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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으면 들리는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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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이나 소풍을 갈 때, 산을 오를 때, 그 길에는 반드시 하나 이상의 유물, 유적이 있다. 그만큼 우리 나라에는 문화 유산이 많다. 그러나 나는 그런 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지나쳐 버리는 일이 많았다. 우리의 문화 유산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었을까, 수학 여행이나 소풍을 떠나는 즐거움 때문이었을까. 지금은 작은 탑 하나를 만나더라도 나는 그것을 쉽게 지나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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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이나 소풍을 갈 때, 산을 오를 때, 그 길에는 반드시 하나 이상의 유물, 유적이 있다. 그만큼 우리 나라에는 문화 유산이 많다. 그러나 나는 그런 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지나쳐 버리는 일이 많았다. 우리의 문화 유산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었을까, 수학 여행이나 소풍을 떠나는 즐거움 때문이었을까. 지금은 작은 탑 하나를 만나더라도 나는 그것을 쉽게 지나치지 못한다. 나를 붙잡는 것은 탑의 외침, 정확히 말하자면 그 탑을 만든 석공의 마음일 것이다. 문화 유산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우리가 문화 유산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것은 또한 우리가 과거와 이어질 수 있음이요, 우리가 과거를 살았던 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음이다. 내가 문화 유산을 바로 느낄 수 있도록 눈을 뜨게 해주고 귀를 뚫어준 것은 친구에게서 빌려온 바로 이 몇 권의 기행문이었다. 현실에 찌들어 사는 현대인들 대부분은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것이다. 여행을 떠난 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홀가분한 마음으로 여행을 떠날 때의 기분을 그 어디에 비할 것이냐! 그런 여행에 작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여행로 곳곳에 있는 우리의 문화 유산을 찾아보는 일일 것이다. 단순히 문화 유산만을 둘러본다면 따분하기 그지없을 것이고, 단순히 놀러 가는 여행 또한 의미가 없을 것이다.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는 이 두 가지 요소가 잘 조화되어 있다. 내가 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던 것은 문화 유산에 대한 호기심보다는 여행을 떠나고 싶었던 바램 때문이 아니었을까. 책을 읽으면 문화 유산에 대한 소개보다도 자연 경관에 대한 묘사가 더욱 멋지다. 책을 읽다보면 실제로 그곳에 가 있는 느낌이 든다.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아름다운 들판과 산봉우리들! 그 아름다운 자연 어딘가에 우리 문화 유산들이 숨어 있다. 이 강산과 함께 몇 백년, 몇 천년을 이어져 내려온 문화 유산들은 이미 자연에 동화되어 거부감이 일지 않는다. 산 중턱에 서 있는 빌딩은 이상하게 보여도, 산 중턱 계곡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자리에 아담한 자태를 뽐내는 산사, 그리고 나무들에 둘러싸인 작은 석탑은 오히려 자연스럽게 보인다. 자연과 문화 유산은 별개의 것이 아니다. 자연이 아름다울수록 우리의 문화 유산은 더욱 빛이 나고, 자연이 훼손되면 문화 유산 역시 빛을 잃는다. 우리가 수 천년간 지켜온 이 땅이 곧 우리의 훌륭한 문화 유산인 것이다. 그런데 문화 유산을 보호한다고 유물 주위의 모든 것을 밀어내고 울타리로 둘러버린다. 관광로를 뚫는다고 나무를 밀어내고, 산을 깎아 낸다. 가슴 아픈 일이다. 어느 탑이건 울타리로 둘러싸이지 않은 것이 없고, 어느 절이 건 입장료를 받지 않는 곳이 없다. 우리의 자연을 느끼는 것도 쉽지 않은 세상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정말로 문화 유산에 대해 무지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작은 조각상 하나라도 올바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기본적인 지식과 유물의 내용, 역사적 배경을 알아야 했다. 책에서는 더 나아가 그것을 만든 사람의 이야기, 유물의 의의까지 이야기하고 있었다. 우리는 우리의 것에 얼마나 무지했던가. 국악보다는 락에 대해서 더 잘 알고, 한복 고름 매는 법은 모르면서도 서양 옷의 패션의 흐름을 더 잘 아는 등, 우리의 문화는 잘 모르면서도 알려고 하지 않는 태도는 우리가 고쳐야 할 태도라 생각한다. '아는 만큼만 보인다'는 말은 문화 유산에 국한된 말이 아니다. 우리의 모든 일들이 '제대로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문화 유산에 대한 공부는 우리의 과거에 대한 공부이다. 우리는 과거 없이 존재할 수 없다. 그러므로 문화 유산에 대한 공부는 우리의 존재에 관한 탐구일 것이다. 유물 앞에 서서, 또는 유적지에 가서 조용히 눈을 감아보면, 외침이 들린다. 과거에서부터 들리는 외침. 문화 유산이 있음으로써 우리는 과거에 닿을 수 있다. 땀 흘려 서까래를 세우고 절을 짓던 사람들, 정을 들고 모난 돌을 쪼던 석공, 기와 하나에도 정성을 쏟았던 그들. 조상들은 자신의 작품에 혼을 불어넣었다. 그들은 죽었어도, 그들의 작품이 유물과 유적으로 남아,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 그들은 아직 살아 있는 것이다. 차례와 제사는 깍듯이 지내면서 문화 유산에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문화 유산 또한 우리의 조상님들과 동일시해야 하는데, 유물과 유적은 그냥 오래되어 쓸모 없는 골동품 취급하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 듯하다. 누구나 추억은 아련하다. 과거 선조들에 대한 추억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 유산 또한 아련히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남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의 땅을 지켜 왔던 오랜 시간 만큼 사람들이 사랑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시간이 있다면 가끔씩 주위의 문화 유산을 답사해 보고 싶다. 찾아갈 때마다 반가이 맞아주는 친구처럼 항상 같은 자리에 서 있는 그를 사랑하고 싶다. 이제 겨울이다. 우리의 자연 산천에도 눈이 소복이 쌓일 것이다. 그리고 겨울이 지나면 우리의 유산들도 한 살을 더 먹을 것이다. 오랜 시간, 참으로 긴 시간 동안 서 있었고, 거기에 일년이 늘었다. 지금 우리의 조상들은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바람이 스쳐갈 때마다 지난 일들을, 수 천년간 한 자리에 서서 지켜보았던 일들을 그리고 있을지 모른다. 지금 우리는 그곳으로 가서 그들의 외침을 듣고 싶다. 그들과 함께 느끼고 싶다. 그것이 우리가 살아있음이고, 현재의 우리를 찾는 길이기 때문이다.

[인상깊은구절]
그림을 그려본 사람은 알 것이다. 화폭에서 초록과 연둣빛 사용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산천으로 나아가 들녘에 서서 바라보는 저 싱그러운 빛깔이 왜 화폭에서는 그리도 촌스럽고 어정뜬지 알 수 없다. 어디 그림뿐이던가. 초록색 양복 입은 사람 본 적 있는가. 초록은 오직 땅과 어울리고 하늘과 맞닿을 때만 생명을 갖는 빛깔이다. 그것은 자연의 빛깔이며 조물주만 구사할 수 있는 미묘한 변화의 원색인 것이다. 6월의 지리산은 그것을 남김없이 가르쳐준다.
4****7 2001.07.20.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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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2]나도 알지 못했던 우리 고장 이야기
"[나의 문화유산답사기2]나도 알지 못했던 우리 고장 이야기" 내용보기
책의 부제목인 '산은 강을 넘지 못하고'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을 했었다. 사람도 아닌 산이 어찌 강을 넘는다는 말인가? 아니면 강이 산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뜻인지...그런데 책을 절반 정도 읽으면서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파악을 할 수 있었다. 강이란 산을 가로지를 수는 없으며 산과 산 사이를 자연스레 흘러야 하는 것이다. 강물의 깊이가 있기에 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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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부제목인 '산은 강을 넘지 못하고'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을 했었다. 사람도 아닌 산이 어찌 강을 넘는다는 말인가? 아니면 강이 산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뜻인지...그런데 책을 절반 정도 읽으면서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파악을 할 수 있었다. 강이란 산을 가로지를 수는 없으며 산과 산 사이를 자연스레 흘러야 하는 것이다. 강물의 깊이가 있기에 아무리 높은 산이라도 강을 넘을 수는 없는 것이다. 내가 어린 시절 방학이 되면 사촌들과 함께 뛰어놀던 경호강도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지만 산이 있기에 더욱 아름답고 산을 끼고 있기에 강으로서 제 역할을 하는 것이다. 만약, 산이 없었다면 강이 아니라 그냥 하천에 불과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산이 흙을 모아주고 비가 많이와도 나무들이 있기에 흙이 쓸려내려가지 않으므로 강의 모습이 흐뜨러지지 않고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어릴적에는 몰랐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차를 타고 달리면서 산과 어울어진 강을 보면 가슴이 확 트이는 것 같고 눈이 즐거워진다.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다. 산청과 함양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뚫려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접근하기에 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발전이 덜 되어 자연파괴가 덜 하다. 강원도 평창에 버금간다면 서러워할 정도의 청정지역이다. 그래서 저자도 산청과 함양에 사는 사람들을 복받은 사람이라고 극찬을 하였다. 나도 어린시절은 몰랐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배산임수의 자연경관을 마음껏 누리며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았던 것이 참 다행이다 생각된다. 이토록 자랑스러운 나의 고향을 책으로 옮겨주고 홍보를 해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1권에 이어 2권에도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지역이 여럿 있었으니 그중 하나가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지리산이다. 백두산이나 한라산보다 높지는 않고 설악산이나 오대산처럼 화려한 단풍구경을 할 수 있는 산도 아니고 화왕산처럼 억새풀이 장관을 이루는 곳도 아니다. 나에게 있어 지리산이란 고등학교대 소풍을 가게 했던 대원사를 끼고 있는 산, 고3때 전교생이 극기훈련으로 천왕봉까지 1박2일에 걸쳐 완주했던 고된 기억을 간직하게 해준 산 혹은 산세가 험하여 수많은 전설이 존재하고 빨치산들의 근거지였던 곳이다. 그러나, 내가 가진 기억보다 훨씬 더 웅장하다.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에 걸쳐 있으며 수많은 작품(소설이나 영화 혹은 만화)들의 배경이 된 장소이기도 하다. 여태껏 등산하기 힘든 산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이랑 함께 꼭 한번 더 올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는 DSLR 카메라로 기가막힌 장소에서 각도를 잘 잡아서 누가봐도 꼭 한번 들르고 싶게 만드는 묘한 기술이 있지만 저자는 이미 10여년 전에 똑딱이 카메라보다 못한 필름 카메라를 들고서 사진을 찍었기에 화려한 디지털 기술이 반영되지는 안았으나 사진보다 더 생생한 정보를 글로서 전달해준다. 국사시간에 일본인들이 석굴암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모두 분해했다가 재조립했으나 습기가 차는 것을 해결하지 못해 기계의 힘을 빌리고 있다고 들었는데 신라시대에는 어떻게 그런 기술이 있었는지 혹은 우리에게 어떤 자부심을 안겨주는지 따위는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석굴암은 그저 수학여행때 책에서 본 내용 복습하는 것 외에는 상징하는 바가 없었다. 하지만 수십페이지나 되는 분량을 할당하면서까지 석굴암의 비밀(?)과 선조들의 기술력에 대해 소개한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한 민족이라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 뿌듯해졌다.

 

  1권에 이어 2권을 읽어가면서 그동안 토지보상이나 재개발 등으로 한몫 잡았으면 하고 생각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고자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훼손한 것을 우리는 안타가워하면서 나 스스로도 그런 짓을 저지르지는 않았나 반성했다. 박물관을 찾고 불국사와 같은 절을 보면서 단순히 그 크기에 감탄하고 중국의 자금성은 9,999개나 되는 방이 있는데 우리의 궁전은 왜이리 초라한가라고 불평만 하였지만 정작 숨겨진 역사적 진실에 대해서는 무지했거나 알고 싶어 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자부심을 갖고 역사에 대해 제대로된 인식을 갖고 가족들과 함께 제대로된 유적지 답사도 하고 의미도 파악해야겠다. 물론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와 함께 말이다.

s******5 2011.1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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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는 문화유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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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워낙 유명한 책이라... 내가 읽었던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그런데.. 역시나.. 난 이책을 읽은 기억이 없다. 그냥 제목만 알았던것이다.. 아니면 내 책장 어딘가에 꽂혀있는데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인문서로는 드물에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많은 사람의 칭찬을 받았기 때문에 더 궁금했기도 했거니와.. 사실 많은 사람들이 칭찬하는것에 비해 기대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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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워낙 유명한 책이라... 내가 읽었던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그런데.. 역시나.. 난 이책을 읽은 기억이 없다. 그냥 제목만 알았던것이다.. 아니면 내 책장 어딘가에 꽂혀있는데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인문서로는 드물에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많은 사람의 칭찬을 받았기 때문에 더 궁금했기도 했거니와.. 사실 많은 사람들이 칭찬하는것에 비해 기대감이 너무 커서 실망하지는 않을까 하는 의심도 했었다.

1권부터 차분히 읽으면 참 좋았겠지만.. 내가 2권을 선택한건.. 아마도.. 나의 고향인 평창이 나왔기 때문일것이다.

사실 정말 읽고 싶었던 건 다시 금강을 예찬하다 였다. 북한이라는 가깝고도 먼지역 때문이었다. 그런데 저자의 말처럼..

우리나라는 넓진 않지만 깊이가 있는 곳이다. 산새 하나하나 찾아다니고 고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다보면.. 정말 몇 년을 찾아다녀도 그 아름다움을 다 볼수 없을것이다. 거기에 같은 지역이라도 사계절의 풍경이 다 다르니.. 우리나라만큼 아름다우면서 아기자기한 멋이 있는곳도 드물것이다. 그런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이 얼마나 많을까?

이 책을 읽는 내내 다른책도 읽어보고 싶단 생각을 했다. 그림을 그리듯..이야기를 엮어가는것이 마치 눈앞에 그림을 그리는듯 아름답게 표현했다고 하는것이 맞을것이다.

거기에 저자의 색이 뚜렷하게 나타나는것 또한 좋았다. 지극히 객관적인 입장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과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본인의 시각을 솔직하게 표현한것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거기에 2권 산은 강을 넘지 못하고에서는 지리산 동남쪽의 함양, 산청 그리고 영주부석사, 아우라지강의 회상-평창,정선편, 토함산 석불사, 철원민통선, 청도운문사와 그 주변, 부안변산, 고부 녹두장군 생가로 나누어서 쓰고 있다. 석불사를 지은이의 키부터 보수공사처럼 세세한것까지 모두 알수 있도록 해주었고 고주택을 보면서 그저 양반가의 집인지 아니면 부자가 살았던 집인지 알수 있는것 또한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문화유적을 바라보며 그 시대상과 인물에 대한 이야기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들이 엮어가며 지루하지 않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역사적으로 가치를 가지고 있는 문화유산이 지극히 개인적으로 이용되거나 아니면 관리가 소홀한채 방치되어 있거나 아니면 정말 터무니없는 모습으로 개발된곳도 있었다.

안타까운 이야기, 옛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 우리가 지금여기에 있을수 있는 그 모든 이야기들이 이 책한권안에 들어있었다.

거기에 내 고향인 강원도 평창이야기가 있어서 더욱 좋았던듯하다. 또한 저자의 남다른 봉평이야기를 들을수 있어서 좋았다.

이제 2권을 읽었지만 1권부터 모든책을 소장하고프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k****6 2011.09.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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꼽씹어 읽어야 할 우리 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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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푸드라는 말 먹거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심장을 두근거리는 긴박감이나 빠른 전개로 쭉쭉 읽혀지는 글발은 없지만 천천히 아주 느리게 곱씹히게 글맛이 느껴지는 그런 책을 읽는 재미가 얼마나 영혼을 맑게하고 심플한 감성을 자극하는지...순도 100%의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를 링거로 무한리필 받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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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푸드라는 말 먹거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심장을 두근거리는 긴박감이나 빠른 전개로 쭉쭉 읽혀지는 글발은 없지만 천천히 아주 느리게 곱씹히게 글맛이 느껴지는 그런 책을 읽는 재미가 얼마나 영혼을 맑게하고 심플한 감성을 자극하는지...순도 100%의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를 링거로 무한리필 받고 있는 것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벼워지고 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오래전에 구입해놓고 다른 책들을 읽느라고 순위를 밀쳐두었다가 세권중 두번째 "산은 강을 넘지 못하고"라는 부제가 있는 책을 읽다가 나름 메모하고 싶은 부분이 생겼다. 거기 126쪽에 보면

 

"시각적 이미지를 다루는 그림의 경우, 화가가 관객에게 호소하는 방식은 아주 여러가지이다. 조선시대 회화를 예로 들어보면 겸재(謙齋) 정선(鄭敾)의 진경산수는 박진감 넘치는 리얼리티의 표출로 보는 이에게 아름다움의 감정을 즉발적으로 '환기'시켜준다. 그래서 관객은 벅찬 감동으로 작품을 맞이한다. 이에 비하여 현재(玄齋) 심사정(沈師正)의 정형산수는 어떤 잠재된 감정의 상태를 '심화'시켜간다. 그래서 감동은 느리게 다가오며 자못 사색적인 묵상을 유발시킨다. 그런데 민화 산수는 관객의 감정을 말끔하게 '표백' 시켜버리는 순화작용을 일으킨다. 대상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감동이 아니라 그 대상을 계기로 촉발되는 감정의 세탁작용인 것이다. 이것을 다시 산천의 경개에 비유하자면 설악산이 감성을 환기시켜주는 절경의 명산이라면 지리산은 감성을 심화시켜주는 깊이감을 갖고 있는 영산(靈山)이라 할 만하며, 아우라지강을 찾아가는 길에 맞다뜨린 태백산맥의 연봉들과 거기에 어우러진 큰 여울들은 그 자체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자연의 원형질을 대하면서 받는 자기정서의 순화작용 같은 것이었다."

 

책을 덥고 잠시 눈을 감으니 머리에 저자 유홍준의 말이 떠오른다 "글쓰기가 저자의 몫이라면 거기서 읽어낸 내용은 당연히 독자의 몫이고 역량이라고..책의 가치는 내용뿐만 아니라 읽어낸 감정의 반응까지 포함된다고..이책을 읽은 독자들은 저자가 의도한 그 이상의 것들을 읽어내고 있다고..."

 

어찌하여 마치 프롤로그 같은 읊조림을 서두에 앞세웠는지 감히 알것 같기도 하다. 나는 다시 앞의 비유를 책의 경개에, 음악의 경개에, 영화의 경개에, 사진, 여행....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람의 경개에 비유하며 깊은 사유(思惟)로 내 삶을 오롯이 반추해 본다. 저자가 혼혈을 기울여 쏟아낸 텍스트를 따라가며 그의 조사(助詞)에 되새김하고 그의 동사에 희비하면서 어느새 저자와 동행한 현장의 답사자가 되어 그의 쉼표에 멈칫하곤 심호흡으로 숨결을 가다듬는다.

 

이렇게 흥건하게 젖어 들어온 비유적 울림은 조근조근하게 토해낸 텍스트가 지니고 있는 본래의 감동의 질량은 차치하더라도 그것을 읽어내고 받아들이는 독자의 감동의 부피는 그 누구도 명료하게 정의(定義)할 수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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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유산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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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내 친구가 추천해 준 책인데 너무나 재미있고 멋진 책이였다. 어릴적 부터 많은 문화유적들을 답사해 왔지만 그냥 눈으로 슬쩍~ 아~ 이런게 있었구나,,이러거나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놀러온 것이 주 목적이였던 그런식. 하지만 이 책을 보니 다시 한 번 그 곳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벅차 올랐다. 꼭 이 책을 들고서!!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이 책을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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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내 친구가 추천해 준 책인데

너무나 재미있고 멋진 책이였다. 어릴적 부터 많은 문화유적들을 답사해 왔지만

그냥 눈으로 슬쩍~ 아~ 이런게 있었구나,,이러거나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놀러온 것이 주 목적이였던 그런식.

하지만 이 책을 보니 다시 한 번 그 곳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벅차 올랐다.

꼭 이 책을 들고서!!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이 책을 읽고 나서 가면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질 것이다.

친구들과 가족들과 그냥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 곳에 와서

이 곳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알찬시간?! ㅎㅎ

꼭 한 번 이 책을 들고서 한국문화를 다시 한 번 보러 가고싶다

g*****4 2007.09.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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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를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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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라 이 땅을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문화유산답사기의 시리즈를 너무나 진지하게 읽어 나살 수 있었다 문와유산답사기의 전권이 답사를 하면서 함께 가질 수 있는 음식기행이나 건축 조명등의 설명이 많았다면 하편은 답사를 하면서 논리적 서평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약간 읽기는 힘이드는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꾸준히 읽고 난 후의 뿌듯함이 또 있었다 내가 평상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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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라 이 땅을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문화유산답사기의 시리즈를 너무나 진지하게 읽어 나살 수 있었다 문와유산답사기의 전권이 답사를 하면서 함께 가질 수 있는 음식기행이나 건축 조명등의 설명이 많았다면 하편은 답사를 하면서 논리적 서평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약간 읽기는 힘이드는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꾸준히 읽고 난 후의 뿌듯함이 또 있었다 내가 평상시에 우리의 문화유산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아니였기 때문에 평범한 필부가 읽기에서 진한 감동이 전해지는 책이었다 여름 휴가 기간이나 휴식의 시간이 있다면 방에 콕 콕 박혀서 좋은 책과의 만남이 있기를 바란다.
n*******1 2002.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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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가던 민족 자존의 혼을 단숨에 제자리로 되돌려 놓은...
"잃어가던 민족 자존의 혼을 단숨에 제자리로 되돌려 놓은..." 내용보기
내가 이책을 접한것은 중학교시절이었다. 그당시에는 읽어보지도 않고 따분할것같아 아예 눈밖에 있던 책이었는데, 몇 년만에 다시 접한 이책은 내가 그사이 정신적으로 성장했다는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사실 레포트때문에 읽기 시작했는데,이책에 내가 이렇게 빠질줄이야.. 요즘들어서 우리사회의 정신지형이 온통 서양으로 기울어가는 추세에 당당히 우리문화의 우수함을 재발견하고
"잃어가던 민족 자존의 혼을 단숨에 제자리로 되돌려 놓은..." 내용보기
내가 이책을 접한것은 중학교시절이었다. 그당시에는 읽어보지도 않고 따분할것같아 아예 눈밖에 있던 책이었는데, 몇 년만에 다시 접한 이책은 내가 그사이 정신적으로 성장했다는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사실 레포트때문에 읽기 시작했는데,이책에 내가 이렇게 빠질줄이야.. 요즘들어서 우리사회의 정신지형이 온통 서양으로 기울어가는 추세에 당당히 우리문화의 우수함을 재발견하고 동시에 독자로 하여금 해외배낭여행이 아니라 우리문화유적지로 순회하는 여행을 해보고싶을 마음이 생기게 하는 책이었다. 재수를 하면서 수능을 앞둔 친구가 있다. 아마도 그친구가 수능을 마치면 나와 그친구는 유적 답사를 해 볼 계획이다. 우리선조의 자취를 느끼면서말이다.

[인상깊은구절]
강! 강은 대자연의 동맥이자 인간 삶의 젖줄이다. 인류의 문명은 강과 더불어 시작되었고 거기에서 꽃피었다. 살골짜기 마다 흘러내린 물은 낼ㄹ 이루며 들판을 휘감고 돌아 마치도 대지의 실핏줄인양 매마른 황토에 생명을 부여하고, 거기에 둥지를 틀고 살아가는 낱낱 인생들의 기쁨과 슬픔, 희망과 좌저르 분노와 환희를 삼키면서 오늘도 어제처럼 묵묵히 흘러가고 있으니, 강! 거기에는 천고의 역사속에 묻힌 모든 영욕의 침묵하는 증언들이 있게 되어있다.
7*****4 2001.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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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필수참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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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행을 가기 전에는 이것저것 서적을 구입해보거나 인터넷을 뒤지거나 정보를 알아보려 노력하게 마련이다. 우선 정해진 지역에 대한 차편과 그곳의 관광물을 알아보게 된다. 하지만 우리 나라 문화 유적지들을 살펴본다면, 이것들보다도 더욱 중요한 하나의 필수참고서가 있다. 바로 '나의 문화 유산답사기'이다. 처음 이 책을 접했던 건 고등학교 때 미술시험에 이 책에 관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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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행을 가기 전에는 이것저것 서적을 구입해보거나 인터넷을 뒤지거나 정보를 알아보려 노력하게 마련이다. 우선 정해진 지역에 대한 차편과 그곳의 관광물을 알아보게 된다. 하지만 우리 나라 문화 유적지들을 살펴본다면, 이것들보다도 더욱 중요한 하나의 필수참고서가 있다. 바로 '나의 문화 유산답사기'이다. 처음 이 책을 접했던 건 고등학교 때 미술시험에 이 책에 관련된 부분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후회는 커녕 미술선생님께 감사하고 있다. 친구들과 다녀온 남부지방 여행... 난 부석사와 경주를 잊을 수가 없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세 권 중 제일 많이 읽은 2권은 그만큼의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아직은 작가님의 안목에는 따라갈 수 없음을 직접 느끼고 온 계기가 되어 아쉽기도 하다. 부석사의 무량수전.. 나에겐 작가님만큼의 감흥이 일어나지 않았다. 극찬한 작가님의 말 한마디한마디가 가슴에 여운처럼 남을 뿐이었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무량수전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은 한없이 부드러웠다. 작가님의 극찬과는 다른 나만이 느끼는 무량수전에 대한 신선함을 느낄 수가 있었다. 경주에서도 내내 마찬가지였다. 우선 석굴암... 석굴암을 그대로 재현해놓았다는 신라역사과학관은 무척이나 실망감을 안겨주었지만(석굴암 크기 그대로가 아닌 축소물이어서)그곳 역사과학관은 이 책의 석굴암 부분을 그대로 정리해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오히려 책에서 얻는 지식과 감동이 더욱 많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 유적 여행을 하고픈 사람, 또한 우리 나라 조상들의 손길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겐 꼭 필요한 하나의 참고서라 생각된다.
f*******a 2001.09.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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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을 너무 재미있고 의미있게 읽었기에 2편이 내심 기대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일말의 불안함과 의심도 없지 않았다. 혹시 1편의 인기에 영합하여 낸 상업적인 작품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 전작을 능가하는 후속작은 터미네이터 2 이후에는 보기 어려울거라 생각했다. 뭐 엄격하게 말하자면 그 말은 아직 유효하다. 1편이 더 낫다고 생각되니까. 하지만 결코 전편의 인기에 영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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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을 너무 재미있고 의미있게 읽었기에 2편이 내심 기대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일말의 불안함과 의심도 없지 않았다. 혹시 1편의 인기에 영합하여 낸 상업적인 작품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 전작을 능가하는 후속작은 터미네이터 2 이후에는 보기 어려울거라 생각했다. 뭐 엄격하게 말하자면 그 말은 아직 유효하다. 1편이 더 낫다고 생각되니까. 하지만 결코 전편의 인기에 영합한 작품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책이었다.

 

전편에서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같지 않으리라"고 했다. 그래서 1편에서는 우선 우리 문화유산을 사랑하자고 했고, 정말 책을 읽고 있자면 우리 문화유산이 좋아지고 한번 보고싶어진다. 2편에서는 "1편을 통해 사랑하게 되었으니 이제는 좀더 자세히 보자. 이전과는 다른 것이 보일 것이다"라는 의미. 1편에서 갔던 장소에 또 가는데 이 역시 1편에서 아직 가보지 않은 장소를 같은 컨셉으로 나열하고 있지 않다는 반증이라 생각한다.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톤도 바뀌어 있다.

 

읽기에 재미있는 좋은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l*******n 2008.04.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