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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성경통독을 다시 계획했다. 1월부터 12월까지. 그러나 어떤 계기로 90일 만에 일독하는 것으로 호기롭게 계획을 바꿨다. 덕분에 창세기를 3일만에 독파했다. 그리고 모세5경을 떼고 나서 접한 책이 김남국 목사의 창세기 파헤치기 시리즈 제1권 '너의 본질을 아느냐'였다. 주마간산 격으로 통독을 진행한 터라 깊이는 덜했지만 하나님이 기획하고 연출까지 하신 창조와 타락, 그리고 구속과 회복의 드라마를 보다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었다.
교회 처음 다닐 땐 당연히 창세기가 가장 먼저 기록된 책인줄 알았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모세가 출애굽 이후에 태어나 하나님이 가서 취하라고 한 가나안 땅을 정복할 다음 세대를 위해 계시한 책임을 알게 되었다. 김남국 목사는 이러한 통찰을 쉽게 독자에게 전달한다.
또한 밑줄 친 성경 본문과 해설을 통해 하나님이 선지자를 통해서 계시한 성경을 밝히 설명해 주고 있다. 성경은 하나님의 자기 계시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으면 그분의 말씀이 뜻하는 바를 제대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훌륭한 교사의 역할이 필요하다. 물론 자기 스스로 그 역량을 길러야 하겠지만 좋은 인도서를 읽으면서 내실을 꾀하는 후련의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김남국 목사의 창세기 파헤치기는 훌륭한 조교와 같다.
이 책은 모두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내가 너를 지었다'이다. 인류와 땅과 하늘, 우주의 근원을 설명한다. 창세기 1장과 2장의 기록을 바탕으로 하나님이 베푼 창조와 주권을 설명한다. 6일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창조주인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너희들이 아느냐고 120살의 모세는 혼신의 힘을 다해 여호수아와 다음 세대들을 향해 외치고 있다.
제2장은 '네가 죄를 선택했다'이다. 창세기 3장과 4장을 설명한다. 교회 처음 다닐 땐 하나님이 참 짓궂은 분이란 생각을 했다. 왜 선악과를 에덴동산에 두셔서 사람을 심란하게 했는가 하고 말이다. 그러나 저자는 문제는 선악과가 아니라고 설명한다. 선악과 자체에 어떤 능력이나 효능이 있어 그것을 먹었기에 사람이 변화된 것이 아님을 설명한다. 진짜 문제는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고 자기 뜻대로 하고 싶은 욕망에 충실했던 대표 인간 아담의 불순종에 있다. 그 결과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쫒겨난다. 그러나 사랑의 하나님은 벌거벗은 아담과 하와를 위해 짐승을 죽여 가죽옷을 입혀 주신다. 이것이 원시복음이다.
제3장은 '나는 구원한다'이다. 창세기 5장부터 9장까지를 다룬다. 성경을 혼자 읽을 때 가장 당혹스럽고 어려운 것이 족보다. 지루하기도 하고, 왜 이렇게 자꾸 족보를 보여 주나 했다. 김남국 목사는 이 책을 통해 모세가 다음 세대들이 '하나님의 사람'이란 정체성을 잊지 않기를 갈망하며, 가르친 성경 본문들을 실감나게 설명해 준다.
대표적인 사건이 노아의 방주다. 죄에 빠진 '사람의 아들들'을 모두 심판하기 위해 주도면밀하게 준비하신 하나님. 그러면서도 그 심판을 더디 하시며,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아버지의 심정이 절절히 드러나 있다. 그럼에도 돌이키지 않은 사람의 아들들은 진멸당한다. 그 엄청난 심판 이후 하나님은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겠다는 징표로 무지개를 보여 주신다.
어릴 적 시골 살 때, 검은 먹구름이 몰려 오면 왠지 모르게 움찔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밝은 대낮이 먹구름에 깜깜해지는가 하면 갑작스런 번개와 천둥에 놀라서 도랑에 몸을 숨겼던 적이 한두번이었던가. 그러다 비가 그치고 들판에 걸친 무지개를 보며 안도하며 경탄했었다.
드디어 마지막 4파트 '절망하라. 그래야 소망이 보인다' 편은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위대한 프로젝트의 복선을 설명해 준다. 창세기 10장과 11장을 보라. 또다시 족보가 나온다. 그래서 훌륭한 교사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 역할을 충분히 한다.
'하나님의 아들'과 '사람의 아들'이란 단어를 주목하며 창세기를 읽어야 한다. 하나님이 택한 사람들이 뭔가 인격이나 능력이 출중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적 능력은 니므롯의 나라 등 사람의 아들들이 훨씬 출중함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다.
그럼 무엇이 중요한가? 김남국 목사는 제목 그대로 '절망하라. 그래야 소망이 보인다'고 강조한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일까? 스포일러가 되지 않기 위해 직접 읽어보실 것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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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청년들의 가슴에 생수를 부어주는 목사! 그는 김남국 목사이다. 숨김없이 진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대를 창의적으로 이끌어가는 젊은 리더이다. 그는 혼란과 방황속에 있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게 했다. 그 방법으로 말씀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말씀이시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은 말씀으로 형상화되었다. 말씀은 능력이다. 능력의 말씀으로 성도들의 신앙을 확립하고자 하는 것이 김남국 목사의 소망이다.
이 책은 말씀으로 시작된 첫 걸음을 보여준다. 창세기는 우리의 신앙이 시작되게 한다. 창세기는 하나님은 누구시며, 세상은 어디에서 왔으며, 사람은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한 정확한 답을 준다. 창세기에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 시작한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믿음이 없다면 우리는 믿음이 없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은 천지를 시작케 하신 분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시작케 하신 분이다. 시작에 대한 믿음은 하나님으로부터임을 분명하게 한다. 김남국 목사는 창세기 1: 1를 하나님을 선포하는 것이며, 하나님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가르치며, 역사의 시작임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말씀이신 하나님을 만나게 한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새롭게 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이 본질이다. 우리는 때로 본질을 찾고자 방황한다. 그러나 본질은 하나님이시며 말씀이시다. 말씀이신 하나님이 본질속에서 우리를 만들었기에 우리는 본질을 찾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이 책은 "네가 누구인지 아느냐'라는 질문을 던진다. 우리의 본질이 무엇인지, 우리의 정체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알고 살도록 돕고자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하늘과 땅을 잇는 존재'로 만들어졌다는 것임을 김목사는 강조한다.
이 책은 창세기 1-11장까지 즉 원역사를 말하고 있다. 김목사는 창세기 1-11장은 창세기의 선언이지 모세오경의 선언이며 성경 전체의 선언이라고 한다. 그만큼 이 부분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모든 성경을 녹아냈다는 것이다. 하나님, 인간, 사탄(죄)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갖게 한다. 이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의 신앙은 흔들리게 된다. 성경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갖게 어렵다는 것이다. 김목사의 강조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창세기와 성경전체의 흐름을 보게 된다. 하나님에 대한 존재, 사람에 대한 존재, 사탄(죄)에 대한 존재를 우리는 보게 된다. 우리는 본질을 알아야 한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깊은 마음을 창세기를 통해 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본질을 찾고자 하는 김목사님의 사역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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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신앙은 곡예하는 리듬을 타는거 같다. 늘 한결같이 신앙이 곧고 깊으면 좋을텐데 그러지 못하고 늘 시험에 들고 그 시험을 극복할때 쯤이면 또 다른 시험에 늘 노출되어 있는 것이 내 삶인듯 하다. 그래도 무너져 있다가도 이렇게 목사님들의 설교나 책을 통해서 또 일어나고~ 일어나고 하면서 하나님께로 다가 가고 있음에 늘 안도하기도 하지만 늘 한결같이 무너지는 나를 보면서 또 실망스럽고 힘든것도 사실이다.
끊임없이 기도하고 말씀에 깊이 있으라는 말처럼 아직까지도 초신자 놀이에 빠져서 늘 게으름이다. 무언가 잘 될때는 감사로 넘쳐나지만 무언인가 막히고 좌절되면 여지없이 나로 돌아가는 내모습이 바뀌지 않는것에 나는 한심스러움을 많이 느낀다. 내 감정에 휩싸여서 주일예배를 빠진기도 하고 기도와 말씀안에 있지 않고 내 생각에 잡혀서 자꾸 교회밖으로 튕겨져 버리는 나를 보면 언제쯤이면 이 기초적인 신앙놀음에서 벗어날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번도 하나님을 만난지 벌써 만4년이 되어가는데 그동안 끊임없이 기도하던 것을 최종적으로 접게 되었을때 내게 큰 시험이 왔고 극복을 하지 못하고 이도저도 하지못하고 꼼짝하지 않고 얼음이 되어 가던 중에 김남국 목사님에 창세기 파헤치기란 책을 만나게 되었다. 사실 내가 조금 더 정신 차리기 위해서는 성경을 조금 더 알아야 할꺼라는 내 스스로의 채찍질이 그렇게 하도록 만든었다는 것이 맞는 말이다. 비록 개종을 하고 하나님을 만나고 구원을 받은지 얼마 되지 않은 나지만 이렇게 무너지는 것은 신앙의 깊이가 약하고 그것은 성경을 바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기에 혹시나 내가 달라지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해서 읽게 되었다.
그런데 정말 머리를 띵~~하고 한대 맞은거 처럼 정신이 들었다. 왜 나는 늘 확인하고 늘 되새김질을 해야만 알게 되는지 아마도 너무나도 유아적인 신앙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첨에 구원에 예정설을 듣고 정말 놀랐던 나이다. 모든 이들이 구원을 받고 심판의 날이 되기 전에 한사람이라도 더 구원 받도록 하는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구원 예정설은 충격이였고 또한 다행이였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아담의 후예중 가인은 하나님에게 버려진 사람이였고 그들이 구원에서 제외되었음을 셋으로 이어진 그 족보가 나로 이어져 내가 구원받았음을 알게 되었고 다시 물의 심판으로 깨끗게 하셨지만 노아의 자식 중에도 또 다시 나뉘어져서 버려지는 함과 그의 아들 가나안이 있었음을 또한 다시는 물로서 심판하지 않으신다는 증표로 무지개가 생겼다는 정말 신기한 사실에 나는 마음이 채워졌다
그리고 사탄은 사실을 가지고 우리를 시험하지만 우리는 진리를 믿어야 하고 그 진리가 하나님 말씀이며 진리는 사실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는 것과 요셉과 노아처럼 우리는 멈춰서 있는것이 아니라 하나님 때를 기다리며 그동안 우리가 할수 있는 것은 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았다. 알면 알수록 그동안 순간순간 막혔던 부분이 풀리는 기분이였다. 앞으로 창세기 구절과 다른 복음서를 이렇게 자세히 설명하고 책을 시리즈로 쓰실 계획을 가지고 계신 목사님의 그 계획에 정말 기대를 하고 있는 나이다.
비록 창세기 1-11장까지 뿐이였지만 하나님이 계획하신 모든것들이 담겨있었고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존재인지 그리고 늘 함께 지키시는 분인지 너무나도 자세히 아는 계기가 되었고 그 시간들에 너무 감사한다. 다시 일어서고 극복하는 시간들이였고 무너져 있는 나를 하나님은 다시 세우시는 방법으로 이책과 만나게 하셨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욱 더 모든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리고 그 사랑에 감사가 저절로 생기는 아주 좋은 시간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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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눈으로 볼때 하나님의 자녀로 축복받은 사람이라면 그리스도를 모르는 세상적인 사람들보다 잘먹고 편안하게 살아야 될것이라는 자기위주의 생각에 조바심을 내는 마음으로 살아갈때가 종종 있었다. 또한 생활가운데서 심은대로 거둔다는 말씀처럼 애쓴만큼의 결과가 오지않을때는 내자신보다 다른사람에게 불평불만을 갖았던것도 사실이었다. 저마다 인생사의 직면해있는 현실속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개입하고 계시는지 인간의 지혜로는 알기힘든 연유로 생기는 현상이지만, 이러한 현상이 살아가는 나날속에서 힘들게 느껴지는 문제점들을 "사랑한다, 독사의 자식들아"라는 글을 통하여 예전부터 낮설지 않은 주내힘교회에서 시무하시는 김남국목사님의 "창세기 파헤치기"란 저서를 통하여 인간이 깨닫지 못한 사실들속에 하나님의 뜻하시고 계획하신 섭리를 창세기 1장~11장을 살펴봄으로써 창세기 말씀속의 하나님의 뜻이 말씀속에서 그친것이 아니라 오늘날 시련과 역경,어려움을 맞이하며 살아가는 저마다의 삶속에서도 역사하시므로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려고 하는 어리석음을 종종 범했던 지난날 이스라엘백성에게 하셨듯 나에게도 직접 다가오셔서 하나님의 은혜로 인생을 이끌어 주실것임을 깨닫게 하는 시간이었다. 12장으로 구성된 창세기 설교집이라는 선입관과는 달리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창세기 믿음의 조상들에게서 부터 인간스스로의 한계를 알고 하나님께 의지함으로써 하나님의 뜻과섭리로 나타내어 주는 영적원리를 살펴볼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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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모든 맥락이 있고 그 근원과 해답이 있다.
과거를 알아야 현재를 알 수 있고 더불어 미래까지 알 수 있게 된다. 성경에서는 창세기가 우리가 궁금해 하는 질문에 대해서, 죄와 악의 근원과 하나님의 구원역사까지 심층있게 이해를 하도록 도와준다.
창세기를 모르고 그 다음부분을 먼저 읽는다면 성경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가득찬 책이 될텐데 창세기가 있음으로 성경을 읽으며 이해가 안되는 부분에 대해 명확한 해답을 찾게 된다.
[창세기 파헤치기] 이 책을 읽으며 참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에 읽던 책과는 다른, 어느 한 장소를 깊숙이 침투해서 적의 동태를 샅샅이 살피는 아군의 비장한 각오 같은 것이 느껴졌다. 그만큼 문장 하나 하나를 당시의 그 시대로 돌아가서 현장감 있게 서술하려고 애쓴 흔적과 고뇌가 돋보였다. 하지만 간혹 창세기의 책이라 어느 누가 그 당시의 현장을 본것도 아닌데 너무 현장감있게 서술하려다 보니 감정에 깊이 몰입된것이 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곳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스팩트럼으로 조명하고 사실(fact)을 사실대로 풀이하고 해석하면서 가감하지 않고 적용점을 끌어 내려고 노력한 것과 단어 하나, 문맥 하나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아주 깊이 파헤치며 인과관계를 해명하려고 한것이 말씀에 은혜를 받게 했다.
창세기 1장에서부터 11장까지의 길지 않은 장수지만 읽으면서 다음장이 기다려졌다. 이책에 나온 내용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의 목적과, 인간의 타락과, 죄의 관계 그리고 타락한 인간을 다시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는 부분이라 신앙인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원론적인 내용이지만 결코 가벼운 내용은 아니다.
성경본문을 참고하면서 이 책의 내용에 '오롯이 귀 기울이지' 않으면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의 긴박함 속에서 인간의 본성이 어떠한지를, 그에 반응하는 하나님의 본심을 알게 하는 책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처음 세계대로, 피조물의 의무를 정석대로 지키며 살았더라면, 그냥 잠잠히 흘러 갔다면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테지만 인간의 조급한 악한 본성의 반응 때문에 역사는 많은 변고를 겪으면서 여기까지 흘러 오게 된 사실을 파노라마처럼 읽어 내려갈 수 있다. 하나님의 적절한 반응과 개입이 있어서 그나마 이 정도의 현상을 유지하며 살게 되지 않았을까를 역설적으로 생각해 보게 된다.
은혜는 '덮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 그 덮는 사랑으로 인해서 우리가 죄인이면서도 창세기 이후의 잉여의 삶을 살게 하시는 하나님의 눈물, 그 덮음을 보게 된다. 더불어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배워 가는 곳이고 하나님이 포기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서로 부딪치며 은혜를 경험하는 곳이다. 이 말씀에 함축된 의미로 인해서 은혜가 무엇인지? 교회가 무엇인지? 왜 교회에서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는지, 그럼에도 왜 교회를 떠날 수 없는가에 대한 분명한 이유를 발견하게 된다.
여기에 실린 내용은 신앙의 초석과도 같은 내용들이다. 그러나 매우 심오한 진리를 담고 있어서 하나 하나 조심스레 벗겨내며 말씀에 심취하지 않으면 놓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김남국 목사만의 고유한 말씀 파헤치기의 진수를 아주 분명하게 경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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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교회에서 성경필사를 시작하여 요즘 창세기를 필사하고 있다. 성경전체는 아니고, 담임목사님께서 구약 50곳, 신약 50곳을 정해 주셔서 성경의 맥을 잡으며 나아가자고 독려해 주셨다. 또한 3주간 창조과학회 교수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이 커다란 우주보다 훨씬 더 많이 나를, 또 너를 사랑하심을 느끼며 학교 안에서 창조주 하나님을 무시하고 하나의 학설뿐인 진화론 중심의 교육을 해 나간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이 시대의 영적인 무지와 어두움의 세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게다가 2014년도에 처음 읽게 된 [창세기 파헤치기]는 1월을 창세기 말씀으로 풍요롭게 하기에 넘치도록 충분하였다.
김남국 목사님은 서른의 나이에 신학교에 입학하여 조금은 늦게 목회자가 되신 분이지만, 그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100점 이상이라 인정받는 분이시다. 특히 하나님 말씀 앞에 겸허하고 겸손한 자세와 원어로 성경을 풀어 젊은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훌륭하게 설명해 주시는 모습이 그 동안 마커스찬양집회 때 길게 말씀을 전해 주시는 목사님으로, 직설적인 화법과 독설에 가까운 말투(?)로 유명하시다고 소문으로 들었던 나의 편견을 무릎꿇게 했다.
김남국목사님의 [창세기 파헤치기]를 읽으면서 간단하고도 명료한 설명이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기 때문에 귀에 쏙쏙 들어갈 수 있으리라는 짐작을 해보았다. 물론, 나와 같은 기성세대에게도 쉽게 귀에 들어오고 가슴에 박혀 숨가쁘게 하는 말씀이었다.
창세기 말씀은 처음 부분을 이해하기 쉽지 않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 설교에도, 어른들 설교에도 자주 등장한다. 그런데 [창세기 파헤치기]를 읽으면서 꼭 대하소설을 읽는 기분이 들었다. 여태까지 단편소설처럼 창세기를 알았던 나에게 창세기 1장부터 11장은 큰 물줄기를 이루어 흘러 내려오는 강처럼 내용 하나하나가 이어지고, 잘 맞는 톱니처럼 척척 맞아 돌아가는 것을 눈 앞에서 보니 신기하고 벅찬 감정이 들었다.
창세기 파헤치기는 크게 4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part 1. 내가 너를 지었다(창 1-2장). part 2. 네가 죄를 선택했다(창 3-4장). part 3. 나는 구원한다(창 5-9장). part 4. 절망하라 그래야 소망을 보리라(창 10-11).
작게는 11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는데 톡톡 튀는 문장으로 중심 주제를 재미있게 드러나게 해주었다. 예를 들면, Chapter 5. 에덴 밖에서 네가 찾은 것이 무엇이냐 Chapter 6. 가인아, 너의 방황을 역사라고 부르더구나 Chapter 10. 너는 섞고 나는 구별한다
기억에 남았던 문장은 형벌은 저주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길을 여신 것입니다(p.88).
선악과를 먹은 후 아담은 ‘모든 산 자의 어미’라는 뜻으로 하와라 이름 붙였습니다...... 이제부터 모든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했다는 것을 몰랐을까요?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단절은 곧 죽음을 뜻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담은 하나님이 인간을 버리지 않으시리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는 사랑의 마음을 알아챘기 때문에 ‘모든 산 자의 어미’라 이름 붙였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여자의 후손’을 통해 결국 생명을 회복시키시리라는 것을 알고 하나님이 주신 것은 ‘죽음’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생명’이라는 것을 간파한 것입니다. 그래서 ‘생명’을 선포할 수 있었습니다(p.92).
그 부패하고 죄악이 가득한 세대에서 120여 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기 위해 세상으로부터 왕따가 되기를 기꺼이 선택했습니다...... 선택의 연속인 삶에서 믿음의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것이 거룩입니다(p.170).
시대가 타락하면 두 가지 양상이 나타납니다...... 첫째는 성적 타락이고, 둘째는 폭력입니다...... 죄는 똥과 같습니다. 죄를 짓는 순간 다 죄입니다. 사람이 선한 행동을 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정직하고 바르게 살아간다고 해도 그의 안에 죄의 성질이 있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한계입니다. 결국은 진리로 가지 못하고 죄로 물드는 것입니다(pp.216-217).
진화론자들은 모든 것이 우연으로 만들어졌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창조를 믿는 우리는 우연이 아니라 이야기한다. 하나님의 입에서 창조가 시작되었다고 선포한다. 창세기 1장에서 11장을 보면서도 하나도 우연처럼 시작된 것이 없었고, 모든 내용이 하나님의 주권 하에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울다 읽다를 반복하다가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에 감사하였고, 사랑의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워 어떻게 거룩하게 살아야 할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요즘은 말씀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TV에서, 인터넷에서, 라디오에서 쉽게 설교를 들을 수 있다. 내 입맛에 맞는 말씀을 골라 들을 수 있지만, 내 지식만 키우는 설교말씀이 나를 병들게 함을 알아야 한다. 성경이 자의적으로 해석되고, 설교자의 내면의 의도가 섞여 성도들에게 선포되어 단편소설처럼 들려지는 설교로 성경의 내용을 혼란케 하는 것, 이제는 그만 했으면 좋겠다. 바르게 알고, 바르게 해석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 들려주는 목회자, 바른 자세로 말씀을 받는 성도, 우리 모두의 모습이길 바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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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과 난제가 명쾌하게 풀리다
어렴풋이 알던 것을 정확히 알게 되고, 궁금증과 의문이 풀리고, 이전에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독서의 즐거움이자, 유익이다. 하지만 모든 책이 다 그런 건 아니다. 전문서적도 아니면서 필요이상으로 어려운 책이 있는가하면 뭔가 살짝 부족해 아쉬움이 남는 책이 있고, 가독성이 떨어져 읽히지 않는 책도 있다. 그런가 하면 쉽고 재미있는데다 지적인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는 알찬 책이 있는데, 이럴 땐 나도 모르게 "유레카!"를 외치게 된다.
[김남국 목사의 창세기 파헤치기 1]이 바로 유레카를 연달아 외치게 한 책이다. 이 책은 창세기 파헤치기 시리즈 1권으로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 다루고 있다. 읽기 전에는 창세기 11장까지 파헤칠 게 뭐가 있을까 싶었다. 하나님의 창조사역과 인류의 죄악과 타락, 아담의 계보와 노아홍수사건, 하나님의 언약과 바벨탑사건 등 굵직한 사건이 기록된 본문은 그동안 설교를 통해 무수히 들어왔던 내용들이기 때문에 더 이상 새로울 게 없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김남국 목사님을 따라 교정된 눈으로 읽은 창세기는 새로운 것은 물론 이해되지 않았던 몇몇 사건들이 완전히 이해되었다. 뿌옇게 보였던 부분이 선명하게 보이고, 누구도 명쾌하게 설명해주지 못한 사건이 이해되었으며, 아무 생각없이 읽었던 내용이 인류 역사의 기원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김남국 목사님을 일컬어 왜 "말씀에 관한 일이라면 물러서지 않는다", "말씀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표현하는지 알게 되었다.
김남국 목사님은 우선 창세기를 읽는 시선부터 교정해준다. 창세기의 저자는 모세다. 모세는 출애굽 시대의 인물이며, 이는 모세오경이 출애굽이라는 역사적 배경 위에서 쓰여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모세가 창조 때 살아서 창세기를 쓴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먼저 출애굽시키신 후 모세를 통해 계시한 첫 번째 말씀인 것이다. 저자의 지시대로 광야에 장막을 치고 여호와 하나님을 뵈러 시내산에 올라간 모세를 기다리는 이스라엘 민족의 시선으로 창세기를 보니 모든 게 새롭고 선명하게 보인다.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 사건을 먼저 경험한 후에야 태초에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에 대해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모세와 이스라엘 민족이 말씀을 접한 순서대로 한다면 창세기와 출애굽기의 순서가 바뀌어야 합니다."(p15)
구약성경의 모세오경 순서인 <창세기-출애굽기-레위기-민수기-신명기>가 아닌 실제 역사 순서인 <출애굽기-창세기-레위기-민수기-신명기> 순으로 읽으면, 창세기가 뚫리고 창세기가 뚫리면 성경이 뚫리고, 성경이 뚫리면 인생이 뚫린다고 김남국 목사님은 주장한다. 창세기 1장에서 11장은 창세기의 선언이자 모세오경의 선언이며 성경 전체의 선언이다.
하나님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의 의문과 궁금증이 증폭되었을 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정확하게 알려준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이 한마디는 하나님이 다른 신보다 우위를 점하는 신이 아니라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전지전능하신 창조주라는 자기선언인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과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신 목적을 알면 그분의 위대함을 깨닫게 된다.이 사실을 알아야 죄와 구원을 이해하게 된다.
[창세기 파헤치기 1]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말씀을 가지고 질문을 던진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광야는 진정 보시기에 심히 좋은 세상이었나? 또 우리가 사는 오늘날 이 세상은 어떤가? 이 모순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얻으면 인류의 죄악이 보이고 하나님의 은혜와 소망을 갖게 된다.
책을 읽으며 가장 속시원했던 부분은 인류 최초의 살인사건을 부른 가인과 아벨의 제사 문제이다. 하나님이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으신 이유가 내겐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였다. 수없이 많은 설교를 들었지만 누구도 명쾌하게 내 의문을 풀어주지 못했는데, 오늘에서야 수수께끼가 풀렸다. "유레카~!" 가인의 정성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제물에 문제가 있어서도 아니다. 그 해답은 창세기 4장 6-7절 말씀에 있었다.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창 4:6-7)
가인은 얼굴을 들지 못할 만큼 삶에 문제가 있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제물이 아니라 말씀을 청종하는 삶이다. 그런데 가인은 말씀을 청종하는 삶을 살지 않았다. 제물이 아니라 삶을 드려야 좋은 제사인데 제멋대로 살면서 제물을 드렸으니 하나님이 받으실 리 없다. 제물을 드리는 사람과 제물은 한데 묶여 있으니 그의 제사가 열납되지 않은 건 당여한 결과이다. 가인과 사울 왕의 제사가 열납되지 않은 것은 두 사람 모두 선을 행하지 않고 말씀을 청종하지 않은 삶에 있었다(p97-101).
그렇다면 우리는 아벨처럼 예배하는가? 나는 어떤가? 나는 이 문제에 자유로울 수 있을까? 가인의 문제가 바로 우리의 문제이며 나의 문제다. 하나님은 말씀과 유리된 자의 예배를 받지 않으실 게 분명하다. 삶이 예배가 되어야 하는 이유,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 이유를 확인하며 깊이 회개했다.
책을 통해 아벨이 죽은 뒤 태어난 셋과 가인으로 인해 인류가 두 줄기로 나뉘게 되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지금도 역사는 셋의 후예와 가인의 후예가 교차하며 역사가 흘러가고 있는데, 오늘날의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이 바로 그들이라는 것이다. 이 외에도 의인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네피림에 속지 말아야 할 이유, 역사가 멸망을 향해 가고 있는 것 같지만 하나님은 그때마다 '다른 씨'를 통해 구원의 계획을 계속 이루어 가신다는 노아와 아브라함의 평행이론을 흥미롭게 읽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던가. 성경 역시 그렇다. 알아야 제대로 볼 수 있고 알아야 믿을 수 있다. 아는 만큼 믿음이 생기는 법이다. "기독교는 믿어서 아는 게 아니라 알아야 믿는 종교입니다. 헌신은 하나님을 아는 크기에서부터 나옵니다.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야 믿음이 자랍니다."(p252)
호세아 선지자의 주장처럼 우리는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힘써 여호와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김남국 목사님과 함께 창세기를 명쾌하고 시원하게 파헤치면서 하나님에 대해 더 많이, 제대로 알게 되었다. 창세기 파헤치기 시리즈 2권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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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새해가 되었다. 작년에는 열심히 서평 활동을 하느라고 성경에 약간 소홀했다. 그러다 보니 영력이 많이 떨어진 것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금년에는 시간을 일부러 할애해서라도 더 열심히 성경을 읽고, 묵상하려고 노력 중에 있다. 이런 상황에 김남국목사님이 쓰신 [창세기 파헤치기]는 나에게 도전을 주고 한없는 응원의 메시지의 은혜인 것 같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창세기는 66권의 성경 중, 맨 처음의 성경으로써, 전체 성경의 출발과 주춧돌과 같은 위치에 있다. 김목사님의 말씀처럼, [창세기가 뚫리면 성경이 뚫리고 성경이 뚫리면 인생이 뚫린다]는 탁견에 공감한다. 목사님은 이 책 서두에서 모세 오경으로 분류한 ‘창출레민신’의 순서와 기록의 배경에 대한 독창적인 생각을 펼친다. 즉, 모세 오경의 저자를 모세로 인정할 경우, 모세는 출애굽기의 경험을 한 후에 창세기의 하나님을 알게 되었으리라는 발견이다. 즉, ‘출창레민신’으로 순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즉 출애굽의 기적을 경험한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창세기는 더 설득력있게 받아 들여졌으리라는 말씀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전체 성경의 요약이며, 선언이다. 이 짧은 구절이 하나님의 자녀를 판별하는 기준이다. 이 구절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녀이며, 이 구절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불신자인 것이다. 이 구절을 믿는 사람은 그 다음의 내용들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 구절은 이 세상에 시간과 공간, 그 가운데 존재하는 만물을 창조해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선포하고 있다. 김목사님의 모세오경 기록순서-출애굽 이후 창세기 기록-를 인정하게 되니, 창세기의 1절과 3절 사이에 있는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가 자동적으로 해석된다. 출애굽 당시의 이스라엘의 형편이 ‘혼돈하고 공허’했다는 것이다. 참으로 탁월한 발견이다. 하나님은 만물을 지으실 때, ‘종류대로’ 지으셨지만, 사람은 유일하게 사람이라는 ‘존재 하나’로 지으셨다.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지었다는 것이다. 하와를 아담의 뼈 중의 뼈와 살 중의 살로 창조한 것은 아담과 하와는 겉보기에는 완전히 다른데 본질은 하나임을 보인 것으로서, 이는 하나님의 신비한 연합인 삼위일체의 형상과 모양대로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이 세상 만물의 이름을 지어라고 한 것은 ‘아담에게는 하나님이 창조 원리를 알아보는 안목이 있었고, 하나님의 창조 원리대로 자연을 다스릴 만한 능력이 있음의 증표였다고 한다. 놀랍고 경이롭다. 아담이 타락할 때, 이미 구원을 작정하셨다고 알려 준다. 원시복음이라고 하는 창세기 3장 15절은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라고 예언하였다. 여자의 후손은 마태복음 1장 23절과 이사야 7장 14절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된다. 결국 구원이 역사는 ‘뱀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의 영적 전쟁인데. 이미 여자의 후손의 승리는 보장되어 있는 것이다. 이 전쟁은 성경의 기록을 통해 가인의 후예와 아벨의 다른 씨인 셋의 후예들이 치르는 전쟁으로 계속 진행 중에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책을 통하여 그간 창세기를 읽으며, 의문시되고 풀리지 않았던 어려운 몇 가지 난제들을 이해하게 되니, 하나님의 말씀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은혜를 체험하였음을 고백한다. 금년에도 이 책을 통하여 하나님의 비밀한 복음을 더 깊이 이해하는 좋은 계기를 주신 귀 카페에 깊고 진심어린 감사를 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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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가 뚫이면 성경이 뚫린다"
교회의 청소년부 학생 한 명이 신앙상담을 청해 왔습니다. 길을 가는데 누군가 붙잡고 성경공부를 같이 해보지 않겠냐고 권하며 이상한 소리를 하더랍니다. 최초의 인류는 성경에 기록된 아담과 하와가 아니라 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고 했답니다. 그럼 왜 성경에 그런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지 않느냐고 물으니,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아직 부족한(?) 단계라 기록이 안 되어 있는 거랍니다. 그 사람의 주장에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순간 의문이 생기더랍니다.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화석 인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우리는 창세기를 앞에 놓고 창조론과 진화론의 문제를 함께 되짚어보았습니다.
기독교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위대한 선언 위에 서 있습니다. 만일 진보한 과학이 성경 첫 줄, 창세기 1장 1절 말씀이 거짓이라고 증명할 수 있다면 이 땅의 모든 교회는 문을 닫아야 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성경을, 특히 구약성경은 이스라엘 역사의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 공부를 하자고 하면 남의 나라 역사를 왜 공부해야 하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창세기를 포함하고 있는 구약성경은 이스라엘이라는 조그만 나라의 역사를 다룬 책이 아닙니다. 천지 창조에서부터, 인류에게 비극과 불행이 있는 이유, 인류 문명의 발생, 현재 존재하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민족의 조상들을 가르쳐주는 학술적 정보까지 담고 있습니다.
김남국 목사님은 "창세기가 뚫리면 성경에 뚫린다"고 단언합니다. 특히 인류 일반역사를 이야기를 하는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의 큰 그림을 그려놓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이끌어가는 역사의 의미와 방향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창세기 1-11장까지는 반드시 꿰뚫고 있어야 할 우리 신앙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김남국 목사의 창세기 파헤치기>는 시리즈 첫 번째 책입니다. 성경 전체의 메시지를 이끌어가는 기관차라 할 수 있는 창세기 1-11장까지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재구성했습니다. 창세기는 많은 성도들이 즐겨 읽고 사랑하는 본문이기도 하지만, 특히 1-11장까지는 읽어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성경학자들간에도 의견이 분분하고 논란이 되는 난해구절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우리의 지식으로는 명쾌하게 풀어내기 어려운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김남국 목사의 창세기 파헤치기>는 창세기를 거침 없이 읽어내려 갑니다. 창세기부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이렇게 첫 다섯 권의 책을 모세오경이라고도 하는데, 모세가 썼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러니까 김남국 목사님은 모세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출애굽기의 바탕 위에서 창세기를 읽어야 한다고 설파합니다. 신학적으로 지식은 가지고 있었지만 모세와 출애굽한 백성의 관점에서 창세기가 어떻게 읽혀졌을지 생각해보지 못했던 터라, 이러한 시도가 매우 신선하게 와닿았습니다.
<김남국 목사의 창세기 파헤치기>는 신학적 쟁점을 다루면서도 하나의 대하드라마로 읽을 수 있도록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신학적 해석에 깊이 있는 묵상이 더해져 페이지마다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 느껴집니다. 하나 하나의 퍼즐이 자리를 찾아가며 큰 그림이 모습을 드러내듯, 성경 전체를 이끌어가는 큰 그림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다만, 창세기 1-11장까지는 워낙 읽어내기가 까다로운 본문이 많아 정답과 같은 하나의 해석을 받아들이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김남국 목사님의 해석 중에 한 두가지 물음표를 붙여놓은 곳이 있습니다.
첫째는, 생명나무와 성화의 문제를 다룬 부분입니다. "동산 가운데 서 있던 생명나무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피조물인 인간의 생명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담은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어야만 영생이 가능한 미완성의 존재였던 것입니다. 그는 죄가 없으나 죄를 지을 가능성이 있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존재였습니다. 아담도 성화의 과정이 필요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60).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후 "보시기에 심히 좋다"고 말씀하셨는데, 인간을 미완성의 존재로 창조하셨을까요? 하나님의 인간 창조가 불완전하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해석이라고 보여집니다.
둘째는, 죽음의 문제입니다. "공평하신 하나님은 모든 인간에게 똑같이 죽음의 운명을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도 죽음만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나님의 영역인 천국에는 죄가 없기 때문입니다. (...) 예수님을 믿는 자라도 땅에서 비롯된 것을 다 끊어 버린 다음에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것을 끝내는 것이 바로 죽음입니다"(86). 반드시 죄인은 반드시 '죽음'이라는 통과 의례를 거쳐야지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면 죽음을 경험하지 않은 에녹과 엘리야, 그리고 휴거설과 모순되지 않나요?
셋째는, 에녹의 들림에 관한 해석입니다. "에녹에게 죽음이 비껴갔다는 것은 죄를 해결할 길이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여기에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135). 타락한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지 않고도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말로도 들립니다.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라는 복음의 핵심을 제외하고, 성경은 여러 각도에서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이 말씀을 통해 우리와 교제하시고, 날마다 새로운 깨달음을 주시니 말입니다. 생각할수록 놀라운 성경 말씀입니다. <김남국 목사의 창세기 파헤치기>는 신앙생활을 오래한 성도들에게는 익숙하게 느껴지는 성경 이야기를 더 깊이, 그리고 오늘 여기에 적용되어야 할 말씀으로 신선한 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말씀을 연구하는 자세로 읽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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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에 작성된 김남국 목사님의 말씀에 무한한 동의와 함께 창세기에 관한 신선함을 느꼈다. 창세기는 인류에 관한 설화와 흥미가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책이 아니다. 그 속에는 인간의 인생이 왜 괴로움과 고통 속에서 사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속칭 리얼이고 다큐이다. 우리는 이 원인을 정확하게 알게 될때 제대로 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
따말... “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나? 따말 봐야겠다.” “따말? 그게 뭔데?” “요즘 하는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나는 드라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너무나 관심있어 하는 아내 덕분에 잠시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아내가 무한제공하는 중계해설과 함께 TV를 시청했기에, 비록 처음 보는 드라마였지만 줄거리가 금방 이해되었다. 내용은 요즘 드라마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단골 소재, ‘불륜’이다. TV를 시청하면서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누구나 한 때는 절절한 사랑을 했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상대방에게 모든 것을 다 주고도 더 주지 못해 안타까워 했던 그런 사랑말이다. 그러나 사람은 피조물이기에 불변성이 없다. 불변은 신의 속성이다. 결국 평생 같은 마음을 품을 수 없기에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식어간다. 여기 한때, 세상 그 누구보다 절절한 사랑을 하던 이들이 있었다.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다,”라고 외친 이. 바로 아담 패밀리(아담과 하와)이다. 이들보다 더 위대한 축복 속에서 부부가 된 이들이 있을까? 그들은 하나님의 직통(?) 축복 속에 부부가 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행복한 생활도 선악과를 먹은 이후 변했다. 죄가 그들의 본질을 변하게 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눈을 피해 숨기 시작했다. 숨기 쉬운 어둠을 찾게 되었다. 죄를 짓고 하나님께 항변하는 아담과 하와의 대화를 보면 내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반성은 없고 그 원인을 상대방에게서 찾기 바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왜 그랬을지 알아? 원래는 그렇지 않았어, 이 모든 것이 다 당신 탓이야.” “나도 좀 잘못은 했지만 당신은 더 잘못했어.” “내가 잘못을 저질렀다고 당신도 그래서는 안되지” 요즘 나오는 막장 드라마의 대사의 원조는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참으로 궁금했다. 나와 본질적으로 하나였던 가장 소중한 존재가 어떻게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존재로 바뀌었을까 왜 막장드라마에서 나오는 대사의 근원이 될 수밖에 없었을까? 창세기에서 그 꼬여버린 매듭의 시초를 찾아 볼 수 있었다. 왜 하필이면 갈빗대일까 하나님은 갈빗대를 가지고 여자를 만드셨다. 사실 갈빗대는 나의 소중한 장기를 보호하는 보호대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장기를 보호하는 갈비뼈는 우리의 생각보다 많이 약하다. 외부충격에 쉽게 금이 가거나 부러진다. 갈비뼈에 금이 간 것을 경험해 본 사람은 그 고통이 얼마나 끔찍한지 기억할 수 있다. 갈비뼈에 금이 가면 특별한 치유방법도 없다. 팔, 다리처럼 기브스를 할 수가 없다. 최대한 움직임을 절제하고 아파하며 자연스럽게 치유되기만을 기다려야 한다. 치유하기가 어려우며,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이 가장 최선의 길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팔과 다리뼈가 부러져도 사람은 쉽게 죽지 않는데, 갈비뼈는 조금 다르다는 점이다. 갈비뼈가 부러진다고 해서 사람이 죽지는 않지만 그 부러진 뼈가 안으로 침입하여 폐부를 찌르면 달라진다. 장기는 상처를 받아 출혈을 일으키게 되고 결국 과다출혈로 사망에 이른다.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 내 갈빗대로 만든 아내가 상처로 부러지고 그것이 나를 향한 순간, 나는 죽을 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 나는 아내를 증오했습니다. 내가 출석하는 교회의 장로님께서 학생들에게 설교하는 말씀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듣게 되었다.
‘나는 아내를 미워 했었습니다’ ‘나를 너무나 힘들게 하는 아내를 엄청나게 미워했었으며, 증오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경을 읽던 중 낮은 자세를 취하는 예수님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내를 생각했습니다. ‘만약에 내 아내가 아내가 아니라, 내 딸이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마도 아내가 내게 서운하게 행동했고 내게 잘못한 행동에 대해서 모든 것을 기꺼이 용서하고 받아들였을 겁니다. 그러나 나는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아내를 나와 다른 존재로 구별했기 때문입니다. 아내를 나와는 다른 타인으로 생각으며, 심지어는 적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나는 계속해서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만약 내 딸이 시집을 갔더라면, 나는 사위에게 내 딸에게 어떻게 해주기를 바랬을까요 아마도 사위가 내 딸에게 져주기를 바랬을 겁니다. 내 딸을 사랑하고, 돈도 많이 벌어주는 것은 물론 내 딸 앞에서는 아예 찍~소리도 못하고 그저 공주처럼 대우해 주시를 바랬을 겁니다. (학생들 웃음~) 하지만 난 나를 힘들게 했다는 이유로 아내에게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 마음을 그날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저녁에 나는 아내에게 회개했습니다. 본질적으로 부부는 하나라고 알고 있지만 나는 아내를 다와 다른 존재로 구별하고 있지 않은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럼 4주후에 다시 뵙겠습니다’라고 담담하게 읇조리는 신구씨의 대사는 사랑과 전쟁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가장 유명한 명대사이다. 오늘 날 많은 부부들이 이혼을 한다. ‘원인은 정확하게 모르지만, 결국 나를 힘들게 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같이 하기 싫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불화의 원인을 정확하게 모르는데 몇주에 걸친 이혼숙려기간이 이를 막을 수는 없다. 원인을 알아야 그 치유방법을 찾을 수 있다. 창세기에는 오늘날 부부간에 일어나는 이 모든 문제에 관한 원론적인 이야기가 축약되어 잘 나타나 있다. 인간의 완악함에 대한 이야기 이며, 죄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그 뒤에는 한순간도 나를 놓지 않았던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더 크게 깔려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구별되지 아니하고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고자 하는 창조, 타락, 구원의 역사...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었던 것이다. 나는 그동안 창세기에서 무엇을 읽고 있었던 것일까? “창세기 파헤치기”를 통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