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전체를 아우르는 숲을 보는 시각의 책을 좋아해요. 예전엔 별로 없었는데 이런류의 책이 많아져서 좋네요. 빅히스토리 류의 책을 모아 읽다보면 좀더 넓은 시각으로 인류사의 흐름을 알수 있을것 같아요. 책 읽을 시간이 많아지길 바랄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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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읽기좋은 책입니다 추천드립니다 또 참여하겠습니다 좋았습니다 다른책도 추천받고 십습니다 또 참여하고싶습니다 촣아요 좋아요 조하요 좋아요 책은 좋은것같습니다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다시한ㅂ닌추천하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좋인요 |
| 1부 인류의 여정과 2부 부의 불평등의 기원으로 구성되어 었으며 특히 2부가 인상적이었다 예수는 "부자가 천당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기가 더 쉽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00년간 사회마다 발전 속도가 달랐으며 국가별 생활수준은 격차는 깊어져갔다 책에서는 이런 요인을 밝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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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스토리를 다루는 책 치고는 꽤 얇은 책입니다. 하지만 내용은 아주 충실합니다. 이른바 '통합성장이론'이란 무엇인지 맛보게 해 주는 책입니다. 오늘의 인류가 어떻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는지를 짧은 듯 긴 호흡으로 단숨에 풀어냅니다. 그리고 우리 앞의 놓인 여러 문제들에 대해, 인류가 이제껏 이루어 온 진보의 힘으로 이 문제들을 해결할 가능성이 있음을 조심스럽게 보여줍니다. 인류세에 관해 읽어볼 만한 좋은 책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평생에 걸쳐 연구한 이론을 이렇게 간결하게 풀어낼 수 있는 저자의 역량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권할 만한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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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여정, 빅 히스토리를 탐구하는 책입니다. 인류는 어떻게 성장해 올 수 있었는가? 인류, 즉 호모 사피엔스가 다른 종과 다른 게 무엇이었을까? 우리 인류가 벌써 30만년이나 이 지구에서 살아 왔다는 것도 놀랍지만, 지구의 나이에 비하면 찰나와 같은 시간에 불과하다는 것도 놀라운 일입니다. 그 긴 시간 동안 인류는 거의 대부분 비슷한 생활을 해 왔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풍요를 기본적인 것으로 전제하지만, 사실 인류의 기본적인 생활 양식은 빈곤에 적응하는 것이었는지도 모르지요. 여러 가지로 배울 것이 많고 생각할 것이 많은 책입니다. 강력히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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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 전반에 걸친 개발과 번영, 그리고 불평등의 원인을 밝히고자 오랜 시간 동안 연구하며 통합성장 이론을 창시한 갤로어의 대중 교양 도서이다. 인간의 번영과 현대의 삶의 질의 급격한 상승은 매우 짧은 기간 동안 벌어진 괄목할만한 개발의 결과이다. 인간은 언제나 그렇듯 해결책을 찾아내고 맬서스가 예상하 식량 부족으로 인한 종말을 아주 우습게 해결해 버리면서 가볍게 고속 성장 가도로 들어섰다. 하지만 불평등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고, 이러한 불평등의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찾아내는 훌륭한 교양서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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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자 ‘통합성장 이론’의 창시자인 오데드 갤로어의 이 책은 추천사를 쓴 사람들의 면면만 해도 누리엘 루비니, 로버트 솔로, 이언 모리스 등등 화려하다. 기본적으로는 <총, 균, 쇠>나 <사피엔스>처럼 인류가 성장해온 과거를 돌아보지만, 저자가 경제학자인 만큼 어떤 요인이 부의 성장과 번영을 이끌었는지에 관심이 많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는 기본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다. 교육과 관용, 그리고 더 높은 수준의 성 평등을 통해 앞으로 몇 세기 동안 인류는 더욱더 발전해나갈 것이라는 게 저자의 예측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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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역사책은 따분하다. 그 따분함을 달래기 위해 여러가지 삽화도 삽입하지만 나의 흥미는 되살아날 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은 재미있다. 왜 우리 삶의 모습은 이런지, 그리고 회사는 왜 등장했고, 우리의 교육은 왜 이런 형태인지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답을 준다. 특히, 교육에 대한 저자의 답이 굉장히 와닿았는데, 나는 예전부터 왜 우리 교육은 자아실현에 대한 답을 주지 않는지 궁금했다. 그 이유는 교육의 탄생 자체가 인간의 자아실현이 아닌 노동자를 양성하기 위함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즉, 공장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어느정도 교육이 필요한 노동자의 수요가 증가하자, 빠른 시간 안에 노동자에게 일정 량의 지식과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키 위해 등장한 게 지금 우리가 받는 교육의 시초다. 흥미로운 분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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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보름이나 이 책을 붙들고 있었다. 지난 수 년 간 책 한 권을 이렇게 오래 읽었던 적이 없다. 그 사이에 독일에서 한국으로 돌아왔고 시차 때문에 비몽사몽하며 지낸 것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그렇게 긴 시간이 걸렸던 것은 이 책이 매우 많은 주제를 매우 깊게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인문학 서적으로는 드물게 숫자와 도표도 많이 실렸다. 그렇다고 다른 책보다 부피가 유난히 더 큰 것도 아니다.
하루는 책 읽는 게 너무 더뎌서 책을 읽다가 말고 그 이유가 뭘까 생각하기까지 했다. 많은 주제를 깊게 다루고 있다는 것만으로 설명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책에서 여러 주제를 다룬다고 해도 대체로 그 주제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마련인데, 이 책에서는 주제 사이의 연관성을 찾기 어려웠다. 맨 마지막 장에 가서야 그 이유를 짐작할 만한 구절을 찾았다.
“불평등의 뿌리에서 표층에 있는 것은 세계화와 식민지화가 낳은 비대칭적인 효과다.”
저자는 불평등의 이유를 찾아내기 위해 그 많은 주제를 훑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고 보니 이 책에 ‘부의 불평등의 기원, 그리고 우리의 미래’라는 부제가 붙었다. 그렇기는 해도 저자의 집필 목적을 드러내기엔 각 항목의 연결고리가 너무 약했다. 각 주제의 상호작용은 찾아보기 어렵고 그저 쭉 늘어놓기만 했다.
이 문장을 읽으면서 책 읽는 게 그렇게 더딘 것이 꼭 주제가 너무 넓고 깊었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문장을 읽고 무슨 말인지 선뜻 이해하지 못했다. 몇 번 곱씹고 나서야 “불평등의 표면적인 이유가 세계화와 식민지화이다”라는 말인 줄 알아들었다. 이것이 저자가 글을 어렵게 썼기 때문인지 역자의 번역이 매끄럽지 않았던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처럼 문장이 난삽한 것도 읽는 것을 더디게 만들었던 이유였지 싶다.
이 책은 인문서적이라기보다는 불평등 연구에 대한 개론서라고 하는 게 적절해 보인다. 관련 강의의 교과로 쓰임직도 하다. 내가 보름 가까이 끙끙대며 붙들고 있어야 할 책이 아니었다는 말이다. 그런 걸 알면서도 도중에 던져버리지 못하는 게 또한 내 우유부단한 성정이다.
몇 가지 기억할 만한 내용을 정리하자면,
“흑사병은 인류사상 가장 파괴적인 사건 중 하나였다. 이는 14세기 중국에서 발생해 몽골군과 상인이 비단길을 따라 크림반도로 이동할 때 옮겨져 대유행으로 번진 것이다. 1347-1352년 5년 동안 유럽 인구의 40%가 사망했다. 파리, 피렌체, 런던, 함부르크를 포함한 여러 도시에서 주민 절반 이상이 사망했다. 끔찍한 참화가 지나자 노동에 대한 수요가 치솟았고, 그 결과 임금이 높아지고 노동조건이 나아졌다. 잉글랜드의 경우 1345-1500년 사이에 인구가 540만에서 250만으로 격감하면서 실질임금이 2배 이상이 되었다. 임금 상승으로 생활수준이 향상되자 출산율이 높아지고 사망률은 낮아졌다. 그렇게 인구가 회복되었지만 그로 인해 평균임금이 하락해 불과 3세기 만에 인구와 임금 모두 흑사병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탄소배출은 인구가 늘어나면 늘어나지만 소득이 증가해도 늘어난다. 그런데 소득이 늘어나는 것보다 인구가 늘어나는 게 훨씬 더 크게 늘어난다. 그러니까 인구 5천 만 명에 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인 국가의 탄소배출량이 인구 1천 만 명에 인당 국민소득이 5만 달러인 국가보다 훨씬 많다. 산업혁명이 지금의 온난화를 촉발했지만 그와 동시에 시작된 인구 변천 때문에 그 충격이 줄어들었을 것이다.”
위의 사례는 모두 중국의 ‘새옹지마’ 고사나 유대인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경구를 생각나게 한다. 영원한 발전도 없고 영원한 퇴보도 없다는 말이다. 이렇게 보면 현대국가에서 지향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은 한 번 외부에서 동력을 전달 받으면 더 이상의 에너지 공급 없이 스스로 영원히 작동하는 영구기관(Perpetual Motion Machine) 만큼이나 허황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인구와 관계된 저자의 언급도 눈길을 끌었다.
“산업혁명 초기 단계에서 급속히 늘어나던 인구가 19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출산율과 인구증가율이 가파르게 낮아졌다. 산업혁명으로 소득이 늘어났지만 인구 증가율이 낮아지면서 생활수준이 장기적으로 향상되었다. 인구 증가율이 줄어드니 여성 고용이 늘고 성별 임금격차가 줄어들었다.”
“추가적인 환경파괴를 막고 붕과 가능성을 낮추면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를 지금의 곤경에 이르게 한 핵심 요인에 집중해야 한다. 바로 환경친화적 기술혁신을 통해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고 인구가 환경에 지우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산율을 낮춰야 한다.”
사우디 현지법인에 부임하기 전 몇 년 동안 인구문제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였다. 십오 년이 훌쩍 넘은 일이다. 당시 엔지니어가 하라는 설계는 않고 인구문제를 파고드는 걸 의아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나는 인구문제가 더 이상 인구 전문가나 정책 입안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걸 이미 깨닫고 있었다. 그때도 이미 늦었지만 그때만이라고 인구문제에 정책적 노력을 기울였다면 지금처럼 전대미문의 위기를 앞두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대단한 생각을 한 것은 아니다. 그저 인구문제가 몰고 올 위기가 어떤 모습일지 유추해 내 자리에서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했던 것이다. 몇 가지 대안을 냈고 공감도 얻었으나 그것을 실행으로 연결시킬 추진력이 내게 없었다. 돌아보니 그때 그것을 실행했더라도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을 성 싶기는 하다.
아무튼 인구문제에 대해 남보다 한 발 먼저 한 자 더 깊이 생각한 내 관점에서 볼 때 출산율을 낮춰 성차별을 해소하고 인구가 지구환경에 지우는 부담을 줄이자는 저자의 주장은 생소하기 이를 데 없다. 물론 아직도 세계 인구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그렇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한국을 비롯한 인구감소국가들의 문제를 가벼이 여길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이 책은 존경하는 젊은 학자에게 선물 받은 것이다. 전자책으로 선물을 받았는데, 전자책을 선물할 수 있다는 건 오늘 처음 알았다. 그런데 그 돈으로 순댓국이라도 사줬으면 감사하다는 인사라도 받았을 것인데. 덕분에 보름동안 고생하고 겨우 찻종지만큼 끈기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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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오데드 갤로어는 지난 200년간 인류의 발전은 엄청나게 급격한 속도로 이뤄졌는데, 이러한 발전은 사회마다 다른 경로로 이뤄졌고 이로 인해 각 사회 간 생활수준의 격차가 상당한 폭으로 확대된 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를 탐구해 보고자 하였다. 인류가 발전해 나가는 "인류의 여정" 밑바닥에서 작동하는 "거대한 힘"이 무엇인지를 알아냄으로써 현재 우리 인류가 마주한 빈곤과 부정의라는 암을 줄이고 인류 전체의 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우리 인류가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키우도록 독려하기 위해 이러한 책을 집필했다고 밝힌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이뤄져 있다. 1부는 지금까지 우리 인류가 어떤 길을 거쳐 성장해 왔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이를 우리 초기 인류의 기원으로부터 현대의 이르기까지의 연대순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2부의 경우는 현대사회의 부와 불평등의 기원은 어디서부터 왔을지에 대한 심인 탐구를 다룬다. 1부와는 달리 현재로부터 인류의 기원으로 시간의 역순으로 이야기를 진행해간다. 즉 책 전체적인 시간을 보면 기원 - 현재 -기원의 순으로 마치 등산을 했다 다시 내려가는 형태로 진행이 된다는 특징이 있다. 1부 인류의 여정은 초반부에는 인류를 다른 종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인 뇌의 발달로 인해 에너지 소비가 크고 출산의 위험이 있음에도 불과 도구 사용 등으로 점점 발전해나가며 신석기 혁명, 농경사회 등을 이뤄낸 원시 인류 이야기로 마치 사피엔스를 요약한듯한 내용으로 시작된다. 이후 왜 우리 인류는 생산이 증가함에도 생활수준이 증가하지 않는지에 대해 멜서스 인구론과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들로 이어진 뒤, 지난 2세기 동안 갑작스럽게 폭발스러운 성장을 이뤄내며 멜서스 인구론을 틀린 이론으로 만들어낸 원동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탐구한다. 그리고 산업 혁명기 인류의 과학 예술 문화 음악 등의 모든 분야에서 어떠한 발전이 있어왔고, 이로 인해 교육에 대한 인식이 점점 특권층만을 위한 교육에서 대중교육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다룬다. 이후 선진국에서 많이 나타나는 출산율 감소의 원인을 부모의 자녀에 대한 투자 관점에서의 소득효과 vs 대체효과의 상충관계 하에서 이해해 본다. 마지막으로 산업의 황혼에 이르러서도 생활조건이 지속적으로 향상된 인류의 사례에서 고 숙련 기술집약 산업으로의 전환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이후 이어진 2부에서는 현재 우리 눈에 보이는 불평등이 어떤 부분으로부터 왔는지 표면으로부터 심층으로, 다시 말해 위에 언급한 것처럼 시간의 역순으로 점점 진행해 간다. 19세기 이후 국제 무역이 큰 폭으로 확대되어 가며 이 시점에서 산업화된 국가와 비산업화된 국가 간의 인적자본 투자 유인의 차이로 인해 점점 격차가 심해지는 현상, 식민지 시대의 영향으로 인한 불평등 등의 언급을 시작으로 이러한 불평등이 발생하게 만든 제도적인 차이, 구체적으론 착취적인 제도를 채택한 국가와 포용적인 제도를 채택함으로써 기인한 차이(이는 내가 재밌게 읽었던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대런 에쓰모글로, 제임스 로빈슨 저)" 의 주제이기도 함), 다시 이런 제도적 차이의 근원에 흐르는 종교나 가족 간 유대감의 차이를 비롯한 문화적 차이 등등을 급하며 심층으로 들어간다. 이어서 이런 문화적 차이에는 각 인류가 정착하게 된 지역의 지리적 차이가 있으며 (이는 지리의 힘이나 총균쇠 등에서도 많이 다루었던 내용), 이런 지리적 차이로 인해서 초기 문명의 발달지가 결정되고 그 문명에서의 경작하는 작물의 형태가 얼마나 복잡한 위계질서를 지닌 사회구조를 형성하는지를 본다. 저자는 지리와 문명의 힘에서 멈추지 않고 이보다도 더 깊은 인류의 여정의 동력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이를 탐구해 나가는데 이는 인류 자체의 인적 다양성이었다. 초기 호모사피엔스는 아프리카 지방에서 발생하였고 이들이 특정 시점 이후 유라시아를 거쳐 아메리카 대륙 등등에 뻗어나가면서 해당 지역에 정착된 인류의 종별 다양성이 달라지게 되는데, 이를 인구 동질성이라는 다양성을 나타내는 지수로 환산하고, 이 인구 동질성을 각종 인류 생활수준에 관련된 지표 (1인당 소득, 인구밀도, 도시화율 등)로 도식화 한 결과, 인구 다양성과 이러한 생활수준 지표 사이에는 어느 수준까지는 올라갔다 떨어지는 혹모양의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이는 너무 동질적일 경우 다양한 아이디어의 충돌로 인한 새로운 창조가 어렵고, 너무 다양할 경우 엄청난 불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경제적 번영을 위해서는 "적절 수준의 다양성"을 지닌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현재 우리 인류가 처한 기후 위기와 환경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본인은 상당히 낙관적으로 본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우리의 인류의 여정을 볼 때 인적자본의 형성(이를 통해 고도화된 기술이 바탕될 것으로 추측) 및 적정 수준의 출산율 감소를 통해 산업화에 의한 부정적 효과가 누그러지고 장기적으론 해소될 수 있다고 본다 한다. 부와 불평등 관련해서도 위에 언급한 "인적 다양성"을 달성할 수 있는 각 사회별 정책적 기조가 있다면 우리 인류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여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던 초반에는 사피엔스, 총균쇠, 지리의 힘,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등등 각종 사회과학 서적들을 참고하여 간략히 정리한 정도의 책이라고만 생각하며 읽었는데 마무리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전혀 예상치 못한 논리와 전개를 통해 결론이 지어져서 나름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최근 내가 읽었던 "아름다움의 진화" 같은 진화론 책에서도 생물의 다양성의 근원을 파고 들어간 "다양성"에 방점을 찍은듯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읽은 이 책에서도 결국 "다양성"의 중요함을 강조하는 걸 볼 때 생물학적으로 보나, 사회학적으로 보나 현대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다양성과 이를 통한 발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부분의 인류 동질성 vs 생활수준 지표 관련된 그림은 사실 데이터의 산포도가 좀 큰 편인 지라 이걸 "혹 모양"이라고 진짜 결론짓는 것이 타당할까?라는 데이터 해석의 신뢰성 부분의 논쟁이 어느 정도 있을 수 있을 것 같고, 우리 인류가 처한 기후변화 관련 작금의 상황에 대해서 출산율 감소를 통해 어느 정도 부정적 효과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부분도 1) 이미 인구 유지 출산율이라고 보는 2.1보다 낮은 출산율인 것 같은데 이보다 얼마나 더 낮아지는 것이 가능한지, 인구 감소 국면에도 진짜 사회의 발전이 가능할지에 대한 부분과 2) 선진국은 출산율이 줄어들더라도 개발도상국은 아직도 높은 출산율을 보이는데 과연 이러한 개도국들의 발전 과정에서 유발되는 기후변화 악영향 요소들이 간과할 수준인지(특히 인도 등등)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저자가 너무나 미래를 낙관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한편으론 들었다. 하지만 분야는 좀 다르지만 주식투자 분야에서 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므로 결국 낙관론자가 승리한다는 말도 있는 것처럼 우리 인류 사회도 저자의 말처럼 충분히 낙관적으로 볼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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