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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제임스) 아주 가느다란 명주실로 짜낸
"(헨리 제임스) 아주 가느다란 명주실로 짜낸" 내용보기
"대중이 소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하려면 우선 소설 자신이 스스로를 진지하게 여겨야 한다"/179쪽   조지 엘리엇의 '아담 비드' 에서 '명주실' 이란 표현을 만난지 얼마 안되서 헨리 제임스의 책을 만났다. 제목도 그랬지만, 목차가 나라별로 소개되어 있는 점도 호기심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는 책들은 언제나 환영^^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헨리 제임스) 아주 가느다란 명주실로 짜낸" 내용보기

"대중이 소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하려면 우선 소설 자신이 스스로를 진지하게 여겨야 한다"/179쪽

 


조지 엘리엇의 '아담 비드' 에서 '명주실' 이란 표현을 만난지 얼마 안되서 헨리 제임스의 책을 만났다. 제목도 그랬지만, 목차가 나라별로 소개되어 있는 점도 호기심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는 책들은 언제나 환영^^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편으로 읽었다. 이탈리아를 제외하면 모두 관심 두고 있는 작가들에 관한 이야기로 꽉꽉 채워져 있었다. 재미라면.영국 편에서는 당연히 영국 작가의 책을 찾아 읽을거라 생각했으나.. 플로베르의 '순박한 마음'을 읽게 되었다. 헨리 제임스가 소설에 대해, 문학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부분들도 마음에 들었지만... 이 책을 읽은 덕분에 외면하고 있었던 플로베르의 책을 읽을수 있었던 것과 여전히 넘사벽이 느끼고 있었던 발자크..읽기에 대한 열의가 다시 환기될 수 있었던 점이 무엇보다 좋았다. 우선 '골짜기 백합'에 대해서는 쿨하게 단념할 수 있게 해 주어서 고맙고..단편들에 대한 호기심은 '샤베르 대령'으로 다시 도전해 보고 싶은 의지가 불끈!! 지극히 작가의 주관적인 산문선일수도 있겠지만... 읽은 책들의 단순한 나열이 아니었다. 물론 독자와 합이 맞지 않는 이들이 읽는다면..불편할 수 있는 지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헨리 제임스의 산문선 <아주 가느다란 명주실로 짜낸> 읽기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종종 친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일곱 박공의 집>을 너새니얼 호손의 성격을 이야기해 준 덕분에 다소 이해가 되었다. 작가가 살았던 시대의 뉴잉글랜드 분위 이해가 우선 필요했다는 사실. 그런데 놀라운 건 이 책에서 민주주의적 정서를 찾아낸 제임스의 시선이었다. "호손의 소설을 통틀어 민주주의 적 정서를 보여주는 가장 두드러진 예는 아마<일곱 박공의 집>에 등장하는 베너 아저씨일것이다"/265쪽 힘겹게 아주 힘겹게 읽어낸 소설이라..사실 민주주의적 정서로까지 시선을 돌리지 못했던 것 같다. 당연히 기억 속에 베너 아저씨는... 독후감 기록에 등장조차 하지 않았다.. 힘들게 읽은 책을 언제 다시 읽게 될까..싶었는데... 한 번 더 읽어봐야 할 이유가 생겼다. 헨리 제임스의 시선을 온전하게 다 이해했다고 말할 자신은 없다. 당연히 오독으로 해석된 부분도 있었을 게다. 그런데 소설을 허구라고 생각하지 않는 1인이라.. 소설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들이 대부분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폭넓게 정의하자면 소설은 개인적이고 직접적인 삶의 인상이다.우선 그 점에 소설의 가치가 있고 그 가치는 인상의 강렬함에 따라 크거나 작아진다.(...) 한마디로 비할 바 없이 멋진 즐거움을 누닐 수 있고 각각의 질을 평가하고 어떻게 실행되었는지 시험해볼 수 있다"/187쪽

"사람들은 삶을 실감하듯이 삶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예술을 실감할 것이다. 소설의 노력을 논할 때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이 밀접한 관계다"/201쪽

w*******i 2023.04.04.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