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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 내용보기
홍범도 장군의 존재는 1980년대 중반까지도 한국에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가, 고송무라는 교수가 헬싱키대학 교환교수로 있으려 러시아를 드나들며 자운의 관련 자료들을 하나 둘 찾아 국내 언론에 소개하면서 비로소 알려지기 시작했다.이 책의 저자인 이동순 선생은 문학평론가이자 시인인데, 민족사의 잃어버린 보물을 찾아낸 감격으로, 이때부터 홍범도 장군의 생애를 연구하기 시작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 내용보기
홍범도 장군의 존재는 1980년대 중반까지도 한국에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가, 고송무라는 교수가 헬싱키대학 교환교수로 있으려 러시아를 드나들며 자운의 관련 자료들을 하나 둘 찾아 국내 언론에 소개하면서 비로소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책의 저자인 이동순 선생은 문학평론가이자 시인인데, 민족사의 잃어버린 보물을 찾아낸 감격으로, 이때부터 홍범도 장군의 생애를 연구하기 시작해 2003년, 총 5부작 10권으로 된 민족서사시 『홍범도』를 발간한다(참고로 동명의 창극도 제작되어 공연되었었다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안중근 의사와 민족 독립운동가들을 다룬 뮤지컬 『영웅』처럼 뮤지컬로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시'의 형태로 되어 있으니 곡만 붙이면 될 것 같은데, 누구든 힘써주면 좋겠다).
이 책은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다룬 평전이면서, 방대한 서사시 『홍범도』의 요약본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홍범도 장군과 관련하여 비교적 국내에 잘 알려진 봉오동 전투를 비롯하여 청산리 전투 등 대한독립군으로서의 활약뿐 아니라 이후 흑하사변과 강제이주 이후의 생활까지 사료를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비교적 담담하게 서술되어 있다.

작년은 장군이 서거한지 80주년되던 해였다. 그런데 겨우 돌아온 고국에서 말못할 오욕을 당하셨다. 그런 일들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역사를 제대로 알고 공부하고, 전하는 일이 중요한데, 이동순 선생은 그 자신도 독립운동가의 자손으로서 42년간 홍범도 장군을 연구해 오셨다. 선생이 독립운동가의  자손으로서 그 이야기를 대대로 전해 들었기 때문에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그렇게 대대손손  바른 역사적 사실을 후대에 전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역사적 왜곡에 미혹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바른 역사를 아는 지식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듯이, 독립운동가 심은데 바른 역사관을 가진 후손이 태어난 거라면, 뉴라이트의 뿌리가 무엇일지 짐작 가능하다.)
 
젊었던 날
내 한 줄기 강풍으로
강과 산 다른 바람 불러 모아
모진 맹수 도깨비 떼 보는 대로 물리쳤나니
무슨 곡절로 내 이 먼 곳까지
휘몰리고 떠밀리고 끌려와 내팽겨쳐졌던가
그 누가 나를
영웅이라 하는가
그 누가 나를 나는 범이라 하는가.

- 이동순, 「아, 홍범도 장군: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홍범도 장군 영전에서」부분

부디 장군이 완벽하게 독립된 대한민국 땅에서 영면하시길 빈다.

덧. 이동순 선생은 스탈린 일당에 의한 고려인 강제 이주를 '인종 청소'로 규정하는데, 장군의 말년과 더불어 중앙아시아로 추방당했던 당시 연해주 국경 지역에 거주하던 고려인들의 신산한 삶이 비통했다. 이 부분에 대한 연구는 1990년대 이후 꾸준히 계속되고 있고, 역사가들 뿐만 아니라 예술가들 역시 큰 관심을 가진 부분이기도 한데, 대중적으로도 좀더 보편적으로 알려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YES마니아 : 로얄 c*****g 2024.09.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