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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때마다 다시 읽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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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초베스트셀러가 되었을때 읽고서 여행가면서 제대로나 보고자 해서 다시 읽고, 또 우연치 않게 안동을 다녀오면서 다녀와서 저자가 써놓은 부분을 다시 읽게 되었다. 활자로는 같은 글이건만 읽을때마다 그 느낌이 아주 다르다. 처음 읽었을때는 사실 그의 글발에 혼이 빼앗기고 말았고, 두번째 읽을땐 아~ 이게 그거구나 싶었다.. 다시 또 시간이 흘러 내 느낌과 저자의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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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초베스트셀러가 되었을때 읽고서 여행가면서 제대로나 보고자 해서 다시 읽고, 또 우연치 않게 안동을 다녀오면서 다녀와서 저자가 써놓은 부분을 다시 읽게 되었다. 활자로는 같은 글이건만 읽을때마다 그 느낌이 아주 다르다. 처음 읽었을때는 사실 그의 글발에 혼이 빼앗기고 말았고, 두번째 읽을땐 아~ 이게 그거구나 싶었다.. 다시 또 시간이 흘러 내 느낌과 저자의 글을 읽으니 '아는 만큼 보인다'는 걸 실감하게 되면서 또한 나만의 감운을 간직할수 있었다. 이책은 최소한 3번 이상은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읽을때마다 다르니깐... 유홍준교수에 대해서 국립박물관장 후보일로 말이 많았지만, 최소한 그의 전국민의 우리나라 문화에대한 자긍심을 심어준 것만은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l***h 2003.04.0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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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답사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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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서 <나의 문화유산1,2,3>시리즈를 가볍게 한차례 읽어내긴 했는데 손에서 내려놓고 나니 벌써 기억에서 가물가물하다. 7월말에 1권부터 읽기 시작할 때는 이런 저런 핑계로 묶여있는 몸을 대신해서 마음의 여행이라도 원 없이 한 번 해보자는 것이었는데 그 마음의 여행도 편하지만은 않았다. 지금까지의   여행이라면 여행이고, 구경이라면 구경, 휴가 또는 바람이나 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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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서 <나의 문화유산1,2,3>시리즈를 가볍게 한차례 읽어내긴 했는데 손에서 내려놓고 나니 벌써 기억에서 가물가물하다.

7월말에 1권부터 읽기 시작할 때는 이런 저런 핑계로 묶여있는 몸을 대신해서 마음의 여행이라도 원 없이 한 번 해보자는 것이었는데 그 마음의 여행도 편하지만은 않았다. 지금까지의   여행이라면 여행이고, 구경이라면 구경, 휴가 또는 바람이나 쐬기 위한 발걸음들은 봐도 본 것이 아니었다, 그러기에 말할 수조차 없을 지경이고 부끄럽다.

 특히 경주 불국사 편에서 안타까움이 더하였는데 거리상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수학여행, 현장학습, 소풍, 체험학습 등의 이름을 붙여 단체로 혹은 가족끼리, 또는 동료, 하물며 친척을 이끌고 구경시킨답시고 다녀오기도 했다.

횟수로 열 번 이상은 갔음 직한데도 지금껏 그 진가를 알아채지 못하고 수박겉핥기식으로 지나쳐왔던 경주, 그것도 불국사인데 비로소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었기에 이 책을 쓰신 저자님께 감사드린다.

 나의 삶에서 사라진 90년대를 핑계대면 무슨 위안이 될까마는 그 시기에 나온 책들에 대해선 거의 무지에 가깝다. 물론 음악이나 영화, 사건, 사고 역시도 마찬가지다. 종종 다른 시기는 몰라도 그 시대는 다시 살면 그렇게 살진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해보기도 할 정도로 보상받고 싶은 마음조차 지니고 있었는데 이 책들을 보면서 다시금 그랬다.

그래도 서산 마애불의 온화한 미소를 닮아야지....


각 권마다 적어도 한 곳이라도 가볼 생각인데 아직은 1권에 등장한 ‘감은사’와 주변을 한 번 돌아보고 오자고 동료들을 설득해서 날짜를 잡아놓은 것밖에 없다.

2권에 나온 ‘운문사’도 가족들이랑 계획했었는데 집안 행사로 계획은 계획일 뿐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하게 생겼다.

3권에서도 모두 가서 확인하고 싶지만, 그 중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은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 지방이다. 비교적 멀지 않은 곳이고 한 번 돌아본 적도 있었지만 ‘가 본적이 있다.’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처지이고 보니 이 책을 끼고 가보고 싶은 곳이다.

독자로부터 이런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은 아마도 문화재를 보는 지은이의 따뜻한 시선일 것이다. 이 책 전체에 흐르는 우리 문화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있기에 가능한 행보였다는 것이 느껴진다.

 

더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 시리즈 이후로 바로 북한으로 넘어가셨는데, 3권의 서문에서 쓰신 것처럼 못다 쓴 남도의 산사, 경기, 충북, 제주, 경남, 서울, 대구 편으로 답사기를 이어가 주셨으면 하는 것이다.

어떤 책이든 처음 대하면 표지부터 목차, 서문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빠짐없이 읽는지라 3권을 읽을 때는 정말 저자의 당부대로 드러눕거나 엎드리지 않고 책상에 앉아 읽으려고 의도적으로 노력까지 했으니 이만하면 그런대로 바람직한 독자 중 한 사람일진대 부탁드리고 싶다. 문화유산 답사기는 계속되어져야 한다고....

y*****7 2009.08.09.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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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해도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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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만큼 의미가 남다른 것도 드물겠지요. 약 한 달전 즈음에 지인에게서 선물 받아서 주말을 이용해 읽었던 책입니다. 익히 '유홍준'과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었으나 이렇게 직접 읽어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술술 잘 읽히더라구요. 아마도 그런 이유 때문에 이 책이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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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만큼 의미가 남다른 것도 드물겠지요. 약 한 달전 즈음에 지인에게서 선물 받아서 주말을 이용해 읽었던 책입니다. 익히 '유홍준'과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었으나 이렇게 직접 읽어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술술 잘 읽히더라구요. 아마도 그런 이유 때문에 이 책이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자 유홍준은 문화유산을 찾아서 답사하면서 느꼈던 감흥과 해당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 그리고 그곳에 한토막 정도는 담겨져 있을 여러가지 관련 이야기 등을 책속에 담아내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생각과 발전적인 방향 모색을 위한 제언도 잊지 않고 언급해 주었습니다.

 

아마도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통해서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호응도도 많이 높아졌지 않을까 합니다. 이런 점이 책이 갖고 있는 본연의 힘이겠지요. 아무쪼록 많이들 이 책을 읽으셔서 문화유산을 사랑하고 제것처럼 아끼는 분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완독하는 것에서만 그칠것이 아니라 직접 주변에 있는 문화유산을 찾아 가벼운 배낭 메고 훌쩍 떠나보는 것도 의미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게만 한다면 이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의 두 세배 아니 그 이상을 충분히 얻어 낼 수가 있을 것입니다. 문화유산도 말이 아닌 몸으로 부딪쳐야만 제것이 되는 것입니다.

h****2 2010.10.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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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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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 답사기1,2,3권을 읽고.... 안타깝게도 사람은 협소한 자기 눈을 통해서만 사물을 인식하고 현상을 분별한다. 우리에 의해 인식되기 이전에도 분명히 사물과 현상은 의연히 존재하고 있었지만, 빛의 굴절을 등에 지고 우리 시야에 다가섰을 때야 비로소 우리는 그것을 인식하고 그 모습을 감지한다. 우리가 다가서고 눈을 씻고 바라보는 적극적 행위이전에는 모든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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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 답사기1,2,3권을 읽고.... 안타깝게도 사람은 협소한 자기 눈을 통해서만 사물을 인식하고 현상을 분별한다. 우리에 의해 인식되기 이전에도 분명히 사물과 현상은 의연히 존재하고 있었지만, 빛의 굴절을 등에 지고 우리 시야에 다가섰을 때야 비로소 우리는 그것을 인식하고 그 모습을 감지한다. 우리가 다가서고 눈을 씻고 바라보는 적극적 행위이전에는 모든 풍광은 우리 안에 존재하지 않는다. 대상으로 전락되어 버린 사물의 한계 앞에서 모든 풍광은 분명히 절대적이며 상대적이고, 객관적이면서도 다분히 주관적이다. 또한 그 앞에 선 認識者의 시야에 따라서 百人百色 이며 百想百態 일수밖에 없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자기마음의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대상이 자신에게 들려주는 소리 역시 한정된 영역의 청음에 만족한다. 모든 사물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소리와 느낌은 전면적이어서 차별이 없이 열려 있지만, 닫혀 버린 나름의 세계에 자족하는 인간의 이끼낀 눈이 그것과의 만남을 차단하고 왜곡하고 아에 불가능하게 한다. 어쩌면 대상과 우리와의 전면적인 교류는 불가능해 보이기까지 한다. 모든 관계를 관통하는 이 일반성은 그 대상이 자연적인 풍광이든 인위적인 조형물이든 예외가 없다. 오늘 바라보았던 황혼의 짙은 紫色하늘을, 내일 죽음을 앞둔 자의 눈물어린 시선으로 바라다보아라. 우리는 분명 그 속에서 자신의 한계와 무위자연이 적멸하는 장엄미에 압도되고야 말 것이다. 우리는 먼저 새로와 져야만 한다. 일상이 주는 무기력하고 건조한 窓을 깨끗이 청소하고, 새로운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러면 그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깊으며 지금 우리에게 유일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속에 담겨져 조용히 빛을 발하는 수많은 속삭임들, 그리고 웅성이며 소용돌이치는 아우성, 그 앞에서 눈물 흘리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숨을 놓았던 한사람 한사람의 분명한 자취들, 내가 지금 이곳에서 살며 아파하고 있듯이, 그때 더불어 살며 기뻐하고 혹은 분노했을 옛사람의 모습들이 조금도 변함없는 생생한 그대로의 모습으로 내게 다가서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이나 어떤 조형 앞에 서서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전면적으로 수용하길 원한다면 우리는 다소 탐미적이어야만 한다. 자신을 내리누르는 현실의 무게를 어깨에서 내려놓고 지금 자신을 에워싸고 있는 상황의 족쇄로부터 다소 자유로워졌을 때야 비로소 우리는 객관적일 수 있고 대상 속에 녹아드는 合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그래야 비로소 다가설 용기를 얻고, 만나 포옹할 여유가 생긴다. 자신 속에 용암처럼 타오르는 갈증을 접어 두고 다른 무엇과 만날 수 있는 자가 어디 있으랴. 그때 대지의 지독한 복사열에 온몸을 내어 던져 타는 목마름에 신음하던 시절, 나는 황토현 마루의 조악한 시멘트 기념탑 앞에서 얼마나 분노했던가. 四位는 마른 바람에 시끄러웠고 붉은 황톳길만이 선연히 目測너머로 아득했던 그곳에서 얄팍하게 피어오르는 내 감상을 얼마나 저주했던가. 선운사의 복장부처아래서 나는 차라리 썩은 술 몇 잔으로 참배를 대신했고, 남산의 무수한 돌부처 앞에서는 담배를 빼어 물었다. 산하가 저주스러웠고 古跡이 혐오스러웠다. 값싼 관광의 대상으로 전락해 버린 패배가 부끄러웠다. 한줌의 역동성도 찾을 수 없는 퇴영의 자국만을 발견했고 나는 떠났다. 거침없이 모든 先代를 조소하며 나는 나의 거리로 되돌아 왔다. 그러나 그것들과 진정으로 하나 되어 마주하지 않는 나의 거리는 시야를 차단 당한 분노의 戰場일 뿐이었다. 지금은 초라하게 누워 있는 그 돌덩이들 위에 자욱한 먼지들을 털어 내고 가득 덮인 이끼를 넘어 살아 호흡하는 선연한 핏덩이 속으로 달려가지 않고는 아무도 만나지 못하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리라는 것을 지금에사 알았다. 산하 도처에 누워 있는 작은 돌멩이를 보라. 눈물없이 회한없이 이루어진 것이 하난들 있으리. 지금 내가 이루려는 모든 것이 결국은 그 위에 고작 돌 하나를 더하려는 것임을 나는 안다. 나의 희망과 눈물의 전부인 이 산하. 이제 되돌아 가 시간의 바다를 건너고 상황의 산맥을 넘어서 호흡하고 盞을 나누며 末席의 기쁨을 자랑해야 하리라. 다만 힘이 남아 있다면 되돌아와 그들의 숨결을 나와 나의 현실에 끈 매여 놓고 그들처럼 살다가 숨을 놓으리. 진정 내 속의 모든 것들이 인위적인 감정의 족쇄로부터 자유로워 지는 해방의 해일에 몸을 던지는 그날, 그날에야 비로서 나는 역사와 만나고 산하와 포옹할 수 있겠지만, 그전에 조금씩 교통하고 수줍게 다가서려는 이 모든 시도가 무의미 하다고 조소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을 이제야 나는 안다. 아직은 메마르지 않았음을 조용히 일깨워준 소중한 책.

[인상깊은구절]
원만하게 굴곡진 먼 들판의 모습은 자연과 가장 잘 어울린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예술품,바로 그것이다...어디도 모나지 않은 논배미는 순한 농군의 심성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그 논은 절대로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다. 우리 선인들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그 흐름에 따라 물결 같은 논두렁을 그리면서 중심 바닥만은 공평을 잃지 않는 것이다. 나는 들녘을 바라보면서 생존의 고단함을 무심히 달랬고 거기 넘실대는 나락을 보면서 생의 의지를 돋우얶을 농민을 생각해본다..... 피아골의 계단식 논, 그것은 우리의 위대한 문화유산이자 우리 조상들이 장기간의 세월 속에 이룩한 집체창작이며, 삶과 예술이 분리되지 않고 자연과 예술이 하나됨을 보여주는 달인의 명작인 것이다. 계단식 논이 살아 있는 한 피아골은 살아있고, 그것이 살아 있을 때 피아골은 살아 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n 2001.03.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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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들고 여행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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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이나 소풍을 갈때, 산을 오를 때, 그 길에는 반드시 하나 이상의 유물,유적이 있다. 그러나 나는 그런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지나쳐 버리는 일이 많았다. 우리의 문화 유산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었을까. 수학여행이나 소풍을 떠나는 즐거움 때문이었을까. 지금은 작은 탑 하나를 만나더라도 그것을 쉽게 지나치지 못한다. 그것은 내가 문화 유산을 바로 느낄 수 있도록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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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이나 소풍을 갈때, 산을 오를 때, 그 길에는 반드시 하나 이상의 유물,유적이 있다. 그러나 나는 그런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지나쳐 버리는 일이 많았다. 우리의 문화 유산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었을까. 수학여행이나 소풍을 떠나는 즐거움 때문이었을까. 지금은 작은 탑 하나를 만나더라도 그것을 쉽게 지나치지 못한다. 그것은 내가 문화 유산을 바로 느낄 수 있도록 눈을 뜨게 해준 바로 이 몇권의 기행문 때문이 아닐까. 현실에 찌들어 사는 현대인들 대부분은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것이다.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이러한 여행의 작은 의미는 여행로 곳곳에 있는 우리 유산을 찾아보는 일이 아닐까? 단순히 문화 유산만을 둘러보면 따분하기 그지없을 것이고, 단순히 놀러가는 여행 또한 의미가 없을것이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는 이 두가지 요소 충족시켜준다. 바로 이것이 내가 이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한 이유일 것이다.작은 조각상 하나라도 올바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기본적인 지식과 유물내용, 역사적 배경을 알아야 했는데 이 책에서는 더 나아가 그것을 만든 사람의 이야기, 유물의 의의까지 상세하게 적어 놓고 있어 지식과 재미를 더한다. 책을 읽으면 솔직히 문화 유산에 대한 소개보다도 자연경관의 묘사가 더욱 좋았다. 마치 실제로 그곳에 가있을 정도로... 하지만 그것도 잠시,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정말로 문화유산에 대해 무지했었구나 하는 진심어린 깨달음을 얻었다. 우리는 우리의 것에 얼마나 무지했던가. 국악보다 서양의 음악들에 대해 더 잘 알고, 한복 고름 매는 것보다 서양의 패션에 대해 더 잘 아는 등의 태도는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상들은 자신의 작품에 혼을 불어 넣었다. 그들은 죽었어도, 그들의 작품이 유물과 유적으로 남아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고있다. 이로써 그들은 아직 살아있는 것이다. 누구나 추억은 아련하다. 과거 선조들의 추억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 유산 또한 아련히 우리의 마음속에 남아있으면 하는 바램이다. 시간이 있다면 가끔씩 주위의 문화 유산을 답사해 보고 싶다. 찾아갈 때마다 반가이 맞아주는 친구처럼 항상 같은 자리에 서있는 그를 사랑하고 싶다.
w***u 2002.12.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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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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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역마살이 있는지 여기저기 많이 기웃거린다. 하지만 속 깊게 보지 못하고 겉핥기식으로 다녀서 그런지 어디 한 곳 제대로 아는 것이 없다.   그래서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읽으면서 문화, 역사, 미술, 한국의 건축미까지 자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안목과 지식을 얻어 제대로 알고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꼼꼼히 읽어나갔다. 또한 작가의 문학적 표현은 어느 시인,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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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역마살이 있는지 여기저기 많이 기웃거린다. 하지만 속 깊게 보지 못하고 겉핥기식으로 다녀서 그런지 어디 한 곳 제대로 아는 것이 없다.

 

그래서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읽으면서 문화, 역사, 미술, 한국의 건축미까지 자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안목과 지식을 얻어 제대로 알고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꼼꼼히 읽어나갔다. 또한 작가의 문학적 표현은 어느 시인, 소설가에 비할까, 중간에 덮을 수 없이 읽는 재미도 있었다.

 

내가 읽은 책은 작가가 세 번째 펴낸 책이다. 앞에1권2권이 있다하는데 난 접하지 못했다. 읽고 싶은 책으로 메모한다. 서산 마애불상으로 시작하여 구례연곡사, 안동하회마을, 도산서원, 익산의 미륵사 터를 돌아보았다. 경주불국사를 상 중 하로 불국사의 유래와 건축미 수난사로 나뉘어져 있다. 또 서울에 남아 있는 백제의 흔적 몽촌토성을 제자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야기도 재미가 있었다. 백제를 우아하다 친숙하다 여러 가지 수식어가 있지만 한마디로 (검이불루 화이불치)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하지 않다. 가슴속 깊이 새겨 보면서 작가 선생님과 함께 답사여행에 동참해본다.

 

교과서에서 배웠던 짧은 역사 지식이 전부인 나. 겉옷으로 치장하여 활보 하던 내가 속 옷 차림으로 길거리에 서 있는 것처럼 역사 앞에 초라한 부끄러움을 느꼈다. 연곡사 부도 편을 보면서 그저 돌아가신 큰 스님의 사리가 담긴 그릇이 부도라 하는구나 생각했는데 그 모양과 깊은 뜻이 담겨 있는 미술품으로의 가치가 크다는 것도 알았다. 미술사적 안목의 훈련과 시험장으로 여기보다 좋은 곳이 없다고 하신다.

 

어느 회원이 부도에 대해 은유법으로 말한 것을 여기 옮겨본다. “쌍봉사 철감국사 부도는 영광을 얻은 분의 모든 것과 같고, 실상사 중각국사의 부도는 듬직한 큰 아들 같고, 태안사 적인선사 부도는 정숙한 며느리 같고, 보림사 보조선사 부도는 능력 있는 사윗감 같은데 ,연곡사 동부도는 귀엽게 자란 막내딸 같습니다.” 라고 표현했다. 꼭 한 번 가 보고 싶다. 예술적 아름다움도 감상하면서 능력 있는 사윗감은 어떻게 생겼는지도 살펴봐야겠다.

 

경주 불국사를 돌아 보고나서는 천신만고 끝에 살아남은 자의 실화를 듣는 것처럼 얼얼하게 아팠다.

 

다보탑의 돌사자 세 마리는 어디로 갔을까 불타 소실되었다 다시 살아나고 도굴꾼의 만행으로 바다 건너갔다 돌아오고 영영 돌아오지 못 하는 유산은 또 어디에, 석가탑이 상처를 입던 날의 비통한 신문기사와 사진을 보았다. 귀한 보물을 다루면서 쓴 연장이 고작 썩은 전봇대였다니 철없는 애들 장난 하는 것 도 아니고 현지대표로 참석 했던 스님이 발을 동동 구르며 탑 앞에서 통곡을 했다한다. 어떻게 담담 할 수 있었겠는가, 이런 곡절을 겪으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서 있는 불국사, 우리나라 최고 문화재의 얼굴이며 한국미의 상징이라 하니 처음불국사가 세워졌을 당시에는 어떠했을까, 불국사의 석축은 자연과 인공미의조화에 있다. 자연석의초석을 깎는 것이 아니라 장대석을 자연석에 맞추어 깎아 쌓는 기법이 그랭이 건축법 이라한다. 불국사의 석축은 천상의 세계로 오르는 벽이다. 몇 번의 보수공사로 해체 작업을 하면서 깨져버린 조각은 우리문화의 한 귀퉁이가 떨어져나간 아픔인 것이다.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보면 돌 하나 나무 한 그루 바람 한 점도 의미 없이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다. 한곳의 답사가 끝나면 한 편의 시를 낭송해 보는 것도 선생님과 함께 하는 답사 재미의 하나였다. 느티나무 그늘에서 다리를 쉬는 시간에 차 한 잔 마시는 여유와 편안함 같은 것.

 

유홍준 선생님과 함께 떠난 문화답사, 옛 인연의 그림자 폐사지의 그리움을 찾아 내 강산을 보듬으며 다시 걷고 싶다.

e****3 2010.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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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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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여행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물론 나도 젊은이지만^^)묻고 싶다. 우리나라에 대해 얼마나 아냐고? 우리나라의 어느곳을 다녀왔냐고? 이 책의 시리즈를 읽으며 그냥 지나치던 우리것에 대한 애착과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살아오면서 수학여행으로 최소 한 번씩은 다녀왔을 법한 경주. 그곳의 돌하나하나에 새겨진 문양과 선조들의 꼼꼼함이 돋보이는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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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여행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물론 나도 젊은이지만^^)묻고 싶다. 우리나라에 대해 얼마나 아냐고? 우리나라의 어느곳을 다녀왔냐고? 이 책의 시리즈를 읽으며 그냥 지나치던 우리것에 대한 애착과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살아오면서 수학여행으로 최소 한 번씩은 다녀왔을 법한 경주. 그곳의 돌하나하나에 새겨진 문양과 선조들의 꼼꼼함이 돋보이는 수많은 것들중에 내가 그때 무엇을 보고 왔나 하는 생각이 들게한다. 한국전통의 자존심. 안동 재미없고 따분한 할아버지들 얘기라고? 아니. 그곳엔 손님을 배려하여 준비한 천정에 매달린 굴비에 관한 따뜻한 얘기와 텔레비젼과 인터넷이 이렇게 발전했지만 처음듣는 독특한 안동식혜 얘기도 있다. 책에 실릴 만큼 중요한 역사는 아니어도...피식~하고 웃게 만들 가문의 역사가 있어 더욱 재미있는 것 같다.
p****g 2008.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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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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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건 전과 같지 않다]란 말을 이 책에서 보았을때 그 말에 깊이 공감하면서도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나에게 있어서는 순서가 조금 틀렸다.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알게되면서 그것이 제대로 보이게 되었고 제대로 보게 되면서 결국 사랑하게 되었던 것이다. 외국의 문화유산들을 부러워하면서 우리의 것을 하찮게 여겼던 과거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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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건 전과 같지 않다]란 말을 이 책에서 보았을때 그 말에 깊이 공감하면서도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나에게 있어서는 순서가 조금 틀렸다.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알게되면서 그것이 제대로 보이게 되었고 제대로 보게 되면서 결국 사랑하게 되었던 것이다. 외국의 문화유산들을 부러워하면서 우리의 것을 하찮게 여겼던 과거가 나에게도 있었다. 그러나 이 시리즈를 읽으면서 가볍게 여겼던 우리 것의 소중함을 진정으로 깨달았다. 무엇보다 이 책은 답사 여행을 떠날 때 혹은 여행을 계획할 때 더없이 좋은 동반자가 되리라 생각한다. 전문적으로 답사여행을 돕기 위해 씌어진 책은 아니지만 책을 읽은 뒤에 우리 눈에 비친 국토는 이전의 것과 분명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눈과 마음의 빗장을 풀어준다고나 할까. 그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책이다. 이번 책에서는 특히 경주 불국사 편이 인상 깊었는데 몇 번이나 가보고도 그 진가를 알아채지 못하고 수박 겉핥기 식으로 지나쳐왔던 경주 불국사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인상깊은구절]
각설하고 언젠가 나는 답사엔 초급, 중급, 고급이 있다고 했는데 불국사는 당연히 초급 코스에 속한다. 그렇다고 해서 초급자가 초급 코스를, 중급자가 중급 코스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초급자가 오히려 중급 코스를 더 가고 싶어하고, 중급자는 고급 코스에서 더 큰 매력을 느낀다. 그런데 고급자가 되어야 비로소 초급 코스의 진가를 알고 거기를 즐겨 찾게 된다. 그런 진보와 순환의 과정이 인생유전의 한 법칙이고 묘미인지도 모른다. 결국 불국사는 답사의 시작이자 마지막인 것이다.
j***m 2001.09.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경주에서 무엇을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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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우리 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는 곳이다.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제일 많이 가보겠지. 그때 나는 무엇을 본 것일까. 그저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것과 공식적으로 집을 떠나 친구들과 밤새 수다떠는 것만이 좋았던 그 날들이 이 책을 보면서 후회가 됐다. 이렇게 많은 곳을 둘러볼 수 있었는데 나는 어디를 돌아다닌 것일까. 신라의 천년고도에서 그 아름다운 향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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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우리 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는 곳이다.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제일 많이 가보겠지. 그때 나는 무엇을 본 것일까. 그저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것과 공식적으로 집을 떠나 친구들과 밤새 수다떠는 것만이 좋았던 그 날들이 이 책을 보면서 후회가 됐다. 이렇게 많은 곳을 둘러볼 수 있었는데 나는 어디를 돌아다닌 것일까. 신라의 천년고도에서 그 아름다운 향기를 맡지 못하고 그저 무심히 지나쳤다니... 지금 수학여행을 가는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청하고 싶다. 제발 이 책을 가져가라고. 아니면 한번 읽어보고 가라고, 그러면 경주를 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경주의 그 난립한 여관들, 때에 절은 이불과 맛없는 음식은 좀 어떻게 해결을 했으면 좋겠다. 저자는 그런 것이 사라져 아쉽다고 하지만 지켜야할 멋스러운 전통이 낡고 때에 절은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님을 말하고 싶다. 그것은 아마도 저자의 젊은 날의 추억일 것이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그런 것을 낭만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시대가 변하는 것에 따라 문화유산이 좀더 완벽하게 지켜졌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우리가 살았던 시대의 가난을 움켜쥐는 것은 아님을 잊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d*****g 2000.08.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