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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물고기야!
<물고기는 물고기야!> 책 제목을 읽고서 한참을 생각했어요.
어떤 의미가 담긴 이야기일지 하고 말이죠.
표지의 밝고 따뜻한 색채의 그림이 왠지 따뜻한 이야기가 들어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물고기가 생각하고 있는 날개달린 물고기 그림을 보니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런 흥미로운 이야기일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책속에 함께 들어있는 작품에 관한 짧은 이야기를 먼저 읽어 보았어요.
연못속에서 함께 지내던 올챙이가 어느날 개구리로 자라서 연못 바깥으로 나갑니다.
그리곤 바깥 세상을 구경하고 다시 연못으로 돌아가 개구리는 물고기에게
자신이 만났던 바깥세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그 이야기를 듣던 물고기는 너무도 궁금하고 바깥세상을 자신의 눈으로 보고 싶어졌어요.
하지만 물고기는 물밖으로 나가서 살 수가 없는데 물고기는 그걸 잊은듯합니다.
과연 물고기는 세상 구경을 할 수가 있었을까요^^?
작은 연못에 물고기 한마리와 올챙이 한마리가 사이좋게 살고 있었어요.
둘은 정말 친한 친구였지만, 물고기와 올챙이는 서로 서로 다른 특징이 있죠.
하지만 이야기 책 첫장에서 보이는 물고기나 올챙이의 모습은 그리 달라 보이지가 않아요.
둘다 다리도 없고 물속에서 헤엄치고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눈에도 올챙이나 물고기의 모습이 그리 다르게는 느껴지지 않았나봅니다.
하지만,
어느날 하룻밤 자고 일어났더니 올챙이에게 작은 변화가 생겼어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
아이는 그림을 보고는 금새 그 변화를 알아보네요.
하지만 이건 앞다리일까요? 뒷다리일까요? 하는 질문을 해보았어요^^
아이는 앞다리라고 하였는 데 아니죠, 개구리는 뒷다리가 먼저 나와요~
밤사이 올챙이는 뒷다리가 자라나 있었는데, 올챙이는 물고기에게 으스대며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나는 이제 개구리야" 라고 말이죠.
하지만 작은 물고기는 하루밤사이에 개구리가 된 것을 인정할 수가 없었지요.
그렇게 올챙이와 작은 물고기는 서로 티격태격 싸웠어요.
그리고는 올챙이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개구리는 개구리고 물고기는 물고기야!"
이 말한마디에 굉장히 많은 걸 담고 있는 것 같아요.
자신과 똑같이 물고기라고 생각했던 작은 물고기는 개구리의 이런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올챙이는 점차 앞다리도 생겨나고 점점 개구리의 모습으로 변해서
어느날 개구리는 완전히 자라서 물 밖으로 뛰어 나갑니다.
물 밖으로 개구리가 나가고 없자, 혼자 남겨진 작은 물고기를 본 아이는
"혼자 남아있어서 슬프겠다"라고 했어요.
"아,친구가 가버리고 없어서 혼자 남아서 외롭고 슬프겠지?"
라며 저도 맞장구 쳐주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개구리가 연못속으로 첨벙 뛰어들었습니다.
물고기는 개구리를 보고서 무척 반가워했어요, 한편으론 개구리가 어디에 갔었는지 궁금하기도 했죠.
연못 밖으로 나간 개구리는 세상을 이리저리 구경하다 돌아와
물고기에게 자신이 보았던 신기한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개구리가 세상밖에서 보고 온것들에는 날개가 달린 새, 뿔이 달린 젖소,
그리고 두발로 걸어다니는 사람이었지만
가만히 보면 새처럼 날개가 달렸긴 하지만 물고기는 물고기이고,
젖소처럼 뿔도있고 젖도 있지만 역시 물고기는 물고기이고,
사람도 멋지게 옷을 차려 입었지만 물고기는 물고기였습니다.
아이도 이런 물고기가 있다는 게 우습기도 한가봅니다.
젖소처럼 생긴 물고기라니 말이죠.
개구리처럼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멋진 것들을 구경하고 싶어했어요.
며칠이 지나고 개구리가 연못을 다시 떠난 뒤,
물고기는 마침내 결심합니다.
그리고는 힘차게 펄떡거려서 연못에서 둑으로 뛰어올랐습니다.
이 물고기는 어떻게 될까? 했더니
아이는 물고기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걱정을 했어요.
그리고는 개구리가 다시 이 물고기를 도와주러 올거라고 했었는데
아이의 짐작이 맞았죠,
다행히도 그 근방에 있던 개구리가 연못 밖으로 나온 물고리를 발견하고는
물고기를 다시 연못속으로 밀어넣어 주었답니다.
하마터면 자신의 목숨을 잃어버릴뻔했던 물고기는 다시 연못으로 들어와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연못 바깥 세상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물고기는 자신이 숨을 쉬고 살알있다는 것을 느낄 수있는 이 연못이 가장 아름답게 느껴졌답니다.
"물고기는 또 다시 바깥 세상으로 나가려고 할까?" 라고 물었더니
<물고기는 물고기야!>를 통해서 아이와 저는 지금, 우리의 모습이 얼마나 소중하고
내가 지닌 남과 다른 특성들이 나답게 만들어 준다는 걸 새삼스레 느꼈습니다.
내가 나다울때 가장 행복하다고 했어요.
지금의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면서 내가 가진 것들에게 감사를 하며
앞으로도 가장 행복한 삶을 이루기위해서 노력해야 겠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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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물고기는 물고기야!>를 읽고서 연못을 만들어 볼까하다가
얼마전에 책에서 본 사포를 이용한 독후활동이 생각나서 어항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사포는 처음인지라 아이가 무척 새롭고 신기해 하더라구요.
가끔은 이런 새로운 재료들이 아이의 호기심도 더 높여주는 것 같아요^^
까끌까끌한 새까만 사포위에 크레파스로 어항을 큼직하게 먼저 그리고,
그 어항에 아이가 원하는 물고기를 그려줍니다.
처음엔 책속에 나온 물고기와 올챙이를 그릴까 하고 아이에게 물어보았더니
자기는 올챙이를 못 그릴것 같다고 그냥 물고기를 그릴거라고 했답니다 ^^;;
면이 거친 사포위에 그림이 잘 그려질까 걱정이 살짝 되었는 데
다행히도 아껴두었던 오일 크레파스가 이럴때 또 도움이 되었네요.
부드러워서 아주 그냥~ 잘 그려지더라구요 ㅋㅋ
아이가 그리고 싶은 물고기들을 그리고, 어항도 살아있는 친구처럼 눈이랑 입이랑 다 그려주었어요.
전등 물고기랑 조개랑 물풀까지 다 그리고 색칠을 꼼꼼히 해주었어요.
어항속까지 다 해주어야 했기때문에 혹시나 먼저 그린 그림에 색이 묻을까
조심조심 색칠하는 모습이 넘 귀엽더라구요.
어항의 눈과 입은 결국 파란색에 묻혀서 마지막에 검정색으로 다시 칠해주었어요.
열심히 색칠해서 이렇게 어항이 완성 되었어요.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랍니다.
이제 이 어항을 다리미로 꾹꾹 눌러서 예쁜 어항이 다시 나오게끔 해주어야 해요.
어항이 그려진 사포위에 도화지를 놓고서 그 위를 다려주면 된답니다.
오일 크레파스이다보니깐 저렇게 오일이 종이로 스며드네요.
그런데 온도를 너무 뜨겁게해서 그런지 색감이 선명하질 못했네요^^;;
색칠은 분명히 꼼꼼히 다 잘했는데 말이죠, 아쉽게도 물고기들이 선명하지 못했어요.
그래도 이렇게 색다른 독후활동도 해보고 너무 즐거웠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이번달엔 물고기에 관련된 독후활동이 잦았네요^^
하지만 그 방법이 다 다르다보니 할때마다 새로웠어요.
아이가 담번엔 온도를 잘 맞춰서 다시 잘해보자고 했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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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초등입학하는 꼬마 녀석에게 보낼 그림책을 고르다 생각난 레오 리오니.
그림책을 많이 보다 보면 저마다 좋아하는 작가가 한 둘 쯤 생기게 된다. 존 버닝햄, 사라 스튜어트, 앤서니 브라운, 데이비드 위즈너, 레오 리오니,이억배,..... 작가별로 개성넘치는 그림들과 각기 다른 세계관들이 그림책 속에 오롯이 펼쳐져 있다. 그 중 레오 리오니는 내가 그림책을 읽기 시작하던 초반에 많이 좋아했던 작가다. 그의 그림은 부드럽고 단순하면서 내용은 어렵지 않으면서 철학적이고 교훈적인 것들이 많다. 그때는 짧은 그림책 속에 담긴 그런 철학이나 교훈들이 좋았던 것 같다. -.-;;
그러고 보면 대부분의 어른들은 이렇게 교훈이 있는 책을 어른들은 좋아한다. 왜냐, 읽고 뭘 느꼈어? 중심 생각이 뭐야? 하는 질문에 답이 딱 떨어지니까 좋아하는 것이다. 문제내기 쉽고 독후감쓰기 편하니까 말이다. 그러나 그렇게 딱 떨어지는 정답이 있으면 그만큼 재미없는 이야기와 뻔한 느낌일색이 되어 오히려 아이들은 책을 재미없게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어째든 그런 이유로 레오 리오니의 책은 아이들 그림책 동화책 수업할 때는 빠지지 않고 꼭 들어가는 책들 중의 하나다. <물고기는 물고기야>도 마찬가지인 그 중 하나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 자신이 가진 행복의 소중함을 잊지말자는 교훈과 함께 아이들에게 읽히고 있다. 물론 그 주제는 좋다. 그러나 그 교훈을 아이들에게 너무 강조하면서 책을 읽히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냥 재미있게 읽어도 아이들도 다 자연스럽게 주제를 받아들일 수 있으니 말이다. 솔직히 아이들에게는 "제가 가진 행복을 돌아보라"는 말 자체도 너무 어렵고, 제 처지에 만족하란 말처럼 오해되기 쉬우니 말이다. 그보단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나는 나"로 이야기해주면 더 쉽고 좋을 것 같다.
요즘 이 책을 볼 때 나는 물고기가 개구리의 이야기를 듣고 제 생각대로 상상하는 동물들의 모습이 더 재미나게 보인다. 사람은 다 제가 아는 만큼 보이고 제 입장에서만 생각한다. 제각기 다른 곳에서 살아가니 상대방의 세계를 이해한다는 것이 참 쉽지 않구나 뭐 그런 생각이 더 든다고나 할까 그렇다. 레오 리오니 함께 읽고 나눌 이야기꺼리가 많기 때문에 그림책이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중간학년 친구들하고 자주 보게 되는 책이기도 하다. 그림 속에 이야기 속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차분히 담아 놓은 레오 리오니 그림책 절판된 것들이 많아서 아쉽다. 내가 가지고 있는 건 벌써 오래 오래전에 모아 둔 분도 출판사것들부터 있다. 후에 마루벌이나 시공주니어에서 커다란 양장책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는데 또 무슨 까닭인지 요즘엔 품절되어 레오 리오니의 책을 만나기가 쉽지가 않다. 좋은 책들은 오래두고 아이들이 만날 수 있게 품절 따위 없었으면 좋겠다. 함께 읽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림책 레오 리오니의 그림책이다. <물고기는 물고기야> - 허뭄은 허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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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 중 하나가 바로 이 책의 저자인 "레오 리오니"입니다. 흔히 그가 지은 책을 레오 리오니 우화라고도 합니다. 그만큼 아이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기 때문이겠지요. 연못에 사는 조그마한 물고기와 올챙이. 아직 개구리가 되지 않은 올챙이의모습이 물고기와 그리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어느 날 아침 올챙이는 뒷 다리가 생기고 앞다리까지 짤막하게 생깁니다. 물고기는 올챙이도 자신과 같은 그냥 물고기인줄 알았는데 당황해하는 것 같아요. 신이 난 올챙이는 꼬리가 점점 짧아지고 이제 개구리가 되어 땅 위로 올라가서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혼자 남은 물고기도 이제 많이 자랐지만 여전히 물 속에서 헤엄을 치며 있습니다. 어느 날 개구리가 돌아와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를 물고기에게 들려줍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물고기의 상상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물고기처럼 생긴 소와 사람, 새의 모습 밖에는 상상이 안 되는 물고기.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연못 안 물고기 입니다. 물 밖의 세상을 보고 싶은 물고기는 있는 힘을 다해 위로 올라가지만 곧 숨을 쉬지 못하고 헐떡거리지요. 다행히 그 모습을 발견한 개구리에 의해 물 안으로 들어와 겨우 정신을 차리지요. 물고기는 이제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모습이 중요할 것 같네요. |
| 물고기는 물고기야는 선명한 파스텔톤의 예쁜 그림책입니다. 주로 찢어붙여서 나타낸 레오 니오니의 다른 그림책과는 달리 예쁜 색체의 재미난 그림책이 아이들이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어요. 산 속 작은 연못에 물고기 한마리와 올챙이 한마리가 살고 있어요. 어느날 올챙이는 뒷다리가 나오고 "난 개구리인가 봐"하며 우쭐대죠. "말도 안돼. 물고기가 어떻게 개구리가 돼니?" 하는 물고기에게 개구리는 말해요. "개구리는 개구리고, 물고기는 물고기야." 마침내 개구리가 된 올챙이는 연못을 떠나고 연못에는 물고기 혼자 남겨졌어요. 물고기는 점점 자라 큰 물고기가 되었고, 어느날 개구리가 돌아와 세상구경 이야기를 해주어요. 새, 소, 사람... 물고기는 개구리의 말을 들으며 상상을 하는데, 재미난 건 물고기가 상상하는 새나 소는 모두 물고기를 닮아있어요. 개구리가 뭍으로 돌아가고 물고기는 새와 소와 사람들을 직접 보겠다고 결심하고 연못을 나갔지만... 숨을 쉴 수가 없었어요. 다행히 개구리가 보고는 다시 연못으로 돌려보내 주었어요. 물고기가 개구리에게 말하죠. "네 말이 맞아. 개구리는 개구리고 물고기는 물고기야." 레오 니오니의 모든 그림책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일관된 주제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그의 그림책을 보다보면 아이들 보단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 역시 물고기와 개구리를 통해 '나'의 존재를 확인하고 있는데,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땐 '뭐야! 물고기는 평생 물에서만 살아야 한다는거야?'하는 생각도 들었죠. 하지만 유명하고 뛰어난 화가였던 레오 니오니가 늦은 나이에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을 만들면서 그런 생각으로 그리진 않았을 것 같았어요.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건 자아 찾기와 더불어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기. 레오 니오니의 코라쥬 기법의 다른 그림책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도 이 그림책은 좋아할 것 같아요. 특히, 물고기가 상상하는 새, 소, 사람들의 그림은 정말 재미있고 예뻐요. 아이들에게 "이게 물고기야? 새야?"하고 물어보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요? 한번 해보세요. 물론 아이들이 이 책의 의미를 이해할 순 없겠지만 좋은 화가의 그림을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재미난 상상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정말 좋은 그림책이에요. 울 아이가 "또 읽어줘!"라고 외치는 걸 보면 좋은 그림책 맞지요? |
| 너무 사랑스럽고 재밌는 책이에요. 물론 전해주는 메시지도 좋구요. 올챙이적에 연못속에서 모습이 비슷해서 같이 물고기인줄 알고 친구처럼 지내다 뒤다리가 나오고 앞다리가 나오면서 개구리인줄 알게되죠. 그렇게 개구리가 되어 떠나간 친구가 돌아와 바깥세상에서 구경한 것들..(새,소,사람)을 이야기해주는데 개구리의 이야기만 듣고 상상하는 그 모습들이 정말 재미있어요. 마치 뒤죽박죽 카멜레온에서 카멜레온에게 여러 가지 것들이 붙었던 그런느낌이 드는데 물고기는 연못속에서 물고기들밖에 본 것이 없기 때문에 개구리가 말해주는 특징들을 물고기에게 붙여서 상상하는 거죠. 레오리오니를 잘 아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그의 책들은 정말 독특한 스타일로 그려져있습니다. 그것도 책마다 다르게... 이 책은 우둘투둘한 캔버스의 느낌을 살려 화사한 색감의 색연필로 색칠하고 스크래치 기법으로 날개의 느낌을 잘 살려 그려졌다고 하는데 정말이지 너무 예쁘답니다. 친구의 변화가 부럽고 친구가 본 것들을 실제로 보고 싶어 꼬리를 철썩이며 뭍에 올라간 순간 물고기는 물기가 없어 힘들고 숨도 쉴수 없게 되지요. 친구 개구리가 뛰어와 겨우겨우 다시 연못으로 보내줍니다. 개구리는 개구리고 물고기는 물고기야! 이제 서로의 다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는 마음까지... 재미와 예쁘고 상상력 풍부한 그림들과 교훈까지 넘치는 너무나 좋은 책입니다. 역시 레오리오니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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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접하기 전에 비디오로 먼저 봤다. 아이를 위해 구입한 레오니오니의 비디오에 실려있는 짧다란 단편 중 하나였는데 책으로도 나와있는 걸 보고 즉시 구입하게 되었다. 페이지 하나 하나에 담겨진 화려하고도 강렬한 색채의 특징있는 그림이 우선 마음을 잡아끌고,쉽게 지나칠 수 없는 무엇이 담긴 이야기의 내용이 삶을 느끼게 해준다. 친하게 지내던 물고기와 올챙이. 하지만 올챙이는 자라서 개구리가 되어 육지로 진출해서 물속에서만 있는 물고기가 알지 못하는 여러기자를 보고 온다.
이야기를 전해들은 물고기는 육지를 동경하며 자기 나름대로 상상을 해보다가 급기야 욱지로 올라오는 변고까지 알으키는데... 천신만고끝에 도로 물속으로 들어와 목숨을 건진 물고기는 "물고기는 물고기야"라는 명언을 남기고 이 이야기는 끝이 난다. 다른 건 다 제쳐두고 개구리의 말을 들은 물고기가 따위 모습을 나름대로 상상하는 장면은 참 두고 두고 감탄스럽다. 저런 기발한 상상력이 어디서 나왔을까,싶게. 물고기는 새의 모습을 날개가 달린 물고기라 상상하고 사람을 발이달린 물고기라 상상한다. 웃음이 슬며시 나오게 하고야 만다.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책이라 생각되어 권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며칠이 지나고 개구리는 다시 떠났습니다. 물고기는 여전히 연못에서 하늘을 나는 새와 풀을 뜯어먹는 소,옷을 잘 차려입고 다닌다는 사람이라는 이상한 동물들을 생각했씁니다, 물고기는 마침내 결심했습니다. 무슨 수를 쓰든지 자기도 세상구경을 하고야 말겠다고요.물고기는 꼬리를 힘차게 펄떡거리더니 연못에서 둑으로 뛰어올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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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간에 있던 물고기와 올챙이. 물고기는 올챙이를 같은 물고기라 생각했지만 올챙이는 개구리가 되었고, 개구리는 옮기는 물고기에게 세상에서 만난 다른 동물이야기를 해준다. 그 이야기를 들은 물고기는 자기도 세상을 향해 뛰쳐나갔지만, 거의 죽을 뻔했다. 개구리가 세상에서 만난 동물 이야기를 해줬을 때 물고기는 물고기를 기준으로 그 동물들을 상상을 하게 된다. 따라서, 마지막 "네 말이 맞았어. 물고기는 물고기야"라는 말이 우물 안 개구리의 자조일지, 아니면 자기를 정확히 인지했다고 할지 조금은 애매하다는 생각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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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리오니의 작품은 대체적으로 자기 인식이나 정체성 확인 문제를 주로 다루고 있는 듯하다. 이 책도 물고기와 개구리를 주인공으로 하여 그들의 자아 형성이나 정체성 작업을 인지시키는 과정을 밞고 있다. 연못에 사는 물고기와 올챙이는 서로 친한 친구이다. 하지만 어느 날 올챙이가 서서히 개구리로 변화되고 연못을 떠나 세상 구경을 한 뒤 돌아와 물고기에게 자신이 경험했던 세상이야기를 들려주게 되면서부터 물고기는 개구리로의 탈바꿈을 기대하게 되고 급기야는 나름대로 상상했던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땅 위로 올라가는 모험을 감당하게 된다.
그러나 일순간, 물고기는 땅에서는 조금도 숨을 쉴 수 없는 자신의 존재를 깨닫고 다시 개구리의 도움으로 연못으로 돌아오게 되며 '물고기는 물고기야'라는 자기 확인 작업을 이루면서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누구든지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나'만의 모습이 있기 마련이다. 지금의 내 모습이 가장 아름답고 진실하다고 생각될 때 비로서 행복도 느껴지고 만족감도 생기는 것이 아닐런지...
요즘은 자기애, 혹은 자기 인식의 과정도 거치지 않고 오로지 타인에 대한 부러움과 질시로 욕심을 부릴 때가 많다.
그리고 이 작품은 참 깨끗하다. 그림도 글도 군더더기 전혀 없고 아이들에게 상상의 날개를 펼쳐주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나는 개인적으로 레오 리오니의 작품을 상당히 아끼고 좋아하며 내 아이에게 몇 번이나 책을 거듭 읽어주면서도 다 읽고 난 후의 어떤 행복감을 아이로부터 혹은 나로부터 느끼곤 한다. [인상깊은구절] 물고기는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모하고 이리저리 떠다녔습니다. 마침내 물고기가 숨을 깊이 들이쉬자, 아가미 속으로 깨끗하고 시원한 물이 스며들었습니다. 물고기는 몸이 다시 가뿐해졌습니다.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 예전처럼 앞으로, 뒤로, 위로, 아래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햇살이 물풀 사이로 비춰들며 반짝였습니다. 이 연못 속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울 것 같았습니다. 물고기는 연잎 위에 앉아 자기를 지켜보고 있는 개구리에게 미소 지으며 말했습니다. "네 말이 맞았어. 물고기는 물고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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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접했던 레오 리오니의 꼴라쥬 기법의 그림이 아니라서 색다른 느낌이 들었지만 동화의 내용은 읽고 난 후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철학적인 주제를 담고 있어서 역시 레오 리오니라는 생각이 든다. 좁은 식견을 염려하는 ‘우물 안 개구리’라는 말을 살짝 비틀기라도 하듯 작은 연못에 개구리와 물고기를 등장시켜 불가능한 꿈을 꾸는 것을 경계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니 이게 바로 레오 리오니다 싶다. 작은 연못 안에서 물고기인 줄 알고 함께 자라던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어 바깥세상 구경을 하고 와서 신기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하늘을 나는 새, 풀을 뜯는 소, 옷을 잘 차려입은 사람이라는 이상한 동물들 이야기인데 개구리가 들려주는 이야기만으로 상상하는 것만으로는 왠지 성에 차지 않는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꼭 세상 구경을 하리라 마음먹은 물고기는 목숨을 건 모험을 감행하기에 이른다. 꼬리를 힘차게 펄떡거려서 연못의 둑으로 뛰어 올랐으니 말이다. 하늘의 새도 젖소도 사람도 구경 못하고 숨을 헐떡거리고 누웠으니 얼마나 무모한 짓인가. 때마침 근처에 있던 개구리의 도움으로 연못 속으로 돌아와 역시 이 연못 속이 가장 아름답다는 안도의 숨을 몰아쉰다. 이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안하고 넘어가면 서운할 것 같다. 개구리의 설명만 듣고 물고기가 멋대로 새, 소, 사람을 상상하는 장면은 정말 재미있다. 물고기 몸통에 깃털을 붙이고 무늬를 그리고 옷을 입힌다. 넓은 세상으로 나가 다양한 경험과 넓은 높은 식견을 통한 자아실현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도 더불어 중요한 덕목임을 말하고 있다. 생각꺼리를 던져주는 레오 리오니의 동화는 이러한 이유로 어른들에게 더 어필하는 동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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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253 《물고기는 물고기야!》 레오 리오니 최순희 옮김 시공주니어 2000.3.15. 개구리는 언제 깨어날까요? 흔히들 봄에 깨어난다고 말하지만, 봄을 앞둔 늦겨울에 살그마니 깨어나지 싶습니다. 매화나무 꽃이 퍼질 무렵, 흰민들레가 곳곳에서 첫꽃을 피울 무렵, 닥나무에 꽃이 피고 봄까지꽃이 풀밭을 가득 메울 무렵, 어느새 멧개구리나 들개구리가 하나둘 깨어나서 풀밭을 누빕니다. 못물이나 논물이나 냇물에서 알에서 깨어나 올챙이로 자라는 개구리인데요, 개구리란 몸을 입은 뒤에는 겨울잠을 자고서 두고두고 이곳저곳을 나들이해요. 물이랑 뭍을 오가면서 여러 이야기를 퍼뜨린달까요. 여름에 물가에서 개구리 퍼지는 떼노래란, 개구리가 물뭍을 오며가며 누린 삶을 여기저기에 퍼뜨리는 수다일는지 모릅니다. 《물고기는 물고기야!》는 물에서 함께 놀며 지내던 두 아이가 얼크러지는 삶을 들려줍니다. 물에서만 지내는 아이는 물뭍을 오가는 아이가 부럽다는군요. 저는 물누리만 볼 수 있지만 다른 아이는 물뭍누리를 모두 볼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개구리는 가을겨울 물누리를 모르지요. 얼음이 녹는 물누리도 몰라요. 물아이가 물뭍아이한테 들려줄 이야기는 한가득 있습니다. 더구나 개구리는 겨울날 뭍살림을 모르지요.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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