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6%
  • 리뷰 총점8 39%
  • 리뷰 총점6 6%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9.0
  • 40대 8.0
  • 50대 10.0

포토/동영상 (8)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 로버트 C. 솔로몬 (오도스)
"[서평]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 로버트 C. 솔로몬 (오도스)" 내용보기
제목과 목차가 매우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책이다. 매우 흥미롭게 읽고 주변에도 여러 차례 추천한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떠올리게 하였다. 게다가 사랑을 이해하는 철학적 '가이드북'이라고까지 하니 더욱 기대가 되었다. 가이드북답게 책 자체는 매우 두껍고 묵직하다. 그러나 분명 어려운 책임에도 여러 예시들을 통해 풀어둔 덕에 읽기가 그렇게까지 고되지는 않다
"[서평]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 로버트 C. 솔로몬 (오도스)" 내용보기


 

제목과 목차가 매우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책이다.

매우 흥미롭게 읽고 주변에도 여러 차례 추천한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떠올리게 하였다.

게다가 사랑을 이해하는 철학적 '가이드북'이라고까지 하니 더욱 기대가 되었다.

가이드북답게 책 자체는 매우 두껍고 묵직하다. 그러나 분명 어려운 책임에도 여러 예시들을 통해 풀어둔 덕에 읽기가 그렇게까지 고되지는 않다.

 

목차를 보면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

사랑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것, 사랑은 '느낌'인지 아니면 무엇인지, 사랑은 어떻게 '빠지게 되는' 것이며 어떤 경로로 '빠져있기로' 선택하게 되는 것인지 등, 책을 읽기 전부터 눈길을 끄는 주제들이 많다. 

그리고 이 주제들은 책을 다 읽고 나면 더 많은 생각에 잠기게끔 한다.

 

책 중간 중간에 장을 나누기 위해 보라색 페이지들이 삽입되어 있다.

다소 무거운 전공 서적같은 느낌을 풍기는 책 표지와는 달리, 책 안은 몽글 몽글한 서체와 하트 일러스트, 과감한 색상 사용이 인상적이다.

 

흥미로웠던 대목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는 사랑을 사회적 '발명품'이라고 칭한다. 즉 우리가 만들어낸 관념들의 구성물이라는 이야기다.

이러한 접근법이 참신하게 느껴졌고 공감이 갔다. 결국 우리가 이토록 사랑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정의하려하고 탐구하려하는 것은 사랑이란 것 자체가 태생적으로 매우 복잡하고 유기적이며 복합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사랑을 여러 위계에서 차례 차례 뜯어가며 살펴보고, 또 다시 재조립한다.

 

책을 한참 읽다가 웃음이 터진 부분이다.

꽤나 저자가 사랑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늘어놓았다고 생각하며 읽던 차였는데, 그 때 보이는 문장.

"이제 우리는 사랑을 정의하고 있는가? 아직 우리는 사랑의 정의에 근접하지도 않았다."

그렇다. 이 책은 이 책 전체를 통해 끊임없이 계속하여 사랑을 정의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사랑이라는 한 단어로 퉁쳐서 느껴오던 감정과 생각들이 사실은 그 안에 염려와 연민 등 다양한 감정이 섞여있는 것이라 말하며 사랑이라는 것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하나씩 설명한다. 

 

책 전체 내용 중 가장 흥미로운 내용은 사랑의 조정에 대한 내용이다.

우리는 처음 사랑에 빠지지만 이내 사랑에 '빠져있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기술>에서 말하는 사랑은 감정이기에 더해 기술이고 의지라는 내용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다.

 

아무래도 꽤나 두꺼운 책이기에, 이 책은 한 번 휘리릭 읽고 다시 한 번 읽을 때는 조금 더 곱씹어 읽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필요한 챕터는 한 번 더 읽어봐도 충분히 그 여운을 느낄 수 있을 책이다.

비단 사랑에 대한 이론을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사랑을 하면서 겪는 여러 문제들을 다루기 때문이다.

 

옮긴이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 비록 험난한 여정이라 할지라도 사랑의 항해를 계속하기를.

w********7 2023.04.0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내용보기
나는 사랑을 그렇게 모호하게 만든 형이상학적 안개,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신화, 위험한 비유를 뚫고 나가 길을 내면서 연애가 이해 가능하고 분별력 있으며 행복한 삶과 양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사랑은 물론 '자연적'입니다. 이 말은 사랑이 생물학적 특성을 따른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사랑은 또한 사회적 구성이자 개인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나의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내용보기

 

나는 사랑을 그렇게 모호하게 만든 형이상학적 안개,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신화, 위험한 비유를 뚫고 나가 길을 내면서 연애가 이해 가능하고 분별력 있으며 행복한 삶과 양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사랑은 물론 '자연적'입니다. 이 말은 사랑이 생물학적 특성을 따른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사랑은 또한 사회적 구성이자 개인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나의 주요 논지는 사랑은 세대마다 개개 커플에 의해 발명되고 재발명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0-)

연애보다 극적인 측면은 부족하더라도 괘찮은 결혼 생활이 연애보다 "열등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연애 없는 섹스와 결혼은 생각하지도 말라고 배웠으며, 실제로 "의미있는 관계"는 "사랑에 기초한 관계"를 가리킨다. 그러나 존중,상호 존중, 즐거움, 동료애, 훌륭하고 멋진 섹스와 대화, 신뢰, 정직, 친밀감으로 가득차 있지만 반드시 "사랑에 기초한 관계"가 아닐 수 있는 관계를 통해서도 우리는 완벽하게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126-)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우리가 사라에 '빠져드는 것'이라고 부르는 것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이 진행되도록 작동시키는 것은 최초의 매혹과는 별 상관이 없다는 점을 말하는 것일 분이다. 반대로, 사랑이 시작될 때 사랑을 짜릿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나중에 사랑을 성공시키는 것과 반드시 같을 필요는 없다. (-195-)

자아를 타인의 관점으로 규정하는 것이 우리의 개별성을 빼앗는다고 반대하는 입장도 왕왕 존재한다. 그 결과는 미국 생활에서 가장 비극적인 개념적 재앙 중 하나, 즉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약점, 자아상실의 표시, 자율성과 독립성의 상실이라는 잘못된 믿음이다. 진실은 타인에 의해 자아를 규정하는 것이 개별성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296-)

사랑의 시간표에서 매 단계에는 새로운 규칙, 새로운 기대,새로운 의무가 당연히 따라오지는 않지만, 데이트를 한 다음 날 의무적으로 전화통화를 하는 것은 요즈음에는 거의 문화적인 상식이 되었다. 충실성을 요구하는 것은 섹스만이 아니다. 결혼도 충실할 것을 명령하지만, 결혼보다 덜 형식적인 생활방식도 충실성을 병령한다. (-393-)

소유욕은 위협의 세계를 만들어내며, 종종 그로부터 소유욕이 소유 감각 자체를 허물어버린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보다 "더 재미있고 나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사람과 떠나겠다고 할 때 반대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소유요이 있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연인이 떠나겠다고 할 때 반대하지 않고 상처받거나 화내지 않으면서 "그게 당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그렇게 해도 좋아" 라는 시그로 재미있게 응대한다면, 우리는 이런 사랑을 기괴하거나 기껏해야 무신경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정말로 위협이 되는 경우도 있고 피해망상증도 있다. (-448-)

마침내 사랑은 자아의 문제로 귀결되고, 사랑의 쇠퇴는 우리가 어떤 자아가 되기를 원하는다의 문제임이 드러난다. 우리는 사랑에 주의를 기울이는 자아를 원하는가의 문제임이 드러난다. 우리는 사랑에 주의를 기울이는 자아를 원하는가, 아니면 사랑의 소멸을 무시하는 자아를 원하는가? 우리 모두는 "자신을 위해" 사랑받고 싶어한다. (-501-)

사랑에 대한 철학을 살펴 본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은 동물이 보여주는 생뭉할적 사랑과 차별화하고 있었다. 오로지 생존과 종족을 이어나가기 위한 동물적 본성에 의존하는 사랑은 인간에게 있어서 정신적이 사랑이 추가되어야 하며,그 추가되어야 하는 사랑은 상대적이면서 추상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사랑에 대한 개념, 아름다움에 대한 본질은 바뀌고 있다. 그것이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사랑은 사회 안에서 관계, 친밀성을 확보한다. 2000년전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본질이 지금도 통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 하지만 문화적으로 학습된 사랑이기 때문에, 100년전 사랑,아름다움은 지금과 매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사랑에 대해 미디어의 영향을 많이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사랑을 이해하기 전 우리가 원하는 사랑의 실체를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인간이 섹스 로봇,AI 로봇과 사랑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과 연결될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생물학적 사랑에 치우쳐 있다. 매혹적이면서, 탐닉하게 되고, 그 안에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정체성과 자아를 탐구한다고 보았다. 하지만 이 책은 사랑이란 사회가 만든 학습된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사랑이 앞으로 똑같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사랑이 가지고 있는 모순과 역설에 해당되고 있었으며, 사랑에 대한 따스한 메시지를 품고 있다. 즉 사랑을 이해하기 전 우리가 현재 마주하고 있는 사랑의 본질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인간이 생각하는 사랑을 소유하려고 하는 행위가 지속적이지 않고, 항상 사랑이 바뀌는 이유, 인간은 사랑 앞에서 항상 바뀌고,새로운 것을 찾게 된다. 그것을 통제하고,관리하기 위해서, 사랑에 대해 제약을 가하고, 어떤 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사회적 장치를 채우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 사랑은 언제나 유연하고, 가변적이면서, 인간의 자아를 형성하는 핵심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k*******2 2023.04.0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내용보기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먼저 저자를 알게 된 것이 기쁘다. 저자 로버트 C. 솔로몬은 특이한 철학자다.   역자의 해설에 의하면, 그는 감정에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한다.   사랑의 감정을 다루고 있는 이 책에서 저자 솔로몬은 사랑을 단순히 성적 충동이나 신체적 반응만이 아니라 무엇보다 ‘생각’과 ‘관념’으로, 특히 사회 역사적으로 구성된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내용보기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먼저 저자를 알게 된 것이 기쁘다.

저자 로버트 C. 솔로몬은 특이한 철학자다.

 

역자의 해설에 의하면, 그는 감정에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한다.

 

사랑의 감정을 다루고 있는 이 책에서 저자 솔로몬은 사랑을 단순히 성적 충동이나 신체적 반응만이 아니라 무엇보다 생각관념으로, 특히 사회 역사적으로 구성된 생각과 관념으로 바라보는 입장을 견지한다. (520)

 

그래서 이 책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은 모든 감정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사랑이라는 감정의 약속, 기쁨, 실망, 위험에 관한 한 철학자의 개인적 탐구라 할 수 있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바를 살펴보면 그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1. 불가해한 감정

2. (사랑에 대해) 잘못된 생각 바로잡기 : 사랑은 느낌인가?

3. 사랑에 빠지기 : 사랑과 그 변형들: “진짜” ·

4. 사랑에 있어서 자아

5. 사랑의 동역학(動力學) : 사랑을 지속하기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지만, 많은 부분들이 사랑을 감정에 관련시켜 논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랑에 관한 수많은 정의(定義)

 

저자는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여 사랑을 정의한다. '사랑은 ~~ 이다.', ' 사랑은 ~~ 아니다' 는 식으로 사랑의 정의를 내리기 위해 애를 쓴다. 그래서 독자들은 그런 개념 정리를 통하여 한걸음씩 사랑의 본질에 접근해가는 것이다.

 

예컨대  이런 논의를 따라가면서 사랑에 접근해가는 것이다,

 

나는 당신을 사랑해(I love you) 라는 그 작은 세 마디 말을 예로 들어보자. .

이 세 마디 말에서 첫 번째 말은 자아를 가리키고,

세 번째 말은 타인을 가리킨다.

그 사이에 있는 동사는 의도와 의무와 사회적 기대의 놀랍고 새로운 복합체 속으로 두 사람을 끌어들인다. 사랑에는 분명 욕망과 느낌이 들어있다. (49)

 

사랑이라는 말이 왜 이렇게 중요한가 

그것은 이말이 결정을 의미하고, 자신의 인생을 바꾸게 될지도 모를 세계로의 초대, 또는 딜레마를 표현하기 때문이다. 감정처럼 이 말은 상호작용적이다.

사랑한다는 말이 상호적인 것은 그것이 거절될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응답해 달라는 간청이자 요구이기 때문이다. (51)

 

이런 논의를 읽다보면, 사랑이란 말에 숨어있는 의미에 그간 얼마나 무심하게 여겼는지를 깨닫게 된다. 저자가 감정이라는 부분에 천착하는 이유도 알 것 같다.

그래서 사랑은, 사랑은 단순히 성적 욕망이 아니며 흠모의 형태도 아니다. 사랑은 다시 전체가 되려는 욕망이다. 우리는 결합하고자 한다. (91)

 

다시 저자는 사랑을 더 한층 깊게 바라보기 위해 2장을 마련한다.

2장은 <(사랑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기이다.

 

사랑에 대해 잘못된 생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저자가 제기하는 의문형 서술을 통해 그것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 수 있다.

 

사랑은 느낌인가? (109쪽 이하)

사랑과 관계 (119)

전부 아니면 무() : 사랑의 이상화 (128쪽 이하)

러브 스토리 (140쪽 이하)

사랑의 토대로서의 아름다움 (151)

로미오와 줄리엣을 넘어 : 노년의 사랑 (171)

 

저자는 이상 6 개의 항목에서 사랑의 내용에 들지 못하는 것들을 논하고 있다.

여기에서 독자들은 저자가 많은 문학 작품에서 사례를 이끌어오는지, 그 부분에 또한 빠지게 될 수 있다는 것도 또한 적어둔다.

 

그 다음 장은 <3장 사랑에 빠지기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랑에 빠졌어요, 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5장, 사랑을 지속하기

사랑은 어디에서 끝이 나는 것일까? 결혼은 연애의 무덤이라고 하는데, 결혼하면 사랑은 끝이 나는 것일까? 5장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이런 것은 기억해두자

 

플라톤이 쓴 향연이란 책이 있다.

대개 그 책은 소크라테스의 변명과 함께 합체된 책에 들어있는데, 거기에 보면 이런 기록이 보인다. 사랑에 관한 유명한 기록이며 따라서 남녀의 문제가 나오는 곳이면 항상 여기저기 거론이 되는 것인데, 그 내용의 출처와 함께 기억해두면 좋을 것이다.

 

향연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사랑을 예찬하는 연설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이 요청에 따라 아리스토파네스는 이야기를 하나 지어낸다. 이 이야기는 앞선 연설들의 허황되고 거만한 주장에서 다소 가볍고 유머러스하게 벗어날 의향으로 창작된 것이다. 그러나 아리스토파네스가 지어낸 이야기는 낯익은 것이지만 심오한 문제를 건드리고 있다.

그 이야기는 옛날 옛적에우리 모두는 오동통한 이중적 존재로서 땅 위를 깡충깡충 뛰어다니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다. 그 시절 우리의 모습은 지금과 달리 거의 완벽했다고 한다. 그리스 기하학에서 완벽함은 공 모양이라는 뜻이다. 두 개의 얼굴은 완벽한 시각을 주었고, 네 개의 손과 네 개의 발은 뛰어나게 몸을 돌릴 수 있게 해주었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똑똑했고, 더 대담했으며, 더 오만으로 가득차서 신들에게 도전했다. 우리의 도전을 막기 위해 제우스는 우리를 둘로 쪼개 우리의 오만을 하찮은 것으로 만들었다. 이로써 우리의 힘은 줄어들었으나 우리의 숫자는 늘어났다. 아폴로 신은 남은 인간들이 마주한 기이하고 불완전한 형상 안으로 신체의 나머지 반쪽을 재배치했다. 그리하여 그때 이후로 우리들 각자는 누군가에게 붙잡힌 자로서 자신의 나머지 반쪽을 찾아 세상을 떠돌게 되었다. 여기에 사랑의 힘이 존재한다. 사랑은 단순히 성적 욕망이 아니며 흠모의 형태도 아니다. 사랑은 다시 전체가 되려는 욕망이다. 우리는 결합하고자 한다. (90-91)

 

가외의 소득 : 플라톤의 향연을 읽어보게 된다.

 

저자는 플라톤의 향연을 수시로 인용하면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위에 인용한 (90-91)의 내용을 비롯하여, 저자는 향연의 주요 부분을 인용하면서, 그 내용을 사랑과 연관시켜 논하고 있다.

 

그런 덕분에 이 책을 읽으면서 향연의 부분부분을 읽어가며 미쳐 챙기지 못한 향연의 내용을 마치 퍼즐 맞춰가는 식으로 읽을 수 있었다. 뜻밖의 소득이다.

 

다시, 이 책은 

 

사랑을 해 본 사람은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위치가 다음 중 어디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1. 불가해한 감정

2. (사랑에 대해) 잘못된 생각 바로잡기

3. 사랑에 빠지기 

4. 사랑에 있어서 자아

5. 사랑의 동역학(動力學) : 사랑을 지속하기

 

사랑에 빠지고 있는 단계인지, 아니면 사랑을 지속하는 단계인지 

그리고 하나 더, 내가 지금 사랑이라는 열병을 앓고 있다고 생각하거든 이 책의 2장을 꼭 읽어보기를, 그래서 본인이 사랑이라고 진단한 그 감정이 진정한 사랑인지 진단해 보기를.

 

, 물론 이 책이 의도하는 바가 그렇게 자신의 사랑을 진단해보라는 차원은 분명 아니다.

다만 사랑이라는 말이 너무 남용되거나 오용되는 것이 안타까워서, 잠시 이 책을 그렇게 읽어보자는 것이다.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이 책을 읽어보고 대답하면 될 것이다.

그나저나 사랑이 그리 만만하지 않은만큼, 이 책 읽기 또한 만만하지 않다.

 
s***h 2023.03.3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 그 어려운 걸 다시 그 어려운 철학으로
"사랑, 그 어려운 걸 다시 그 어려운 철학으로" 내용보기
오랜만에 읽는 새책이다. 라고 하기에는 지난 주 지지난주 계속 한권씩 새책을 읽었구나 읽는건 좋은데 서평을 쓰는 건 언제나 쉽지 않은 숙제다. 사랑을 철학으로 풀어낸다라.. 듣기만 해도 힘들 듯 한데 사랑 에다 철학이라니. 인류가 살아오면서 만들어낸 관념, 단어 중의 대표가 이 둘이 아닐까한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이거다라고 딱히 설명하기도 힘든... 하지만 살다보면
"사랑, 그 어려운 걸 다시 그 어려운 철학으로" 내용보기

오랜만에 읽는 새책이다.

라고 하기에는 지난 주 지지난주 계속 한권씩 새책을 읽었구나

읽는건 좋은데 서평을 쓰는 건 언제나 쉽지 않은 숙제다.

사랑을 철학으로 풀어낸다라..

듣기만 해도 힘들 듯 한데

사랑 에다 철학이라니.

인류가 살아오면서 만들어낸 관념, 단어 중의 대표가 이 둘이 아닐까한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이거다라고 딱히 설명하기도 힘든...

하지만 살다보면 분명이 존재는 하는 듯한 그 무언가.

그 사랑을 다시 그 어려운 단어 철학으로 풀어낸다.

그래서... 예상하겠지만

어렵다

이 책 절대 쉽지 않다

그런데 이상하게 잘 읽힌다

철학책처럼 여러가지 관념과 철학지식을 꺼내서 설명하기 보다 본인이 고민하고 마음속으로 여러번 되뇌어 본 후에 그것을 다시 소화해서 풀어내는 식으로 써서 그런 듯 하다.

에세이를 읽는 것처럼 때로는 공감하고 때로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읽어낸 책이다.

신영복 선생님의 책을 읽으며 느꼈던

항상 언제라도 찾아올 수 있는 죽음과 함께하며 살아야 하는 개인의 특별한 사연과 생의 조건이

그의 지성과 끈질긴 인내심과 조합해서

이렇게 아름다운 글들이 나올 수 있었겠구나 하는,

죄스러운 고마움을 느끼면 읽었다.

이런 어려움도 없고,

그런 인내심도 없는 나는 이렇게 받아먹기만 하면서 살아야 할 듯 한데 

그러고 보면 나는 그냥 운이 좋은 거니까 지금처럼 이렇게 우울해만 하지 말고 감사를 좀 더 하면서 살아야겠다.

이 책 이랑 상관없는 교훈을 얻었구나 ㅎㅎ

책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 하는 사랑은?

이 글을 읽는다고 사랑이 쉬워지거나 명확해 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마음 한켠의 엉겨있던 궁금함과 답답함의 실타래가 아주 조금은 풀린 느낌.

나머지는 살면서 스스로 풀자.

YES마니아 : 골드 s*******1 2023.04.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문에세이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사랑에 대해 배울수 있는 책
"인문에세이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사랑에 대해 배울수 있는 책" 내용보기
한해한해 시간이 흐를수록 본질적으로 사랑이란 뭘까 라는 생각에 빠지게 되는 지금 생각정리를 위해 인문에세이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책을 읽어보았어요   모임의 필독서로 자리잡힌 작가님의 책이라 더욱 생각들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았던 책입니다 이 책은 사랑이란 어떤거며 어떤것에 사랑에 빠지고 지속하는 데 어떤것들이  영향을 미치는지, 빠지는지
"인문에세이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사랑에 대해 배울수 있는 책" 내용보기

 

한해한해 시간이 흐를수록 본질적으로

사랑이란 뭘까 라는 생각에 빠지게 되는 지금

생각정리를 위해 인문에세이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책을 읽어보았어요

 

모임의 필독서로 자리잡힌 작가님의

책이라 더욱 생각들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았던 책입니다

이 책은 사랑이란 어떤거며 어떤것에

사랑에 빠지고 지속하는 데 어떤것들이 

영향을 미치는지, 빠지는지

본질적으로 생각정리를 하게 도와줍니다

 

책을 처음 보았을때 책이 참 

두껍다 다 읽기에는 시간이 걸리겠다 싶었는데

읽다보니 두껍다라는 생각보다는

흥미로워서 금방 볼수 있던 책이었어요

사랑이란 뭘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사랑에 빠지는 이유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데 

나라는 사람이 상대에게 어떤것에

빠지는지 알게되니 이 점들이 되게 흥미로웠어요


 

내가 모자른 부분을 상대가 채워줌으로서

매력을 느끼게 되는데 역설적이게도 나중에는

이런 점들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는게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였어요

 

그리고 연애를 하면서도 내가 상대에게

맞추고 변화한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알고보면

변화한 나의 모습에 더 흥분을 느낀다는걸

알게되니 알아가는게 많기도 했구요!


 

이처럼 그동안 놓치고 있던 감정이나

상황에 대해 알게되니 내가 어떤것에 매력을

느꼈고, 어떤부분에 정확하게 상처를 받는지

알수 있으니 전반적으로 나를 알아감에 있어

도움이 되었던 책이에요

 

나이가 들수록 사랑이라는게 참 어렵다

생각했는데 이 책이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잠재워주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사랑이란 어려우면서도 쉽고

쉬우면서도 어려운데 저처럼 사랑이

어떤건지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지

알고 싶다면 책이 도움이 될거에요

 

보다 성숙한 사랑을 할수 있을것 같고

시야가 넓어진 책이어서 따뜻한 봄날

새로운 사랑을 위해 사랑에 대한 책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책을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 입니다*


 

 

 

 

 

 

 

 

 

c*********0 2023.04.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내용보기
인간이 살아가면서 사랑이 없이는 살아가는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런 사랑은 쉽게 이야기 하거나 쉽게 생각하지는 않고 마음속으로 꼭꼭 숨겨두고 있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가족간에나 친구간의 우정에서도 사랑이 오가는 것이 당연할것이고 연인관계에서 사랑은 두말할 필요가 없이 무한하게 등장하는 멘트이며 감정일 것이다.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간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내용보기

인간이 살아가면서 사랑이 없이는 살아가는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런 사랑은 쉽게 이야기 하거나 쉽게 생각하지는 않고 마음속으로 꼭꼭 숨겨두고 있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가족간에나 친구간의 우정에서도 사랑이 오가는 것이 당연할것이고 연인관계에서 사랑은 두말할 필요가 없이 무한하게 등장하는 멘트이며 감정일 것이다.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간에는 부모자식간의 사랑도 있고 부부간의 사랑도 있고 어린 손주사랑도 당연히 많을거라 여긴다. 하지만 이런 사랑을 사람들은 늘상 갈망하고 있지만 어떠한 경우에는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많은 오해의 소지가 되기도 하고 그 이유로 소란이나 불상사를 겪기도 한다. 우리가 말하고 있는 사랑을 느낌이라고 주장할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느낌도 개개인의 상황이나 다양한 욕구에 따라 서로 다르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보니 자신의 감정에 의한 느낌이 사랑이라고 말할수 있는건지도 한번 알아보아야 할 부분이라고 여긴다. 누군가에게는 사랑이 나에게는 단순한 호의나 친절일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런 각종 오류가 발생할수 있는 사랑을 하나로 간단하게 정의하기란 참으로 애매하고 부정확하다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은 우리가 항상 갈구하고 있고 더 많이 받고 싶어하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장 가치있다고 여기며 철학적 관점에서 개인적인 탐구로 풀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육체적인 사랑을 진정한 사랑이라고 여긴다면 그 느낌이 영구적이지 않기에 무언가 오류가 있을 것 같다. 고대 철학자들과 수많은 신화속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접해보면서 오히려 사랑이라는 정의가 더 모호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본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루어질수 없는 가슴아픈 사랑을 들여다보면서 과연 진정한 사랑을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과연 사랑이란 우리가 창조해서 만들어가는것인지 아니면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열정적인 사랑을 따라가야 하는것인지 나만의 사랑을 찾아 떠나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우리가 사랑을 논할 때 흔히 낭만을 말하기도 한다.낭만적인 사랑을 하려면 전제조건이 무언지 한번 알아볼 필요성이 있다. 사랑의 맥락이나 규칙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누군가에게 책임을 전가해야 한다면 이런 부분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건가? 오래전 우리 선조들이 살아올때만 해도 결혼을 할때면 얼굴한번 보지 않고 중매로 결혼을 하는 경우도 허다했다고 한다. 과연 이들의 결혼에 있어서 사랑이 존재하기는 한 것인가 모르겠다. 남녀평등한 시대에 살면서 낭만적인 사랑을 논할수 있다고 본다. 사랑의 역사를 살펴보면 개인의 존중이나 양성평등이나 사생활 및 행복추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들여다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사랑의 이상화가 물론 필요하다지만 지나치면 부득이 주변을 힘들게 할수도 있다고 한다. 사랑이라는 것이 이렇게 복잡하고 미묘한 것인지 모르고 살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랑이라는 감정 자체가 인간에게 꼭 필요하지만 정말 다이나믹하고 자칫 잘못하면 오해의 소지가 충분하기에 명확하게 나 자신의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려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랑에 대해 깊이있게 들여다볼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s****2 2023.04.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내용보기
저자 로버트 C.솔로몬은 미국 텍사스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난 사랑이 무엇이고 사랑을 어떻게 성취를 하고 어떻게 사랑을 유지하는지 알고 싶다. 난 요셉처럼 정결하고 순결하고 깨끗하고 음란한 것에는 단호한 남자가 좋은데 사람들은 그런 남자가 어디있겠냐고 회의적으로 얘기한다. 대학교 때 선교단체 간사님이 내가 결혼을 가장 늦게 할거라고 하더니 연애는 시작도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내용보기


저자 로버트 C.솔로몬은 미국 텍사스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난 사랑이 무엇이고 사랑을 어떻게 성취를 하고 어떻게 사랑을 유지하는지 알고 싶다.

난 요셉처럼 정결하고 순결하고 깨끗하고 음란한 것에는 단호한 남자가 좋은데 사람들은 그런 남자가 어디있겠냐고 회의적으로 얘기한다.

대학교 때 선교단체 간사님이 내가 결혼을 가장 늦게 할거라고 하더니 연애는 시작도 해본적이 없다.

내 친구는 내가 남자를 만나기 힘들거라고 했다.

내가 영성이 너무 높은 남자를 원해서라고 한다.

난 그냥 나처럼 성경 말씀대로 살고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고 성경말씀을 잘 지키는 걸 원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가라는 생각이 든다.

나처럼 살면 하나님안에서 최고이고 엄청 당당하고 행복할텐데말이다.

언제 만나든지 그게 하나님때라고 생각하고 하나님께 모든 책임을 전가시키면 걱정이 없을텐데말이다.

 

 

 

 

 

 

 

 

 

 

 

 

 

 

 

 

 

 

사랑은 일시적인 느낌이나 열정이 아니며 최초의 끌림과 젊은 첫사랑이라는 한정된 용어로 생각되어서도 안 된다.

사랑를 과도하게 길들이거나 이상화해서도 안 된다.

사랑이 지속되지 않는 것은 사랑을 오해하고 사랑에 관심을 잃고 사랑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거나 직업적 커리어와 반복되는 일상으로 사랑을 질식시키기 때문이다.

사랑은 사랑이 자신을 중요한 것으로 인정하고 사랑이 자신의 어려움에 직면할 때 사랑이 열정이 아니라 과정으로 자신을 이해할 때 지속된다.

사랑은 사람들이 대부분이 마주했거나 마주하게 될 가장 환희에 찬 또한 종종 가장 고통스럽고 파괴적인 경험이다.

미국에서만 매일 6천 명의 10대들이 새롭게 사랑의 행위속으로 입문하고 미국에서만 매일 6천 명이 이혼하고 6천 개의 사랑이 법적으로 종료된다.

이 수치는 사랑과 이혼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통계이다.

 

 

 

 

 

 

 

 

 

 

 

 

 

 

 

 

 

 

사랑은 사회적 발명품이고 사회에서 아주 특별한 기능을 수행하는 관념들의 구성물이다.

사랑은 보편적 현상이 아니라 성적 끌림과 그로부터 비롯되는 복잡한 문제들이라는 보편적 현상에 대해 문화적으로 특수하게 내린 해석이다.

사랑은 생물학에서 시작될 수 있지만 본질적으로 일련의 관념들이다.

사랑은 그 원천인 생물학적 충동에 반할 수 있다.

낭만적 사랑의 역사는 섹스에 대한 특별한 태도의 역사이다.

사랑이 너무 모호하다면 섹스는 너무 구체적이다.

사랑은 섹스 이상이다.

이 이상때문에 사랑은 모호하다.

사랑이 손에 잡히지 않고 모호한 이유는 이 이상이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이 하는 일이고 우리가 그것을 바라볼 때 그것은 계속 바뀌기 때문이다.

 

 

 

 

 

 

 

 

 

 

 

 

사랑에서 결정적인 순간은 만남의 순간, 첫 시선과 첫 접촉과 첫 애무가 아니라 결정적 순간은 섹스를 하거나 사랑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한마디 말 혹은 나는 당신을 사랑해라는 작은 세마디 말이다.

이 세마디 말에서 첫 번째 말은 자아를 가리키고 세 번째 말은 타인을 가리킨다.

그 사이에 있는 동사는 의도와 의무와 사회적 기대의 놀랍고 새로운 복합체 속으로 두 사람을 끌어들인다.

사랑에는 욕망과 느낌이 들어 있다.

사랑이 욕망이나 느낌뿐이라면 사랑을 선언하거나 사랑이라고 부를 필요는 없다.

사랑이 우리 인생에서 최고로 중요한 사건이라고 밝힐 필요는 없다.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는 사랑이 잘못될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하지 않고 진정한 것인지 아닌지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사랑은 상호적이다.

그것은 특정한 한 사람에 대한 사랑이며 우리가 돌려받기를 원하는 사랑이다.

낭만적 사랑은 아무리 억제되고 성숙하고 승화되어 있다고 해도 그 기원과 동기는 성적이다.

낭만적 사랑은 자발적이고 자유의지에 따른 것으로서 환경의 문제만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이다.

무엇보다 낭만적 사랑의 본질적인 구조는 섹스이다.

낭만적 사랑은 섹스에 관한 것이 아니라 섹스에 기대고 섹스를 즐기고 섹스를 매개체이자 언어, 종종 주요 내용으로 이용한다.

낭만적 사랑은 성적 끌림의 영감과 환희와 함께 시작된다.

 


 

 

사랑의 핵심적이 요소는 동반자, 섹스, 결혼과 맺는 자연스러운 연결 끈, 열정이 갖는 엄청난 중요성과 열정을 잃을 때의 파멸적 충격을 하나로 묶어주는 개념적 중핵이다.

사랑을 구성하는 이 중핵적 요소는 개별적 자아정체성이다.

사랑은 모순의 드라마다.

독립적 개인은 사랑의 전제 조건이지만 사랑이 극복하고 부인하고 싶어하는 것이 독립성이다.

개인은 자기 정의를 주장하지만 사랑은 공유된 정의가 필요하다.

사랑의 역설은 남성과 여성 사이의 역설, 남성적인 것과 여성적인 것 사이의 역설이다.

두 섹스나 두 젠더나 두 마음의 역설이 아니라 두 문화, 인생을 바라보는 두 모순적인 견해 사이의 역설이다.

 

 

 

 

 

 

 

 

 

사랑을 느낌으로 생각하고 사랑이 지속되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것은 어리석다.

느낌은 지속되지 않는다.

사랑의 자기 인식은 사랑이 가변적이며 성찰과 비판의 과정에서 변화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사랑은 감정적 과정이다.

낭만적 사랑의 근저에는 로맨스, 즉 이야기가 있다.

사랑은 단순히 순간적이 열정이 아니라 감정의 전개이다.

평생 지속되는 사랑은 사랑과 우정이 하나로 수렴되는 이성적 모델을 보여준다.

사랑에 빠지는 첫 단계에서는 사랑이 현명한지 어리석은지 진짜로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아니면 착각과 자기기만에 기초한 것인지 알 수 없다.

시간이 흘러 한결 현명해진 눈으로 뒤돌아보면 사랑의 시작 단계를 판단할 여러 방식들이 존재한다.

열병, 허영의 사랑, 빠져들기는 사랑과 닮아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실망스럽고 극도로 자기파괴적인 기만적 감정으로 여겨진다.

 

 

 

 

 

 

 

 

 

 

 

 

 

사랑에 빠지는 것은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흔히 성적 흥분과 연결되어 있다.

정숙하고 조심스럽던 시절 성적 흥분은 상상 속에서만 예측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흥분이 적었던 것은 아니다.

실제 성 경험은 온전히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였을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성 경험은 정말 미지의 세계이고 알 수 없고 궁금증, 그 자체이다.

사랑을 바라보는 생각은 성적 만족이라는 관념을 내포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것에 기초해 있다.

얼마전에 책이나 글로 사랑을 배운 사람들은 78%가 사랑에 실패했다고 했다.

나도 사랑을 글이나 책으로 배워서 그런 사람들의 입장을 이해한다.

난 사랑하면 결혼하고 결혼하면 성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사람들은 사랑하면 성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해서 맞지가 않다.

내가 혼전순결이라고 하니까 혼전순결을 비난하는 글을 강아지가 어디선가 끌어오는데 혼전순결은 자위행위도 하면 안 되고 뒤로도 하면 안되는거다.

난 연애를 하면 키스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남자들을 보면 키스도 못할 것 같아서 연애를 시작도 안했다.

사랑하면 할 수 있는 행위들이지만 난 아직 사랑을 잘 모르고 사랑이 뭔지도 몰라서 할 수가 없었던거다.

저자는 사랑을 말로 시작한다고 했다.

나도 말로는 사랑을 사이버로 했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아무 사이도 아니고 진심도 아니라서 그만두려고 한다.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서로에게 끌리는 첫 매혹이 어떻게 해서 그렇게 강렬하며 또 사랑의 토대를 이루는 표피적이고 즉흥적이며 시각적인 요소들이 오래 지속되는 진정한 사랑에 어떻게 신뢰와 토대를 마련해줄 수 있는지 알고 싶다.

첫눈에 사랑에 빠지면 우리는 그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것을 안다.

사랑에 빠지는 것은 짜릿하다.

사랑에는 섹스 이상의 흥분이 들어 있다.

난 섹스를 모르니까 그 흥분이 도대체가 뭔지 또 모른다.

사랑에 어떤 흥분이 들어 있다는 것만 뭉뚱거려서 입력해야 한다.

끌림이 없으면 사랑도 없다.

사랑은 짜릿한 흥분을 주지만 흥분이 반드시 사랑은 아니다.

난 확실히 사피오섹슈얼이라는 건 알겠다.

저자는 모든 사람들이 섹스에 대해서 안다는 전제하에 이 책을 쓴 것 같다.

하지만 다양한 독자를 가지려면 나처럼 섹스를 안해보거나 섹스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있다는 걸 전제로 썼으면 좋겠다.

저자가 자꾸 섹스에 빗대서 사랑을 설명하니까 난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하지만 이 책은 굉장히 뭔가 있어보이는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n****y 2023.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도서 서평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도서 서평" 내용보기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도서 서평 철학이라는게 참으로 매력적인 분야죠. 그래서 평소 철학책을 좋아하는데  광범위한 인생 철학책만 만나보다가 이번에는  사랑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철학책을 만나봤어요.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로버트 C. 솔로몬 / 오도스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의 책의 작가인  로버트 C. 솔로몬은 미국 텍사스대학교의  철학과 교수로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도서 서평" 내용보기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도서 서평

철학이라는게 참으로 매력적인 분야죠.

그래서 평소 철학책을 좋아하는데 

광범위한 인생 철학책만 만나보다가 이번에는 

사랑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철학책을 만나봤어요.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로버트 C. 솔로몬 / 오도스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의 책의 작가인 

로버트 C. 솔로몬은 미국 텍사스대학교의 

철학과 교수로 역임했었던 인물로 

다양한 철학에 대한 저서들을 발간한바 있는 인물입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사랑이라 부르는 것이 

생물학만이 아니라 우리의 사회학과 

우리의 관념에 기반을 두고 

우리가 느끼는 사랑이라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담았다고 해요. 

그리고 나아가서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통해 

삶이 바뀔 수 있다라는걸 책에 담았다고 해요.

사랑에 대한 관념은 시간이 흐르면 변한다고 해요. 

이전에는 사랑에 대한 관념이 너무 성스럽고 

도덕적인 관념들 때문에 질식 당해 왔는데 

이제는 남성과 여성의 새로운 독립과 평등에 어울리는 

연애 규칙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해요. 

예를 들면 요즘은 아이없이 사는 부부들이 많아졌죠. 

그리고 결혼에 대한 

젊은 사람들의 생각들이 많이 달라졌죠.

이렇게 사회의 변화가 시작된만큼 

시대에 맞게끔 사랑의 관념도 달라져야 한다는 거죠.  

예전에는 사랑을해서 결혼을 하면 

아이를 사랑의 결과물로써 여기기도 하고 

당연시 여겨졌다라고 한다면 

요즘 젊은 사람들은 꼭 그렇게 생각하지만은 

않는다는 말이죠. 

나는 당신을 사랑해라는 말이 언제나 

동일한 의미를 갖는건 아닌데 

한번 말해지면 여러번 반복이 되는데 

이 말은 사과나 경고, 감정적 뇌물 등으로 

사용이 되기도 하죠. 

한번 뱉은 이 말은 계속 사용이 될 수밖에 없어요. 

우리다 알다 시피 이 말을 멈추게 되면 

의심이나 불안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죠.ㅋㅋ

그리고 우리는 이 말을 통해서 

확증과 마음의 위안을 얻으려 하죠.

우리는 어떠한 행동을 취할 때 

정의를 내리려고 하는데 

사실 내 안에서나 나의 것인 거잖아요. 

사랑이 욕망이나 느낌 뿐이라면 

이것을 사랑이라고 부를 필요가 없다는게 

작가님의 시선입니다. 

저 역시도 사랑에 목마른 사람처럼 

사랑을 갈구해왔던 사람이었던거 같아요. 

행복하다라는 말에 정의에는 단호하면서 

사랑이라는 말은 너무 남용하려 했던거 같아요.

좋은 말은 많이 할수록 좋다 생각해서 

사랑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던거 같은데 

사랑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로버트 C. 솔로몬의 책이었습니다.

* 본 포스팅은 해당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s*****6 2023.03.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리뷰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리뷰" 내용보기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을 수밖에 없는 감정이자, 이 감정으로 고통과 행복 모두를 느낄 수 있다. 바로 '사랑'이다. 이 책의 저자 로버트 C. 솔로몬은 의사였으나 니체와 사랑에 빠지고 난 후 철학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가 50대에 집필했다고 한다.   이 책의 장점은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한 주제에 들어갈 때 그와 관련한 문구를 삽입해서 흥미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 리뷰" 내용보기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을 수밖에 없는 감정이자, 이 감정으로 고통과 행복 모두를 느낄 수 있다. 바로 '사랑'이다. 이 책의 저자 로버트 C. 솔로몬은 의사였으나 니체와 사랑에 빠지고 난 후 철학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가 50대에 집필했다고 한다.

 

이 책의 장점은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한 주제에 들어갈 때 그와 관련한 문구를 삽입해서 흥미를 돋구어준다는 점이다. 인용구를 통해 책을 읽을 때 집중, 흥미,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다. 

 

사랑은 삶을 살아갈 때 가장 필요한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의 모양과 유효 시간, 상대, 깊이는 제각각이지만 '사랑'으로 모인다면 행복하다는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s***********5 2023.03.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에 대한 지속성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사랑에 대한 지속성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내용보기
?인생에서 나를 가장 부요하게 하는 것도, 나를 가장 배고프게 하는 것도 '사랑'이 아닐까 한다. 인간에게 필수불가결의 요소이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감정. 어쩌면 인간의 모든 것을 결정할 수도 있는 힘이 '사랑'일지도 모른다.'사랑'이라고 하면 왠지 철학과는 거리가 멀 것 같지만,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은 철학자가 쓴 에세이다. 선천성 희귀질환을 가지고 태어나 의사의 길에
"사랑에 대한 지속성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내용보기
?인생에서 나를 가장 부요하게 하는 것도, 나를 가장 배고프게 하는 것도 '사랑'이 아닐까 한다. 인간에게 필수불가결의 요소이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감정. 어쩌면 인간의 모든 것을 결정할 수도 있는 힘이 '사랑'일지도 모른다.

'사랑'이라고 하면 왠지 철학과는 거리가 멀 것 같지만,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은 철학자가 쓴 에세이다. 선천성 희귀질환을 가지고 태어나 의사의 길에 들어섰지만 니체와 사랑에 빠져 철학자가 된 로버트 C. 솔로몬. 그가 남긴 저서들 중에 '사랑을 배울 수 있다면'은 50세가 되어서야 쓰기 시작한 책이라고 한다. 64세에 생을 마감했으니, 그의 인생주기로 따져보자면 꽤 노년에 '사랑'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한 책인 셈이다.

그렇게 일생을 통해 철학 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있다. 사랑에 대해 이론뿐 아니라 우리가 사랑을 하면서 겪는 다양한 경험들과 그 끌림의 감정들, 성과 성의 만남과 잠자리의 문제, 다른 두 인격체가 만나 사랑을 하면서 경험하는 다양한 전투적 과정들, 우정과 충실성의 문제 등. 책은 복잡다단한 사랑의 현상들을 이해하고 성찰하는 것이 철학이 해야 할 일이라고 단언한다.

"사랑 따윈 없다고 포기하고 싶은 유혹에 시달릴 때 이 책으로 돌아와 가장 어려움을 겪는 대목을 읽고 다시 사랑의 항해를 계속하기를 기대한다. 비록 그 항해가 매끄러운 순항이 아니라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고 때로 익사의 위험을 배제할 수 없는 험난한 여정이라 할지라도." 이명호(옮긴이)

물론, 저마다 바라고 지향하는 '사랑'의 모양이 다를 수 있다. 이 책의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오롯이 받아들이기에는 내게도 저자와는 다른 다양성이 있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옮긴 이 이명호 교수의 기대를 읽으며 독서의 마침표는 '다시 사랑할 수 있다!'라는 에너지로 정리됨을 느낀다.

사랑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으나 사랑만큼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도 없다는 것. 그것이 진리이기에...

봄의 문턱에서 만난 좋은 책 한 권이 내 삶의 봄을 이어가게 만들었다.?





b*****6 2023.03.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