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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단 게임에 푹 빠져있는 우리 아들, 옆에 앉혀두고 책을 읽어주려면 '재미있는' 혹은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책으로 잘 골라야 한다. 기량탐정사무소2 가 나와서 이참에 1학년이 된 아들에게도 읽어줄 생각으로 1권부터 읽어주었다. 함께 책 읽자는 말에 싫었던건지 (ㅠㅠ) 초반엔 반응도 시큰둥, 대꾸도 시큰둥 하더니 기량탐정이 학교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기 시작하니 반응이 달라진다. 무심한 척, 관심 없는 척 하면서 가방에 기량탐정1권 넣어놔도 된다고 흔쾌히 말하는 녀석 ㅋㅋㅋㅋ (웃긴녀석일세!!) 자꾸 학교 책상 서랍에 책을 두고와서 절반부터 못 읽고 있었는데, 엊그제는 제가 먼저 와서 "엄마, 드라큘라의 부러진 이는 ○○에 있었어." 하고 말해준다. 놀라서 물업보니 궁금해서 자기가 봤단다. ㅎㅎ 지난 주에 1권을 거의 다 보았고, 이번 주엔 2권도 같이 읽자고 약속했다. 시리즈 물을 2권부턴 잘 안 읽는(....) 몹쓸 버릇이있는 나이지만 ?? 기량2권은 나오자마자 사서 보았다. 보통 시리즈물 2권은 1권의 등장인물이나, 이야기 흐름 패턴이 비슷해서 1권에 비해 재미가 덜 할 때가 있는데, 기량은 전혀 그런 점 없이 즐겁게 읽었음. 나는 그 이유가 주인공 때문이라 본다. 기량탐정사무소는 주인공이 '기량'이지만, 기량 자체가 이 책에서 돋보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기량의 친구들로 등장하는 무시무시 학교의 친구들 또한 기량 못지않은 존재감과 능력을 뽐내는 것. 덕분에 이 책은 유능하고, 능력있는 주인공의 이야기라기보단 저마다의 개성과 재능을 갖춘 여러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더 큰 힘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리즈물의 연속적인 패턴이 보이지 않고, 후속권 또한 신선하고 새로운 인물과 상황으로 책의 재미를 이어나가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일테다. 게다가 이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특성이 책속에 잘 녹아있다. 호기심 많고, 기발하며 재치있는, 게다가 때론 대범하고 적극적인 기량과 친구들의 모습은 교실 속 아이들의 모습과 참 닮았다. 친구와 놀고 싶고, 좋은 것은 서로 나눌 줄 아는 아이들의 모습은 교사로서, 엄마로서 우리 아이들에게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일 것이다. 게다가 이번 2권에서는 귀신인 아이들 뿐만 아니라, 인간 아이들도 등장하는데 외모와 종을 뛰어 넘어 그저 친구로서 같이 놀고 싶고, 돕고 싶어 하는 모습들이 참 인상적이었다. 나와 다른 존재를 이해하고, 함께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 책 속에 잘 드러난 만큼 여타의 동화 못지 않게 이 책을 아이들에게 권하기 좋은 점. 시리즈물의 장점과 동화의 장점을 두루 잘 갖추었다. 아주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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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이번에는 호텔로 가는군요. 학교를 벗어나 스케일이 커진만큼 재밌네요. 친구들 캐릭터도 다들 귀여워요. 이번편은 백작이 활약하는데 기량이랑 어쩜 케미가 이리 잘 살죠 ㅎㅎ 둘이 투닥거리는 걸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이거 시리즈로 계속 가면 나중에 캐릭터 상품 내도 될 듯요. 예상 외의 강렬한(?) 액션 씬도 긴장감 넘쳐요. 기량탐정 완전 추천해요! ^^ |
| 민폐리얼이란 소제목에 한번 빵터졌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장수만큼이나 긴박함과 쫄깃함에 솜털마저 각세우고 읽었습니다. 인간과 섞일 수없는 귀신들을 재밌게 엮으신 아이디어에 감탄했습니다. 해바라기의 정보도 좋았구요^^ 사실 저도 계단을 오를 때 야광귀처럼 계단을 세는 습관이 있어요. 똑같은 갯수가 주는 안정감 ㆍ심심함. 하지만 갯수가 다를 때의 왜? 라는 혼자말을 중얼거리는데 ~^^ 무심히 지나쳤을 민폐리얼이 주는 환경ㆍ공간을 잘 활용해 숨은곳을 만들어 스토리를 풀어내신 걸 보고 대단하신 분이다라고 느꼈습니다. 1권부터 읽고 기다리기를 몇달 ~ 2권 알림받고 바로 주문넣어 기다리길 며칠 ^^ 근데 벌써 3권이 기다려져요. 백지배인과 갇혀있다가 백지배인 차에 실려 호텔을 빠져나간 그들의 이야긴 담화에 나오는거죠? 음~~ 또 기다려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