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조지 엘리엇) 미들마치3
"(조지 엘리엇) 미들마치3" 내용보기
"우리의 이웃에게 무엇이 낙원인지 알기란 참으로 어렵다.인간은 자신의 바람대로 남을 판단한다"/ 162쪽   도로시아의 남편 커소번이 사망했다. 사람들이 그녀의 결혼을 반대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커소번의 나이가 많다는 거였다..그러나 남자의 죽음에는 단지 나이만 작용한 건 아니였다. 애초에 건강한 몸도 아니었지만...도로시아를 향한 질투의 감정이 그의 신경을 자극한 것도
"(조지 엘리엇) 미들마치3" 내용보기

"우리의 이웃에게 무엇이 낙원인지 알기란 참으로 어렵다.인간은 자신의 바람대로 남을 판단한다"/ 162쪽

 

도로시아의 남편 커소번이 사망했다. 사람들이 그녀의 결혼을 반대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커소번의 나이가 많다는 거였다..그러나 남자의 죽음에는 단지 나이만 작용한 건 아니였다. 애초에 건강한 몸도 아니었지만...도로시아를 향한 질투의 감정이 그의 신경을 자극한 것도 있었다... 모두가 우러러 보는  남자였지만..사실 그는 몹시도 옹졸하고..권위적인 남자의 전형이었던 거다.(그의 유언장이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우려한 작가의 충언...'자신의 바람대로 판단'...하는  것을 경계하는 암시..그러나 그럼에도, 커소번의 매력은 죽는 순간까지 찾을수 없었고..죽은 후에는 더욱더 야비함의 끝판왕이었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질투에 몸소리쳤을 그에게 연민의 마음을 갖기가 쉽지 않다. 유산을 남겨주되..그녀가 특정인가 재혼할 경우 더이상 그녀의 재산은 없다니... 그런데 소설이 흥미로운 건..그러한 지점에서 도로시아가 서서히 커소번의 실체를 발견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멋진 유언을 남긴 셈이 되었다. 비로소 도로시아 스스로의 인생을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보였기 때문이다.물론 여전히 알 수 없는 벽에 부딪치는 레이디슬로와의 관계가 그녀를 힘겹게 하지만, 커소번과는 분명 다른 마음이다. 3부에서 가장 큰 이슈는, 커소번의 사망과 그가 남긴 유언장이었지만, 못지 않게 레이디슬로와 빌스트로드의 관계였다. 조금은 뜻밖이고, 느닷없는 상황이라 생각했다. 설마..막장으로 흘러가려는 걸까 싶어, 작위적이라 생각하려 생각한 순간 방향이 달라졌다. 그리고 오히려 지금의 드라마보다 더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 마저 들었다. 빌스트로드의 과거가 밝혀지고, 협박이 진행되는 순간..그는 자신이 먼저 고백(?)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그러나 양심적인 고백이 아니란 점이 흥미롭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죄를 용서받고, 구원 받을수 있을까..가 우선된 고백이었다. 모든 종교인이 선하지 않은 건 아니겠으나, 메리의 생각과 닮은 점이..바로 빌스트로드와 같은 사람이 종교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을때이다. 온갖 좋지 않은 탐욕으로 부를 채웠으면서도..용서 받고 있다고 믿고 싶은 사람...."개인의 공포에 기초한 종교는 아직도 거의 야만인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331쪽  한 개인의 역사에도 희노애락이 있을 테니,미들마치라는 사회 속에서 벌어지는 읻들은 얼마나 많을까.누군가는 결혼을 하고, 죽기도 하고, 온갖 소문과 시기와 질투와 편가르기가 일어난다. 개인의 이야기 속에 사회의 이야기가 잘 어우러져 은근히 속도감 있게 읽혀진다. 왜냐하면 소설 바탕에 흐르는 정서가 우리가 타인을 어떤 식으로 바라보는가에 대한 질문이 계속 따라오기 때문이다. 

w*******i 2023.04.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