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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3일만
나와 처지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기는 어렵다. 하물며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른 곳에 전혀 다른 상황에서 5년을 살았다면, 상대가 갖는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을까?
<딱 3일만>은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대비되는 환경에서 다른 삶을 살아가던 두 소녀가 3일 동안 주변인을 속이고 온전히 서로 바꿔 살아보는 이야기를 그린 책이다. 고전적으로는 ‘왕자와 거지’에서부터 쌍둥이가 소개팅에 대신 나가주는 설정의 웹툰까지 잠깐이라도 다른 삶을 살아보는 설정은 나와 다른 삶을 살아보는 짜릿함을 선사하기에 흥미롭다. 동시에 상대가 ‘되어보기 전’에 조금도 예상하지 못했던 개인이 갖는 어려움들을 쉽게 이해하게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라온’과 ‘제나’도 상대가 되어보면서 처음에는 다른 삶을 마주하는 것만으로 설레고 흥미로워한다. 그러다 생각지 못했던 상대가 짊어진 무게를 체감하고 그것들을 직면하며 조금씩 성장해간다.
‘내가 나라서’ 겪는 어려움들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조금 경험해본다 한들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하다. 주인공 어린이들도 처음에는 상대가 마냥 부럽고,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시기하고 아쉬워하는데 ‘온전히 너로 살아봄’의 과정을 통해 이면에 숨겨진 ‘힘듦’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것을 해결해가면서 스스로가 단단해지는데, 내가 네가 되어 나를 쓰다듬는 과정이 아주 잘 드러난 재밌고 멋진 성장소설이었다.
* 이야기의 배경이 이제 막 6학년이 된 어린들의 2월 말-3월 개학의 시기이고, 상대가 되어 완전히 보지 못했던 것들을 들여다본다는 설정이 고학년 학기 초에 함께 읽으면 좋겠다. ‘네가 되어봐도’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알아갈 수 있었던 것처럼, 쌍둥이가 아니더라도 상대를 이해하지 못해 갈등을 겪는 고학년 어린이들에게 좋은 약이 될 것 같다.
#딱3일만 #김정미글 #오이트그림 #위즈덤하우스 #고학년온책읽기 #고학년추천도서 #쌍둥이자매 #바꿔살기 #너는내가되고나는네가되는설정 #나다움찾기 #진짜나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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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과 제나는 쌍둥이 자매이다. 둘은 부모의 이혼으로 인하여 씩씩하고 당찬 제나는 시골에서 아빠와 함께 살고 조용하고 온순한 라온은 인기 많은 인플루언서인 엄마와 서울로 헤어져 5년간 서로 만나지 못했다. 그러다가 둘은 SNS에서 소식을 알게 되어 만나게 되고, 딱 3일간만 바뀐 삶을 살기로 한다. 연예인을 꿈꾸던 제나가 아빠 몰래 오디션을 보기 위해 라온을 시골에 있는 집으로 보내기로 결심한 것이다. 성격상 서로의 삶에 대해 동경이 있었던 둘은 철저히 입을 맞추어 주변 인물들에게 들키지 않기로 하고 실행에 옮긴다. 아마도 둘은 3일간 바뀐 삶을 살면서 서로가 살아온 삶에 대해서 잘 이해하게 되고 측은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아빠와 엄마에게 그리고 자신들을 괴롭히던 주변 인물들에게 본인은 하지 못했던 말들을 대신 전해주게 된다. 뱃속에서부터 함께였던 둘이 이혼으로 인하여 서로 만날 수 없었던 세월이 안타까웠지만 이야기는 요즘 정서과 감각에 맞게 흥미진진하고 통통 튀었다. 아빠는 새로운 짝을 만나게 되고 엄마는 남의 시선에 의해 행복을 찾았던 삶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뒤바뀐 3일로 인하여 '즐거운 나'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 '라온제나'처럼 마음 아프고 상처받았던 세월들을 극복하고 더욱 즐거운 가족으로 거듭나게 된 모습에 웃음이 지어지는 이야기였다. 파란 이야기는 십대를 위한 문학 시리즈로 눈부시게 푸른 오늘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라 한다. 핫핑크 색의 배경에 예쁜 주인공 그림, 인스타그램 형식으로 눈길을 끈 표지만큼이나 매력적인 스토리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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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자매인 라온과 제나는 부모님이 이혼을 한 후 5년간 각자 아버지와 어머니와 살게 되는데요. 그리고 서로 연락도 없이 살다가 SNS로 연락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각자 선택이 되었다고 생각되어서 상처받고 SNS 속에서의 행복한 모습은 함께 하지 않는 가족에게는 또 다른 상처가 됩니다.
다시 가족이 되고 싶어서 엄마의 말을 그대로 듣고 하며 자신의 의견을 내지 못하고 있는 라온, 씩씩하고 두려움이 라온보다는 적지만 돌봄을 받고 싶고 도시에서 살고 싶은 제나. 상반된 성격과 취향을 가진 라온은 보고 싶은 아빠를 보기 위해서 제나는 아이돌이 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오디션을 보려고 서로의 자리를 바꾸게 되는데요. [딱 3일만]이라는 제목처럼 3일 동안 서로의 자리를 바꾸면서 가족도 만나게 되고 서로가 얼마나 그리워했는지도 알게 됩니다.
SNS에서 보여줬던 행복한 모습은 그저 보여주기 위한 거였다는 것도 알게 되구요. 이혼한 후 부모님을 원망했던 마음들도 완전하지 않은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은 이해하게 됩니다. 라온과 제나의 성장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그 안에서 부모님의 변화도 볼 수 있는데요. 3일 동안의 이야기여서 속도감도 빠르고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서 몰입도 잘 됩니다.
라온과 제나는 서로가 원하던 것을 얻을 수 있을까요? 서로 말하지 못했던 마음들이 터져 나오고 그리웠던 것을 인정하는 부분에서는 안타깝기도 하고, 이제라도 서로에게 마음을 터놓아서 다행이기도 했네요. 딱 3일만 바꿔살기를 통해서 라온과 제나는 부모님을 그리고 서로를 더 알아가게 됩니다. 따뜻하면서도 재미있는 [딱 3일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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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이혼으로 떨어져 살게 된 쌍둥이 자매가 딱 3일만 서로 바꾸어 사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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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눈길을 사로 잡는다. 요즘 아이들이 많이 하는 인스타그램 화면으로 딱 3일만이라는 글씨가 어떤 내용일지 호기심을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5년만에 만난 쌍둥이가 3일만 바꿔지내는 내용으로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성격도 취향도 다른 아이가 3일간 바꾸어지내려 한다니... 내가 마치 주인공이 된듯이 두근거리기도 설레기도 때론 곤란해지기도 한다. 어렸을 적 나는 티비에 나오는 멋진 연예인들과 하루만 바꿔서 살아보면 어떨까?란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자신의 상상을 대리만족해보게 될 것 같다. 세상의 주인은 나! 가장 소중한 사람도 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며 우리반 아이들!우리 집 아이들에게 고마워~ 넌 그 자체로 빛나!! 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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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만에 만난 쌍둥이, 3일간의 특급 비밀 작전 ?? 가장 멀고도 가까운 진짜 '나'를 찾는 이야기 '즐거운 나'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 '라온제나' 언제나 즐겁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부모님은 라온이와 제나의 이름을 지었다. 누구보다 가깝게 지내며 일상을 함께했던 쌍둥이는 자주 손바닥을 부딪치며 결의를 다질만큼 친했지만, 부모님의 이혼으로 5년만에 만나게 된다. 멋대로 이혼해버린 부모님 탓에 남처럼 멀어져버린 제나와 라온. 아이돌 지망생 '제나'는 아빠를 따라 시골마을로. 화가가 꿈인 '라온이'는 엄마를 따라 도시생활로. 제나는 SNS스타인 엄마와 라온이를 보며 화려한 생활을 부러워했고, 라온은 제나의 평범한 시골 일상을 부러워한다. 그러던 겨울방학 끝자락에 둘은 만나게된다. 그리고 어른들 몰래 서로를 바꿔서 생활해보기로, 딱 3일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살아 보는 것. 그것도 자신이 꿈꾸던 모습으로. "나, 엄청 좋은 생각이 있어. 너랑 나. 서로 바꿔서 생활해 보자고. 딱 3일만 바꿔 지내는 거야." 서로 바꿔지낸 3일. 서로를 알기에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가족이라서 모든 걸 다 알것 같았던 부분들이 그래서 부러웠던 서로의 삶이 꼭 좋지만은 않았다는 걸 느끼게 된다. 까칠해질 수 밖에 없었던 제나를. 말 잘듣는 아이가 될 수 밖에 없었던 라온을. 그리고 둘 다 외로웠다는 사실을. 제나와 라온은 서로를 바꾸었기에 할 수 있었을까? 서로의 위치에서 갖고있던 남모를 고민과 걱정들을 때로는 사이다처럼, 때로는 더 진심으로 용기있게 해결해나간다. 그리고 그 과정속에서 꼭꼭 숨겨놨던 자신의 깊은 마음도 알게 된다. 이 속깊은 아이들의 마음을 누가 알아줄것인가. 누가 어른이고 누가 아이인지 알수가 없다. 제나와 라온이를 힘껏 응원한다! ?????????????????????????????????????? 21_언니가 명랑하게 답했다. 꼭 나처럼 느껴졌다. 우주 어느 행성에는 나랑 똑 닮은 존재가 산다는데, 직접 만나면 이런 느낌일까? 대답 대신 입을 삐죽이고 말았다. 53_엄마가 웃으면 덩달아 내 마음도 환해졌다. 엄마를 미워했던 죄책감이 가벼워지고, 힘들었던 기억들도 희미해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엄마 말을 따랐던 거다. 엄마를 웃게 만들고 싶어서. 엄마가 행복해야 나도 함께 행복할 수 있으니까. 90_숱한 소문 속에서 숨을 고르기 위해, 진심을 표현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 이라온. 그래, 돌고래는 바로 나였다. 144_아빠는 바보다. 기껏 사진들 때문에 내가 행복할 거라고 여겼다니. 사람들은 SNS에 행복한 순간만 올린다. 불행을 사람들 앞에 자랑하고 싶지 않으니까. 145_나는 그동안 아빠가 무척 다정하고 책임감 강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어쩌면 아빠는 피터 팬처럼 크고 싶지 않은 소년일지도 몰랐다. 무서운 건 피하고 싶은 덜 자란 소년. 처음으로 엄마의 마음이 이해됐다. 152_이제 나는 더 이상 어른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것이다. 어른들이 아닌 나의 행복을 위해 살 것이다. 아무리 눈이 휘날려도 힘껏 바다 위를 뛰어오를 것이다. 싱싱하고, 유쾌하게. 난 나의 삶을 살겠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위즈덤하우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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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3일만
딱 3일만은 두 여자아이가 부모의 이혼으로 떨어져 지내다가 서로의 부모에게 갈망하면서 엄마랑 지내고 싶은 아이와 아빠랑 지내고 싶은 아이가 딱 3일만 서로 바꾸어 생활해 보면 그들의 애착, 갈망 등을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따뜻하고 이쁜 도서랍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부모가 이혼한 집들이 제법 많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 각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누군가와 떨어져 지내야 하는 일들이 생긴답니다. 딱 3일만속에 나오는 두 자매 제나와 라온도 같답니다.
제나와 라온은 자매 사이로 엄마와 아빠가 이혼하는 바람에 언니인 라온은 엄마와 함께 살게 되고, 동생인 제나는 아빠와 살게 됐답니다. 두 자매인 라온과 제나의 선택도 아니고 의지도 아닌 상황에서 두 자매는 헤어져 살게 됐어요. 두 자매는 각자와 함께 지내는 부모에게 늘 서운해 하면서 다른 반쪽 부모를 원망하고, 미워하고, 그리워하며 지낸답니다. 보고 싶은 마음이 커져 그리워지고 그 마음이 더 커져 원망이 될 때까지요. 그러다 어느 날 두 자매인 라온과 제나는 서로가 원하는 부모와 지내고 싶던 마음을 가슴에 담아두었다 실행에 옮기기로 한답니다. 두 아이가 너무 닮아서 부모님이 늘 두 아이를 헷갈려 했답니다. 그때를 떠올리며 그 둘은 부모를 바꿔 딱 3일만 생활해 보기로 한답니다. 언니인 라온은 그리운 아빠가 있는 시골로, 동생인 제나는 엄마가 있는 서울로 간답니다.
제나는 아빠와 소박하게 살고 있는 반면 라온은 큰 집에서 엄마와 새아빠와 살고 있답니다. 두 아이는 서로의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며 살아요. 제나는 늘 소박한 생활이 싫답니다. 언니처럼 큰 집에서 이쁜 옷을 입고 엄마의 사랑을 받으며 살고 싶어 해요. 엄마는 왜 제나가 아닌 언니인 라온을 데리고 살기로 한 건지 궁금해 한답니다. 또한 엄마 옆에 없는 제나는 보고 싶지 않은지 궁금해하다가 엄마에게 서운해한답니다. 반면 언니인 라온은 자상한 아빠와 사는 제나를 부러워해요. 제나는 그런 언니를 이해할 수 없어해요. 라온도 제나처럼 아빠가 라온을 보고 싶어 하지 않은 건지 궁금해 한답니다.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이후 라온도 아빠와 이별을 했답니다. 오랜 시간 만나지 못하고 살고 있으니 라온은 아빠가 보고 싶고, 나를 보고 싶어 하지는 않는지 궁금해 한답니다.
두 아이는 각자의 부모와 살면서 늘 서로를 시기한답니다. 제나는 엄마와 사는 라온이 왜 불만이 가득한지 이해가 안 되고, 라온도 아빠와 같이 살면서 왜 불만이 많은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답니다. 생각해 보면 서로의 부모에 대한 그리움이 시기가 된 게 아닌가 싶어요. 두 아이는 이름을 바꿔 서로가 서로처럼 흉내를 내며 그리웠던 엄마와 아빠를 만나서 함께 하루하루를 지내게 된답니다. 속으로는 들키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가지고요. 하지만 그리운 부모를 만나 기쁜 마음이 더 크답니다. 엄마는 뱃속에 아이가 있답니다. 라온과 제나의 아빠는 이혼하고 혼자 지내는 반면 엄마는 재혼해서 임신까지 했답니다. 재혼한 아빠와 함께 지낸 라온은 제나에게 말한답니다. 집이 불편했다고 말이에요. 하지만 제나에게 펼쳐진 엄마의 집은 의리의리 하면서 너무나 멋스럽고 좋답니다. 제나는 아빠가 혼자지내는게 싫어서 재혼을 하라고 말을 한답니다. 하지만, 떨어져서 아빠를 그리워하던 라온도 같은 마음일까요?
라온이 제나로 지내면서 제나가 평상시 생활한 행동들 때문에 무척 당황스러운 일들을 겪게 된답니다. 제나의 친구 언니에게 혼이 나기도 하고, 학교 안에서 여러 친구들에게 엄청 구박을 받는답니다. 제나에겐 적이 너무 많았어요. 도대체 제나는 어떻게 생활을 한 걸까요? 친구도 하나 없이 말이에요.
제나가 라온으로 지내면서 제나 또한 당황스러운 일을 격은 답니다. 같은 학교 남자아이가 영화를 보자고 해서 같이 보게 되고, 다음날 학교에 가서 영화를 같이 봤던 남자아이의 여자친구에게 엄청 욕을 먹게 된답니다. 라온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말이지요.
그 둘의 인간관계는 왜 이리 어려운 걸까요? 제나 주위에는 왜 이리 적이 많은 걸까요? 엄마를 만난 제나는 행복했을까요? 아빠를 만난 라온은 마냥 기븐 좋기만 했을까요? 서로 바꿔 지내는 동안 그 둘은 들키지 않았을까요? 끝까지 서로가 누구인지 말을 안 했을까요? 라온과 제나 그 둘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딱 3일만을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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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어린 시절을 함께 했다는 상상의 친구 이야기로 이 책을 시작하였다. 등교하는 그 먼 한 시간 길에 슬쩍,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상상의 친구에게 건넨 말들이 이 책의 시작이 아니었을까 싶다. 나와 같은 외모를 가진 사람, 그렇지만 나와는 다른 존재. 이 책에서는 제나와 라온이라는 쌍둥이가 그러했다. 영화 페어런트 트랩과 매우 유사한 내용이다.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떨어져 살게 된 쌍둥이가 서로의 위치로 딱 3일간 바꾸기로 한다.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라온이는 엄마 곁을 떠나 그리운 아빠에게로, 까칠하지만 마음을 숨기지 않는 제나는 보고 싶은 엄마에게로 향한다. 그토록 그리워했던 부모는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달랐고, 마냥 좋아보이기만 했던 서로의 일상은 불편하기 그지없었다. 행복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둘은 외톨이었고 외로웠다. 서로의 일상 속에서 다른 삶을 살아가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영화 페어런트 트랩과 다른 것이 있다면, 결말이다. 영화 속에서는 부모님이 서로 다시 만나게 되지만, 여기에서는 부모들이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현실적인 내용이라 좋았다. 디즈니 식의 해피엔딩은 2023년에는 힘들겠지. 누군가와 삶을 바꿀 수 있다면, 그것도 단 3일만. 바꾸고 싶다는 생각과 동시에 두려움이 앞선다. 그만큼 내 삶에 만족한다는 뜻이겠지. 재미있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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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로테와 루이제]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쌍둥이로 태어났으나 부모의 이혼으로 각자 외동인 줄 알고 살아왔으나 우연히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쌍둥이 자매 로테와 루이제 이야기이다. 책 표지를 보니 예전에 읽은 그 책이 먼저 떠올랐다. 라온과 제나도 부모가 이혼하자 라온은 엄마와, 제나는 아빠와 살게 된다. 라온과 제나는 같이 살지 않게 된 가족을 그리워하기도 하고 원망하기도 하는데 5년 만에 만나게 된 날, 둘은 딱 3일만 바뀐 모습으로 살아보기로 한다. 외모는 닮았지만 성격과 살아온 환경이 다른 둘은 바뀐 모습으로 살아가기가 때로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다. 겉만 봐서는 럭셔리한 삶이지만 보여지는 삶을 살고 있는 라온과 속에 있는 말은 일단 하고 봐야 속이 풀리는 제나가 자신들안의 방식으로 서로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흥미있게 느껴졌다. 부부가 이혼하는 경우 아이의 양육권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부모 모두에게 당연히 사랑받으며 살아야 할 권리를 이혼가정의 아이들은 누리지 못한다. 이 책에서도 같이 살지 못하는 가족에 대한 라온과 제나의 복잡한 마음이 드러나 있었는데 이혼 가정의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 공감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보고 싶은데도 자유롭게 만나지 못했던 라온과 제나가 같이 있는 마지막 장면은 희망적인 메시지를 남겨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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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성격에 퉁명스러운 말투의 제나와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라온. 부모님의 이혼 후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던 쌍둥이. 우연히 다시 재회하며 서로의 삶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한 발짝 물러서 다른 이들의 삶을 봐라보면 그들의 삶은 언제나 평온하고 아름다우며 화려하게 비춰질 수 있다. 특히 SNS속의 삶들이 그러하지 않을까.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보여주고 싶은 모습만 보여주는 SNS속의 삶. 그 모습만을 보고 그것만을 쫓는다면 결과는 과연 어떻게 될까? 진정으로 바라던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누구나 한번쯤은 지금과는 다른 인생을 꿈꿔보지 않을까? 하지만 꿈꾸는 다른 인생 역시도 행복한 동화의 나라만 펼쳐지진 않을 것이다. 그 안에서도 나름의 갈등,힘듬,슬픔,좌절 역시 존재 할 터. 지금의 나. 내가 살아왔고 살아갈 지금의 나의 삶. 그 안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보자. 제나와 라온처럼. '즐거운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