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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이런 책을 좋아하지만, 유명한 사람들의 유명한 사람인 그라시안 선생님의 저작을 읽을 수 있어서 감격이다. 그렇게 예전에 쓰인 글이라는데, 지금과 인간사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놀랐고, 생각보다 새겨들을 말이 많아서 더 놀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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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 만큼 생각이 깊은 모든 사람에게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주는 솔직한 금언집이다.
난 아직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몇 년 후 이 책을 다시 읽으면 분명 새롭게 깨닫는 것이 있을 것 같다.
300개의 금언이 수록되어 있는데, 서로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들도 있다. 그러나 사람 존재 자체가 여러 모순이 있다는 점에서 이해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진실이지만 사람들이 입 밖에 꺼내지 않을 내용도 많다. 본인의 수를 들키지 않기 위함일 수도 있고, 거기까지 생각이 못 미쳐 그런 걸 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다.
'희생양을 찾아라. 야망이 커서 좋은 먹잇감이 될 만한 사람이어야 한다.' '상대를 불편하게 할 말을 생각해두고, 그 말을 넌지시 던질 때를 알아야 한다.' '상대방을 살살 놀리면 마음을 떠보고 본심을 영악하게 꿰뚫어볼 수 있다.'
더한 것도 있는데 그것들은 책을 직접 읽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골라 읽기가 쉽고 책이 깔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