인 예화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인도의 구체적인 내용과 형태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폴 스탠리와 로봇 클린턴이 공저했기 때문에 더욱 다양하고 실질적인 예화를 제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현실에서 직접 경험한 예화뿐만 아니라 멘토관계를 보여주는 성경 속의 예화를 조화롭게 사용하고 있어서 성경적 바탕에서 멘토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예화의 목록까지 친절하게 수록하고 있고, 각 장의 주요 도표들도 목록을 만들어 정리해놓고 있다. 풍부한 예화와 주요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서 내용을 요약하고 있으며, 중요한 개념들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표로 제시한 점은 큰 장점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각 장의 내용을 요약하고, 추가적으로 연구할 질문들을 제시하고 있어서 멘토에 관한 내용을 더욱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멘토링에 관한 실제적인 공부를 하는 데에 교과서나 보조 자료로 사용하기에 아주 적절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멘토링의 관계를 맺는 과정 속에서 자신을 점검할 수 있는 지침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다.
전반적으로 쉬우면서도 체계적으로 잘 정리된 책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아쉬운 것은 멘토링(Mentoring)이라는 단어를 인도라고 번역을 한 것이다. 물론 책의 내용들을 다 섭렵하고 나면 이 책에서 사용된 ‘인도’라는 단어가 기존에 한국 사회에서 통용되던 ‘인도’의 뜻과는 다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겠지만, 우리말로 이 단어를 충분히 표현할 수 없다면 그냥 외래어인 멘토링(Mentoring)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쓰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이러한 점만 보안 된다면, 멘토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껏 추천하고 싶을 만큼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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