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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예술이 하나되는_ 예술마을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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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를 택하면 항상 근처에 있는 유서깊은 곳을 방문합니다. 장소는 찾기 어렵지 않은데 정보를 얻는게 만만치 않습니다. 유적지는 그나마 괜찮은데, 예술마을은 사이트조차 없는 곳도 많아요. 도대체 왜 이곳이 예술마을로 지정되었는지, 어떻게 운영되고 있고, 체험이나 안내를 받을 수 있는지 조차 찾기가 어렵습니다. 정보가 너무 없어 방문을 포기한게 여러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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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를 택하면 항상 근처에 있는 유서깊은 곳을 방문합니다. 장소는 찾기 어렵지 않은데 정보를 얻는게 만만치 않습니다. 유적지는 그나마 괜찮은데, 예술마을은 사이트조차 없는 곳도 많아요. 도대체 왜 이곳이 예술마을로 지정되었는지, 어떻게 운영되고 있고, 체험이나 안내를 받을 수 있는지 조차 찾기가 어렵습니다. 정보가 너무 없어 방문을 포기한게 여러번이었습니다. 

그런데! 마리북스에서 《예술마을의 탄생》이라는 국내 예술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왔습니다. 세상에~ 왜 이제야 나왔나 했는데 그럴만 하더라고요. 저자도 마을을 추리고, 동네 분들에게 정보를 모으고, 사실을 가려 정리하는게 쉽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더 감사!) 

 


 

 

두 저자가 선정한 예술마을은 정체정, 역사성, 창의성, 공동체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오랜 역사를 품는 유서깊은 예술마을로는 #강릉단오 #명주예술마당 과 #남사당 예술마을이 대표적이고, 예술 장르가 있는 예술 마을로는 #계촌클래식마을 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강릉시 는 2019년 예비 문화도시에 이어 2021년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되어 행정적으로도 탄탄하게 설계되고 있습니다. (물론 책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마을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 

 

 

 



책에 소개된 예술마을들은 모두 지역 만의 고유한 문화 브랜드를 만들었거나 노력 중에 있었습니다. 문화 생태계를 탄탄하게 설계, 조성해 오랫동안 지속 가능한 사업이 되도록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예술이 특정 소수의 소유물이 아닌 주민들의 삶에 녹아 들어있는 지역 주민 참여형 예술마을이라 더 의미가 남다르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으로 잘 차려진 밥상만 받아본 필자는 그동안 궁금했던 하지만 도저히 알 수 없었던 무대 뒤, 어제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책 자체로도 의미가 깊지만 이렇게 어렵게 모은 잘 정리된 내용을 책으로만 두지 말고 마을에서 잘 활용(sns, 기사 등..)해 친절하게 홍보해줬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묵은 체증이 내려갔으니 예술마을을 가는 발걸음이 훨씬 가벼울 거 같습니다. 

 

 

z*******z 2023.04.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전부 가보고 싶은 곳들 - 예술마을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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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답사하고 글을 쓰다 다시 답사하며 만들어진 < 예술마을의탄생 >은 13개의 예술마을이 담겨있는 책이다. 한국에는 과연 어떤 예술마을이 있을까?   이 책은 정체성, 역사성, 창의성, 공동체성 등을 고려해 선정된 한국만의 예술마을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 좋은 명저였다.             담양 소쇄원은 가장 오래된 지식인 공동체 인문예술마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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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답사하고 글을 쓰다 다시 답사하며 만들어진 < 예술마을의탄생 >은 13개의 예술마을이 담겨있는 책이다. 한국에는 과연 어떤 예술마을이 있을까?

 

이 책은 정체성, 역사성, 창의성, 공동체성 등을 고려해 선정된 한국만의 예술마을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 좋은 명저였다.

 


 


 


 


 

 

담양 소쇄원은 가장 오래된 지식인 공동체 인문예술마을이라 할 수 있다. (p110)

 

책을 읽으며 반가운 마을이 눈에 유독 잘 들어왔다. (경험의 중요성!) 이전에 소쇄원에 갔을 때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넉 놓고 보곤 했는데, 그곳에  관해 많이 아는 편은 아니었다. 자연 속에서 담 하나 둘러치면 수림도원림이 되는 한국 조경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소쇄원은 인문, 예술, 생타가 융합하는 장소이다. 이런 정보를 좀 더 깊이 알게 된 지금 한번 더 방문한다면서 어떤 느낌일까 상상해보는 재미가 있었다.

 


 


 


 

담양 생태예술마을 외에도 필봉굿 예술마을, 계촌 클래식마을, 깡깡이예술마을, 하례리 '정령'의 예술마을 등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았다. 책 한 권 읽으니 몸이 근질근질. 국내 곳곳을 방문하고 기록하고 싶다는 욕심도 자연스럽게 차올랐다.

 

 

학부 시절에 답사가 정말 싫었다. 어쩔 수 없었다라는 표현은 변명 같지만 몸이 약했기 때문에 오랜 시간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도 낯선 곳에서 잠을 청하는 것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제나 한국만의 고유한 미를 좋아했기에 책, 사진, 블로그 등을 통해 탐색하는 것을 즐겼다. 그런 과거의 나에게로 돌아가 선물하고 싶은 우리말글문화 총서 시리즈. 방구석에서도 흥미롭게 탐험할 수 있는 시리즈가 세상에 나와서 어느 때보다 즐거움이 마음에 가득하다.

 

이번에 소개한 <예술마을의 탄생>외에도 <길에서 만나는 한글>, <또 하나의 생활문화 지도 땅이름>, <겨레의 작은 역사 방언>, <자연과학과 인문정신의 만남 한국의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등이 있다. 하나하나 우리나라 또는 해외에 흩어져 있는 우리 삶과 문화의 뿌리가 되는 인문 콘텐츠를 즐겁게 독파하고 싶다.

 


 

[책속문장]

p45

문화는 마을 속에서 피어나 마을 사람들과 함께 계속된다. 마을을 지키는 신명의 디오니소스 같은 농악이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전북 임실에는 농악 마을이 있다. 임실군 강진면 강운로에 자리잡은 필봉문화촌이다.

 

p108

담양 생태예술마을의 특이성은 지속가능한 관계를 통해 생겨난다. 담양을 잘 살펴보면 역사 공간과 동시대 공간이 서로 단절되어 있지 않다. 이는 담양의 지속가능한 마을의 가치를 끊임없이 상상하게 만드는 연결 고리이다.

 

p202

사람들이 축제에 열광하는 또 다른 이유는 원초적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귀소 본능 때문이다. 마치 예술이 하늘의 별을 바라보면서 오랫동안 가지 못한 고향을 찾아가는 마음의 오디세이인 것처럼, 축제는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고향을 찾아 나서는 여행자의 마음을 담는다.

 

p288

예술마을은 주민들과 함께 예술로 도시를 읽고 실천하는 곳이다.

 

p293

수리조선업이 성황을 이뤘던 1970~80년대에는 종일 선박에 망치 두드리는 소리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깡깡이'는 이 마을에서 노동의 의미를 가장 압축적으로 알려 주는 기표였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s*******m 2023.04.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