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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작 모두 잘 읽혔다. 여덟 편 모두 삶의 비의와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였다. 두 여자들의 연대 이야기인 <누가 불의 게임을 하는가>와 <핀셋과 물고기>, 세상에 맞서기 위해 자신의 치골에 새를 그려 넣은 여자 이야기인 <레이나의 새>, 한겨울, 맨발에 슬리퍼 차림으로 낯선 남자의 문을 두드리는 여자 이야기인 <태연한 밤>, 부조리한 현대 부부의 초상을 보여주는 <흙새>, 롬복의 바다에 빠져 자신과 남편의 관계를 돌아보는 <우리들의 두 번째 롬복>, 우리네 가족 서사인 <우리는 손가락을 모르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새를 목욕시키는 일을 하게된 여자 이야기인 <새들의 목욕>. 타인의 삶이지만 모두 공감되는 이야기였다. 소설을 읽게 하는 힘이 있는 소설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