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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 단어 정도의 중단편 소설이다.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전개와 치밀한 심리 묘사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동시에, 당사자성과 '쓸 자격', 창작의 고유성에 대해 여러 질문을 던진다. 타인이 쓴 초고를 기반으로 소설을 집필했는데, 집필/편집/축간 과정에서 기존의 문장과 구성이 절반 이상 나의 것으로 교체되었다면, 나는 여전히 그 작품에 대해 창작자의 권리를 주장할 수 없는가? 백인 여성 작가는 세계대전에 동원된 중국인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써도 되는가? 적절하다면, 감정적인 불편함은 없는가- (한국과 무관한 백인 작가가, 일제강점기 징용된 한국인 노동자들을 조명하는 역사소설을 쓰는 상황을 상상해본다면.) 만약 그런 집필이 부적절하다면, 왜 부적절한가? 그런 판단은 ’검열‘과 어떻게 다른가? 어떤 이야기에 대해 ‘쓸 자격‘을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 당사자성? (본인이 겪었거나, 겪은 이의 가족이라는 점 등) - 철저한 자료조사? (오류 없는 역사적 기술) - 공감 능력? (이 사건의 피해자를 향한 깊은 공감) - 작가/기록가로서의 사명감? - 독자의 승인? (읽은 이들이 ‘괜찮다’고 느끼기 때문에) 단순하게 답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았던 질문들이치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간단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제목 Yellowface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서양인 배우가 '동양인' 역할을 하기 위해 얼굴을 노랗게 칠하거나 동양인의 스테레오타입이라 여겨지는 과장된 행동을 하던 것을 이른다. 즉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다. 그에 앞서 흑인 분장을 하던 것을 이르는 Blackface라는 용어가 먼저 있었다고 한다. 오랜만에 정말로 몰입감 있고 멈추기 힘든 소설이었다. 두꺼워 보이지만 문장이 복잡하지 않고 어휘도 반복적으로 나오는 것이 많아 술술 읽힌다. 보다 도전적이면서도 과도하게 어려워서 동기를 저하하지 않는 원서읽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연말리뷰 |
| Booktok에서 초대박을 친 듯한 Yellowface. R F Kuang은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작가 중 하나이니 Babel도 읽어봐야겠다 생각했지만 우선 이 책 먼저 읽어보기로..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일단 재밌고 출판업계나 작가들의 사정에 관한 이야기라 매우 재밌게 읽고 있음 |
| 원서를 활용해서 영어 공부를 해보려고 산 책입니다. 워낙 소재가 신선해서 더 기대를 하며 읽었습니다. 아직 원서를 술술 읽을만큼 영어 실력이 좋지않아서 읽는데에 꽤 시간이 걸렸지만 계속해서 읽고싶을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글자 간격도 넓은 편이라 가독성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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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너무 늦게 주문했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읽게 되서 만족. 제목도 끌리고 리뷰도 꽤 좋았기에 선택했고 무엇보다 책 뒷 표지 간단한 plot 이 읽고 싶게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선택해서 읽고 좋았다면 다 그 만한 이유가 있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