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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픽 출판사의 판소리 에스에프 다섯 마당은 한국의 판소리라고 하는 탄탄한 기반에 바탕을 둔 SF 소설을 써보자는 프로젝트에서 따라 다섯 분의 작가들이 쓴 작품들을 한데 모아둔 단편 소설 모음집입니다. 참고로 해당 도서에는 곽재식 작가의 춘향가를 가장 재미있게 듣는 법을 비롯하여 김이삭 작가의 낭인전과 김청귤 작가의 해사 외에도 전혜진 작가의 눈 딱 감고 적벽강에 다이브와 박애진 작가의 호수의 여신이 실려 있는데, 판소리와 SF의 경이로운 조화라고 하는 단 두 개의 키워드만으로 이렇게나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다는 부분이 무척이나 매력적인 작품집이었다고 봅니다. 사실 읽는 분들에 따라서는 각 단편들의 길이가 다소 짧다고도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이 책을 읽어보신 독자분들이라면 어느 작품이든 간에 보는 이로 하여금 원작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게 하는 데 있어서 만큼은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었다는 점만큼은 모두들 동의하시시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