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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무엇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을 말할 수 없는가
"경제학은 무엇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을 말할 수 없는가" 내용보기
로버트 하일 브로너와 레스터 서로.. 이 책의 두 저자의 무게감이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주된 동기였다 하버드대학을 최우등으로 졸업한 로버트 하일브로너는 새뮤얼슨 이래 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고, 레스터 서로 교수는 옥스퍼드에서 석사를 하버드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MIT 슬론 스쿨[경영대학원]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런 훌륭한 학자의 식견과 지식을 책으로
"경제학은 무엇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을 말할 수 없는가" 내용보기

로버트 하일 브로너와 레스터 서로..

이 책의 두 저자의 무게감이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주된 동기였다

하버드대학을 최우등으로 졸업한 로버트 하일브로너는 새뮤얼슨 이래 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고, 레스터 서로 교수는 옥스퍼드에서 석사를 하버드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MIT 슬론 스쿨[경영대학원]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런 훌륭한 학자의 식견과 지식을 책으로 접할 수 있단는 것이 하나의 설레임이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금융 위기로 말미암아 경제는 물론이고 사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데 여기에 대해 경제학자들의 진단과 처방은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두 경제학자의 희망을 전제로 한 경제위기의 진단과 분석은 우리에게 위안을

주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자본주의는 속성상 급격한 변화를 내포하고 있어서 경기의 급속한

변동이 불가피하다고 한다

특히 고정환율은 변동환율로 바뀌면서 외환시장의 변동폭이 확대된 데 따른 금융 투기가 늘어나고, 기술혁명이 일어나며, 다국적 기업을 통한 국제거래의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세계화가 이루어지면서 전 세계가 외환 위기에 몰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이와같은 경제 위기의 본질은 자본주의의 역동성에서 기인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산업혁명으로 말미암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동규제를 도입한 것처럼,

그리고 대공황이 초래한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공공투자를 정착시킨 것처럼, 문제해결을 위한 모두의 노력에 자본주의의 자율 교정 능력이 더해지면 지금 우리가 직면한 위기 역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메시지이다

 

경제학자는 아니지만 우리가 속해 있는 자본주의 사회가 경제논리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고, 경제가 우리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상식은 갖추어야 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서점에 나가 경제관련 도서들은 살펴보지만, 대부분 통계를 이해하거나 경제관련 단편지식을 나열한 책들이 많은 것을 알수 있다

두꺼운 책들은 너무 어려워서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

유명한 경제사학자인 로버트 하일브로너 교수와 경제평론가인 레스터 서로 교수는

이러한 가려움을 이 책에서 시원하게 긁어주고 있다

일반인들이 경제에 대해 관심이 높지만 경제 현상을 체계적으로 알기쉽게 설명한

책이 의외로 없는만큼 경제흐름과 주요 현안에 대해 누구나 알기 쉽게...매우 쉽게

... 경제학 전문용어를 최대한 배제하면서 기술해 나간다

 

이 책은 현재 경제흐름의 변화와 향후 경제활동의 전개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들은 국제금융의 확대와 다국적 기업의 역할 증대에 따른 세계화의 진전, 노동시장의 변화와 이에 따른 소득 불균형의 심화, 기술 진보로 말미암은 경제구조의 변화 등 세가지 문제를 지적한다

 

그리고 경제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경제전문가들이 반드시 되짚어보는 것이 이 책에서 다룬 애덤 스미스, 칼 마르크스, 존 메이너드 케인스 등 3대 경제학자들의 이론인데, 이는 이 이론들이 자본주의 경제의 큰 틀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제 침체기 마다 케인스 이론이 자주 거론 되는데, 이는 1929년 대공황 이전의 상황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얻은 역사적 교훈이 그만큼 크고 중요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경제부문에는 당혹스러운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바뀌어 나갈 것은 확실한데, 이것이 모두 우리 마음에 드는 식으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다. 세계화, 소득분배, 기술에 관한 당혹스러운 경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경제 현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리고,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나타나는 새로운 도전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우리들의 바람’이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보수주의 경제학자와 자유주의 경제학자 뿐만 아니라 통화주의자들까지... 상당히

균형잡힌 시각을 견지하면서도 저자의 견해를 신중하게 전개하고 있으며,

경제학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고 정부와 지도자의 판단과 같은 경제외적인 요소들도

필요하다는 식의.. 경제학의 한계를 분명히 밝히는 학문적 겸손함을 느꼈다 

 

이 책은 경제학에 대한 이론을 알기 쉽게 풀어쓰고 있으며,

동시에 현대경제학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경제학에 대한 추천도서를 손꼽으라면, 바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n 2009.07.10. 신고 공감 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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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경제학에 대해서 모든 것을 말해준다...
"이 책은 경제학에 대해서 모든 것을 말해준다..." 내용보기
요즘 경기불황과 경제여건 악화로 인하여 그 어느때보다 일반인들의 경제학에 대한 관심이 많이 있다. 많은 경제학 서적들이 경제적 원론이나 또는 일반 사항들과 너무 벗어난 이야기가 많이 있기에 본 책의 현실성이 더욱 돋보이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 '경제학 무엇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을 말할 수 없는가?'는 전반적인 우리가 알고 있는 경제적 지식에 대한 재점검과 알지 못하였던 이
"이 책은 경제학에 대해서 모든 것을 말해준다..." 내용보기
요즘 경기불황과 경제여건 악화로 인하여 그 어느때보다 일반인들의 경제학에 대한 관심이 많이 있다. 많은 경제학 서적들이 경제적 원론이나 또는 일반 사항들과 너무 벗어난 이야기가 많이 있기에 본 책의 현실성이 더욱 돋보이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 '경제학 무엇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을 말할 수 없는가?'는 전반적인 우리가 알고 있는 경제적 지식에 대한 재점검과 알지 못하였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져 있다.
 
책의 장점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매우 쉽게 쓰여졌다는 것이다.
실제 책 속에 있는 많은 이야기들이 일반인들이 접하기에는 다소 부담되는 소재라 생각될 수  있는데 책 내용은 경제적인 지식이 없는 초보자가 읽어도 크게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다. 가계, 기업, 정부의 경제적 역할들 그리고 글로벌 전체의 경기의 원리등 매우 거시적인면부터 미시적인면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실제 내용속에는 이론적 또는 관련 용어의 최대한 배제된 일반일들이 읽기에 큰 부담이 없을 것이다.
 
두번째는 작은 경제부터 글로벌 경제에까지 전 분야를 다루고 있다.
요즈음 가장 크게 대두되고 있는 경기침체. 아마도 원인을 알고자 한다면 본 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자유경제시장의 운용원리와 시장과 정부의 공존에 따른 침체와 확장 그리고 적절한 조화를 위한 통화의 원리에 이르기까지 경기활황과 불황의 원인들에 대해서 잘 설명되어 있다. 아마도 책에서 말하는 '경제학이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는 분명 이 부분을 꼬집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세번째는 끊임없이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므로서 학습의 효과를 최대화한다는 것이다. 기타 경제서적과 달리 단순히 정보전달의 의미를 넘어서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형식으로서 스스로 경제상황에 대한 수동적 마인드보다는 능동적인 마인드를 키워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바로 책 제목과 같이 '무엇을 말할 수 없는가?'에 대한 부분이다.
 
책은 결국 모든것을 말하지만 결과적으로 해답은 독자 스스로 찾아가는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 경제는 우리가 생각하는것과는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예측대로 움직인다면 경제학자가 부자가 되어야하지만 실제 환경에서는 꼭 그렇지많은 않다. 오히려 학습경제가 아닌 실물경제가 강한 동네 슈퍼마켓의 사장이 부를 더욱 창출하는 것이 경제인 것이다.
a******m 2009.04.02.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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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무엇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을 말할 수 없는가
"경제학은 무엇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을 말할 수 없는가" 내용보기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는 '경제'가 국어, 영어와 마찬가지로 엄연히 모두가 배워야하는 과목에 속했다.   수능에서는 선택 과목 중 하나였기때문에 존재감이 비교적 희박했지만 아무튼 중간/기말고사를 보기 위해서라도 공부를 하기는 해야했다.   그런데 교과서가 무척 지루하고 불친절해서, 도통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외웠던 기억이 난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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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는 '경제'가 국어, 영어와 마찬가지로 엄연히 모두가 배워야하는 과목에 속했다.

 

수능에서는 선택 과목 중 하나였기때문에 존재감이 비교적 희박했지만 아무튼 중간/기말고사를 보기 위해서라도 공부를 하기는 해야했다.

 

그런데 교과서가 무척 지루하고 불친절해서, 도통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외웠던 기억이 난다.

 

<경제학은 무엇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을 말할 수 없는가>가 고등학교 교재였다면 나는 경제를 꽤 좋아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럴 리 없지만)

 

요즘 트랜드에 맞지 않게 경제에 관련된 걸 모조리 설명하려 드는데 쉽고, 어떤 공식도 없이 풀어내 끄덕끄덕하면서 읽게 된다. 수요, 공급곡선만 이해할 줄 알면 책을 읽는데 무리가 없다.

 

특히 GDP의 구성 요소를 설명하면서, 정부 부문의 지출을 정부 투자와 정부 소비로 나눠야 한다고 주장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지금까지 GDP를 계산할때 가계와 민간의 경우 소비와 투자를 구분해 계산했는데 정부는 소비든 투자든 소비로 구분하다보니 학교의 점심을 지원하는 계획과 지하철 운행 사업이 동일한 항목으로 처리됐다.

 

저자는 일부 국가에서 일고 있는 재정 적자 논란도 이 문제의 연장선상에서 풀어간다.

 

정부의 재정 적자가 발생했느냐, 아니냐를 물을 것이 아니라 세입을 초과하는 지출이 투자에 쓰였는지 아니면 소비에 사용됐는지를 놓고 토론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 채무가 투자 목적인지 소비 목적인지 알지 못한다면 재정 적자의 정확한 규모 파악이 불가능하며, 공공 투자에 대한 합리적 평가도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정부의 역할이 증가하면서 주요 국가들은 재정 적자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그럴싸한 논리라는 생각이 든다.



p****o 2010.02.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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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기초개념 길라잡이
"경제학의 기초개념 길라잡이" 내용보기
자본주의 경제와 시장 메커니즘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경제학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경제학은 진화하는 경제 체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경제 체제의 본질과 논리에 대한 철학적인 분석을 하는 학문이다. 이 책 [경제학은 무엇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을 말할 수 없는가](Economics Explained)는 경제사학자 로버트 하일브로너와 경제 평론가 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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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경제와 시장 메커니즘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경제학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경제학은 진화하는 경제 체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경제 체제의 본질과 논리에 대한 철학적인 분석을 하는 학문이다. 이 책 [경제학은 무엇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을 말할 수 없는가](Economics Explained)는 경제사학자 로버트 하일브로너와 경제 평론가 레스터 서로가 공동 집필한 경제 입문서다. 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경제학의 기초개념을 설명하고, 거시경제와 미시경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세계화와 양극화를 둘러싼 현대 경제학의 고민을 들려준다.

 

저자는 우선 ‘세상을 움직인 경제학자들’ 애덤 스미스(1723-1790), 카를 마르크스(1818-1883), 존 메이너드 케인스(1883-1946)의 저작을 검토한다. 위대한 경제학자들은 모두 그 시대의 산물인 법. 스미스는 자본주의 발생초기의 낙관주의를 대표하고, 마르크스는 산업사회의 가장 서글픈 희생자들의 대변인이며, 케인스는 대공황의 산물이다.

 

“스미스는 당시까지만 해도 아직 완전하지 않았던 경제 체제의 두 가지 중요한 특성을 파악했다. 첫째는 이윤을 추구하는 개인들로 구성된 경쟁사회가 자율적으로 규제하는 시장매커니즘을 통해 질서정연하게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며, 둘째는 이 같은 사회야말로 자본을 축적함으로써 생산성과 부를 증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44-5쪽)

 

“자본주의가 일정한 역사적 과거로부터 유래되어 다른 형태의 사회로 천천히 그리고 불규칙적으로 이동해 가는 진화론적 제도라는 사상은 마르크스의 업적에서 기인한다.”(47쪽)

 

“시장체제에 자본주의의 지속적 성장을 가능하도록 스스로 교정해 나가는 특성은 없다는 것, 이것이 바로 케인스 이론의 혁명적인 면이다.”(59쪽)

 

경제학의 목적은 주어진 조건 하에서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분석하는 것이다. 자본주의 이전의 사회에서는 전통과 통제에 의해 경제활동이 지배되었지 시장은 그저 부수적인 기능만을 유지하고 있었다. 노동력, 토지, 자본과 같은 생산요소가 자본주의 이전 시대에는 생산요소가 아니었다. 이러한 생산요소는 노동을 일상생활과 분리하고,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토지를 부동산으로 창출하며, 재산을 자본으로 전환하는 역사적인 변화과정 속에서 생겨났다. 시장체제가 도입되자 경제행위가 시장이 주는 기회와 제약에 따라 실행되었다. 그런데 자본주의의 시장체제와 경제적 자유는 양날의 칼이었다. 발전과 기회, 성취의 발판이기도 했지만 불안과 동요. 고통의 원인이기도 했다. 또한 경제적 욕구에 입각한 자유방임과 민주주의적 정치적 지향점을 목표로 한 개입 사이의 팽팽한 긴장갈등이 존속되었다. 

z***a 2011.01.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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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무엇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을 말할 수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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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경제면에 대한 정보를 머릿속에 집어넣으려고 혈안이지만 경제란 무엇인가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딱히 말하기 어렵다. 학창 시절 경제학을 공부하던 때에는 과연 이것이 현실의 모습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질문을 남발하고는 했었다. 이 둘의 문제는 결국 하나의 본질을 가지고 있음을 모른 채 말이다. 현실로서의 경제 그리고 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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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경제면에 대한 정보를 머릿속에 집어넣으려고 혈안이지만 경제란 무엇인가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딱히 말하기 어렵다. 학창 시절 경제학을 공부하던 때에는 과연 이것이 현실의 모습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질문을 남발하고는 했었다. 이 둘의 문제는 결국 하나의 본질을 가지고 있음을 모른 채 말이다. 현실로서의 경제 그리고 학문으로서의 경제를 나누고 벽을 쌓기보다는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다. 본질과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현상을 살피는 내용이 그렇다.


현재 경제학이 자본주의 혹은 자유경쟁 체제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지만 오랜 역사의 과정은 아니었다. 역사의 결과로써 현재 중요성을 가졌을 뿐이라는 책의 시작이 흥미롭다. 그렇지만 오늘날의 영향 때문에 절대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자본주의는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껏 어떠한 모습을 거쳐 왔는지 관련되는 대표학자들을 통해 짚어본다. 그리고 경제체제를 이루고 있는 각 경제 주체들의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자본주의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다.


자본주의란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결핍된 사회의 모습 돌아보기로 가능하다. 사유재산의 인정, 토지거래의 일반화, 기술력의 증가 등은 이전의 시대와 확연히 다른 특징을 가진다. 이러한 특징들이 큰 영향을 발휘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자유로운 경쟁이 중요해진다. 이를 주장한 사람은 애덤 스미스로 우리에게 아직도 가장 중요한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자유 경쟁에 의한 장밋빛 미래는 약간의 착오와 함께 스미스의 주장이 대단히 위협적인 공격을 받게 된다. 마르크스의 등장과 공산주의자들의 확산이 그 결과였다. 그러나 이는 역사적인 결과로 보았을 때 실패했으며 오히려 국가의 참여로 인한 폐해를 줄이는 케인즈의 수정주의 이론이 더 중요하고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 모두가 중요한 인물들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겠지만 말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바가 모두 다르지만, 공통이 있었으니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주체들이다. 가계, 기업, 국가. 이들의 활동을 면밀히 살펴봄으로써 경제체제를 이해한다. 각 각의 경제주체에 대한 내용은 너무나 원론적이어서 놀라울 정도이다. 하지만 또 놀라운 것은 현실에서의 사례를 적절히 나열함으로 인한 탁월한 설득력이다. 어쨌든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서 이들의 행동을 면밀히 관찰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자본주의의 출현과 시장의 탄생, 오랫동안 영향을 미친 경제학자들의 주장들, 경제주체들의 모습을 살펴보는 일은 아마도 현실의 경제문제를 바르게 인식하고 혜안을 갖고자 함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책에서도 마지막 부분에서는 현대 사회에서 나타나는 여러 경제문제를 짚어 보고 있다.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 사례부터 다국적 기업들의 권력집중 현상과 부익부 빈익빈의 심화 등 세계화, 양극화, 그리고 강박증이라는 주제의 문제들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딱히 확실한 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 허나 현대 사회에서의 수정자본주의적인 결과를 도출하기에는 무리가 없으리라는 생각이다. 학창시절 지루하고 난해한 그래프들을 떠올리지 않게 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가 있는 경제학 책이다. 현재의 경제문제들을 근본적으로 이해하게 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픈 책이 되었다.

k*********0 2009.03.25.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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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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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관련한 지식들을 정리해 볼까하는 마음에 구입한 책이다. 나를 포함하여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살펴본 이 책의 목차는 더할 나위없이 매혹적이었을 것이다. (한번 살펴보라. 평소에 궁금해하던 거의 모든 것이 나열되어 있지 않은가!)   그런데 그 매혹적인 목차에 끌려 사서 읽은 이 책은    한마디로 매우 실망스럽다. 왜 그럴까?   1) 피상적인 내용 : 대부분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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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관련한 지식들을 정리해 볼까하는 마음에 구입한 책이다.

나를 포함하여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살펴본 이 책의 목차는 더할 나위없이 매혹적이었을 것이다.

(한번 살펴보라. 평소에 궁금해하던 거의 모든 것이 나열되어 있지 않은가!)

 

그런데 그 매혹적인 목차에 끌려 사서 읽은 이 책은 

 

한마디로 매우 실망스럽다. 왜 그럴까?

 

1) 피상적인 내용 : 대부분의 해설은 한마디로 중고등학교 교과서 수준이다. 물론 그것이 장점일수도 있겠다. 사실의 설명에 덧붙인 논평들은 매우 쉬운 것들이다. 그 평이함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하나마나" 논평과도 견줄만하다.

 

2) 미국 중심적 : 통계의 대부분이 낡은 것이고 게다가 미국 통계 일색이다. 외국 자료나 예증의 폭과 깊이는 태반이 일반 상식 수준에 머무른다. 오로지 미국 경제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염려만을 만날 수 있다.

 

3) 어정쩡한 포지션 : 논쟁이나 문제점을 소개한 후 정답을 알 수 없다며 빠지는 기술이 일품이다. 처음에는 함께 고민하려 했지만, 답이 없는 질문이 반복되면서 짜증과 두통에 시달리게 된다.  Ex) ...이전 지출의 효과가 좋은지 나쁜 지 단언할 수 없다... 가치 판단이 작용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을 유발할까? ..이 질문에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어있다; ... 공급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 역시 그다지 확실하지 않다.  등등등.

 

4) 군더더기의 향연 : 어디서도 완성되는 해설을 만날 수가 없다. 별로 영양가도 없는, 책의 구조를 소개하는 문장이 너무 많다.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쌓이는 건 지식이 아니라 불만으로 가득한 허기 뿐이다. 각 단락은 대개 다음과 같은 구조를 가진다. "지금까지 A를 상세히 알아 보았으나 사실 충분하지는 않다. 그 점을 보충하기 위해 이제 B를 살펴보도록 하자. B에 대한 설명은 여기서 다 할 수 없으니 다음 장에서 C를 설명할 때 다시 다루도록 하겠다. 그럼 이제까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C를 탐구해보자."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랄까.

 


 

한마디로, 하나마나 한 얘기들과, 대답이 없는 질문들과, 철학이 없는 일별만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살코기는 거의 없고 비계만 잔뜩 껴 있는 맛없는 삼겹살 같은 책이다. 유일하게 빛나는 것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목차 뿐이다.

 

 

 

 

YES마니아 : 로얄 o****c 2009.07.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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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간결할 수 없는 경제실용서.
"이보다 더 간결할 수 없는 경제실용서." 내용보기
별 생각없이 선택한 책인데 저자가 유명한 사람이고 이 책도 여러번 개정할 정도로 유명한 책이어서 놀랬다. 해당 출판사의 시리즈를 두어 권 읽은 적이 있어서 신뢰는 했지만 말이다.   이 책은 자칫 딱딱할 수 있는 경제이론들을 현대 트렌드에 맞게 각색하면서 경제학 중심으로부터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보는 시각으로 서술했다.   쉽지 않은 내용들을 쉽게 풀어내려고 애쓴
"이보다 더 간결할 수 없는 경제실용서." 내용보기

별 생각없이 선택한 책인데 저자가 유명한 사람이고 이 책도 여러번 개정할 정도로 유명한 책이어서 놀랬다.

해당 출판사의 시리즈를 두어 권 읽은 적이 있어서 신뢰는 했지만 말이다.

 

이 책은 자칫 딱딱할 수 있는 경제이론들을 현대 트렌드에 맞게 각색하면서

경제학 중심으로부터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보는 시각으로 서술했다.

 

쉽지 않은 내용들을 쉽게 풀어내려고 애쓴 흔적도 보이고

경제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부분을 빼놓지 않고 건드려주는 등 꽤나 알찬 구성으로 되어 있는 책이다.

경제학개론을 공부한 분에겐 두번째 경제학 책으로 적당하고

관심을 갖기 시작한 분들에게도 괜찮은 입문서가 될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책을 읽고 나서

피케티나 장하준, 스티글리츠의 책으로 가면 매끄러운 독서경로가 될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b***n 2015.04.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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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무엇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을 말할 수 없는가
"경제학은 무엇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을 말할 수 없는가" 내용보기
한마디로 별 다섯개 주고 싶은 책이다. 내가 학창 시절 이 책을 읽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이 책은 경제의 A부터 Z에 이르기까지의 핵심을 담은 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각 주제주제마다 사람들이 평소 궁금해하거나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FAQ를 뽑아 친절히 설명해 주는 듯한 느낌의 책이다. 이 책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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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별 다섯개 주고 싶은 책이다. 내가 학창 시절 이 책을 읽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이 책은 경제의 A부터 Z에 이르기까지의 핵심을 담은 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각 주제주제마다 사람들이 평소 궁금해하거나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FAQ를 뽑아 친절히 설명해 주는 듯한 느낌의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내가 속해 있는 이 거대한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가 갑자기 이해되는 느낌이다.  나는 경제 하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밖에 없는 줄 알았다. 자본주의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그저 사회주의의 반대개념을 이야기하는 정도밖에 모를 정도였다.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과 마르크스의 계급의 투쟁 정도밖에 몰랐다. 케인스의 혼합경제라는게 있는 줄도 몰랐다. 오늘날 세계경기 침체의 원인이 무어냐 물으면 내가 지금 겪고 있으면서도 무엇때문인지도 사실 잘 모른다고밖에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가계라는 것과 기업, 그리고 정부라는 존재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움직이는지, 돈이란 통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이다. 아울러 많은 사람들이 논쟁하는 세계화라는 것이 무엇이고 현재 왜 문제가 되고 있는지도 확실히 알 수가 있었다. 매일 전문가들이 TV에 나와서 떠드는 경제 위기와 그 해법에 관해서도 이제 하나하나 무슨 말인지 다 알아들을 수 있다고 자부할 수 있게 되었다. 왜 이렇게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장점을 얘기할 수 밖에 없을까 할 정도로 이 책은 우리가 평소 궁금해하거나 모르는 것들에 대해서 너무나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현 경제 상황에서 내 머리에 떠오른 생각은 바로 케인스의 저축의 역설이다. 경제 위기가 도래하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위축된다. 동시에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저축양을 늘인다. 언제 자금이 바닥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저축을 늘이는 것은 일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이는 사실 국가적으로는 재앙이 되어 버린다. 왜냐하면 시중에 풀리는 자금이 고갈되기 때문이다. 저축을 늘인다는 것은 지출을 줄인다는 것이고, 지출이 줄면 기업들은 위축된다. 기업이 위축되면 고용이 불안정해지고 결과적으로 우리 같은 노동자의 수입 구조 역시 악화된다. 지금 많은 기업들이 임금을 동결하거나 축소시키는 것도 마찬가지 현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가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은 무엇일까? 가장 꺼내 들기 쉬운 카드는 바로 소비와 생산주체의 부담을 줄여주는 '감세'정책이다. 그러나 이것은 꺼내지 말아야 하는 카드중의 하나다. 왜냐하면 감세로 인해 얻게 되는 소득이 시장으로 풀리는 것이 아니라 다시 저축으로 유입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결국 감세로 인한 정부의 세수는 줄어들게 되고, 추가로 세금을 더 걷어들여야 하거나 지출을 줄여야 하는 상황으로 다시 악순환을 만들기 때문이다. 저축이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위기 상황에서 위기를 오히려 증폭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이런 생각들. 예전에는 들어도 이해 가지 않는 것들이었고, 사실 관심도 들지 않았던 부분들이다. 그러나 이제는 이해가 되고, 관심이 가고, 그리고 눈에 보인다. 그런 것을 가능하게 하는 책. 이 책의 원제는 Economics Explained이다. 정말 그렇다. 경제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한번쯤은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추천한다.
f******y 2009.03.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경제학 기본 교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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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무엇을 말할수 있고 무엇을 말할수 없는가       10여년전 교양으로 들었던 경제학개론이라는 과목이 생각나다. 무수히 많이 나오는 경제용어와 그래프, 표등이 지금도 경제학은 어려운 학문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게 하지 않았나 싶다. 이책은 그런 고정관념을 벗어나 좀더 현실에 와 닿는 그리고 이해하기 쉬운 여러 실례와 유명한 회사들의 이름을 거론하여 현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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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무엇을 말할수 있고 무엇을 말할수 없는가


  


   10여년전 교양으로 들었던 경제학개론이라는 과목이 생각나다. 무수히 많이 나오는 경제용어와 그래프, 표등이 지금도 경제학은 어려운 학문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게 하지 않았나 싶다. 이책은 그런 고정관념을 벗어나 좀더 현실에 와 닿는 그리고 이해하기 쉬운 여러 실례와 유명한 회사들의 이름을 거론하여 현대경제학의 문제점과 나아가야할 방향을 독자 스스로 고민하게 하는 경제관련 교양서라고 생각된다. 특히 첫장에서의 경제학의 세명의 중요한 사람들에 대한 설명은 정말 이해하기 쉬웠다. 국부론의 아담 스미스, 자본론의 칼 마르크스, 그리고 케인스.

  모든 언론의 첫째면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붕괴로 인한 주가폭락, 환율급등, 실업자증가등이 채우고 있는 현재 이책은 우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4부의 현대경제학의 고민 부분의 세계화로 인한 문제의 복잡화와 세계화 시대의 경제정책등은 여러번 음미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아무튼 이책을 통해 가족 또는 회사,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경제정책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곰곰이 고민할수 있었다.

  경제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나 조금 알고 있으나 그 분명한 정의를 모르는 사람들이 읽기에 적당한 경제학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대부분의 예들이 미국이라는 점.


  마지막장의 저자의 말처럼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현정부는 정치적인 관점을 배재하고 국민들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

q*****2 2009.03.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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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무엇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을 말할 수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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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무엇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을 말할 수 없는가?” 저자가 책의 제목으로 삼은 질문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을 내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자. 물론 나는 경제학도가 아니니 답변의 정확도에 대해서는 그다지 크게 신뢰하지 않아 주었으면 한다. 내가 보기에 경제학은 첫째,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생산할 것인지의 문제에 대하여 둘째, 경제체계 내의 주체들(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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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무엇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을 말할 수 없는가?”

저자가 책의 제목으로 삼은 질문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을 내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자.

물론 나는 경제학도가 아니니 답변의 정확도에 대해서는 그다지 크게 신뢰하지 않아 주었으면 한다.


내가 보기에 경제학은 첫째,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생산할 것인지의 문제에 대하여

둘째, 경제체계 내의 주체들(가계, 기업, 정부)이 어떻게 대응하며,

셋째, 최대 효율을 위하여 어떻게 자원을 배분하며, 또 결과인 성과물을 어떻게 형평적으로 분배할 것인지에 대한 이론적인 해답을 제공해 준다.

이렇게 경제학의 ‘말할 수 있는 점’에 대한 설명이 책의 제2부와 제3부에 ‘거시경제’ 및 ‘미시경제’라는 제목으로 채워져 있다.


하지만 문제는 경제학으로서는 도저히 ‘말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이렇게 말할 수 없는 한계상황이 현실에서 비일비재하게, 그리고 더 큰 규모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간단하 예를 들어 수입의 문제만 봐도 이런 면이 나타난다.

즉, 값싸고 질좋은 외국물건이 수입되어 들어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라 할 수 있지만,

수입품으로 인해 국내 생산이 중단되고 해당 직종의 종사자들이 실업자가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과연 소비자들이 외국 제품에서 얻은 이익의 가치는 있는 것일까?


지금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보아도 그렇지 않은가.

사회 전체적인 부는 과거보다 훨씬 증가했음에도 소득 불균형은 더욱 커졌다.

각 국 정부는 환율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기를 쓰지만, 투기 자본으로 경제 전체가 당분간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입는 경우가 발생한다.

분명히 기술은 진보하고 GDP도 매년 성장한다고 하는데, 고용은 늘지 않고 일자리의 질도 갈수록 저하된다.

전세계가 열병처럼 앓고 있는 현재의 경제위기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위기의 진원점인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과정은 경제주체들이 ‘합리적 존재’임을 가정하는 순수한 경제학으로는 설명하기가 어렵다.

흔히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을 만고불변의 진리인 것처럼 이야기되지만, 보이지 않는 손을 움직일 수 있는 또다른 요인도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마르크스가 ‘정치’와 ‘경제’를 분리하여 파악하지 않고, ‘정치경제학’이라는 상호연관되는 체계 속에서 분석한 것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얻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점에서 저자들이 선택한 사회적, 정치적 설명은 지금이야 그리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인다 해도, 당시로서는 그야말로 ‘이단적인’ 설명이었을 것이다.

경제학은 상대적으로 명료하다.

누구나 객관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숫자로 현상을 설명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때때로 다소 명료하지는 않아도 사회학적이나 정치학적인 설명이 현상에 대한 보다 깊은 통찰을 제시한다.

이 책의 강점이자 놀라운 점은 ‘경제입문서’를 표방하면서도

마치 잔잔한 수면 아래의 역동적인 흐름을 읽어내는 것처럼,

경제학의 숫자와 이론 아래에 감추어져 있는 정치적, 사회적 결정의 역동성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다는 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의 또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저자들의 기본 입장은 시장주의자 또는 지금의 신자유주의자들의 입장을 상당히 비판하고,

경제의 원활한 흐름에 있어서 국가의 개입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으로 읽힘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또는 미래의 위기 상황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으로 ‘자본주의의 변혁성’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마르크스도 [공산당 선언]에서 언급했듯이, 인류사에서 자본주의는 혁신적인 경제체제였고, 이로 인해 이전의 봉건적인 생산관계는 종식되었다.

자본주의의 변혁성은 두 가지 점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하나는 이윤을 향해 확장하고자 하는 확장성이고, 다른 하나는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자율 교정성이다.

자본주의가 위기상황을 타개하여 이윤을 계속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정부의 개입을 비롯한 방법을 동원하여 문제를 교정하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한,

결국 인류는 자본주의 안에서 생존의 해답을 찾게 되리라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확장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위험성이 있다는 생각이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자본의 확장과 축적이 다소 비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이루어져왔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경제위기가 심화되면서 생활의 어려움은 가중되어 가고, 학자들에 따라서는 L자형의 장기불황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어쩌면 우리 사회에서는 자본의 확장성에 기대하기 보다는 이를 적절히 규제할 수 있는 정부와 시민사회의 개입이 더 필요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s******e 2009.05.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