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정말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읽을 만하다. 그림수준은 어린이 탐정만화(검은 선글라스나 뾰족한 코와눈 찡그린눈따위의 표현등)에나 어울릴법한데 뛰어난 내용을 바탕으로 최고의 만화의 반열에 올랐으니 말이다. 처음에는 그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그림들이 한권한권읽으며 정감이가고 귀엽기까지 한것이 만화의 위력을 절감하지 않을수 없던 순간이었다. 주인공의 후회하며 파닥파닥거리는 것이나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을 분해할때의 찡그린 눈 귀엽다... 지갑에 넣고 다니고 싶을 정도였다. 전체적으로 묵시록이란 말닾게 밝고 희망적이지는 않다. 그렇지만 왜일까 휘청휘청대기만하는 주인공을 보면 희망이 솟으니 말이다. |
| 이만화는 명작이다. 정말로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도박만화의 대가라고 불리우는 노부유키님의 대표작이 된 작품이다. 제목부터가 도박만화의 냄세를 풍기지만 사실 도박뿐만인 만화가 아니다. 좀 확대해석이라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나, 이것은 인생과 관련된 만화인 것이다. 이것은 인생을 부질없이 살고있는. 작품내의 말을 비유해서 말하자면 `쓰레기'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중에 하나인 카이지가 그 주인공인 것이다. 카이지는 인생을 허무하게 생각하고, 돈많은 부자들을 싫어하고 되는대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인간이다. 그러다가 말도 안되는 이유로 빛을 지게되고 그걸 탕감해준다는 배를 타게되는데.. 여기서부터 카이지의 인생을 확 변하게 된다. 배에 타게되는 사람들은 거기에 빠르게 적응을 하여 여유롭게 나가는 사람들도 있는가 하면, 적응을 못하고 허둥대어 죽음의 길로 가는 사람도 있다. 카이지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머리를 굴려 모든게 다 잘되는듯하나 간신히. 아주 간신히야 나가게 된다. 어떻게보면 조금 독특한 그저 그런 내용같으나,사실 이 내용이 굉장히 무섭다.나는 멋도 모르고,밤중에 방에서 혼자 이걸 보고있었는데,무서워서 뒤질 지경이었다.나는 `내가 겁이 많나보다'라고 생각했으나,그것도 있지만 이 만화자체가 굉장히 무서웠던 것이다. 인생에 대한 아주 강렬하게 파고드는 메세지. 이것을 읽으면서 잘 생각해보자. `나는 쓰레기인가?' 학산답게 빨리 품절되는 현상을 보여주고있다. 이니셜D, 카페알파, 유교수의 생활과 함께 재판을 바랄뿐이다. 위의 세작품의 재판이 성공하면 이것도 문제없을거라고 본다. |
|
친구추천으로 읽어봤는데 그림체가 맘에안들어서 본다고 하고 계속 미루다 심심할때 읽어봤는데 상당한 흡입력을 갖고있더라구요 스토리 자체가 도박이야기 뻔하지라는 생각으로 봤는데 인물의 심리를 잘 읽어내서 보는 내내 떨리는 마음으로 봤어요 이런 책 또 없나 계속 찾게되더라구요 |
|
카이지의 그림체는 결코 예쁘지 않다. 그러나 처절하다. 이 만화의 분위기는 음산하다. 그 음산함과 이 그림체는 아주 잘 어울린다. 아니, 이 그림체가 아닌 카이지란, 상상할 수 없다.
개요는 이렇다. 남의 벤츠에 기스를 내고, 푼돈을 걸고 도박을 하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 그런 인생을 살고 있는 카이지는 1년 전 동료의 보증을 잘못 선 탓에 거금의 돈을 갚아야 할 처지가 되었다. 능력이 없는 카이지는 에스포와르라는 배에서 도박을 하게 된다.
이 만화에서는, 심리묘사가 매우 잘 되어 있다. 작가가 심리학과 전공이라는 소리를 들은 것도 같다. 어쨌든 도박만화이지만, 도박의 기본을 몰라도 몰입하면서 잘 볼 수 있다. 그나저나 요즘 나오고 있는 부분은 마작인데, 나는 마작의 룰을 하나도 몰라서 재미있게 볼 수 있을 지 걱정이 된다.
어쨌든, 26권까지는 도박의 룰을 몰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카이지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카이지가 이기는 방법인데, 카이지는 운으로 이기지 않는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다. 보통 이런 만화들은(꼭 이런 만화가 아니라도 보통의 만화들은) 승부를 운이 좌지우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카이지는 룰의 헛점을 파고 든다.
애초부터 사기가 행해지는 도박판에서, 그 사기의 헛점을 찾아내어 역습한다! 그것이 참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이 책에서는 돈=권력이 된다. 돈은 목숨보다 소중하다고 하고 있다. 그리고 돈 없는 쓰레기들(이라고 표현하고 있다)의 비참한 모습도 생생히 그려지고 있다. 실제로 만화에서 돈 없는 자들은 인간취급을 못 받는다.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이것은 독자에게 던지는, 작가의 물음이다. [인상깊은구절] 너희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것, 그것 자체는 쉽지. 그러나, 그 진위 문제는 어떻게 한 건가? 진위따위는 아무래도 좋으니까 일단 듣고 싶다는 건가? 이미 내 배에 타고 있는 너희들은 내 얘기의 진위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리네카와 |
| 보통 작품을 고를 때 그림이 예쁘면 아주 손쉽게 손이 간다. 반면에 그림이 별로인 작품은 아무래도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도박 묵시록 카이지는 그런 점에서 보자면 굉장히 불리한 조건에서 독자들을 사로잡아야 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대중적인 인기는 물론이고 작품성에서도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98년도에는 최고의 걸작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하였다. 사실 이 작품의 작가는 작가 스스로도 인정할 정도로 그림을 못 그린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한번 읽으면 놓을 놓기 힘들 정도로 굉장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도박을 소재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그려지고 있는 세계는 우리가 홍콩 영화에서 흔히 보아오던 거창하고 멋있는 세계가 아니다. 가위 바위보, 제비 뽑기 같은 꼬마들도 한번만 보면 룰을 알 수 있는 지극히 단순한 게임이다. 하지만 작품속에서 게임에 임하는 캐릭터들의 자세는 누구보다도 진지하다. 흔히 스포츠 만화에서 보아 오던 '최선을 다하면 후회는 없다'라는 사고가 여기서는 전혀 용납될 수 없다. 절대로 져서는 안되는 극한 상황에서 생을 걸고 벌이는 승부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때문에 이 작품을 보고 있으면 보고 있는 독자들까지도 진지하게 만들며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하지만 이러한 극한 상황에서 묘사되는 캐릭터들은 굉장히 합리적인 사고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가위, 바위, 보게임을 통해 보여주는 독점과 공황, 폭락등의 자본주의 경제 논리의 묘사는 작가의 천재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러한 경제 논리뿐 아니라 사회 구조, 특히 인간 심리의 묘사나 인간 사회에 대한 혐오는 끊임없는 긴장과 반전의 작품 세계 속에서 확실하게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단순한 게임 속에서 극도의 긴장감을 주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 속에서 인간 사회의 모든 것을 묘사해 놓은 걸작이다. |
| 감히 노부유키의 최고 걸작이라고 해도 될 만큼 내용이 집대성되어 있다. 섬뜩하고 잔인한 내용이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읽어서는 안될 것 같지만, 추천할 만한 성인 만화이다. 어떤 드라마나 영화보다도 더 흡입력이 있어서 아마 1권을 산다면 끝까지 다 보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스릴러이다. 내용은 다소 암울하고, 첫 에피소드에 비해서 두번째 에피소드는 약간 긴장감이나 구성도가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지만, 세 개의 에피소드가 각각이 매우 훌륭한 만화이다. 물론 약간 매니아 층만 좋아할 수 있겠고, 그림체가 처음 보는 사람의 눈에는 전혀 유쾌하지 않지만, 읽다보면 점점 자신이 카이지가 아닌가 하는 착각까지 들게한다. 도박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인간의 심층 심리에 대한 탐구가 탁월하다고나 할까, 여담이지만, 작가는 만나본다면 그다지 유쾌한 사람은 아닐 듯하다. |
| 하나. 그림을 보고 놀랐다. 정말 특이하다! 이런 그림체가 있다니. 진짜 개성 그 자체구나. 호오(好惡)를 떠나서 일단 놀라웠다. 그리고 뭔가 기괴해 보이던 캐릭터들도 자꾸 보다보니, 나름대로 정감까지 생긴다. 둘. 단순한 구성과 배경에 인간과 인생을 다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복잡한 이야기에 인생을 담는 건 어렵지 않겠지만, 단순한 이야기에 심오함을 담는 건 내공이 필요하다. 셋. 나의 상상력을 훌쩍 뛰어넘는 독특한 도박의 세계가 펼쳐진다. 가위바위보가 이런 세계였나... 하는 놀라움. 그저 놀랍기만 한 게 아니라, 그 놀라움이 고스란히 재미로 바뀐다. 넷. 뛰어난 심리 묘사. 만화를 보면서 내가 괴로웠다. 그 배는 지옥이다. 우리의 인생이기도 하겠지만. 그냥 훌쩍 뛰어내려버리면 안 될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바짝 바짝 타들어가는 주인공의 심리가 끈질기고도 집요하게 펼쳐진다. 그런데, 절판돼서 살 수가 없다. 너무 슬프다. |
| 노부유키의 작품 도박묵시록 카이지..처음 책방에서 발견하게 되고는 그림을 보고선 '뭐 이런 만화가?'했지만 심심햇기에 몇권 빌려서 보게 된 만화책이다.. 도박묵시록 카이지....카이지는 동네에서 흔한 돈 없고 빽 없고 힘 없는 그저 그런 날백수일뿐이다.. 하지만 빚을 지고 있는 그는 어느날 이상한 조직에 의해 배로 초대 되고 만다.. 그 배는 말 그대로 지옥과 천국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는 배.. 그곳에서 운명을 바꾸자고 하는 여러 사람들... 그 속에 자신이 살기 위해 남을 손쉽게 버리는 사람들.. 자신이 남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남을 구해주는 사람.. 이런 여러 긴박한 상황속에 펼쳐지는 심리묘사는 정말로 최고급이라고 말 할 수 있다. |
| 맨처음 책을 접했을때, 표지가 검고 두꺼운게 '꽤 오래볼수 있겠는걸..'이라는 생각으로 첫페이지를 넘겼다. 대략 줄거리는, 타칭 쓰레기라고 불리우는 삶을 살고 있는 카이지라는 사람의 도박여정이라 할수 있다. 단순도박치곤 내용이 점점 자신의 신체중 하나를 내걸어야 하는 위험성을 갖고 이야기를 끌어나간다.(뭐, 전락할대로 전락한 주인공이 내걸건 신체밖엔 없겠지만서도..) 만화를 볼때 대체적으로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인물과 나를 대입해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은 내가 주인공으로 볼때 너무 절망적이고, 비관적이라서 책을 읽는 순간순간마다 숨이 막힐지경이다. 결론적으론, 내 인생도 어느 한순간의 실수나 사고로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버릴수 있다고 늘 생각하지만, 인생은 책처럼 인간의 내면적 탐욕, 시기, 속임수, 개인주의 등 나쁜모습만을 갖추고 있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타락하는 강자와 약자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해서 손에 땀을 쥐게할만큼의 적잖은 스릴과 교훈을 느낄수는 있었지만, 너무 비관적인 삶만을 보여준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좋은쪽으로, 희망쪽으로 세상을 밝게 바라본다면 언젠가 세상도 나로인해 조금은 밝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잘못된 것일까...? |
| 일찍이 앞서의 권들도 사람을 전율하게 만들었지만 최근 나온 14권은 정말 사람을 후벼파더군요. 앞의 권들은 나와는 상관없는 세상의 이야기를, 긴장되지만 다소 구경꾼의 눈에서 볼 수 있었다고 한다면 이번 14권은 정말로 오늘을 살아가는 내 이야기였습니다. 악덕 노동현장에 떨어진 카이지를 보며 흘러나오는 작업반장의 나레이션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당장 시험공부만 돌이켜 보죠. 우리는 자신을 끝없이 속입니다. 지금 공부 안 하면 다음에도 안 할 줄 뻔히 알면서, '그건 너무 빡빡한 계획이야. 좀 느슨하게' 라고 자신을 속이곤 했죠. 공부건 저금이건 뭐든. 우리는 놀고 먹고 마시면서 스스로를 끊임없이 속였습니다. 그리고 작가는 그런 우리에게 아주 단호한 일침을 가합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쓰레기다.' 정말로 가슴을 치는, 오싹한 권이었습니다. 가장 역설적인 교훈의 권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