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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술집에서의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지만 술보다 안주에 더 무게감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어릴 적 누군가와 맛있게 먹었던 어떤 것, 이 술집에서 누군가와 맛있게 먹었던 것, 지금은 만나지 못하고 있거나 만날 수 없거나 하여 혼자 먹으면서 술을 마신다는 내용. 대체로 대상이 애인이지만 가족이거나 친구일 때도 있다. 누군가와 맛있게 먹는 일, 거듭 생각해도 따뜻한 일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나 함께 도모하던 일에서나 생각대로 의도대로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 때가 있다. 아니 잘 되는 것보다 안 되는 쪽이 더 잦을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기운을 내고 다시 시도를 하면서 사는 게 생이라는 것일 텐데, 다시 시도를 하는 각자만의 방법이 다르고 달라서 신기하기도 하고 애틋하기도 하다. 오늘 같은 날, 내 처지에서는 딱 낮술이라도 한 잔 하고 취했으면 싶은 마음이지만, 심야식당이 문을 안 열었으니 상상 속에서라도 참을 도리밖에.
청귤을 잘라서 국수로도 만들어 먹나 보다. 우리네 먹는 음식과 비슷한 것도 많이 보이지만 이것처럼 색다른 음식을 보면 내가 먹을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더 먼저 든다. 누가 준다고도 안 했는데. 그래도 청귤을, 또는 그 어떤 것을 가져가서 이것으로 국수를, 밥을 만들어 주세요 하면서 술까지 마실 수 있는 단골식당이 있다면, 밤 12시에 가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그 자리에 온 손님들과 나즈막히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면, 마냥 상상이라 그런가 퍽 평온하고 아늑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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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야식당에 마스터 대사 중 손님이 요냐고 그게 꽤 많이 온다는 말을 하는 데 심야식당의 매력을 설명하는 대사가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인기를 생각해보면어느 한 순간 한계가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읽어보게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에피소드도 많지만 읽게 만듭니다. 그리고 집에서 청귤을 담궜는 데 한번 국수로 만들어보죠. 심야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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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혼례대첩을 보면 화면이 만화책을 보는 것 같다. 얼굴이 주먹만하고 옷이 거대하다. 심야식당은 좁은 식당내에서 손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화면이 구성되어 얼굴 표정을 자세히 볼 수 있다. 인물을 구별하기 위해 대부분 머리모양을 바꾸지 않는다. '문어 오이 초무침'편에서 쪽진 머리였던 카요코마담이 머리를 풀고 나와 못알아봤다. 역시 헤어스타일을 유지해야 한다. 한번은 등장하는 작가와 차밥 시스터즈. 역시 반갑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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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26 벌써 십년도 더 넘은 느낌이다. 심야식당을 사모으면서 보는 그 시간이. 매번 느끼는바,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르고 보고 있자면 잔잔하게 웃게도 되고 보고 있자면 아련해지게도 되는 그런 에피소드들의 모음과 식욕을 자극 하는 그런 메뉴들의 모음이다. 그리고 일본 여행도 고파지기도 한다..^^ 실제로 이런 식당이 있다면 한번쯤 가보고 싶은 그런 마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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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 1권부터 지금까지 소장하며 읽어왔네요. 그동안 영화, 드라마까지~ 픽~ 미소짓게 만드는 내용과 아웃사이더들이지만 정감가는 스토리를 엮어가는 출연진들^^ 한동안 혐일때문에 다른 일본만화책을 더이상 안보게되었지만, 심야식당만큼은 계속해서 기다리며 읽게 되네요 심야식당과 함께하다보면 손자와도 함께 보는 책이 될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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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6권 ㅋ 그냥 신간 알림 뜨면 기계적으로 구매 중 언제나 그렇듯 심야에 문을 여는 통에 밤일(?)에 종사하거나 야근에 시달리는 워크홀릭들이마 일하는 시간이 자유로운(..이라고 쓰고 시도 때도 없이 불규칙적으로 일한다고 읽는..)사람들이 모여들어 가정사와 애정사를 무심하게 드러내고 나가는 이 단순하고 비슷한 이야기들 뭐 큰 줄기의 이야기도 없기에 소소하게 읽기에 더 없이 좋은 만화 드라마,영화도 꽤나 재미지게 봤는데.. 다음권이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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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나온지 10년이 훌쩍 넘었네요. 그동안 신간이 나오면 꼬박꼬박 구매를 하다보니 벌써 26권. 1권과는 그림체부터가 달라졌습니다. 갈수록 동글동글 마스터도 날카로웠는데, 어느새 순한 아재가 되었네요 이번에도 내용은 소소합니다. 늘오던 마유미부터 자주오던 사람들과 새로운 사람들. 엄청나게 재밌지는 않지만 보고 나면 편안해요
20권이 넘게 사면서도 몰랐는데 맨 앞 표지의 마스터가 뒤에 칼라도 나오고 엑스트라 같은 사람들이 그 해당 권수에 등장을 하더라고요. 월리를 찾아서도 아니고 ㅋㅋㅋ 은근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
| 그냥.. 보던 시리즈라 신간 알림이 뜨면 기계적으로 카트에 담아 놨다가 구매하고 있습니다. 줄거리가 쭉 이어지는 방식이 아닌 단편단편이 엮어지는 구성이라 끝도 없이 계속 나올것 같기도 해서 처분하고 전자책으로 구매를 해야 하나 고민이 되기도 하네요.. 재미가 없는건 아니데, 이제 소재가 좀 고갈 되어가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늘 등장하는 주인공들도 있고 새로 등장하는 주인공들도 있어서 새로운 느낌이 없는건 아니지만 결국 사람 사는건 비슷한거니까요. |
| 심야식당의 등장인물의 대부분이 얽혀있는 사연이 절반이상은 애정관계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그중 팔십퍼센트 이상이 개인적으론 이해하기 힘든, 가끔보면 지극히 일본적인 이야기라ㅡ어쩌면 개인적인 편견일지도 모르지만ㅡ간혹 시리즈를 그만봐야 하나 고민되기도 한다. 그래도 계속 읽게 되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 음식때문인가, 읽다가 처음으로 먹고 싶어지는 메뉴가 나왔다. 청귤국수, 뭔가 호러스런 이야기였지만, 궁금해지는 맛이랄까, 청귤이 뭔지는 아는데, 과연 상상하는 그 맛이려나, 다음 이야기도 내심 고민되면서도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