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할인 이벤트 + 적립금으로 직접 구매했습니다. 한국 오리지널이 뭔가 했더니 단편을 한국에서 별도로 엮어서 낸 거 같더라구요. 동물원 이야기가 독특하고 눈에 보이는 듯한 묘사가 좋았어요. 실물책이 너무 예뻐서 이북 고민 하다 샀는데 이북에선 이쁜 책을 체감하기 어려워서 아쉬워요 |
하드 SF 소설로 유명한 켄 리우의 단편 12편, 11편이 각각 수록된 세트이다. 종이 동물원을 읽은 모두가 느꼇다시피 켄 리우 만의 SF관을 느끼기 매우 좋은 단편집이다. 만약 종이 동물원을 읽지 않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이 책을 읽으면 "다른 SF와는 확연히 다르다."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수 많은 수록 단편중 '싱귤래리티 3부작', '포스트 휴먼 3부작'은 단편 중에서도 당연 으뜸이다. 느슨하게 연결되 있는 6가지 단편을 읽을때 마다 시대와 기술이 달라지고 작중 분위기가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어디서 볼 수 없는 매우 특이한 소설 경험이다. 위 6가지 단편 이외에도 다양한 하드SF 단편들을 볼 수 있으며 자세한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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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에서 출간한 켄 리우 한국판 오리지널 단편집은 휴고상과 네뷸러상 그리고 세계환상문학상을 모두 받은 작가로 유명한 켄 리우 작가의 여러 단편들 중 국내 정서에 가장 부합하는 작품들만을 엄선한 SF 소설 모음집입니다. 단편집의 특성상 해당 도서에 실려 있는 모든 작품들이 다 제 마음에 들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와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이 두 권에 수록된 스물세 편의 작품들 모두 그 색깔들이 워낙에 다채로우면서도 각자의 존재감을 제대로 뽐내고 있었다 보니 정말 단 한 편도 빠짐없이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는데요. 거기에 더하여 이 책 안에는 작가의 데뷔작인 카르타고의 장미를 비롯하여 켄 리우 작가의 초창기 작품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보니 켄 리우라는 작가의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렸던 종이 동물원 같은 단편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게 되었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었다는 점 또한 이 작품집을 보다 더 좋아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지 않았던가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