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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수학 귀신이라는 책을 읽고 시간이 흐른 후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고 내용이 궁금해서 샀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수학 귀신과는 다르게 일종의 문제집이다. 2013년 쯤(정확하지는 않지만...)에 우리나라 수학도 외국처럼 스토리텔링 수학을 도입한다고 교육부에서 발표한 적이 있다. 그때 스토리텔링 수학에 대해 난 엄청 찬성했다.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왜 수학이 필요한지, 수학이 어디에 쓰이는지. 계산은 줄이고 수학의 기본은 탄탄히 하고, 수학의 역사와 활용을 배우게 해서 학생들이 수학을 재미있게 공부하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그리고 그로인해 나중에 순수과학을 하거나 공학계통으로 진학할 때 수학을 더 잘 활용하게 하기 위해서 였으리라. 근데 결과는 실패였다. 의도와는 다르게 단순히 긴 응용문제, 기존 수학 문제를 길게 풀어서 거기에 스토리를 넣어 문제를 만드는 식으로 변형되어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있다. 학생들이 토론하고 삼각함수가 실생활이나 과학, GPS 등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이야기하는 그런 수학을 원했는데. 어찌 되었던 이 책은 그런 스토리텔링 수학이 도입되었을 때 한 번쯤 참고해 볼만한 그런 문제들로 되어 있다. 계산보다는 생각, 그리고 아이들과 토론하면서 혹시 계산이 틀려도, 혹시 새로운 계산법을 아이가 발견해도 서로 이야기하며 문제를 푸는 아름다운 모습을 상상해 보라. 지금은 품절이 되어 중고로 구해야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그래서 더 싸게 책 한 권을 구해서 아이들과 이야기하며 풀어볼 수 있을 것이다. 품절은 아쉽지만 스토리텔링 수학의 실패는 슬프지만 이 책의 문제는 재미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수학 귀신도 같이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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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요즘 마땅히 재미있는 책을 찾지못해 심심하던 중 집중할 수 있는 책을 만난 것이다. 그동안 머리를 쓰지 않은 탓에 처음엔 문제를 이해하는 것조차 만만치 않더니 한장 한장 넘어가면서 차츰 머리가 풀리기 시작했다. 67문제 중 26문제의 답을 찾았는데, 그 나머지들 중에는 문제조차 이해가 가지 않는 것들도 있고 어떤 것들은 답을 찾는 실마리가 머리속에서 뱅뱅도는 것들도 있다.
이 책의 재미는 대부분의 문제가 특별히 수학공식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그 원리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다는데 있다. 그리고 한번쯤 우리도 일상생활속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이기도 하고. 특별히 번역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 건 아니지만 문장자체가 문법적으로 약간 안맞는 부분들이 군데군데 있어 문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이런 책이 어린이(초등학교)산수 영역으로 분류되어있다는 것이다. 초등학생이라고 이런 책 보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책을 읽어본 사람으로서는 놀랄만한 일이다. [인상깊은구절]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채 잦아들기도 전에 또 누군가가 주문했다."7의 77승을 한번 암산해보시겠습니까?" 그러자 곧바로 암산의 천재가 말했다......그러나 이번에도 30초만에 답이 나왔다. 알프레트 리제는 아주 긴 숫자를 거침없이 또박또박 나열했다. "실수예요. 답이 틀려요."헬무트가 나지막이 말했다. 잠시 후 두 명의 조수들도 컴퓨터로 계산을 시작했고 드디어 그 중 하나가 말했다. "안타깝게도 리제 씨의 계산이 틀렸습니다.".."자네는 그 답이 틀리다는 걸 어떻게 그렇게 빨리 알았지? 그 엄청난 숫자를 그새 암산했단 말이야?" 그러자 헬무트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아뇨. 그냥 마지막 두 자리 숫자만 암살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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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요즘 재미있는 책을 찾지 못해 심심해 하던 중 집중할 수 있는 책을 만난 것이다. 그동안 머리를 쓰지않아 처음에는 문제조차 이해가 안되 애를 먹었는데 한장 한장 넘어가면서 머리가 풀려갔다. 67문제 중에 26문제를 풀었는데 나머지것들 중에는 문제조차 이해가 안되는 것도 있고 실마리가 머리속에서 뱅뱅도는 문제들도 있었다.
이 책의 재미는 특별히 수학공식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그 원리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다는데 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항상 부딪칠 수 있는 수학적인 상황들이어서 또다른 재미가 있다.
특별히 번역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데 문장자체에 문법적으로 약간 이상한 부분들이 군데군데 있어 문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한가지 놀라운 것은 이런 책이 어린이(초등학교)수학영역으로 분류되어 있다는 것이다. 초등학생이라고 이런 책 읽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조금은 놀라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문제가 어렵거든요. [인상깊은구절] 지갑에서 50마르크짜리 지폐 한 장을 꺼내어 왼쪽 위 꼭지점이 정확하게 오른쪽 아래 꼭지점에 포개지도록 접었다. 그러고는 아이에게 다음과 같은 문제를 냈다. "50마르크짜리 지폐는 길이가 145mm이고 너비가 70mm란다. 네가 만일 5분안에 이 돈의 접힌 선의 길이를 계산해내면 이걸 가져도 좋아. 하지만 계산하지 못하면 운이 없는 거라 생각하렴." 크리스티나는 그 돈을 버는 데 딱 4분 걸렸다. 접힌 선의 길이는 과연 얼마일까? |
| 난 어째서 학창시절에 수학에 관심을 갖지 못한걸까. 이제와서 수학의 묘미에 흠뻑 빠져버린 나로서는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 제일 싫어하는 과목이 수학이라서 계열도 문과로 선택하고 대학와서 제일 좋은 것이 수학 시험을 보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슬프고, 그렇게까지 수학을 어려운 학문으로 만들어놓은 수학교육체계가 원망스럽다. 그런 의미에서! 나보다 더 어린 세대인 지금의 학생들에게 이 책과 함께하는 여름 방학을 권한다. 책 한가득 들어있는 재미있는 수학 퀴즈들. 머리를 많이많이 굴려야만 풀 수 있는 문제와 예상치 못한 허를 찌르는 문제, 조금만 생각하면 금방 풀리는 문제가 뒤섞여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새로운 정복욕에 불타게 된다. '내, 이 문제를 반드시 풀어보리라!' 아이들뿐만아니라 학창시절 수학에서 재미를 느껴보지 못한 어른들도 함께 풀어보면 좋을 듯 하다. 물론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은 두말할 것도 없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