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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도박을 이기기 위해 온갖 잔머리와 술수를 쓴다. 물론 불리한 상황에서 놓이건 분명하지만 그 상황을 상당히 놀랍게 이겨내고 있다. 그리고 자신과 자신의 처지와 같은 사람을 가지고 노는 이 만화의 절대적 강자 카즈야 할아버지를 이길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결국 도박에 져서 손가락을 잘리며 도박으로 번 돈을 전부 치료비에 쓰게 된다 나락에 빠졌지만 그래도 인간을 위해 돈을 주고 어쩌면 멍청하기 까지 한 이 주인공이 어쩌면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표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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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께서 말씀하시길 너희는 아직 세상을 모른다한다. 물지 않으면 물린다 한다. 언제 들었는지 가물가물 할 때마다 한 번씩 내놓는 어두운 얘기들은 교과서의 영역과는 거리가 멀며, 더욱이 수많은 매체에서 쏟아내는 안타까운 현실은 막 시작한 자들에게 사회의 따뜻함보다는 차가움을 먼저 가르치고 있다. 그렇기에 자칫 진실로 비춰질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도박 묵시록 카이지.
처음 이 책이 나왔을 무렵에는 19세미만 구독불가라는 표시가 없었다. 그러던 것이 만화의 폐해에 대한 말과 함께 생겨났는데 오히려 이 만화에서는 다행스런 일이 아닌가 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조치를 찬성하진 않지만 최소한 성인이 되기까지 올바르게 배운 뒤 그 다음에 읽고 판단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한다. 만화 속 상황과 현실을 동일시하고 이면에 그려진 작가의 인간에 대한 아련함을 느낄 수 없다면 이 만화는 묵시록도 아닌 그저 어두운 현실을 더욱 어둡게 하는 비방일 뿐이다. 그렇기에 독자들의 올곧은 판단을 요하는 금서이다. [인상깊은구절] 크크크...이 배에 타는 게 결정된 뒤에. 질리도록 연습해 왔지. 카드를 두장 꼭 맞게 겹쳐놓고 그림 쪽을 상대에게 보여준 뒤에.놓고 오는 건 보여주지 않은 뒤쪽의 카드...크크...훌륭한 솜씨지? 그럼...나는 이만. 별 고맙게 받았어. 자..잠깐만 후네이... 대체 왜 이러는 거지...? 뭐...? 이봐. 지금 잠꼬대 하나? 내가 말했잖아. 별을 팔 수 있다고. 이 별이 앞으로 몇백만엔이라는 값에 거래될 거야... 더이상 설명할 게 뭐가 있어? 카이지, 너도 빨리 배의 본질을 파악하고 나름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지옥구경을 하기 돼... 크크크... 하긴, 이미 늦었는지도 모르지만. 후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