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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책 중에 가장 먼저 접했던 책이 이 책이었다. 고른 이유는 단순히 당시에 수사학이라는 것에 관심이 있어서였는데 (한창 아리스토텔레스를 읽고있었다.) 책 내용에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아서 즐겁게 읽었다. (두번 정도 재독을 해서 재밌던 것일수도..ㅎㅎ) |
|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에 이어 두 번째로 읽은 키냐르의 책. 수수께끼 같은 그의 문장 스타일을 몰랐던 것은 아니나, 예상보다 더 심하게 당황스럽다. 해독이 불가능한 꿈을 읽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논리적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오히려 혼돈은 가중된다. 이성이 아닌 감각으로 만나야 하는 문장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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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어려운 책이었다. 하지만 그 앞부분의 고비를 잘 헤쳐나간다면 뒤에는 비교적 수월하게 읽어나갈 수 있다. 수사학이라는 것을 처음 접해보아서 그 느낌을 잡기가 어려웠지만 굉장히 흥미로운 것들이었다. 다시금 읽어본다면 또 다른 이해들이 오려나? 여전히 그래서 키냐르가 이 수사학의 책을 통해 정확히 어떤 말을 하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느낀 것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인간의 불완전함과 그 속에서의 끊임없는 길잃음이 아닐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