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0.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겨레의 작은 역사 방언
"겨레의 작은 역사 방언" 내용보기
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수도권에 살고 있어요. 친가쪽은 충청도시기 때문에, 단어나 억양 등에 사투리가 묻어날 때가 있는데요. 가끔은 들으면서도 '무슨 뜻일까?' 할 때도 있어요.   점점 미디어의 발달로 방언들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 같은데요. 한국어교원을 준비한 적도 있는지라 방언에 대한 책이 나왔다는 것을 알았을 때 반가움이 앞섰어요.     "방언은 우리 민족의
"겨레의 작은 역사 방언" 내용보기

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수도권에 살고 있어요.

친가쪽은 충청도시기 때문에,

단어나 억양 등에 사투리가 묻어날 때가 있는데요.

가끔은 들으면서도 '무슨 뜻일까?' 할 때도 있어요.

 

점점 미디어의 발달로 방언들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 같은데요.

한국어교원을 준비한 적도 있는지라

방언에 대한 책이 나왔다는 것을 알았을 때 반가움이 앞섰어요.

 


 

"방언은 우리 민족의 슬기와 지혜,

그리고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겨레말이다"

 

<겨레말 큰사전> 의 방언부분 책임자인

이길재 박사님이 엮은 이 책은

우리 나라 단어가 어떻게 쓰여졌었고,

그 어휘마다 어떤 느낌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겠다고 생각되

처음부터 기대되었어요.

 

"언어에도 옳고 그름이 있는 것일까?" p5

 

특정 단어가 옳은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언어의 역사성에 반하는 것 같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데요.

 

표준어를 잠시내려 놓고,

우리 역사와 함께 했던 단어들을 접할 수 있다는

기쁨과 함께 읽어보았어요.

 


 

꺼꿉서다 라는단어를 접했을 때,

처음에는 전혀 그 뜻을 상상하지 못했던것 같아요.

 

게다가 평안 지역의 단어임을 확인하며

더 낯설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아래로 굽히는 동작인데 "서다"라는 말이 붙어

더 어렵게 느껴진 것 같아요.

 

수록된 소설의 일부나 설명을 읽으며

거꾸로 보기등으로 불렀던 저의 어린시절을

상상해 뵈게되요.

 


 

개구리의 방언이 이렇게나 많았다는것을 아셨나요?

인접해 있는 지역에서는 또 다르게 불렸다고 하니

다채로운 표현이 신기할 따름이었어요.

 

신기한 것은 카자흐스탄과 함경남도의 개구리를

"메그락지"라고 불렀다는 점인데요.

국경을 넘어서도 인접해 있는 지역에서는

언어가 달라 다른 언어를 쓸 것 같았는데

같은 단어를 사용했었다는 것이 재미있는 것 같아요.


 

"거시기"라는 단어는

미디어에서도 유희적으로 자주 들을 수 있는 사투리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거시기는 남한에서도, 북한에서도

표준어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새삼 놀라웠어요.

 

그리고 또 재미있었던 부분은

"거시기", "그리시"나 "그석" 등으로 불린 것은 낯설지 않은데

"머시기", "데머사니" 등으로 1음절이 완전히 다른 단어들도 있다는 점이에요.

 

이러한 변화들은 16세기 후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해요.

시간이 흘러가며 이 단어들도

점점 형태가 바뀌어 새로운 단어처럼 변했다는 것이

언어공부의 재미인 것 같아요.

 


 

일상 단어 뿐만 아니라

계절에도 방언이 있다는 점은 참 놀라웠는데요.

 

그래도 거시기처럼 엄청 다른 느낌의 단어로 변하진 않았어요.

가을, 가얼, 가슬 등

언어의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그 변화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단어들이었어요.

 

추수의 계절인 가을은

가을의 원형은 "베다"와 "자르다"의 의미를 갖는

단어로부터 만들어졌다고 해요.

 

책을 읽으며 방언의 종류나 지역 뿐만 아니라

단어의 원형이나 말바탕 등에 대해서도

함께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저희 시골에서는 부추를 분추라고 부르세요.

p305에서 보면 강원지역의 방언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부추의 방언이 이렇게 다양하고 가지각색으로 불리는지

처음 알게 된 것 같아요.

 

특히 북한쪽의 단어나 제주쪽의 단어는

너무 낯설어서 부추라고 딱 떠오르지는 않지만

각자의 나름대로 발전해온 방언들이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책을 읽는 내내 새로운 단어를 보며

낯선 느낌이지만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아이들과 함께 방언으로 대화해 보는 것도

언어에 대해 흥미를 갖게 할 것 같구요.

 

옛날에는 아무래도 이동이 쉽지 않았기에

다양한 단어가 발달했을거라 생각해요.

그렇게 발달한 언어들이 또 다시 변형을 일으키며

새로운 단어가 생성되는 것,

언어의 역사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

YES마니아 : 로얄 j****1 2023.04.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