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치균 외 작가의 <조선의 걸 크러시> 리뷰 입니다. 세상이 탄핵으로 어지러운 때 2030 여성들이 한겨울 광장으로 나섰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여성의 지혜와 힘은 빛날 것이고 과거 조선의 여자들도 참 멋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던 책입니다. |
조선의 걸 크러시 리뷰입니다. 제목에 속으면 안되고 내용은 제법 논문st입니다. 한 꼭지당 글이 짧고 내용이 흥미로워 재밌게 읽었지만 제목처럼 가벼운 느낌은 전혀 아닙니다. 조선의병장 윤희순을 제외하고는 처음 듣는 인물들이 많았는데 재밌게 읽었어요. |
요조숙녀와 현모양처라는 정체성을 거부하기도 하고 뛰어넘기도 했으며 받아들이더라도 주체적으로 선택한 여성들을 통해 본 조선시대의 문학과 역사서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던 여성의 이미지가 아닌 조선 시대 여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제목만으로 제대로 어그로가 끌려서 구매한 책입니다(사실 대부분의 구매가 이런 편ㅋㅋㅋ). 조선만큼 여성이 억압받던 시대도 없는데 그 사회구조 안에서 걸 크러시라고 할만한 에피소드가 있을까 궁금했는데 정말 생각보다 파격적인 에피소드들이 많더라고요. 약간 열림교회닫힘 같은 느낌?ㅋㅋㅋ걸 크러시라고 해서 능력이 뛰어남을 인정받고 그런 류만 생각했는데 대놓고 성관계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나 살인까지 나와서 흥미진진했네요. 물론 이런 이야기를 따로 '발굴'해야할 정도로 흔한 건 아니었어도 분명 존재했다는 게 참 신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