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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주변 이웃을 잘 알고 있나요?, "이웃집 방문 프로젝트"
"당신은 주변 이웃을 잘 알고 있나요?, "이웃집 방문 프로젝트"" 내용보기
Q. 소설을 읽기 전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이 책은 제목 그리고 소개글에서 나온 것처럼 이웃집을 방문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냥 이웃이 아니라, 모르는 이웃인 것이죠. 심지어 200곳의 이웃을 방문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말이죠! 말이 200곳이지, 저로서는 감히 엄두도 나지 않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정도 프로젝트라면, 이 정도의 노력이라면
"당신은 주변 이웃을 잘 알고 있나요?, "이웃집 방문 프로젝트"" 내용보기

Q. 소설을 읽기 전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이 책은 제목 그리고 소개글에서 나온 것처럼 이웃집을 방문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냥 이웃이 아니라, 모르는 이웃인 것이죠. 심지어 200곳의 이웃을 방문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말이죠! 말이 200곳이지, 저로서는 감히 엄두도 나지 않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정도 프로젝트라면, 이 정도의 노력이라면 주제에 따라 학위논문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겠는걸 하는 생각을 읽기 전부터 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대단한 프로젝트이지 않나요? 

Q. 소설을 읽으며 느꼈던 점

A. 이 책의 배경은 독일이고, 작가는 출산을 하고 육아휴직 중인 여성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복지혜택을 많이 받는 대상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바라보는 시선들이 가끔 있는데요, 독일도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작가는 출산을 하고 아이를 육아하는 여성으로서 받는 사람들의 시선에 불편함을 느낍니다. 아이 엄마가 된 순간, 자신이 혐오대상이 되는 일을 경험하지만 그녀는 좌절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혐오에 대해 직접 부딪혀보려고 하죠. 그 프로젝트가 바로 200곳의 이웃을 방문하겠다는 것! 심지어 그녀의 프로젝트는 가장 가까운 가족으로부터도 온전한 지지를 받지 못합니다. 아마 제가 이런 상황이었다면, 시작도 전에 포기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리고 계속 불편한 마음으로 그 마을에서 살아가지 않았을까요. 

작가의 도전은 곧 혐오와 편견을 줄이게 됩니다.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뿐 아니라, 사람들에 대한 자신의 편견에 대해서도 직면하며 반성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그저 모르는 사람, 불편한 사람, 모른척 해도 무방한 사람이었던 주변 이웃들을 사랑스런 이웃들로 만들어가는 과정이었죠. 언젠가 사람이 궁극적으로 행복은 돈도, 명예도 아닌 자신의 사회적 지지망이 얼마나 잘 형성되어 있는가에 달렸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이 모든 과정들이 힘들고 지치는 과정이지만, 자신이 행복하기 위한 일이라는 것을 말미에 언급하기도 하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주변 이웃들은 어떨까 궁금해졌고, 작가와 같은 프로젝트를 시도하지는 못하더라도 어떻게 공동체를 잘 꾸려갈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문득문득 하게 되었어요. 

Q. 소설의 미래 독자에게

A. 쉽사리 아무나 시도하지 못할듯한 프로젝트, 간접적으로나마 이렇게 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의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나는 주변 이웃들을 잘 알고 있는지, 이웃에 대한 편견이 있지는 않는지 다양한 생각들을 하며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

a****x 2024.06.28. 신고 공감 18 댓글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