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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심은 털머위를 누가 먹은 걸까요?  털머위꽃은 책 제목만큼이나 책 표지도 화사하고 예쁜 책입니다.  "실내합니당'' 깜깜한 한밤중에 똑똑 문 두드리는 소리로 이 책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문을 두드린 주인공은 사람이 아니라 바로 고라니입니다. 하지만 고라니의 복장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헐렁한 남방셔츠를 목에 걸쳐 앞다리에 꿰고 꼬질꼬질한 넥타이에 중절모자를 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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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심은 털머위를 누가 먹은 걸까요? 
털머위꽃은 책 제목만큼이나 책 표지도 화사하고 예쁜 책입니다. 
"실내합니당'' 깜깜한 한밤중에 똑똑 문 두드리는 소리로 이 책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문을 두드린 주인공은 사람이 아니라 바로 고라니입니다. 하지만 고라니의 복장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헐렁한 남방셔츠를 목에 걸쳐 앞다리에 꿰고 꼬질꼬질한 넥타이에 중절모자를 썼습니다. 그 즈음에 할아버지는 고라니와 전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집으로 오는 길 양쪽으로 빼곡히 털머위모종을 심었습니다.  온통 노랗게 핀 털머위꽃으로 가득한 길을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털머위 모종을 심은 지 사흘이 되는 아침 털머위꽃이 싹뚝 잘리거나 뿌리째 뽑힌 것을 발견합니다. 몹시 화가 난 할아버지는 털머위꽃길을 망쳐놓은 주범이 고라니임을 알게 됩니다. 이때부터 고라니에게 복수할 방법을 궁리하는 할아버지...
하지만 할아버지를 찾아온 고라니는 이런 이야기를 전합니다.
'옛날부터 고라니땅'이었던 곳을 할아버지, 즉 인간이 마구 들어와 살았다고...
이 책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는 고라니에게 사과하고 고라니와 함께 사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합니다.  나중에는 고라니도 할아버지의 진심을 알고 되고요..
이 책은 단순한 그림책처럼 보이지만 내용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줍니다. 특히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관해 아이와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그림과 이야기가 가득한 책입니다.

p*******1 2023.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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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와 그림과의 만남, 더 깊은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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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보며 알게 되었다. 이 작품이 동화로 첫 출판 되었다는 것을! http://www.yes24.com/Product/Goods/96263346 여기에 속해있는 단편 동화였다. 표지의 그림도 참 아이가 그린 느낌으로 좋았는데, 더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만났다. 보고만 있어도 무언가 따뜻한 느낌.  아름다운 색채와 샛노란 털머위꽃의 그림이 대비를 이룬다. 늠름함이, 늠름함을 넘어 아름다움도, 그리고 밝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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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보며 알게 되었다.
이 작품이 동화로 첫 출판 되었다는 것을!

http://www.yes24.com/Product/Goods/96263346

여기에 속해있는 단편 동화였다. 표지의 그림도 참 아이가 그린 느낌으로 좋았는데,
더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만났다. 보고만 있어도 무언가 따뜻한 느낌. 
아름다운 색채와 샛노란 털머위꽃의 그림이 대비를 이룬다.
늠름함이, 늠름함을 넘어 아름다움도, 그리고 밝음도.

어느날 찾아온 고라니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실 할아버지는 털머위꽃을 심으며 무언가의 공격을 받게되고 고라니의 짓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라니가 싫어할 만한 것들을 설치했다. 그런데 갑자기 찾아온, 고라니. 하지만 참 고라니의 모습은 상상과 달랐다. 이 모습은 과연? 할아버지의 착각이었을까?

점잖아 보이는 고라니이지만, 할아버지는 범인이라고 생각하고있었기에 고라니를 처음부터 호되게 무어라 할 수 있을텐데,
할아버지는 참 점잖다. 그리고 대단하다. 
 

할아버지와 고라니는 약속을 하고, 그리고...
고라니들은 털머위꽃과 함께, 
그리고 할아버지의 따스함, 그리고 그 대단함을 느꼈겠지?

작가의 말도 참 따뜻하다.
동시동화나무의 숲에 털머위꽃을 보러 가보고 싶다.

s******3 2023.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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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리에 피어 있을 때 가장 아름다운 '털머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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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 노란 꽃이 한눈 가득 들어오는 털 머위꽃 그림책의 예쁜 책표지를 보니 요즘 길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이 생각나면서 그림책 속에서도 꽃구경을 잔뜩 한 기분이 든다 :) 봄봄출판사에서 3월에 새로 펴낸 그림책이기도 하고, 제목도 '털 머위 꽃' 이어서 봄꽃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가을에 피는 꽃이라고 한다. 10월 무렵부터 노오란 꽃을 피우기 시작해 12월이나 1월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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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 노란 꽃이 한눈 가득 들어오는 털 머위꽃 그림책의 예쁜 책표지를 보니 요즘 길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이 생각나면서 그림책 속에서도 꽃구경을 잔뜩 한 기분이 든다 :)

봄봄출판사에서 3월에 새로 펴낸 그림책이기도 하고, 제목도 '털 머위 꽃' 이어서 봄꽃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가을에 피는 꽃이라고 한다.

10월 무렵부터 노오란 꽃을 피우기 시작해 12월이나 1월에도 볼 수 있는 귀한 꽃이라고.

그러고보니 털머위꽃 표지에 나오는 집 뒤 편으로 알록달록 물든 단풍나무들이 그제서야 눈에 들어온다.

한 할아버지가 털머위꽃을 정성스레 살펴보고 계시는데, 털머위꽃에 대한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사연을 기대하며 책날개를 열었다. 이야기 첫 부분에 생각지도 못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바로 고라니다. 털머위꽃 이야기와 고라니가 무슨 연관이 있을까하는 호기심으로 이야기를 읽기 시작하는데 할아버지가 털머위꽃을 짝사랑하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퇴직 후 숲속 작은 집을 짓고 꽃을 가꾸며 사는 할아버지는 봄이 찾아오자마자 털머위꽃 모종을 사오셔서 노랗게 필 털머위꽃을 간절히 기다리며 정성껏 심으셨지만 방해꾼이 나타나고 만다. 


 

고라니 때문에 엉망이 된 털머위꽃밭을 보며 고라니 퇴치 작전!을 수행하던 중 이야기 첫부분에 등장한 고라니가 찾아 왔던 것이다. 그 이후 고라니와 할아버지의 따뜻한 사연이 이어진다.

오해로 시작했지만 할아버니와 고라니 사이에 노오란 털머위꽃처럼 따뜻한 우정이 피어나면서 긴 여운을 남기는 '털머위꽃' 그림책이다.

사람과 동물, 사람과 식물, 그리고 동물과 식물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에서 이렇게 따뜻하고 여운이 남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을까.

이야기가 끝나고 이어지는 작가의 말에서 배익천 작가님의 실제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듯한 이야기임을 깨닫는 순간 동시동화나무의 숲 그림에서 작가님의 넓고 따뜻한 마음이 쏟아져 와락 껴안아 주는 그림책이었다.

d*******9 2023.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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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아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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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머위꽃' 처음 들어보는 꽃이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꽃은 생소하고 낯선 꽃일텐데 이 꽃을 책 제목으로 한 이유가 뭘까? 궁금해졌다. 집앞에 노오란 꽃밭을 가꾸는 사람의 모습이 담긴 표지를 보며 아름다워서 눈길이 한 번 가고, 낯선 꽃 이름에 호기심이 가는 책이었다. 이 이야기는 할아버지 혼자 사는 할아버지 집에 고라니 손님이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할아버지와 고라니.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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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머위꽃' 처음 들어보는 꽃이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꽃은 생소하고 낯선 꽃일텐데 이 꽃을 책 제목으로 한 이유가 뭘까? 궁금해졌다. 집앞에 노오란 꽃밭을 가꾸는 사람의 모습이 담긴 표지를 보며 아름다워서 눈길이 한 번 가고, 낯선 꽃 이름에 호기심이 가는 책이었다.

이 이야기는 할아버지 혼자 사는 할아버지 집에 고라니 손님이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할아버지와 고라니. 뭔가 쌩뚱맞은 만남이었다. 갑자기 왜 고라니가 등장하는 거지? 의문을 가질 무렵 알게 된 사실. 할아버지는 노오란 털머위를 좋아해서 집 앞에 털머위 꽃을 심는다. 아름다운 꽃밭이 되리라는 기대도 잠시... 고라니가 털머위 잎자루들을 잘라 먹어버린 것을 발견한다.

할아버지는 고라니 퇴치 작전을 펼치는데 그 와중에 찾아온 손님이 바로 점잖게 옷을 빼입고 온 고라니인 것이다. 어쩜 나라면 '도둑이 제발 저리고 찾아오는 군' 하고 생각하며 난리를 칠 텐데 할아버지는 고라니를 '고 선생'이라고 부르며 살구나무 밑 탁자에 앉으라고 한다. 앙숙치고는 꽤 점잖게 군다고나 할까? 게다가 털머윗대를 담아 내놓은 것도 웃음이 나왔다. 이게 대체 뭔 상황인건가? 한밤중의 앙숙끼리의 대화라니...

사연을 들어보니 고라니가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 

할아버지는 왜 내가 심은 것을 네 마음대로 망쳐놓냐?라는 논리를 편다. 그런데 고라니의 이어지는 반박의 논리는 내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그거 선생님거 아니양, 우리 땅이양, 옛날부터 우리땅. 마구 들어와 살았어용.'

들어보니 더 억울한 건 할아버지가 아니라 고라니였던 것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 인간을 자연에게 아무런 허락도 없이 마구 들어와 살았던 게 아닌가... 당연히 우리가 주인인 것처럼 원래 살던 식물, 동물들에 대한 배려는 없이 '우리 입맛대로 우리의 욕심대로 이 땅을 가꾸고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할아버지와 고라니의 협상은 순조롭게 마무리된다. 이 이야기의 마무리가 참 뭉클하지만 이건 직접 읽어보시길...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해 묵직한 메세지를 던져주는 책이다. 

a*****m 2023.04.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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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머위 꽃』공존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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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머위꽃? 표지 그림의 노랑 꽃이 털 머위꽃인가보다. 낯선 꽃이름이지만 노랑 꽃들이 주는 따뜻함과 화사함이 눈길을 끈다. 생소한 털머위꽃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한국·일본이 원산지며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 및 제주도 등 남해안 섬 지방에 주로 분포하는 꽃이다. 바닷가 숲속, 습기가 충분한 반그늘 지역에서 잘 자라며 줄기 전체에 연한 갈색 솜털이 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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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머위꽃? 표지 그림의 노랑 꽃이 털 머위꽃인가보다.

낯선 꽃이름이지만 노랑 꽃들이 주는 따뜻함과 화사함이 눈길을 끈다.

생소한 털머위꽃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한국·일본이 원산지며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 및 제주도 등 남해안 섬 지방에 주로 분포하는 꽃이다. 바닷가 숲속, 습기가 충분한 반그늘 지역에서 잘 자라며 줄기 전체에 연한 갈색 솜털이 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에 털자가 들어갔나보다. 민간에서는 잎을 약으로 쓰는데 머위와 달리 독이 있어 조심해야 하는 꽃이다. 이름에 머위가 들어갔다고 똑같지 않은가보다.

 

첫 문장이 너무 친근하다.

실내합니당.” 드라마에서 한 연예인이 사용하여 코메디 프로에서도 많이 사용했던 말이다. 깜깜한 밤중 이렇게 말하며 찾아온 손님은 고라니다. 송곳니가 삐쳐 나온 수놈으로 외딴 숲속에서 10년동안 이렇게 찾아온 손님이 없었기에 할아버지는 당황스럽다. 고라니는 예의를 차리느라 중절모자도 쓰고, 남방셔츠에 넥타이까지, 구두와 운동화도 신었다. 할아버지에게 대접받고 싶어서 차려입은 것이다.

 

추운 겨울날, 콧등이 실니 겨울 바닷가에서 털머위꽃을 처음 본 할아버지는 보물을 얻은 기분이었다. 퇴직을 한 후 마당에 노란 털머위꽃을 상상하며 가꾸던 할아버지는 사흘을 넘기지 못하고 망겨져버려 숨이 턱 막힐 것 같았다. 범인을 이리 저리 찾던 중 고라니가 범인임을 알고 숲속 곳곳에 고라니 퇴치를 위한 다양한 기구를 설치하였다. 이것을 철거하라고 항의하러 온 것이다. 고라니에게 털머위꽃은 만병통치약이었기 때문이다. 털머위꽃이 할아버지는 예쁜 꽃을 선사하지만 고라니는 생존이 걸린 것이었다. 할아버지는 고라니에게 제안을 한다. 1년동안 고라니가 먹을 수 있을 만큼 심고 가꿀테니 얼씬도 하지 않기로 약속을 받아낸다. 할아버지는 1년동안 털머위꽃을 가꾸며 행복했을 것이고 1년후 고라니는 자신들이 먹을 충분한 양이 확보되어 행복했다.

 

세월이 지나 할아버지 장례식에 털머위꽃을 한송이씩 들고 있는 고라니들을 보면서 눈물이 났다. 자연은 아마도 인간과 동물이 서로를 이해하며 공존하길 바랬을 것이다. 자연을 존중할 줄 알았던 할아버지는 자신도 자연의 친구들도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다. 순수하면서도 당당하게 자신들의 생각을 표현하는 고라니의 모습이 귀엽고, 자연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할아버지의 마음도 존경스럽다. 이 그림책을 통해 함께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본다.

 
k*****5 2023.04.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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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와 그림과의 만남, 더 깊은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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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보며 알게 되었다. 이 작품이 동화로 첫 출판 되었다는 것을! http://www.yes24.com/Product/Goods/96263346 여기에 속해있는 단편 동화였다. 표지의 그림도 참 아이가 그린 느낌으로 좋았는데, 더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만났다. 보고만 있어도 무언가 따뜻한 느낌.  아름다운 색채와 샛노란 털머위꽃의 그림이 대비를 이룬다. 늠름함이, 늠름함을 넘어 아름다움도, 그리고 밝음
"동화와 그림과의 만남, 더 깊은 여운" 내용보기

검색해보며 알게 되었다.
이 작품이 동화로 첫 출판 되었다는 것을!

http://www.yes24.com/Product/Goods/96263346

여기에 속해있는 단편 동화였다. 표지의 그림도 참 아이가 그린 느낌으로 좋았는데,
더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만났다. 보고만 있어도 무언가 따뜻한 느낌. 
아름다운 색채와 샛노란 털머위꽃의 그림이 대비를 이룬다.
늠름함이, 늠름함을 넘어 아름다움도, 그리고 밝음도.

어느날 찾아온 고라니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실 할아버지는 털머위꽃을 심으며 무언가의 공격을 받게되고 고라니의 짓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라니가 싫어할 만한 것들을 설치했다. 그런데 갑자기 찾아온, 고라니. 하지만 참 고라니의 모습은 상상과 달랐다. 이 모습은 과연? 할아버지의 착각이었을까?

점잖아 보이는 고라니이지만, 할아버지는 범인이라고 생각하고있었기에 고라니를 처음부터 호되게 무어라 할 수 있을텐데,
할아버지는 참 점잖다. 그리고 대단하다. 
 

할아버지와 고라니는 약속을 하고, 그리고...
고라니들은 털머위꽃과 함께, 
그리고 할아버지의 따스함, 그리고 그 대단함을 느꼈겠지?

작가의 말도 참 따뜻하다.
동시동화나무의 숲에 털머위꽃을 보러 가보고 싶다.


 

k*********a 2023.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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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머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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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나서도 오래 여운이 남는 책이었다. 깊은 숲속에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가 심어놓은 털 머위꽃을 고라니가 망쳐버리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보통 이런 경우 인간은 고라니를 잔인하게 위험한 상황에 빠트리거나 겁을 주어 멀리 떠나게 만드는데 마음이 따뜻한 할아버지의 해결 방법은 할아버지답게 평화스러우면서 잔인과는 거리가 먼, 고라니를 성가시게 만들 뿐이었다. 할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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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나서도 오래 여운이 남는 책이었다. 깊은 숲속에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가 심어놓은 털 머위꽃을 고라니가 망쳐버리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보통 이런 경우 인간은 고라니를 잔인하게 위험한 상황에 빠트리거나 겁을 주어 멀리 떠나게 만드는데 마음이 따뜻한 할아버지의 해결 방법은 할아버지답게 평화스러우면서 잔인과는 거리가 먼, 고라니를 성가시게 만들 뿐이었다. 할아버지가 담판을 짓기 위해 찾아온 고라니도 나름 예의를 갖춘 옷차림으로 정중하게 찾아온 것도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고라니에게도 나름의 사정이 있음을 그리고 그 땅의 주인이 인간이며 고라니 같은 동물들이 훼방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를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서로를 존중하는 대화 속에서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는 이상적인 해결책이 나왔고 그 해결책으로 할아버지와 고라니는 같은 공간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털머위꽃을 즐기며 살아가게 된다. 마지막 할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여전히 인간의 예의를 갖추고 줄줄이 찾아가는 고라니들을 보며 자신의 방식만을 고집하지 않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상대방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지 그리고 그 끝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꽃은 제 자리에 피어 있을 때 가장 아름답고 인생은 서로 나누며 지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값진 삶이라는 것을 아름답고 따뜻한 그림과 함께 잘 전달되는 좋은 그림책이다.

 
s****7 2023.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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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머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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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꽃밭 속 여유로운 할아버지의 모습. '털머위꽃'이 무슨 꽃인지는 잘 모르지만 표지가 주는 푸근하고 따뜻한 인상에 자연스럽게 책에 끌리게 되었다. 수 많은 꽃들 중 많은 사람들에게 낯선 '털머위꽃'이 소재가 되고 제목이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 책에는 할아버지와 한 고라니의 사연이 담겨 있다. 털머위꽃처럼 살아가고 싶기에 자신의 땅에 꽃을 가득 심는 정성을 다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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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꽃밭 속 여유로운 할아버지의 모습. '털머위꽃'이 무슨 꽃인지는 잘 모르지만 표지가 주는 푸근하고 따뜻한 인상에 자연스럽게 책에 끌리게 되었다. 수 많은 꽃들 중 많은 사람들에게 낯선 '털머위꽃'이 소재가 되고 제목이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 책에는 할아버지와 한 고라니의 사연이 담겨 있다. 털머위꽃처럼 살아가고 싶기에 자신의 땅에 꽃을 가득 심는 정성을 다하는 할아버지. 만병통치약인 털머위꽃을 어느날부터 못먹게 된 고라니. '털머위꽃'을 사수하기 위한 둘의 협상은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하면서 꽤나 진지하다.

그 중 협상을 위한 고라니의 준비가 참 인상적이다. 아직은 어눌하지만 열심히 익힌 사람들의 언어, 대접받기 위해 어색하게 꾸민 사람의 옷차림. 무자비하게 자연을 침범한 사람들과 달리 자연은 인간을 존중해주는 모습을 보며 부끄러움 마음이 들었다. 우리가 자연에게 대접받기 위해 하는 것이 있을까 ?  

책을 다 읽고 난 후 '털머위꽃'을 검색해보았다. 그림 속 모습처럼 샛노란 꽃들이 옹기종기 모여 활짝 피어있는 모습을 보니, 나도 '털머위꽃'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꽃들이 지는 늦은 가을에 늘씬한 꽃대를 밀어올려 샛노란 꽃을 피우는 털머위처럼, 이른 봄에 꽃을 피우지 못할지라도 나만의 계절에 꽃을 피우고, 고된 시련이 찾아와도 늠름함을 유지하는 그런 삶.  마지막까지 힘차게, 털머위꽃처럼 살아보고 싶다.   

w*****9 2023.03.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