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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1988년 부터 만화라는 것과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는 푹~ 빠져버리고 말았고, 10년이 훌쩍 지나버린 지금까지 그 열정(?)을 잃지 않고 있다.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은 그 연장선상이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그 결정판이라고 해야할지. 영상의 미야자키 하야오와 문고판의 아다치 미츠루는 정말이지 경탄해 마지하지 않을 수 없는 두 거두인 것 같다.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소재 및 표현의 제약이 없어서이기도 하겠지만, 예측을 불허하는 내용과 뭔가가 찡하게 남아서 잔잔란 호수처럼 때로는 폭풍처럼 다가오는 감동. 미야자키는 동화속에 철학을 담는다고 한다면, 아다치 미츠루는 만화속에 한폭의 그림같은 서정을 담는다고 표현하고 싶다. 이 만화는 내가 뽑는 아다치 애니의 최고 중의 하나이다. 더 이상 다듬어질 수 없을 정도의 완성도를 보이고, 지금까지 10번 이상을 봤는데도 마지막 장을 넘기고 나면 다시 읽고 싶어지는 작품이다. 아끼는 사람에게 주고싶은 선물 1위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이 만화를 읽고 뭔가 찡하면서도 가슴 뿌듯한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이지 아쉬움을 전해주고 싶다. 한번 꼭 꼭 꼭 읽어보시길. 그리고 가능하다면 소장하여 보시길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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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추워도 길가에 개나리 한 송이가 피어있으면 이미 마음은 봄이다.
세끼에게 아미의 미안해는 아주 커다란 위력을 가졌다. 아미의 미안해에 상처받지만 곧 새로운 여자에게 작업중인 그는 멋지게 깡패를 물리쳐 호감을 얻어낸다.
그리하여 함께 스키장을 가게 된 케이스께 일행. 히로키에게 붙어있던 아미도 잠시 쉴 틈이 생겨 함께 하게 된다.
아미가 사라진 자리에 남아 아미에 대한 마음을 사무치게 깨닫게 된 케이스께는 히로키의 불행한 상황에 선뜻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다가 낮의 스키사고에서의 실언과 인내심의 한계에 힘입어 드디어 결정적인 한마디를 할 수 있게 된다.
"한마디만 해도 되냐?"
"나, 널 좋아해."
"나도..."
11권이나 되는 대장정을 거치고 드디어 이 한마디가 나왔다.
아미는 오빠와 케이스께 사이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지만 케이스께는 아미가 말한 '재미없는 레이스'에 기꺼이 동참한다.
한편, 히로키는 아미와의 관계에서 케이스께와 동등한 위치에 서기 위해 재활에 온 힘을 쏟는다. |
| 스포츠 만화를 즐겨 그리는 아다치 미츠루. 그러나 그의 스포츠 만화는 스포츠 승부가 절대적인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어떻게 보면 부수적인 소재의 하나일 뿐이다. 여기 러프에서도 마찮가지이다. 주인공 야마토 케이스케는 전국 3위의 실력을 가진 수영선수이고, 여주인공 니노미야 아미는 발군의 실력을 가진 다이빙 선수이다. 그러나 만화 속에서 수영이나 다이빙은 하나의 소재일 뿐 주된 내용은 숙적 관계에 있는 두 집안의 아들 딸이 서로에게 다가가는 청춘 드라마이다. (어찌보면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할 수도 있겠지만 아다치는 역시 개그를 좋아한다.) 아다치 특유의 스토리 라인과 소박하고 간결한 그림을 즐길 수 있으며 그 끝에서는 다시 한번 아다치의 소소한, 은은한 엔딩을 맛 볼 수 있다. 끝에서 모든 것을 결말 지어 독자에게 주입시켜버리는 그런 엔딩이 아닌 약간은 남겨둠으로써 독자에게 그 끝을 맡기는(그러나 작가가 의도한 엔딩은 충분히 알 수 있는) 그런 매력적인 엔딩이다. '역시 아다치'라는 생각이 드는 만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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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이팅="">과 <해피>에 이어 땅콩이 독파한 세번째 장편만화 시리즈물, 러푸!!! 총 12권인데, 이쁜 여학생과 멋진 남학생이 나오고, 뭐 해피엔딩이고 그랴. 내가 좋아하는 만화가 다 그렇지모. 쿠쿠 <더 파이팅="">은 권투, <해피>는 테니스. 이번 <러프>는 수영인디,죽으라 패느라 경기장면이 여러페이지에 걸쳐야했던 권투나, 코트사이 작전에까지 신경써야했던 테니스에 비해, 수영은 아주 화끈해좋드만. 50:03 대회신기록입니다.
와-와- 엔딩이 좀 멩숭멩숭한 기분이 들긴 하는데, -에잉 이게 끝이야? - 그려두, 이렇게 끝나야 젤 멋있지뭐, 싶더만. 만화책도 보면 볼수록 읽는 속도가 느는것 같어여. 그림책은 오래보는게 제대로 보는거라던디. 이거 원 내용이 궁금햐서 그림 차분히 보고있을 여유가 없당께. 우리 집 근처에도 어디 전통과자 전문점이 있는지 찾아봐야지. ^^ [인상깊은구절] 하지만 오빠도 좋아해... 부탁이야. 지금은 선택하란 말 하지 말아줘... 두 사람을 비교할 수도 없고, 비교하고 싶지도 않아. 지금은.. 예선에서 떨어질줄 알았는데, 일단 결승 레이스의 참가자격은 얻은거로군. 재미도 없는 레이스를 선택했네. 할수없지..러프>해피>더>해피>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