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의 석학들에 의해 쓰여진 이 책의 깊이는 다른 원서들의 번역본에 비해 결코 부족함이 없는 책이라는 생각이다. 라틴 아메티카의 전체적인 특징과 그 지리 안에 속한 여러가지 정치, 문화, 경제,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과 사람들의 특징들이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그 내용들이 재미있는 내용으로 인식되는 데는 사실적인 묘사가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부분이라는 생각을 하며 다양한 인덱스와 각 국가의 소개와 각 국가간의 차이 등을 이해하기 쉽게 써 놓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이전의 침략사와 그 역사가 지는 현재의 라틴 아메리카의 생활, 그리고 현재 라틴 아메리카의 문제와 미래의 라틴 아메리카의 모습까지 굉장히 시간대별적으로도 잘 구분이 되어 하나의 땅이 오랜 역사 속에서 또 그 역사를 겪으면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그 변화를 변화되는 모습과 원인으로 나눠 설명해 읽는이들에게 더욱 더 많은 이해를 돕는다. 라틴 아메리카에 대해 쓰여진 그 어느 책보다 흥미위주가 아니라 정보 위주로 쓰여져 더더욱 좋았던 것 같다. 이런 책이 빨리 유통시장에서 사라진다는 것에 조금은 안타깝다. |
|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책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그들의 역사와 살을 조명하려는 시도들이 많이 있어왔다. 그들의 반항과 그들의 시도, 그들이 성공한 것과 실패한 것들을 자세히 기술한 책들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기존의 책들과는 다르다. 우선 책의 구성부터가 색다르다. 이 책은 잉카문화나 마야문화 혹으 아즈텍문화를 소개한 것이 아니면서도 그들의 삶의 양식을 자세히 소개하는데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그리고 서양인들과의 만남도 철저하게 그들 내부인의 관점에서 기록한다. 타자적 관점이 아니라 내부자의 관점을 채택한 것이다. 그후 팜파스를 돌아다니던 가우초의 삶과 이민자들이 모여들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삶을 조명하며 오늘날의 라틴아메리카를 보여준다. 이런 새로운 시도야 말로 라틴아메리카 연구의 거대한 진전이라고 할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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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전 세계가 라틴 열풍에 휩싸여 있다는 기사를 많이 접한다. 그 열풍의 시작은 단연, 흥겨운 라틴 풍의 음악과 살사, 메렝게, 탱고와 같은 춤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그런 표면적인 매력보다 훨씬 풍부한 역사적, 문화적, 인간적인 매력이 숨어 있다. 또한 그 매력에 못지 않은 수탈과 피지배의 아픔이 있고, 유럽의 세련된 제도와 문명에 비견되는 촌스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그들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가 존재한다.
라틴 아메리카 대륙을, 구대륙의 수탈자들이 착취의 대상, 일확천금의 기회의 땅으로 보았듯이, 단지 보다 많은 이윤을 남기기 위한 투자 상대로만 여기거나 꽤 폼 나는 이국적인 유희의 대상으로만 보아 온 지금까지의 과정이 되풀이된다면, 현재 불고 있는 라틴 붐 역시 순간의 유행처럼 곧 사그라들고 말 것이다. 거기에 바로 저자들이 말한 라틴 아메리카의 '고독'이 또한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스페인어를 전공하고 중남미의 정치, 경제, 역사, 문화를 공부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라틴 열풍에 휩싸인 대중까지도 보다 속 깊은 이해의 노력을 기울여 준다면, 라틴에 대해 원인 모를 친밀감을 가진 나 같은 사람으로서도 더없이 기쁘겠다. 왜 그래야만 하느냐고 묻는 이가 혹 있을 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그 질문에는 저자의 말을 빌려 이렇게 답할까 한다. "세계인이란 곧 다원적 문화 수용 태도를 가진 사람을 말한다."
저자는 에필로그 격인 마지막 글에서 이 책 한 권에 혼재해 있는 주제의 이질성과 난이도의 차이로 인한 고독을 토로하고 있다. 그러나 내게는 그런 차이가 오히려 지루함을 없애고 흥미를 유발시켜 매우 즐거운 독서였음을 말하고 싶다. 체계적인 연구 수준의 보다 묵직한 글보다는 라틴 아메리카, 그곳의 인종과 국가들만큼이나 복잡한 다양성을 소화시켜내고 싶은 잡식성의 욕구가 강하게 기능했기 때문이다.
책장을 덮을 즈음해서, '사랑은 정열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라는 말이 다시 한 번 떠올랐다. 라틴 아메리카 대륙에 대한 애정과 관심에 있어서 만큼은 누구 못지 않았지만, 사실 그들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데는 서툴렀던 내게 이 책은 참 적절한 선택이었다.
그 동안 드문드문 체 형체를 갖추지 못한 그림 퍼즐의 형태로 남아 있던 라틴 아메리카 대륙의 과거와 현재가 조금씩 그 퍼즐 조각들을 하나 하나 찾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물론 깊이가 부족한 나로서는 아직도 머나먼 여정이지만 그래도 이 책을 통해 다음 행보를 계속하기 위한 힘을 얻는다. Viva Latinoamerica! [인상깊은구절] 아즈텍 정복사에서 우리가 얻어야 할 진정한 교훈은 어떤 종류의 것이든 지나치게 경직된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는 사회는 필연적으로 멸망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 p.64 가택수색을 하러 온 병사들이다. 네루다는 불쑥 장교에게 말을 건넨다. <당신들에게 위험한="" 것이라고는="" 이="" 방에="" 단="" 하나="" 밖에="" 없네=""> 화들짝 놀란 장교는 손을 권총에 가져가며 물었다. <그게 뭡니까?=""> --- p. 188 라틴 아메리카 영화가 다른 지역의 영화와 차별되는 이유는 예속과 저항, 보수와 진보, 서로 다른 이데올로기가 투영된 토양에서 역동성이 살아 숨쉬고 있는, 뚜렷한 자기 색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 p. 198 <브라질에는 모두="" 15명의="" 시나리오="" 작가가="" 있는데="" 이들을="" 모두="" 납치할="" 경우="" 온="" 나라는="" 마비될="" 것이다=""> --- p. 210) 칠레에는 그들이 자랑하는 3W가 있다. 바로 포도주Wine, 아름다운 여자Women, 쾌적한 기후Weather이다. --- p. 303)브라질에는>그게>당신들에게> |
| 내가 라틴아메리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책을 읽고 싶었다. 그래서 여행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이 책을 소개 받았다. 역시...였다. 라틴에 대해 너무나도 무식했던 나에게 이 책은 입문서였다. 그 땅과 문화, 역사 등을 총망라해서 설명한 그 책을 읽고 나서야 그 땅에 대한 호기심이 어느정도 해소 되었다. 그리고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새로운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라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이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물론 여행을 가고자 하는 이에게도 역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책 안에 간간히 적혀 있는 각종 사이트를 나는 지금 여행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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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포루투칼의 제국주의 팽창주의로 인해 철저히 무너진 라틴문화, 아즈카문명도 마야문명도 그들 앞에서 다들 없애져야 할 대상이었다. 지나치게 미국문명의 영향으로 라틴의 문화나 세계는 아주 몽해하다. 기꼇해아 브라질정도나 아마존정도에 대한 지식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그래서 이책은 라틴 아메리카에 보다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저자가 한말처럼 대중의 접근이 어렵고, 정보의 접근이 어렵다는 이유로 라틴지역의 문화에 대해서 수동적인 자세를 갖는다면 우리들의 모습을 꼬집고 있다. 라틴의 마야문명,아즈카문명, 그들이 짓밟인 침략받은 역사를 시작으로 라틴의 모든 것을 이 책은 이야기 하고 있다. 첫 장에 있는 개의 먹이로 원주민들을 던지는 모습에서 제국주의 자들의 잔인함을 또 한번 느낀다. 경악스럽다. [인상깊은구절] 대중의 접근이 어렵다는 명분으로 라틴지역의 문화의 이해와 수용에 대해 수동적인 자세를 갖게 된 것을 정당화하는 것은 개방화를 가장한 또 다른 쇄국의 발로가 아닐 수 없다. |
| 라틴 아메리카는 나에게는 참으로 생소한 지역이었다. 한번도 가본적은 물론 없을 뿐더러 라틴 아메리카에 대해서는 아르헨티나의 에비타 정도만을 알 정도 밖에 없었다. 이런 무지에서 오는 편견만이 나의 머리속을 지배하고 있었다. 이 책을 접하게 되면서 라틴 아메리카에 대해 나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우선 쉽게 쓰여있는 글들이 거부감이나 어려움 없이 라틴 아메리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종합적으로 다루어서 라틴 아메리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독자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등한시해왔던 지역과 민족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뜰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