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9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1%
  • 리뷰 총점8 22%
  • 리뷰 총점6 5%
  • 리뷰 총점4 2%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9.0
  • 30대 9.0
  • 40대 8.0
  • 50대 10.0

포토/동영상 (18)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트러스트] 퍼즐처럼 연결된 4개의 이야기
"[트러스트] 퍼즐처럼 연결된 4개의 이야기" 내용보기
<트러스트>에르난디아스 지음강동혁 옮김문학동네 출판 트러스트 소설은 1920년대 월 스트리트에서 막대한 부를 쌓은 앤드루와 밀드레드 베벨 부부에 대해 네 가지 서로 다른 형식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베벨 부부를 모델로 가상의 ‘해럴드 배너’ 작가가 쓴 소설 속 소설 <채권>, 그 실제 모델이 소설의 내용을 반박하기 위해 쓴 ‘앤드루 베벨’ 자서전 <나의 인생>, 그 자서
"[트러스트] 퍼즐처럼 연결된 4개의 이야기" 내용보기
<트러스트>

에르난디아스 지음
강동혁 옮김
문학동네 출판


트러스트 소설은 1920년대 월 스트리트에서 막대한 부를 쌓은 앤드루와 밀드레드 베벨 부부에 대해 네 가지 서로 다른 형식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베벨 부부를 모델로 가상의 ‘해럴드 배너’ 작가가 쓴 소설 속 소설 <채권>, 그 실제 모델이 소설의 내용을 반박하기 위해 쓴 ‘앤드루 베벨’ 자서전 <나의 인생>, 그 자서전을 대필한 ’아이다 파르텐자‘ 작가의 회고록 <회고록을 기억하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의 세 글에서 계속 타인의 관점으로만 서술될 뿐 한 번도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한 아내 ’밀드레드 베벨‘의 일기 <선물>의 내용이다. 새로운 글이 펼쳐질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이야기와 점차 밝혀지는 진실이 흥미롭다.




쏟아지는 텍스트에 각오를 하고 읽어야 했다. 책을 읽는 내내 글 속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빡빡하게 대화 하나 없이 이어지는 부분도 많다.
이 책은 제목처럼 누구를 신뢰할 것인지 질문하는 듯했다.
서로 다른 사람이 글을 쓰며 무엇이 실제인가? 생각을 찾아간다. 나는 그런 퍼즐 찾기도 좋지만 장강명 작가님이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과 미묘한 좌절들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해주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읽는데 초점을 두었다.

2부부터 재밌기 시작했다. 1부와 다른데 비슷해서 봤더니 이름이 달라서 한참을 봤었다;; 1부 밴저민 래스크 = 앤드루 베벨, 헬렌 = 밀드레드 베벨 을 알고 읽으면 조금 덜 헤멜 것 같다.

독특했다. 어디선가 본듯한 형식이면서도 아니고.
소설, 자서전, 회고록, 일기로 밀드레드 베벨이라는 인물이 도대체 어떤 게 맞는지 점점 더 헷갈렸다. 작가가 의도한 것이 그럴지도. 각 다른 인물의 감정들을 더 이해하고 싶었는데 꼬아 놓은 설정이 궁금해서 사실 감정은 놓치고 나도 모르게 퍼즐 풀듯 어디서 꼬인지 풀려고 했다. (풀리지도 않을 내용이지만^^;)

글이 많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한 번쯤은 읽어볼만한 책. 하지만 나는 글을 읽는데 지쳐버려 시간이 오래 지난 후에나 펼쳐볼 듯하다.




1부는 소설 속 현실의 억만장자 앤드루 베벨의 냉혈한 면모를 폭로 한다. 벤저민 래스크(앤드루 베벨)는 단지 늘 묵묵히 일하는 것 뿐이었고 배운데로 투자를 하고 운이 좋아 수익을 창출했는데 사람들은 그가 장난질로 부를 축적했다고 믿었을까.
그렇게 똑똑했던 헬렌(밀드레드 베벨)은 벤저민의 눈에는 다른 사람과 있을 때 정신이 멀쩡해 보일 때가 있었는데 착각이었을까.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2부는 앤드루 베벨의 자서전이다. 뛰어난 사업가 집안의 피와 재산을 물려받아 가문의 재산을 엄청나게 부를 증식시킨 천재 투자자 앤드루 베벨과 아내 밀드레드 베벨은 음악과 소설 읽기, 꽂꽂이 등을 좋아하는 가정적이고 몸이 약하며 순종적인 여성으로 묘사되어있다.

3부 앤드루 베벨의 미완성 자서전을 대필한 작가인 아이다 파르텐자의 회고록이다. 앤드루 베벨이 아이다 파르텐자의 개인적 경험을 훔쳐다가 밀드레드 베벨이라는 인물을 만들어내는 데 사용했다는 반전이!!

4부 사실 밀드레드 베벨은 앤드루 베벨을 이면에서 움직이던 투자의 천재이자 대단히 안목이 높은 현대음악의 후원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녀의 지성은 취미차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영향력과 힘을 발휘했다. 어떤 밀드레드가 맞는지…




**채권 | 해럴그 배너

벤저민은 돈의 뒤틀림에 매료됐다-돈을 뒤틀면, 돈이 자기꼬리를 억지로 먹도록 만들 수 있었다. 투기의 고립되고도 자족적인 성질은 그의 성격과 잘 맞았고, 경이감의 원천이자 그 자체로 목표였다. P23

마치 시장이 곤두박질칠 것글 미리 알고 있었던 것처럼, 바로 그 주식이 밑바닥으로 주저앉기를 기다렸다가 헐값에 다시 사들였다. 그리고 이제는 아무 가치가 없어진 주식을 중개사에 반환했다. 그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이득을 냈다. P90

**나의 인생 | 앤드루 베벨

셜록 홈스가 아니라도 이런 문장이 나를 겨낭한 것임을 추론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라면 누구나 확인해주겠지만, 단 한 사람이나 집단이 시장을 통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시가를 피워대는 음모 집단이 응접실에서 월 스트리트를 꼭두각시처럼 조종한다는 상상은 우스꽝스럽다. P214

우리의 행동은 하나하나 경제의 법칙에 지배된다. 아침에 처음 눈을 뜨는 것은 이익과 휴식을 교환하는 것다. 밤에 잠자리에 드는 건 이윤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시간을 포기하고 힘을 회복하는 것이다. P217

**회고록을 기억하며 | 아이다 파르텐자

나는 더이상 돈의 물리적 형태에 대해 좋게도, 나쁘게도 생각하지 않는다-돈은 그저 상업적 거래를 하는 만질 수 있는 매체라고 본다. P298

“밀드레드는 날 구원했어. 다르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인간성과 온기로 나릉 구원했지. 가정을 만들어줌으로써 나를 구원했네. 이제는 아마 보이지 않겠지만. 이곳은.“ P316


**선물 | 밀드레드 베벨

운명적 음악. 내가 매일 듣는 종소리와도 같다. D F# E A 라는 식물은 귀에 들리기도 전에 A E F# D 의 싹을 틔우고 자란다. P426

우리는 서로를 보완했다. 그는 내 도움을 받지 않고는 자기 주위에 생겨나는 신화를 유지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나는 그를 통하지 않고서는 그토록 높은 곳에서 투자를 할 수 없었다. 한동안 우리는 둘 다 이런 동맹을 즐겼다. P446

#트러스트 #에르난디아스 #장편소설 #강동혁 #문학동네 #북클럽문학동네 #독파 #서평 #내돈내산




k****9 2023.04.15. 신고 공감 22 댓글 29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첫번째 챕터 읽는데
"첫번째 챕터 읽는데" 내용보기
문장이 쉽게 들어오지는 않습니다.첫번째 챕터만 이런건지는 몰라도문장이 마치 구글 번역기에 돌린 거 같아요.번역을 너무 읽기 어렵게 해놓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1판이라 그런가 하는 생각도요.강동혁 번역가에 대해서 검색까지 해봤네요.
"첫번째 챕터 읽는데" 내용보기
문장이 쉽게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첫번째 챕터만 이런건지는 몰라도
문장이 마치 구글 번역기에 돌린 거 같아요.
번역을 너무 읽기 어렵게 해놓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1판이라 그런가 하는 생각도요.
강동혁 번역가에 대해서 검색까지 해봤네요.

v*********m 2024.05.05. 신고 공감 1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트러스트】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신뢰하게 될까?
"【트러스트】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신뢰하게 될까?" 내용보기
#트러스트 #에르난디아스 #독파 10/1~15     벤저민 래스크의 시대는 끝났다는 게 대중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는 여느 때처럼 사업에 매진했다. 노년기에도 웨스트 17번가에 있는 부모님의 집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던 초창기와 다르지 않았다. 그가 하는 건 일하고 잠자는 것밖에 없었다. 두 가지를 같은 장소에서 하는 경우도 많았다. 즐거운 일 따위는 만들지 않았다. (중략
"【트러스트】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신뢰하게 될까?" 내용보기


 

#트러스트 #에르난디아스

#독파 10/1~15

 

 

벤저민 래스크의 시대는 끝났다는 게 대중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는 여느 때처럼 사업에 매진했다. 노년기에도 웨스트 17번가에 있는 부모님의 집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던 초창기와 다르지 않았다. 그가 하는 건 일하고 잠자는 것밖에 없었다. 두 가지를 같은 장소에서 하는 경우도 많았다. 즐거운 일 따위는 만들지 않았다. (중략) 몸이 느려지고 자잘한 병이 조금 생긴 걸 빼면, 그의 예전 모습과 변한 모습 사이에 중요한 차이는 한 가지뿐이었다. 젊은 청년은 자기 부름에 응답하는 모든 것과 관계를 끊겠다고 생각했지만, 늙어가는 이 남자는 자신이 삶을 제대로 시험해보았노라고 확신했다. _146p.

_

모든 인생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거나 삐걱거리다 멈추게 하는 소수의 사건을 중심으로 정리된다. 다음번의 강력한 순간이 찾아오기 전까지, 우리는 그런 사건들의 결과로 혜택을 보거나 괴로워하며 그 사건들 사이에서 세월을 보낸다. _201p.

 

 

20세기 초, 월스트리트를 지배했던 한 사람의 이야기는 네 가지의 다른 시선으로 나누어진다.

소설 <채권>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이 소설이 자신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글이라며 소설과 작가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을 건 베벨의 이야기인 <나의 인생>, 이 자서전을 대필한 아이다 파르텐자의 <회고록을 기억하며>,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 파르텐자가 찾아낸 밀드레드 베벨의 일기인 <선물>로 구성된다.

 

앤드루 베벨이 자서전을 다시 쓰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채권>이라는 소설을 절판시키기 위해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비서를 채용해 자신과 밀드레드에 대한 부분을 대폭 수정하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트러스트』는 밀드레드 베벨을 추리하기 위한 소설이었을까? 어쩌면 막대한 부를 손에 쥐었지만 가장 외로웠던 인물, 그의 동반자였지만 그늘에 가리워진 인물이 막연하게 정리가 된다. 역시 그랬던 건가... 라는 끄덕임과 함께 마지막장을 덮으며 '역사는 승자의 편에서 쓰여진다'라는 문장이 떠오른다. 소설속의 소설, 자서전, 회고록, 일기...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신뢰하게 될까?

 

 

우리는 혼자였다. 그리고 공기중에 적대적인 느낌은 없었지만, 우리는 서로에게 맞서고 있었다. _242p.

 

권력의 근원에 가까워질수록 주위가 조용해진다는 것이다. 권위와 돈은 침묵으로 스스로를 둘러싸고, 사람은 누군가의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를 그들을 둘러싼 친묵의 두께로 측정할 수 있다. _267p.

 

베벨처럼 큰 권력을 가지고 있고 바쁜 사람이 문학작품에 문제를 제기하는 수고를 들이는 이유가 뭘까? 소설에는 베벨이 억누르고 반박해야만 하는 구체적인 뭔가가 있는 게 틀림없었다. 뻔히 보이는 곳에 있을까? _283p.

 

베벨은 밀드레드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것보다 그녀를 완전히 특징 없고 안전한 인물로 바꿔놓는 것을 더 원했던 것 같다. _346p.

 

결국 에르난 디아스는 <트러스트>를 통해 밀드레드 베벨의 삶을 추적하고 있지만, 사실은 우리 자신에게 묻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어떤 텍스트를 읽을 때마다, 다른 사람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당신 머릿속에 작성되는 텍스트는 어떤 것이냐고. 이 책을 읽는 당신은 누구이며, 어느 시간과 장소에 살고 있느냐고. _강동혁 484p.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독파앰배서더3기 #독파앰배서더 #완독챌린지독파 #문학동네 #강동혁 옮김 #소설추천 #book

 

d******7 2023.10.13.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트러스트
"트러스트" 내용보기
<읽은기간: 2024.6.28~7.9>이 소설을 읽고 생각 난 소설이 하나 있다. 아고타 크리스토프 저의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이라는 소설이다.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이라는 소설도 각각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시점과 화자가 다르며 이 다름을 토대로 상황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게 한다. 그리고 철학으로 유명한 소설답게 존재를 규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상황인가, 본인의 서술인가, 혹
"트러스트" 내용보기
<읽은기간: 2024.6.28~7.9>

이 소설을 읽고 생각 난 소설이 하나 있다. 아고타 크리스토프 저의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이라는 소설이다.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이라는 소설도 각각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시점과 화자가 다르며 이 다름을 토대로 상황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게 한다. 그리고 철학으로 유명한 소설답게 존재를 규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상황인가, 본인의 서술인가, 혹은 타인의 기억인가를 두고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트러스트도 마찬가지다. 한 가지 상황을 두고 소설, 자서전, 회고록, 마지막으로 일기를 통해 다방면으로 상황을 분석하며 독자들에게 ‘과연 독자들이 생각하는 진실은 무엇인가요?’라고 질문을 던진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나 역시 선입견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다른 방면으로 많이 생각하고 열린 사고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도 아직까지 이런 선입견이 있다는 것을 보면 아직 멀었나 싶다. 편견은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앤드루 베벨이라고 생각했다는 점이다. 특히 소설은 1920년대 미국 대공황 전후로 미국 금융가에 대한 앤드루 베벨의 성공신화를 서술하고 있어 당연히 이 소설에서 진실이라는 주제를 관통하는 사람은 앤드루 베벨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의 중후반을 넘어가서야 이 소설에서 말하고자 하는 인물은 밀드레드 베벨 부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놀랍고 부끄러웠다.


첫 번째 소설 파트를 읽으면서 베벨 부인을 서술한 장면에서 위화감을 느끼지 못했다. 그냥 원래 그런 사람이겠거니. 소설에는 워낙 특이한 장치를 많이 넣어놓으니 앤드루 베벨의 부인도 독특한 성격의 부인으로 설정을 넣었고 앤드루 베벨의 외로운 부분을 강조했다며 생각했다. 그러다가 자서전에서는 앤드루 베벨의 본인의 성과에 대해서만 나열했고 베벨 부인은 조용하고 현명했다는 이야기만 나올 뿐 언급이 거의 없어 ‘응 좀 이상한데?’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회고록 부분에서 앤드루 베벨이 부인을 원하는 이미지로 창조하는 장면을 보고 정말 역사는 승자의 역사이고 승자는 남들이 생각하는 승자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소름 돋았다. 그 후 일기에서 밀드레드 베벨이 본인이 한 업적이나 투자가로서의 면모를 보이는 것을 보고 이 소설에서 말하고 싶은 주제인 진실을 부인이라는 확신을 얻었다.


사실 무엇이 진실인지는 잘 모른다. 저자도 독자들에게 진실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지도 않고 그리고 진실을 맞추는 것을 기대하는 것 같지 않다. 다만 과연 우리가 진실이라고 말하는 그 기록이 정말 진실인가. 그 이면이 숨은 함의가 있지는 않은가를 우리에게 생각해보라고 이 소설은 권하고 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2 2024.07.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도서] 트러스트
"[도서] 트러스트" 내용보기
특이한 구성,  재미있는 이야기 , 세련된 문체. 작가의 소설 전반에서 보여준 뛰어난 통찰력.  아주 흥미 진진하게 오랜만에 읽으면서 신이 났던 책이었다.  총 4장의 이야기인데, 이야기 구성으로 보면 1장이 소설속의 소설이라 제일 재미있었고 2장은 지루했지만 필요했던 장이었고 3장은 1장 2장 4장을 풀어내는 스토리라인인것 같다.  현대소설 중 폴 오스터 작품들을 제외하고 이
"[도서] 트러스트" 내용보기

특이한 구성,  재미있는 이야기 , 세련된 문체. 작가의 소설 전반에서 보여준 뛰어난 통찰력. 

아주 흥미 진진하게 오랜만에 읽으면서 신이 났던 책이었다. 

총 4장의 이야기인데, 이야기 구성으로 보면 1장이 소설속의 소설이라 제일 재미있었고 2장은 지루했지만 필요했던 장이었고 3장은 1장 2장 4장을 풀어내는 스토리라인인것 같다. 

현대소설 중 폴 오스터 작품들을 제외하고 이 소설이 제일 괜찮았던 것 같다.

삶은 하나의 일을 같이 겪은 서로 다른 사람들의 서로 다른 입장들과 이해관계로 촘촘히 짜여진 거대한 그물망의 끝없이 만들어지는 또 다른 그물망들 같다.  

진실과는 상관없이 책 속에 나오는 말처럼 '역사는 승자가 만든다' 라는 말에 묻혀서 오늘도 난 그 그물망에서 살아남기위해 허우적거리고 있는것 같다.  

 

 

 

y********f 2024.01.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추리소설인가?
"추리소설인가?" 내용보기
트러스트는 법적, 금융적, 용어에서도 쓰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위탁자(엔드루 베벨)의 자산 즉 자신의 이야기 을 수탁자(아이다)로 하여금 종결적으로 수익자(밀드레드)에게 진실의 무엇인지를 독자에게 보여주는 한편의 추리소설 같은 형식을 담았다. 소설자체가 가지고 있는 기본 구조가 독특해 같은 이야기를 화자에 따라 소개하며 밀드레드를 소개하는데 그것이 곧 엔드루 베벨의
"추리소설인가?" 내용보기

트러스트는 법적, 금융적, 용어에서도 쓰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위탁자(엔드루 베벨)의 자산 즉 자신의 이야기 을 수탁자(아이다)로 하여금 종결적으로 수익자(밀드레드)에게 진실의 무엇인지를 독자에게 보여주는 한편의 추리소설 같은 형식을 담았다. 소설자체가 가지고 있는 기본 구조가 독특해 같은 이야기를 화자에 따라 소개하며 밀드레드를 소개하는데 그것이 곧 엔드루 베벨의 본성과 마주보게 된다. 책의 구성이 재미 요소로 작용해 책에 재미를 준다


YES마니아 : 골드 t****l 2026.06.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트러스트
"트러스트" 내용보기
생각했던 내용과는 좀 다르지만 재밌게 읽었다. 이런 식으로 전개되는 소설은 처음 보는 것 같아서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했다. 내용보다는 구성이 더 흥미로웠던 책이다. 우리도 이런 식으로 얼마나 허구에 속고 사는 건지 의심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트러스트" 내용보기
생각했던 내용과는 좀 다르지만 재밌게 읽었다. 이런 식으로 전개되는 소설은 처음 보는 것 같아서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했다. 내용보다는 구성이 더 흥미로웠던 책이다. 우리도 이런 식으로 얼마나 허구에 속고 사는 건지 의심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s****y 2026.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이야기는 누구의 것인가
"이야기는 누구의 것인가" 내용보기
빨간안경 아저씨가 극극극찬을 하길래 읽어번 책. 처음에는 몇십년전 미국 주식시장 이야기가 나와서 엥.. 이게 뭔내용.. 할 수 있음. 나는 빨간안경 아저씨의 리뷰영상 보고 시작했기 때문에 후반부로가면 책이 3개의 챕터로 나뉘어지면서 같은 이야기를 3명의 다른 사람 입장에서 서술하게 된다는 걸 알고있었음. 그래서 20장 정도 꾹 참았다. 책의 마지막 50쪽쯤에모든 반전과 결말이
"이야기는 누구의 것인가" 내용보기
빨간안경 아저씨가 극극극찬을 하길래 읽어번 책. 처음에는 몇십년전 미국 주식시장 이야기가 나와서 엥.. 이게 뭔내용.. 할 수 있음. 나는 빨간안경 아저씨의 리뷰영상 보고 시작했기 때문에 후반부로가면 책이 3개의 챕터로 나뉘어지면서 같은 이야기를 3명의 다른 사람 입장에서 서술하게 된다는 걸 알고있었음. 그래서 20장 정도 꾹 참았다. 책의 마지막 50쪽쯤에모든 반전과 결말이 드러나는 소설인데 완전 충격적.. 좋은 책이기도 하고 추리 소설이기도 하고 페미니즘 소설이기도 하다.
d******s 2026.02.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트러스트
"트러스트" 내용보기
네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전설적인 거부와 그의 아내를 둘러싼 삶이 각 버전으로 재구성된다. 서술 속에서 진실들이 조금씩 어긋나는데 그래서인지 읽는동안 지루하지가 않았다. 돈과 권력이 어떻게 역사를 통제하고 재편하는 지 치밀하게 보여준다.
"트러스트" 내용보기
네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전설적인 거부와 그의 아내를 둘러싼 삶이 각 버전으로 재구성된다. 서술 속에서 진실들이 조금씩 어긋나는데 그래서인지 읽는동안 지루하지가 않았다. 돈과 권력이 어떻게 역사를 통제하고 재편하는 지 치밀하게 보여준다.







YES마니아 : 로얄 h****7 2025.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 트러스트 】 -역사는 승자의 기록일 수밖에 없는 이유
"【 트러스트 】 -역사는 승자의 기록일 수밖에 없는 이유" 내용보기
뉴욕타임즈 21세기 100대 도서중의 한 권인 이 작품은 2022년도에 올해의 책으로 제일 많이 선정된 작품입니다. 버락 오바마 전대통령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였던 ‘트러스트’는 다음해 2023년에 퓰리처상을 수상하기에 이릅니다.1920년대 월스트리트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한가운데에서 투자하는 상품마다 대성공을 거두었고, 대공황 시대에서도 혼자 부를 축적한 ‘앤드루 베벨’과
"【 트러스트 】 -역사는 승자의 기록일 수밖에 없는 이유" 내용보기

뉴욕타임즈 21세기 100대 도서중의 한 권인 이 작품은 2022년도에 올해의 책으로 제일 많이 선정된 작품입니다. 버락 오바마 전대통령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였던 ‘트러스트’는 다음해 2023년에 퓰리처상을 수상하기에 이릅니다.


1920년대 월스트리트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한가운데에서 투자하는 상품마다 대성공을 거두었고, 대공황 시대에서도 혼자 부를 축적한 ‘앤드루 베벨’과 그의 아내 ‘밀드레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특이한 점은 이 부부에 대해 4명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이야기라는 점입니다. 분명 네 명의 화자는 서로 다른 이야기를 펼쳐낼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첫번째는 어느 소설가가 베벨 부부에 대한 성공 스토리와 그들의 결혼생활에 대한 내밀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벤저민 래스크(앤드루 베벨)와 헬렌(밀드레드)이라는 가공의 인물들을 통해서 베벨 부부에 대한 이야기를 소설 형식으로 쓰고 있는데, 벤저민을 투자계에서 그의 통찰력은 뛰어나지만 비윤리적인 인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챕터에서 위 소설을 접한 앤드류 베벨이 소설에 반박하기 위해 자서전 형식으로 자신과 아내에 대해 서술하는데, 뛰어난 사업가 집안의 피와 재산을 물려받아서 가문의 재산을 엄청나게 증식시킨 천재 투자자로 그려집니다. 그의 아내 밀드레드에 대해서도 문학과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지닌 여성으로 묘사하는데, 이 글은 ‘나의 인생’이라는 미완성의 저서가 됩니다.


세번째 챕터는 자서전의 대필작가이자 앤드류 베벨의 비서로 근무했던 경험이 있는 ‘아이다’라는 작가의 시선에서 베벨 부부의 모습을 펼쳐 보입니다. 과거 앤드루는 아이다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나오는데, “만약 내가 정확한 답을 맞히지 못했다면 나는 현실을 뒤틀어서 그 틀린 답이 정답이 되도록 만들어 내겠다.”라고 폭로하였습니다. 앤드루는 자서전에서 왜곡된 이야기를 나름의 방식으로 고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네번째 챕터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의해서만 표현되었던 밀드레드의 일기가 등장하면서 독자들에게 어느 이야기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구별하는 반전을 선사합니다. 책의 제목인 ‘Trust’는 네 명의 화자가 풀어낸 이야기 중에서 믿을만한 이야기가 어떤 것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신탁’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1900년대 초반 산업, 금융가에서 ‘신탁’이란 산업을 지배하고 경쟁을 제거하여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큰 기업들이 연합하는 사업구조를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스탠다드 오일(록펠러)’, ‘US Steel(J.P.모건), ‘아메리칸 토바코’와 같은 거대 독점기업 부상하였습니다. 이런 현상은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현대의 기업규제와 반독점 정책을 형성하는데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밀드레드 베벨의 짧은 삶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이 생각하는 삶과 타인의 시선으로 보는 삶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으므로, 나의 생각으로 타인의 삶을 평가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지 보여줍니다. 인스타 등에서 보여지는 팔로우의 삶이 과연 그들의 진실된 모습인가 하고 생각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타인의 말과 평가에 신경쓰지 말고 자신의 삶이 얼마나 진실한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듯합니다.


#올해의 책, #월스트리트, #독점기업, #반독점정책, #신탁, #투자가, #자서전, #대공황
u*****1 2025.02.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