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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있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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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정원 신간 나왔다는 소식 듣자마자 숨이 턱 막혔다. 이전 산문을 너무 절절하고 잔잔하고 간질거리게 읽어서, 그의 산문을 기다린 줄도 모르고 기다리다가 나오고 나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어느 미래에 당신이 없을 것이라고. 제목부터 너무 좋아.먼저 읽은 분들의 리뷰에 사진이 너무, 너무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어떠려나 혹시나 실망하게 될까 봐 구매를 미뤘는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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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정원 신간 나왔다는 소식 듣자마자 숨이 턱 막혔다. 이전 산문을 너무 절절하고 잔잔하고 간질거리게 읽어서, 그의 산문을 기다린 줄도 모르고 기다리다가 나오고 나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어느 미래에 당신이 없을 것이라고. 제목부터 너무 좋아.

먼저 읽은 분들의 리뷰에 사진이 너무, 너무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어떠려나 혹시나 실망하게 될까 봐 구매를 미뤘는데, 전시를 보는 느낌. 그 장소에 있었던 느낌. 사진을 읽는 기분은 또 처음 느껴 봤다. 책장을 넘기는데 내가 정말 너무 사랑하는 애프터 양이 떠올라서 괜히 또 울컥했다. 그래도 역시 지구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아주 들지 않는 건 아니고.

사랑이 끝나도 사랑은 남을 것이다. 내가, 지금, 여기. 있었으므로.

안 되겠다.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을 다시 읽어야겠어.
d*********5 2023.05.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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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미래에 당신이 없을 것이라고
"어느 미래에 당신이 없을 것이라고" 내용보기
책을 읽기보다는 경험했다는 말이 더 맞을 것 같다. 아름다웠다. 저번 책에서 이미 최고! 를 외쳤는데 이런 후속이 나오면 다음 권을 더 기대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아아 아침달이여개인적으로 사진이 앞에 많이 나오는 형식을 좋아한다. 분명 그 시선들이 말을 대신하기 때문에. 단숨에 신화로 과거로 이리 저리 나를 옮겨두는 글을 피할 방도가 없었다. 우왕 더 크면 더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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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보다는 경험했다는 말이 더 맞을 것 같다. 아름다웠다. 저번 책에서 이미 최고! 를 외쳤는데 이런 후속이 나오면 다음 권을 더 기대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아아 아침달이여

개인적으로 사진이 앞에 많이 나오는 형식을 좋아한다. 분명 그 시선들이 말을 대신하기 때문에. 단숨에 신화로 과거로 이리 저리 나를 옮겨두는 글을 피할 방도가 없었다. 우왕 더 크면 더 좋겠지만 짱 비싸겠지... 여기에 만족 ^_^
YES마니아 : 골드 d****m 2023.03.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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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미래에 당신이 없을 것이라고
"어느 미래에 당신이 없을 것이라고" 내용보기
나 자신이 없는 미래를 상상해봤던가, 아니 애써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죽음은 늘 두려운 법이니까요. 그러나 피한다고 사라지는 건 아니기에 이제는 조금씩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몹시 궁금했어요. 없을 당신에게, 그 누구도 예외가 아님을 인정하기 위해서.《어느 미래에 당신이 없을 것이라고》는 목정원님의 사진에세이예요.이 책에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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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이 없는 미래를 상상해봤던가, 아니 애써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죽음은 늘 두려운 법이니까요. 그러나 피한다고 사라지는 건 아니기에 이제는 조금씩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몹시 궁금했어요. 없을 당신에게, 그 누구도 예외가 아님을 인정하기 위해서.

《어느 미래에 당신이 없을 것이라고》는 목정원님의 사진에세이예요.

이 책에는 저자가 2016년부터 찍어온 사진 100여 장이 실려 있어요. 사진들은 저자가 바라본 세상이며, 나는 그 시간들을 들춰보았네요. 이 순간만큼 우리는 똑같은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겠지요. 


"··· 기억은 애도를 위한 것이다. 장례에 영정 사진이 필요한 까닭이다. 

다른 누구도 아닌 그 사람이 죽었기 때문이다. 그 사실을 우리는 사진 속 얼굴을 마주할 때 실감한다.

당신이 없어졌다는 것을. 사진에 대고 절한 뒤 몇 개의 음식을 앞에 두고 우리는 길어낸다.

저마다의 삶 속에서 당신이 있었던 먼 장면들을. 당신이 있었던 날들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를.

폐허가 된 연회장의 흩어진 잔해를 밟고. 그것이나마 남기려 최초의 정물화를 그렸을 먼 옛날의 화가처럼.

첫 번째 사진가처럼."  (48p)


"여기 실린 사진들을 저는 어느 과거에, 누군가의 전미래에 찍었습니다.

삶의 모양을 알 수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그저 떠돌다 장면을 발견하면 그에 항복하듯,

실패하듯 셔터를 눌렀습니다. 두고 오고 싶지 않았습니다.

갖고 오고 싶었습니다. 미래로. 없는 당신에게로. 이 답장은 아직 늦지 않았습니까." (239p)



#어느미래에당신이없을것이라고#목정원#아침달#아침달출판사#목정원의사진산문#예술에세이#사진에세이#에세이
YES마니아 : 로얄 a*****7 2025.07.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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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미래에 당신이 없을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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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정원의 어느 미래에 당신이 없을 것이라고를 읽고 쓰는 리뷰모국어는 차라리 침묵을 읽으며 미학을 공부하고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원래 이렇게 글을 잘 쓰는 걸까 생각한 적이 있다. 글이 뭔가 시인이나 소설가가 쓴 글과는 또 다른 색채로 다가왔다. 책을 좋아하게 되면서 예전에는 어떤 작가가 무슨 작품을 썼는지 기억도 못하고 책의 앞부분만 맴돌며 진도도 잘 나가지 않던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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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정원의 어느 미래에 당신이 없을 것이라고를 읽고 쓰는 리뷰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을 읽으며 미학을 공부하고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원래 이렇게 글을 잘 쓰는 걸까 생각한 적이 있다. 글이 뭔가 시인이나 소설가가 쓴 글과는 또 다른 색채로 다가왔다. 책을 좋아하게 되면서 예전에는 어떤 작가가 무슨 작품을 썼는지 기억도 못하고 책의 앞부분만 맴돌며 진도도 잘 나가지 않던 내가 이제 한 쪽 벽을 채우고도 넘치는 책을 모으며 읽는 삶을 살고 있는데 목정원이라는 사람의 글은 너무 매력이 넘치고 신기하다 신선하기도하고 뭔가 다른 공간으로 들어간 느낌도 들고.. 아무튼 그래서 따지지 않고 책을 골랐다. 사진과 산문이라니.. 생각보다 글보다 사진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글들은 마음을 움직이고 사유하게한다. 감히 아직 다 담을 수 없는 세계를 만난 것 같다.
d********9 2025.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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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함으로 다가오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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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사진의 그 따듯한 질감이 느껴지는 듯해서 보는 내내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어요. 여름은 여름마다 겨울은 겨울마다 그 계절의 변화들, 그 공기의 온도마저도 느껴지는 듯한 사진, 그리고 그와 함께 다가오는 그의 담백한 고백들이 여운을 주었습니다.
"아련함으로 다가오는 책" 내용보기
지인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사진의 그 따듯한 질감이 느껴지는 듯해서 보는 내내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어요. 여름은 여름마다 겨울은 겨울마다 그 계절의 변화들, 그 공기의 온도마저도 느껴지는 듯한 사진, 그리고 그와 함께 다가오는 그의 담백한 고백들이 여운을 주었습니다.
s*******z 2025.0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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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멸하는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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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게 목정원을 권했을 때 그때는 큰 감흥이 없었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르고, 그새 너무 많은 걸 겪었고. 상실 같은 것들. 그래서 지금의 나는 목정원에게 지극해졌다. 그 사람은 내게 왜 목정원을 권했을까. 그때의 나는 이런 뉘앙스가 아니었을텐데. 마치 예언처럼 추천받은 목정원은 틀림없이 좋았고, 이번 책도 마찬가지. 글이 없어 서운한 사람도 더러 있었고,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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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게 목정원을 권했을 때 그때는 큰 감흥이 없었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르고, 그새 너무 많은 걸 겪었고. 상실 같은 것들. 그래서 지금의 나는 목정원에게 지극해졌다. 그 사람은 내게 왜 목정원을 권했을까. 그때의 나는 이런 뉘앙스가 아니었을텐데. 마치 예언처럼 추천받은 목정원은 틀림없이 좋았고, 이번 책도 마찬가지. 글이 없어 서운한 사람도 더러 있었고, 나도 일면 동의하나, 글만큼 좋은 사진은 자꾸 봐도 매번 다르니 이 책은 이 책 나름의 묘미가 있다. 자주 내길 바라지 않지만, 내는 모든 책은 반드시 좋으리라 믿는 목정원을 응원한다.

w*****3 2023.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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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너무적어서 아쉽
"글이너무적어서 아쉽" 내용보기
글이 궁금하고 좋아서 샀는데 글은 몇 페이지 안 되고 ㅠㅠ 사진 비중이 이만큼이나 되는 줄 알았다면 안 샀을 것을요;; 사진산문집..“”“”“사진”“”“”“”“산문이에용...흑흐ㄱ이렇게된거 사진 얼마나 좋은가....봐야
"글이너무적어서 아쉽" 내용보기
글이 궁금하고 좋아서 샀는데 글은 몇 페이지 안 되고 ㅠㅠ 사진 비중이 이만큼이나 되는 줄 알았다면 안 샀을 것을요;; 사진산문집..“”“”“사진”“”“”“”“산문이에용...흑흐ㄱ
이렇게된거 사진 얼마나 좋은가....봐야
YES마니아 : 로얄 a******e 2024.09.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