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퀴벌레에 대한 인식이 혐오에서 호기심으로 바뀐것 같다. 하지만 아직은 그 징그러움은 어찌하지는 못할 것 같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탁구공 같은 그 움직임은 감당은 않되지만 바퀴벌레의 의외로 내가 알지 못했던 부분도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생태계에도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사마귀랑 친척이란것도 처음 알았고, 곤충이었단 사실도 처음으로 알았다. 바퀴벌레의 그 벌레란 단어가 그렇게 큰 선입견을 가져다 줄지는 몰랐지만 이번 기회에 벌레가 아니라 곤충이란 사실로 먼저 접근할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 세상엔 여러 종류의 바퀴벌레가 있고, 색도 다양할 뿐만아니라 식용 가능한 바퀴벌레가 있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울음소리를 내는 것도 있고, 크기도 다양하다는 것도 의외의 반전의 매력이 있는 그런 녀석이었던거 같다. 이 책을 집필 하신 작가님도 처음에는 바퀴벌레를 누구보다 혐오하고, 무서워했다고 한다. 하지만 바퀴벌레의 특이한 매력에 빠져 지금은 바퀴벌레를 귀여워한다. 그리고 그 바퀴벌레를 사육하고, 번식시키고, 전시회도 열고, 표본도 만들었고, 발표되지 않은 바퀴벌레를 연구해서 논문까지 발표했다. 나도 바퀴벌레의 매력에 제대로 빠져보고 싶긴 하지만 아직은 무섭다. 그런데 이분의 책을 읽다보면 측면으로 잘 바라보면 바퀴벌레의 숨겨진 눈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과연 똑바로 쳐다볼 수 있는 날이 올까? 의외의 반전 매력을 가진 바퀴벌레... 선입견을 깨고 바라봐야 할 곤충 바퀴벌레... 어쩌다 곤충이 아니라 벌레가 되었는지 궁금하신 잇님들은 한번 읽어보시 길 추천드립니다. 혹시 모르잖아요. 바퀴벌레의 의외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빠질지도 모릅니다. 바퀴벌레를 사육방법과 먹이도 잘 나와있으니 참고해보면 좋을것 같다 훗날 바퀴벌레 = 반려곤충이 되어 있다면? 상상이긴 하지만 이번책을 받기 전부터 엄청 읽어보고 싶었던 그런책이었다. 내가 진짜 바퀴벌레를 오해했던건 지... 책 부록으로 소개된 또 다른 바퀴벌레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역시 같이 참고해서 보면 좋을것으로 보인다. 많은 이에게 선입견을 가진 바퀴벌레의 모습이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올 날이 과연 올까? |
|
<내가 바퀴벌레를 오해했습니다> 제목을 보고 굳이 바퀴벌레에 대한 오해를 풀어야하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표지를 보는 것만해도 큰 용기가 필요한 느낌이랄까.. 아이도 같이 기겁을 하며 책을 보았다. 그래도 읽으면서 바퀴벌레 하나만 놓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는 세계. 지구. 환경. 공존 등 폭넓게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저자 역시 처음부터 바퀴벌레를 아꼈던 것은 아니었다. 류요 자연관찰공원에서 일하면서 동료가 키우는 바퀴벌레에게 밥을 주면서 인식이 크게 바뀌었던 것이다.
p.64 나는 넋을 놓고 지켜보았다. 먹바퀴는 영리하게 장애물을 뛰어 넘더니 어느새 젤리에 도달해 일사불란하게 먹게 시작했다. 그 모습 사료를 기다리던 강아지나 고양이와 다를 게 없었다. 아니, 바퀴벌레가 조금 더 귀여웠다.
아이가 사슴벌레를 키우자고 해서 어쩔수없이 키우며 곤충젤리를 줬던 기억이 났다. 나도 내가 준 먹이를 먹는 모습에 안도감과 책임감 같은 것을 느꼈던 감정이 말이다.
바퀴벌레의 종류도 다양하고 그중에는 색이 예쁜 것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어 실제 모습이 궁금해 검색했다가.. 왜 그림인지 이해하며 사진이 아니라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바퀴벌레가 귀여워보이지는 않았다.
그런 바퀴벌레를 저자는 전시회까지 연다. 정말 될려면 된다는게 이런 건가 싶었다. 곤충들이 겨울을 나는 시기라 전시할 곤충이 마땅치 않았는데 1년 내내 활동하는 바퀴벌레는 전시에 어려움이 없었던 것이다.
p.105 총40여 종의 바퀴벌레를 사육실에 펼쳐놓자 장관이 따로 없었다.
p.107 고민끝에 '바퀴벌레스트'라고 정하고 전시를 위한 홍보활동을 흥미롭게 해나갔다.
관람객들의 반응은 의외로 좋았고 심지어 관람 후 엄마가 집에 나온 바퀴를 잡자 아이가 울었다는 이야기에 편견없이 어떤 대상을 보는 것 만으로도 사람이 보는 세계는 완전 달라질 수 있구나 느꼈다'
바퀴벌레와 관련된 잘못된 소문 종을 연구하고 기록하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아이와도 이야기 나누기 좋았던 책 #내가바퀴벌레를오해해습니다 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
근래 젊은 층에서 이런 질문이 유행어처럼 오고 갑니다. 어느 날 내가 바퀴벌레로 변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이요. 저도 며칠 전 갑자기 딸에게 카톡을 받았는데요. 엄마 내가 바퀴벌레로 변한다면 어떻게 할 거야????라는 메시지였지요. 곤충을 벌레라고 여기는 저에게는 여간 곤혹스러운 질문이 아닐 수 없었는데요. 그러나 어쩌겠어요... 딸이 바퀴벌레로 변했다는데요. 그래서 사랑하는 딸인데 같이 살아야지 별수 있겠냐는 답을 하였답니다. 제 남편은 자기도 곤충으로 변해서 바퀴벌레가 된 딸과 함께 살겠다고 하더군요. ㅎㅎㅎ 제 딸아이에게 역지사지의 질문을 했더니 딸아이는 곤충채집함에 넣고 함께 살겠다고 했는데요. 조건이 있어요. 알을 낳지 않는다는 조건이라고. 그래도 어딘가요 밟아 죽이겠다고 하지 않아서 말이죠~~ 그런데 말이죠 실제로 바퀴벌레를 기르고 있다는 내용의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 과학자가 싫어하던 바퀴벌레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었어요. 「내가 바퀴벌레를 오해했습니다」라고!
살다 살다 별소리를 다 듣게 되는데요. 혹시 집안에 바퀴벌레가 있을까 봐 매달 정기적으로 대대적인 소독이 이루어지고, 혹시 바퀴벌레가 발견되면 집안이 한바탕 아수라장이 되는 현실에서 바퀴벌레를 퀴우고 거기다가 전시회까지 하겠다니.... 더군다나 바퀴벌레가 식용이라고까지 하는 이 책의 저자인 야나기사와 시즈마 그의 주장에 대한 신빙성이 있을까? 지나친 편견으로 인해 바퀴벌레를 오해했다면 미안한 말이지만 의아합니다.
바퀴벌레라고...... 바퀴벌레라는 말만 들어도 끔찍하다고 하면서 몸서리를 치는 분들이 너무 많거든요. 바퀴벌레가 박멸해야 하는 해충이라고만 여겼지 한 번도 곤충이라는 생각을 왜 하지 못했을까요? 책 제목이 별스럽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어봤거든요. 글쎄 바퀴벌레가 사마귀의 사촌쯤 되는 친척이라고 하는 생소한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바퀴벌레도 여러 종류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요. 새로운 사실을 접하게 되면서도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한 제 모습을 발견합니다. 바퀴벌레가 여러 종류가 있었고... 알면 알수록 신가하고 놀라운 내용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퀴벌레는 초록색과 오렌지색도 있으며... 바퀴벌레가 숲의 생태계를 지탱하게 하는 숲의 분해자라고 하니 한 번쯤을 읽어볼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나! 바퀴벌레를 채집하여 기르겠다고 하는 내용보다도 더 상상이 안 가게 하는 내용은 바로 바퀴벌레를 먹을 수 있을까라는 부분이었습니다. 고가에 구입한다는 맘모스 바퀴벌레가 있다는 사실도 정말 놀랍지 않나요. 운전면허증 사이즈의 바퀴벌레라고. 아무런 정보를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생활주변에서 맘모스 바퀴벌레를 만났다고 상상만 해도 소스라치게 놀랐을 것 같아요. 고가의 바퀴라니 흔히 만날만한 바퀴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에 안심입니다. 저자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살펴봤습니다. 어다까지 맏을 수 있을까 해서 말입니다. 몇 년 전 해외토픽에 난 기사 중 수많은 바퀴벌레를 먹고 죽었다는 외국인이 기네스북에 올랐던 것 같은데... 바퀴벌레에 대하여 더 자세하게 알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이 책 「내가 바퀴벌레를 오해했습니다」이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
|
세상에는 엄청나게 다양한 종의 곤충이 있다. 그 중 유독 사람들이 혐오하는 곤충 중의 하나가 아마 바퀴벌레일 것이다. 다른 곤충들보다 바퀴벌레는 아마 싫어하는 사람보다 좋아하는 사람을 찾는 것이 더 빠를 것 같다. (전 참고로 극도로 혐오합니다. 더불어 딱딱한 껍질을 가진 곤충류 모두를 무서워해요.) 작가 역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질색하고 혐오하는 곤충이었다고 한다. (어떻게 좋아하게 되었을지 계기가 궁금하지만 책을 읽기 전엔 별로 알고 싶지 않았고, 책을 다 읽은 지금도 작가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무래도 직업적인 정신으로 좋아하는 척 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그 정도로 내가 바퀴벌레의 혐오가 강해서 책을 읽는 데 사진이 없는 것에 대해 감사했다. 그나마 좀 나아진 것은 작가가 혐오에서 좋아하는 대상으로 바뀐 것처럼 책을 읽어나가며 삽화 정도의 바퀴벌레는 용기 있게 볼 수 있다는 정도? 그래서 정말 더 극심하게 바퀴벌레를 싫어하는 분들은 삽화의 바퀴벌레도 극도로 놀랄 수 있으니 책을 볼 때 주의 하기 바란다.) 책을 보면 다양한 바퀴벌레의 설명을 볼 수 있다. 작가는 까만 덩어리를 보기만 해도 몸이 굳었고, 움직일라 치면 앓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사람이었는데 그런 작가가 바퀴벌레 연구를 시작하면서 바퀴벌레 신종으로 발표하기까지의 여정이 담겨있다. 사실 바퀴벌레에 대한 작가의 감정이 공감과 호기심을 불러와 읽기는 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정말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단순히 알아가는 과정만으로는 감정이 바뀌지 않는 것만 확인할 수 있었다. 초반에 단순히 우리가 알고 있는 바퀴벌레 이외에 다른 다채로운 색을 가진 바퀴벌레나 흰개미 사마귀와의 관계를 설명할 때까지만 해도 그저 생태계를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생명으로 취급해야 되겠구나’ 라고 생각하지만 글 중간중간 칼럼에 쓰인 작가의 행동을 보고 있자면 보통을 넘어서는 강심장을 가진 사람만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곤충이 바로 바퀴벌레인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다. (예를 들면 야생벌레가 집안에 침입했을 때 하얀 플라스틱 통 같은 것으로 잡은 후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 죽인 후 표본으로 만든다던가, 각각 다른 향기를 내뿜는 바퀴벌레의 설명에서 풋사과의 싱그러운 향을 좋아..한다고 한다던가, 제일 충격적인 건 식용 가능여부에 관한 칼럼이었는데 이건 작가가 어떤 행동을 했을지 각자 상상에 맡기겠다.) 호기심으로 읽어볼 만하지만 바퀴벌레를 극도로 싫어한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 (작가처럼 강심장이 아닌 이상 웬만해서는 혐오하고 있는 바퀴벌레가 책 하나 읽는다고 해서 좋아 질리 없다고 생각함. 책은 읽었지만 본인은 그냥 바퀴벌레를 오해하면서 살려고 함.) |
|
어렸을 때 살았던 집은 오래되다 보니 틈만 나면 바퀴벌레가 기어 다니곤 했다. 지금 생각해도 끔찍한 기억이다. 자다가도 바퀴벌레를 잡곤 했으니까 말이다. 검은 외투를 드리우고 징그러운 더듬이를 앞세우곤 빠르게 종종걸음을 치다가 사라진다. 날기까지 하던 녀석들은 덩치도 컸다. 잡으려 들면 몸을 던져 덤비기(?)까지 했다.
지구가 두 동강 나서 인류가 멸망한다고 해도 살아남을 생명체가 있다면 그건 바퀴벌레일 거란 이야기도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영화 <월E>에서도 파괴된 지구에 생명체 존재의 반응이 나타났는데 바로 바퀴벌레 한 마디가 생존해 있었다. 아무튼 바퀴벌레 하면 어렸을 때부터 지금도 몸서리쳐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마주하고 싶지 않은 벌레 중 하나가 바퀴벌레인데, 바퀴벌레를 오해했다고? 모든 사람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혐오 대상 1위로 꼽는 바퀴벌레와 사랑(?)에 빠졌다고 이야기하는 <내가 바퀴벌레를 오해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책이 새로 나왔다.
이 책은 어릴 때부터 자연관찰과 곤충 채집을 좋아했다는 저자가 유일하게 싫어하던 곤충인 바퀴벌레와 사랑에 빠진 후, 새로운 종을 발견하고 논문을 발표해 학계의 인정을 받는 연구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신도 바퀴벌레는 무지무지 싫어한 적이 있다고 밝힌 저자의 스토리는 함께 살아가야 하는 지구의 생명체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다주고 있다.
그는 바퀴벌레를 연구하기 시작해 35년 만에 일본산 바퀴벌레 신종을 발표하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하나씩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지금은 곤충관에서 일하며 바퀴벌레를 연구하고 있다고 그의 말에 따르면, 일본 전국 각지에서 채집한 바퀴벌레를 데려와 사육하는 바퀴벌레가 약 120가지이고, 현재 수만 마리에 달한다고 한다.
그는 바퀴벌레가 미움받는 이유로 바퀴벌레 본연의 성질이 한몫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까맣고 반들반들하다', '움직임이 예측 불가능하다' 등 별난 생김새에 더해, 집 안으로 들어오는 곤충 중에서도 크기가 큰 편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게 거짓말 조금 보태면 두 손가락 크기의 바퀴벌레도 본 적이 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바퀴벌레를 무서워하고 소름 돋게 싫어하는 어른들을 봐왔기 때문에 바퀴벌레는 이미 혐오의 대상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티비 광고에서도 바퀴벌레가 해충의 이미지라는 점을 단단하게 심어주고 있다는 것도 원인으로 꼽았다. 한마디로 바퀴벌레는 나쁜 존재라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느낀 바퀴벌레의 매력과 놀라운 생태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널리 알리고 싶다는 마음에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또한 바퀴벌레를 싫어하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귀여운 그림과 함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썼다고 밝혔다.
이 책을 읽어 보면 바퀴벌레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되고 그러면 끔찍한 느낌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꼭 그런 건 아니다. 난 여전히 징그럽다. 하지만 그는 바퀴벌레는 생태계에서 '분해자'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잡식성이라 낙엽, 과일, 동물의 배설물, 균류 등 다양한 것들을 섭취하고 분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분해하는 능력이 바퀴벌레의 존재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바퀴벌레는 무려 4,600종이 넘는 종류가 존재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세균을 옮기는 건 20여 종밖에 안 된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인간 주변에 사는 건 서너 종류에 불과하다고 한다. 모든 바퀴벌레가 해충은 아니지만 우리가 벽이나 방바닥에서 발견하는 녀석들은 해충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부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바퀴벌레가 세상에서 사라지면 바퀴벌레가 분해하던 것들은 삼림에 쌓이고 바퀴벌레가 옮기던 종자의 식물들은 번식이 끊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퀴벌레를 먹고 살아온 다른 생물들도 먹을 게 없어서 굶주리다 결국에는 죽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생태계가 파괴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이야기다. 그러고 보면 해충이고 부르는 것은 온전히 인간의 관점에서 볼 때고, 곤충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 않은가?
그는 바퀴벌레를 더 잘 알기 위해 먹어보기까지 했다고 한다. 우웩... 그저 저자의 열정이 놀라울 뿐이다. 이 책에는 바퀴벌레와 함께 한 놀랍고도 신기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동안 쓰고 있던 바퀴벌레에 대한 안 좋았던 기억들의 색안경을 벗고 진지하게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란다. 함께 살아가야 할 지구에서 곤충에 대한 생각들이 조금은 달라질 것이다.
이 포스팅은 그래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
일단 제목이 신선하다. 왜냐하면 지구상에서 바퀴벌레랑 친구하고 싶은 사람이 없는 혐오곤충이기 때문이다. 딱정벌레처럼 보이는데 우리가 오해할 만한 것이 있음이 틀림없는 어떤 암시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물론 나도 읽기 전에 오해한것이 많다. 고등학교때 새벽녁 불을 켜놓고 공부하고 있을때 무엇인가 날아와서 목뒤에 달라붙길래 나는 그것이 그냥 벌레인줄 알고 잡았는데 손바닥을 보니 말로만 듣던 바퀴벌레가 그것도 어마어마하게 큰 녀석이 날기까지 한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바퀴벌레에 대한 모든 것은 조그맣고 우글거리며 모여사는 도시에만 있는 불쾌한 곤충인데 전혀 예상외의 모습에 충격을 먹는다. 시골에서 벌레는 거의 친구인데 이 녀석은 도통 친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않는다. 읽어보니 우리가 그 녀석을 엄청 많이 모르고 무조건 터부시했다는 생각이 든다. 바퀴벌레 과학자로서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우리가 오해했던 것들을 모두 정리해 보자 -자연시스템에 꼭 필요한 생물이다 :잡식성이라 다양한 섭취로 인해 생태계에서 분해자 역할과 종자를 퍼트리고 다른 생물의 먹이가 되어 생태계의 균형을 이루게 도와준다. -알고보니 사마귀의 사촌 :생물분류체계에서 계-문-강-목-과-속-종을 따져보면 동물계 절지동물문-곤충강-바퀴목-왕바퀴과-왕바퀴속-먹바퀴에 속한다. 희개미 사촌이고 사마귀와 동일한 조상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오해가 낳은 괴담 ①바퀴벌레는 죽기 직전에 알을 낳는다? 알집을 가지고 다니는 바퀴벌레는 차곡차곡 알을 낳는다. 우연히 죽기 직전 알집이 어미의 배에서 떨어진 것을 보고 그런 괴담이 나온다고 한다. ②바퀴벌레 한 마리가 보이면 주변에 100마리는 더 있다? 물론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그저 아늑한 장소와 먹이를 구하러 돌아다니다보니 그런 오해를 하게 된 것 같다. ③바퀴벌레는 사람을 공격한다? 안타깝게도 바퀴벌레에게는 독침이 없다. 오히려 도망,방어 혹은 숨기의 달인이다. 내 목에 날아왔던 녀석은 그냥 착지를 위해 잠깐 붙었다가 떨어졌던 녀석일 뿐이였다. 시커먼 색깔의 바퀴벌레만 있는 줄 알았는데 초록색과 오렌지색도 있고 풋사과와 표고버섯 향이 나는 바퀴벌레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애완용으로 키우기도 쉽다는데 아직까지는 아닌 것 같지만 이 과학자는 바퀴벌레에 대해서만은 진심인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억울한 누명을 벗겨주고 새로운 종을 발견하여 기록하며 3억 5,00만년 이상을 지구에서 살아온 바퀴벌레의 귀염성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만약 그것이 젊은 과학자의 의도였다면 아주 많이 풀렸다. 지나가면 이제 아는 체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곤충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있어서 애완용까지 가기에는 먼저 곤충을 사랑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이 지구선배님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유익하고 재미있게 본 책이였다. 나처럼 오해를 한 분에게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기술한 글입니다. |
|
한밤중에 물을 마시러 일어났다. 목이 마르지만 졸려서 그런지 눈이 잘 떠지지 않는다. 물만 마시면 바로 잠들겠노라 다짐하며 실눈을 힘겹게 뜨고 냉장고 앞으로 걸어간다. 그런데 그 순간 무언가 작고 검은 것이 내 눈앞을 스쳐 지나갔다. '아냐, 잘못 본 것일 거야' 애써 마음을 추스르며 그 물체가 향한 곳을 살펴본다. 작아서 그런지 잘 안 보인다. 다시 한번 눈을 크게 뜨고 살펴본다. 주방 한쪽 구석에서 검은 바둑알 같은 물체를 발견한다. 아하! 저기 있구나! "!"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끼친다. 모두가 잠든 이 밤중에 "으악!" 하고 소리를 지를 뻔했다. 바퀴벌레라니, 수년 동안 보지 못했던 것 아닌가? 어쨌든 잡아야 했다. 바퀴벌레 스프레이를 사 와서 뿌렸지만 그 아이는 결국 사라졌다. 찝찝한 기분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바퀴벌레가 밟기만 하면 곧 죽는다는 약을 사서 주방 서랍 밑 곳곳에 뿌렸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이왕 죽는다면 우리 집이 아닌 곳에 가서 죽기를... 이 책을 읽으며 얼마 전 일이 생각났다. 한밤중에 발견한 바퀴벌레 때문에 벌어졌던 소동이다. 이 책을 읽으며 그날 밤 일을 생각하니 의문이 하나 든다. '나는 왜 바퀴벌레를 싫어할까? ' 시골에서 자라면서 곤충을 참 좋아했다.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메뚜기, 방아깨비, 귀뚜라미, 개미, 공벌레 등 흔히 볼 수 있는 곤충들을 잡아서 괴롭히기도 많이 했다.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바퀴벌레는 적응이 안 된다. 이런 의문에 작가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어느 정도 맞는 말 같다. 비슷하게 혐오감이 드는 꼽등이만 해도 그렇다. 시골에서 자랐기에 꼽등이를 많이 보면서 자랐지만 큰 거부감이 없던 나다. 하지만 어느새 꼽등이에 대한 거부감이 생겼고, 이제는 보기만 해도 징그럽다. 왜일까? 100%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아마도 '연가시'라는 영화가 영향을 준 것 같다. 사람을 조종하는 연가시의 숙주가 꼽등이라니 그럴싸하지 않은가? 이 책의 작가 또한 이런 거부감을 체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작가는 바퀴벌레에 대해 알아보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 매력에 빠졌고, 일본 내 새로운 바퀴벌레를 찾아 연구하고 논문에 등재하여 새로운 종으로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바퀴벌레의 매력에 푹 빠진 것이다. 작가는 이런 연구를 하면서 바퀴벌레 전시를 기획하고 대중에 공개하기도 했다. 사람들의 편견을 깨기 위한 전시를 통해 거부감을 줄여보고자 했는데 실제로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았다는 것을 보니 신기하다. 이와 비슷한 전시 사례를 나도 알고 있다. 아이와 놀러 갈 장소를 찾다가 발견한 '우포 잠자리 나라'가 바로 그것이다. 곤충을 좋아하는 서현이에게 우포 잠자리 나라는 방문하기 딱 좋은 장소 같았다. 수많은 곤충들을 직접 보고 곤충을 먹이로 하는 물고기나 생물들에게 직접 먹이로 줘보는 체험활동도 있어 딱이었다. 너무 좋을 것 같은 그곳의 평을 살펴보던 중 악플을 하나 발견했다. 바로 바퀴벌레를 전시하고 있어 깜짝 놀랐다며 그런 것을 없애버리라는 강한 어조의 글이었다. 그 글을 보고 고민했지만 평가는 아이가 내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방문했는데 내 예상과 달리 아이는 정말 좋아했다. 심지어 바퀴벌레들을 보면서 먹이 주는 체험까지 모두 좋아한 서현이. 이걸 보면 바퀴벌레에 대한 편견은 정말 사회가 만든 것 아닐까? 책을 읽으면서 바퀴벌레에 대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먹바퀴나 독일바퀴 말고도 다양한 바퀴벌레가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고, 몇몇 바퀴벌레는 다른 곤충들처럼 비슷하게 생긴 것도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또, 새로운 종을 발견해 등재하는 과정도 흥미로웠다. 바퀴벌레에 대한 오해와 새로운 종을 찾아 등재하는 과정에 대한 책. |
|
막연하게 바선생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던 나, 날개 치며 돌아다닐까소리를 꽤액 지르던 나ㅜㅜ 한 마리만 발견돼도 집안 곳곳에 수천 마리가 있을 것 같은 불쾌감을 가져본 적도 있었지만, 같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한 공존할 수밖에 없는 이 생명체에 관심을 가져보기로 했다. "너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어떻니?" 보이면 소름이 돋지만 막상 안 보이면 무작정 살상으로 혹시 멸종된 건 아닌지?걱정이 되기도 했다. 측은한 마음도 들어 책을 읽기 전에 도전도했었다. 그러나 사진을 볼 때마다 더듬이나 다리 일부만 봐도 눈물이 나고ㅜ 반짝이는 몸만 봐도 샤샤샥 다가오는 상상에 번번이 실패하는데.. 이 책은 공포증으로 부터 50%이상 해방시켜 주었다. 먼저 일러스트가 꽤 귀여웠고,책 표지도 오렌지 색상이라서 기분 좋게 책을 펼치게 해 줬다.혹시라도 리얼한 그림과 실사가 나오면 어쩌나 긴장했지만 다행히도 없었고 (휴우..)'바퀴벌레스트'다운 작가만의 위트에 피식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그래!!책을 완독 하면 달라질지도 모른다.바선생 입장에서도 자신의 몸의몇백 배에달하는 생명이꽤ㅡ엑 소리 지르고 우당탕 요란스러우니 무서우리라ㅡ"책을 넘기면 넘길수록 역시 오해하고 있던 게 맞았다는 걸 하나둘 알게 되었다.이 친구 역시..생태계의 고리에서 한몫을 하고 있는 훌륭한 친구다.완독 하니 실물을 다시 볼 날이 살짝 기대도 되는..하지만 갑작스런 방문은 원하지 않는 여전히 미묘한 관계지만ㅎ확실히 친근함이 생겼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내가 바퀴벌레를 오해했습니다 싫어하던 바퀴벌레 매력에 푹 빠진 젊은 과학자 이야기 저자: 야나기사와 시즈마 역자: 명다인 출판사: 리드리드 출판 출판일: 2023년 3월20일
일본의 젊은 과학자의 바퀴벌레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문득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곤충관에서는 아이들을 위해서 표본만이 아니라 살아있는 곤충을 전시하고 만져보게 하기도 한다. 저자가 소개한 한 일화에서 아이들은 한 곤충을 손으로 직접 만질 기회를 얻었는데 한 아이가 그 곤충의 이름을 물었다. ‘마다가스카르바퀴’ 순간, 아이는 재빠르게 손을 치웠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바퀴벌레는 대개는 지저분하고 병균을 옮기는 매개체로 흔히 파리 따위와 더불어 해충이라고 일컫는 부류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 혹은 선생님 등을 포함한 주변인들로부터 이러한 곤충에 대한 혐오감을 배운다. 그래서 이들의 생태와 역할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가기 전에 먼저 혐오감부터 배우게 되는 것이다. 혐오감. 오늘날 우리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는데, 대개는 말이다. 반면에 이러한 다양성은 개인의 발견 이래로 사람들에게 있어서 하나의 신경증과 불안감을 가져다주었다. 일부의 사람은 이러한 자유로부터 도피하고자 한다. 철학자 정지우는 이를 지적하며 종교와 정치구호에 자신을 맡기지 않은 오늘날 당신은 사유를 통해서 굳건히 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랬다. 나 자신도 바퀴벌레는 매우 싫다. 요즘에는 집에서 바퀴벌레를 찾아보는 것은 어렵다. 특히 아파트라는 집단생활을 하면서는 주기적인 방역과 소독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해충의 존재를 박멸시키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들의 생존력과 적응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휠씬 강하다. 그 종류도 무척이나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책에서는 일본에서 주로 발견되는 종류를 소개한다. 그것은 먹바퀴, 독일바퀴, 이질바퀴다. 성충의 길이는 각각 25~33, 10~12, 30~40㎜다. 사는 곳에 따라서도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는데, 간단하게 책에서 소개되어 있다. 저자는 곤충은 좋아했지만, 처음에는 혐오감에 바퀴벌레를 매우 싫어했다. 그렇지만 시간이 갈수록, 바퀴벌레의 생태를 알아가고 다양한 종을 알게 되면서 그 매력에 빠졌다. 새로운 바퀴벌레 종을 연구하기 위해서 그는 오키나와 요나구시 섬으로 향했다. 관찰과 발견을 통해서 35년 만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종을 발견하고 이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이름은 다소 어렵지만, 그 두 종은 우스오비루리바퀴와 아카보시루리바퀴이다. 덕분에 NHK 방송에도 소개되기도 했다. 처음에는 혐오감의 대상이었던 바퀴벌레, 하지만 편견을 버리고 그 생태를 살피고 역할을 확인할수록 저자는 그 매력에 빠졌다. 문득, 그 어떤 교훈이라는 것을 누군가 말하라고 한다면, 이런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제대로 알지 못하고, 편견에 빠져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판단하지 말자고. 우리가 가진 혐오감이라든지 하는 것 따위는 우리가 직접 판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것은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말이다. 이 책은 성인을 위해서 출간된 책은 아닌 것 같다. 비교적 짧은 내용에 곤충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써진 글 같았다. 하지만, 그래도 좋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가진 사회적 문제점에 대한 사유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바퀴벌레를 보고서 놀라지 않고 그 모습을 주의 깊게 볼 용기도 생긴 것 같다.
|
|
세상에 바퀴벌레라니~! 절대로 마주치고싶지도않고 같이 살기는 더더욱 싫으며 만지는 건 상상하기조차도 싫은 바퀴벌레에 푹 빠진 과학자라니~! 대체 무슨 사연일까 궁금함에 이책을 읽다보면 바퀴벌레에 대해 내가 모르는 것이 많았음을 그래서 오해를 했음을 인정하지않을수없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저자 또한 곤충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이였음에도 바퀴벌레는 기피대상이었거든요 대다수의 사람들처럼 무척이나 싫어하던 바퀴벌레를 곤충관에서 근무하면서 만난 이후로 점차 관심을 가지게되고 자주 마주하는 것을 넘어 사육하고 연구하며 신종까지 발견한 저자의 이야기는 바퀴벌레라는 것만 다른 생명체로 치환한다면 너무나 신기하고 흥미로우며 재미난 이야기입니다 세상에 알려진 바퀴벌레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벗겨내면 생태계에서 바퀴벌레가 가진 그 고유의 역할은 지렁이나 벌, 나비등과 다를바가 없으며 사는 곳에 따라 먹이도 생김새도 천차만별로 바퀴벌레라고하면 우리가 바로 떠올리는 이미지는 그저 전체중에서 일부일 뿐이라는 말에 수긍도 되구요 이책을 읽는다고해서 저자처럼 바퀴벌레를 좋아하게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무턱대고 싫어하는것에서는 벗어나고 나아가 바퀴벌레의 습성을 알게되면 집안에서는 바퀴벌레가 사라지도록 만들수도 있지않을까싶네요 그리고 바퀴벌레를 비롯한 우리가 편견과 오해를 가지고있음으로인해 기피하는 대상들에 대해 새로운 마음과 시선을 보내는 방법도 배울수있을것같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