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박연숙 지음 문득 당연한 것이 궁금해질때 철학에 말 걸어보는 연습 ![]() ![]() ![]() <소설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의 저자 박연숙은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지는 과정 자체가 '철학하기'라고 말하고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데 아직까지는 익숙하지 않으니 저자 박연숙은 소설 속 인물들을 함께 들여다보면서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 새롭게 들여다 보며 읽기와 생각하기를 해볼수 있는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어요.<소설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는 주제에 맞는 소설을 통해 주인공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철학까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면서 어렵게 느끼는 철학에 대해 가깝게 다가갈수 있게 해준 책이였어요. 누구나 소설이라고 하면 쉽게 다가가는 걸로 느끼지만, 철학이라고 하면 무겁고 지루하다고 생각하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소설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를 통해서 철학이 그다지 어렵지 않게 느껴지고 생각보다 아~~하면서 철학에 대한 즐거움을 선사해준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은 너에게 다른 이에게 다가가고 싶은 너에게 자유롭고 싶은 너에게 또 다른 세계가 궁금한 너에게 지금 이순간을 행복하게 살고 싶은 너에게 위의 질문에 대해 나자신에게 던져본 적이 있나요? 저도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되면서 신랑도 함께 책을 읽고서 그 주제에 맞게 어떻게 자신을 바라봤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시간도 갖게 되었던거같아요. ![]() 누구나 알고 있는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헤르만 헤세의 지와사랑이에요. 우리나라에는 지와사랑의 제목으로 번역이 되어있어요. 저도 학창시절에 읽었던 책.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도서관가서 빌려본 책이였어요. 이뿐만 아니라 소설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책속에 소개된 소설책들을 적어서 빌려읽게 되기도 하면서 소설을 통해 어려운 철학도 쉽게 이해하게 되기도 되었어요.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되는 재미도 있었고, 접하지 못했던 소설도 짤막하게 접해보고 책을 읽어보는 재미도 생기게 되면서 좋은 글귀들이 너무 많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구절이 아닌가 싶네요. |
박연숙 지음
항상 철학은 어렵다 생각했는데 이번에 소설을 통해 철학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되었어요.^^
성적, 친구관계, 가족, 외모등 다양한
문제로 스트레스 받지만 속마을을 털어놓을 상대를 쉽사리 찾지 못하는 요즘..
이런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의 고민을 공감해주고
그 궁금증을 함께 나눌 누군가인데
현실에서 자신에게 공감해주는 대상을 찾지 못했다면 이 책의 소설속 중인공들이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어떤 내용이담겨있을지 궁금해하실분들을 위해 일단 목차를 올려봅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단계부터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살고싶은 너에게 보내는 이야기까지..
한권으로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어 참 뜻깊더라고요.
15편의 소설 속 주인공을 통해 자신의 고민도 조금씩 해소해 볼 수 있었던 시간..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통해 아름다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었어요.
저또한 늙어서도 20대의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몇번 해봤던적이 있었던터라..
아름다움에 대한 판단은 개인에 따라 다르죠..
아름다움에 대한 판단이 나의 주관에서 왔지만 동시에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로 아름다울것이라 저 또한 생각했었어요.
'공통감'
그동안 아름다움을 외적인 것만 보고 판단할때가 많았구나 싶은
당연한듯 하지만 잘못생각하며 나아가고 있는 저를 이 기회를 통해
바로잡는 시간이 되었어요.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지저분한 생활을 하고 더러운 양심을 지닌 사람은
아름답다 말하기 어렵죠..
반대로 늙고 일그러진 모습이어도 감동을 주는 행동을 하는 사람..
주변에도 간혹 이런분들을 보면 저조차도 그런 모습들이 아름답게 느껴지더군요..
이 책에서도 말하고 있네요..
스무살 얼굴로 평생 산다면 행복할까??
우리의 육체는 우리의 의지와 달리 계속 변화하지만 의식은 우리의 의지를
가꾸고 반성하고 돌이킬 수 있다는것..
따라서 몸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영혼의 아름다움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하지 않을까..
몸의 아름다움은 일시적이지만 영혼의 아름다움은 생명이 다할때까지 간직할 수 있고,
그 영혼을 담은 작품을 통해서 영원히 살아 있을 수 있으니까 말이죠.
소설 <변신>의 짧은 글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레고르의 죽음을 알게 된 식구들이 안도하며 직장에
결근계를 내고 기차를 타고 교외로 소풍을 떠났다는 부분..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변해버린 나..
데카르트는 감각을 통해 얻은 경험적 인식이 거짓으로 밝혀지는
경험의 예로 '착각'을 들었어요.
착각과 꿈의 가능성 때문에 경험적 앏은 절대적으로 확실한 앎에서 배제되는데
데카르트는 과감하게 그런 사고 실험을 감행하며
최종 결론으로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것입니다.
그는 몽이 어떻게 변하든 상관없이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는 존재로서의 자아는 애초부터 있었다는것을
말해주고 있었어요.
9장의 <기억전달자>는 프라이버시 즉 사생활에 대해 좀더 생각해보는 시간이였어요.
조너스가 사는 언뜻 보기에 완벽한 사회..
허나 이 평온함을 유지하기 위해 수 많은 규칙들..
이 소설을 읽으며 저 또한 제 자신을 한번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무엇이든잘 해내고싶은 싶은일이 성격인지라
나름 규칙을 세워서 집안일을 하고 아이들을 돌보고..
나름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지만 가끔 이렇게 가정을 위해
헌신하다보니 막상 제 시간은 부족하지 않았나..
아이들과 가정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시간들이
내 시간을 없애는 일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었지만
이렇게 나 혼자 생각할 것이 아니라 식구들에게
각자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들은 하도록
조금씩 분담을 해주면서 함께한다면 이런 생각이 들지않겠다 싶고
내 시간도 좀더 생기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더욱 들었답니다.
조너스도 혼자 역사적 고통을 짊어질것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에게 현재 마을의 안정과 평화가
어떻게 이루어진 것이며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야할지 함께 고민하다면
좀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겠지요..
14장의 어린왕자는 학창시절 감명깊게 읽었었는데 이번에도
책을 통해 그때의 느낌이 전달되는 느낌이였어요.
더 많이 소유하면 더 행복한가???
사실 점점 어른이 되어가면서 실질적인 삶과 연관이 되다보니
저또한 소유하는것에 대해 욕심이 생기는듯합니다.
최소한 행복에 대해서만큼은 어른의 마음보다 아이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편이
더 낫지않을까 한다는 이야기가 그래서 더욱 와 닿았네요.
다른 누구에 의해 강요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주체가 되는 삶..
주체적이고 능동적, 창조적인 삶..
인간의 행복은 이 세상의 다른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는 소중한 만남을 통해
존재를 존중하며 사랑하는 경험에서 느껴지는것이란
작가의 말에 저도 다시금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지금의 행복에도 더욱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소설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는 나 자신을알아과는 과정부터 죽음에 대한 것까지
다양한 생각들을 소설을 비추어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였어요.
자기 자신과 타인, 우리 주변 세계에 대해 성찰하고, 자유와 행복과 같은 가치들에 대해 탐색하는
것은 우리의 영혼을 일깨우기 위한것..
오늘날 바쁜삶에 우리 자신의 영혼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이 부족해
대부분 비슷한 방식으로 살아가고, 비슷한것을 소비하고,
비슷한 욕망을 가지고, 서로 누치보며 남들이 하는것에서 뒤처지지 않기만을 바라죠.
우리는 영혼을 지닌 인간이므로 자신의 삶을 자신의 것으로 의식하고,
내가 만나는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내가 속한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무엇을 추구하며 살지 생각하며 살아가야한다고 이 책에서는 일깨워주고 있어요.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지는것 자체가 철학하기..
그동안 나 또한 사는것이 바빠 내 자신에게 이런 질문조차 건넬 시간이 없었고
이런 다양한 생각을 하는 시간이 적었던듯 해요.
이번에 책을 읽으며 나를 돌아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잊지말고 앞으로도 이것을 바탕으로 삶을 이루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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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책 속에 등장하는 동화에서 부터 고전까지 다양한 소설 속 인물과 함께 철학을 경험하게 해주는 책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자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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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내내 독서교실 수업용 도서 중심으로 많이 읽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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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에는 '철학'이 대단히 어려운 학문인 줄 알았습니다. 두꺼운 책에는 니체, 데카르트 같은 이상한 이름이 적혀 있었고 책을 넘겨봐도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었지요. 사촌 언니에게 책 내용을 물어봐도 정확히 얘기해주지 않고 좀 더 커야 볼 수 있는 책이라고만 해서 그냥 어려운 책이구나 싶었습니다. 중고등학생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고대와 현대 철학자들의 사상을 주입식 교육으로만 배우니 너무나 지루하고 재미없게 느껴져서 '철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지겹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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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인간의 존재와 가치를 구체적인 맥락에서 제시하고 있는데요. 소설 속 인물과 상황을 통해 그들이 겪는 갈등과 고민을 철학적으로 탐구하며 삶의 지혜를 모색하는 시도라고 해요. 철학은 참 어렵게만 생각되어지는데...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아이들의 책을 많이 보고 접하면서 동화 속 인물의 상황을 통해 아이들 눈높이를 맞추며 이해도 쉽고, 여러가지를 배워나가게 되요. 이 책은 어른들이 쉽게 알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어른들 동화같기도 하네요. 문득 당연한 것이 궁금해질 때 철학에 말 걸어보는 연습 지상의 책 소설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 [박연숙 지음] 우리는 얼마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살까요?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소설 이야기 속 두 인물의 삶을 읽어보고 정직하게 살아온 삶이 진정한 삶인지 아니면 내면의 소리가 이끄는 대로 사는 삶이 진정한 삶인지 선은 평탄하고 후자는 고단하고, 선은 한계에 부딪치고, 후자는 그 경계를 넘어서게 되고 저자는 후자인 내면의 소리에 따라 자유롭게 사는 삶 속에서 고난을 이겨내며 발전할 수 있는것이라며 의미있는 삶이 진정한 삶이라고 말합니다.
![]() ![]() 인물의 삶과 비슷한 삶을 살아온 니체의 삶을 엿볼 수도 있답니다. ![]() 방황이 실패라고 생각하면 안되는 것이며 나를 힘들게 하고,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욕망하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을 그 무게에 눌려 수동적으로 살기보다는 자기 안의 생명력을 키워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창조해야 한다고 합니다. 소설 속 인물의 예로 들어서 설명해주니 철학적인 말꼬리를 잡는 식으로 헷갈리게 하는 것이 아닌 그 의미를 쉽게 이해하고, 깨닫게 되네요. 더불어 다른 사람들의 삶도 소중하기에 함부로 판단해서도 안된다는 것도요.
![]() 1부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은 너에게 2부 다른이에게 다가가고 싶은 너에게 3부 자유롭고 싶은 너에게 4부 또 다른 세계가 궁금한 너에게 5부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살고 싶은 너에게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나의 자아를 찾아갈 수 있는 로드맵 같은 거라고 생각되어져요
![]() 항상 시시각각 나와의 싸움에서 지시는 분들도
또 내 자아가 궁금한 분들도 그리고 잘 가고 있는지 알고 싶은 분들도 꼭 한번쯤 읽어보면 나의 생각들에 청량감을 주는 것이 속시원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소설을 들여다보는 즐거움 이 책을 통해서 철학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조금은 사라진 듯 해요. 책을 읽고 나니 책 제목이 정말 딱이다싶어요. |
소설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
너무나 바쁜 요즘..그 정신없는 와중에 이 책을 접했다. 소설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철학이라.. 참 어려운 단어이다.. 철학이라고 하면..제일 먼저 “나란 누구인가” 이 생각부터 생각이 난다. 왜냐하면 철학이란 것이 인간에 대한 연구라고 배웠으니까, ‘ 나’라는 존재에대해서 철학은 철저히 생각하게 하니까.. 철학적으로 말하기엔.. 나에게 철학은 참어렵게 느껴지는.. 철학은 그렇다.. 《소설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은 너에게 2부 다른 이에게 다가가고 싶은 너에게 3부 자유롭고 싶은 너에게 4부 또 다른 세계가 궁금한 너에게 5부 지금 이 순간 행복하게 살고 싶은 너에게 책은 소설을 소개해주고 우리의 삶과 철학을 연결하여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이야기한다. 그리고 방향을 제시해준다. 마지막장에 “파랑새”라는 소설을 소개해줬다. 이 책은 행복과 관련이 깊다. 틸틸과 미틸은 파랑새를 찾으며, 진정한 행복을 찾는다. 행복한 마음VS불행한 마음 책에서는 불행이 상대적인 비교에서 찾아오며, 비교가 심할 수록 행복은 멀어져 간다고 이야기 하며, 장 자크 루소라는 철학자를 소개하고 그에 철학 사상을 알려주며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알려준다. 이외에도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노예 에픽테토스,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소개하며, 행복과 철학사상을 생각하게 한다. 행복이란 나에게 있어 인생 최대의 목표다. 행복하게 살고 싶기에 행복이란 단어에 더 관심이 갔다. 책에는 행복은 다른 사람이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가고 탐구하고 만들어 가는것이라고 말한다. 책을 보며 나자신에게 물음은 던져본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나는 과연행복할까? 책에 나온 소설을 보고, 철학적인 질문을 보면서..삶의 내공이 단단해지길, 그리고 좀 더 행복해지길 상상한다 |
"문득 당연한 것이 궁금해질 때 철학에 말 걸어보는 연습" ![]() 박연숙 지음 / 지상의책 출판 '철학(Philosophy)' 이라는 말의 본래 뜻이 '지혜에 대한 사랑(사랑philos + 지혜 sophia)'입니다. '사랑'은 마음에 두고 있는 대상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 갖고, 더 깊이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지혜에 대한 사랑'은 참된 것을 알기 위해 끊임없이 묻고 생각하는 활동입니다. 새로이 질문하고 더 깊이 생각하는데서 살아 있는 지혜가, 지혜에 대한 사랑이 열립니다. 이 책은 아마추어 철학자가 소설에 말을 걸며 자아와 세계에 대해 탐구한 흔적을 엿볼수 있어요. 소설 속 인물과 상황을 통해 그들이 겪는 갈등과 고민을 철학적으로 탐구하며 삶의 지혜를 모색하고 있답니다. ![]() 위와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 ![]() 자신의 내면에서 들리는 목소리를 외면하고 산다면 그것은 좋은 삶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찾아내야 할 진짜 삶이 그 목소리 안에 있을 수 있으니까요. 무언가를 얻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마침내 그것을 소유하게 되었다고 해서 행복에 도달하는 것은 아닙니다. 행복은 무엇을 소유하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어떤 태도로 살아가느냐 하는 존재의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 5부에서 이야기하는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살고 싶은 너에게>가 인상 깊었습니다. 삶은 끊임없이 시시각각 변합니다. 사람들은 살면서 예기치 못한 일을 맞이하고 그것을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합니다. 그런 삶의 과정에는 성취도 있지만 실패도 불가피합니다. 소설 "파랑새", "어린왕자"를 이용해 심도있는 내용의 철학적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 같은 책을 읽었음에도, 작가님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셨네요~ ![]() 식물의 덕은 잘 자라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이고, 동물의 덕은 건강하게 자라 번식을 잘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덕은 인간의 고유한 특성인 이성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이성을 최대한 발휘할 때 인간의 탁월함, 덕을 이룰 수 있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때 비로소 인간으로서의 좋은 삶, 행복한 삶을 이룰 수 있습니다. 요컨대 행복은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노력에 의해 도달하는 성취이며, 자신의 고유한 자아를 창조하고 끊임없이 새롭게 더 좋은 방향으로 실현하여 탁월함의 상태에 이르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행복은 다른 사람이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가고 탐구하고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 우리의 행복은 얼마나 많은 것을 소유하느냐에 비례하는 것이 아닌 것 같아요. 어린 왕자가 만난 사업가는 행복과 멀어 보였으니까요. ^^ 많이 소유하여 배부르고 안락한 것이 전부라면 그것은 동물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이상을 추구하는 존재입니다. 인간의 행복은 이 세상의 다른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는 소중한 만남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며 사랑하는 경험에서 느껴지는 것이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 당연해 보이던 것들이 문득 낯설어지는 순간, 소설이 내게 묻는다 철학이 내게 답한다. 이 책을 통해, 소설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더욱 깊이 문학을 이해하게 될 것 같아요. 지금 이 순간 철학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 |
![]() P.62.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나와 그것'의 관계가 흔하고 '나와 너'의 관계는 드뭅니다.(중략) '나와 너'의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나'가 아닌 '너'입니다. '너'없이 '나'는 존재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풍부한 상상력과 감수성으로 만들어지는 문학 작품과 날카로운 분석과 냉철한 판단의 기초가 되는 철학의 만남은 어떤 모습일까? 제목부터 흥미로운 <소설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를 지상의 책을 통해서 만나본다.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을 철학이 가진 이성으로 바라보면 어떤 답을 내놓을까? 우리들의 삶을 소재로 우리들의 과거와 미래를 그려내는 소설 속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모습에서 찾은 철학적 메시지는 무엇일까? 요즘 아이들에게 '생각하기'란 무척이나 낯설고 어려운 일인 듯하다. 그래서 어른들이 생각해낸 방법이란 게 '논술'인듯하다. 자신들의 생각을 정리해서 글로 표현하는 논술은 좋은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가야 하는 학원이 하나 더 늘어났을 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은 더 줄어든것 같다. 아이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고등학교 철학 교과서를 집필하는 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들을 다수 지은 저자가 이 책을 통해서 말하고 싶은 것은 아마도 아이들에게 철학의 기초가 되는 '생각하기'를 선물하자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통해서 만나 볼 수 있는 '철학'은 다른 책들에게 느껴지는 어려움이나 거부감이 아니라 친근하고 다정한 모습이다. 책 속 등장인물들을 통해서 만나는 철학이 우리들이 한 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인듯하다. 또 철학에 관해 조금 더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있는 '철학 talk talk' 코너가 있어서 더욱 쉽게 읽을 수 있고 철학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힘을 주고 있는 것 같다. 철학이 주는 지루함과 난해함은 찾아볼 수 없는 정말 매력적인 책이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열다섯 편의 소설이 고전과 현대 소설까지 폭넓은 시대와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들이어서 더욱 매력적이다. 소설의 감성과 철학의 이성이 만나 만들어낸 하모니는 생각보다 더 큰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생각하기'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새로운 학기를 맞이한 아이들에게 선물해주는 즐거움을 만나보길 바라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