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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과 까꿍 놀이를 했던 기억이 난다. 얼굴을 가렸던 손을 펼치며 까꿍! 하면 가장 환한 얼굴로 웃던 아이들. 아빠 없~다 놀이도 아이들을 신나게 한다. 아빠 없~다하고 얼굴을 손으로 가리면 손을 벌려 아빠를 찾는다. 그리고 얼굴이 보이면 환한 표정이 된다. 아이는 아빠를 매번 처음 본 것처럼 놀라고 재밌어 한다. 그 놀이를, 세상을 다 알아버린 표정을 하고 있는 성인에게 해보면 어떨까? 재밌기는커녕 이상한 사람 소리를 듣기 쉽다. 똑같은 행위, 다른 반응. 세상은 그렇게 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달리 보인다. 어느 물리학자가 얘기한 것처럼, 세상을 기적으로 보느냐 아니냐의 차이. 인간은 이상한 의식 상태에 있더라도 마치 로봇처럼 프로그램화된 대로 익숙하게 행동하고, 자극에도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180쪽)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세상과 까꿍 놀이를 할 수 있는 우리가 된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이 새롭고 감탄할 일이라면 가볍게 몸을 일으키는 내가 될 것이고, 어제와 별다른 것 없다면 무거운 몸을 일으키는 내가 될 것이다. 똑같은 세상을 두고 다른 반응을 선택할 수 있다. 어떤 선택을 하는 게 나을까. 깨달은 사람들은 똑같은 세상이란 없다고들 한다. 우리는 늘 같은 세상을 산다고 느끼지만 세상은 우리가 아는 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얘기. 그렇게 움직이는 세상을 우리는 전혀 모른다. 그런데도 안다고 생각하는 그 세상이 오늘도 펼쳐진 거라 여긴다. 감탄이나 재미가 묻어날 리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영혼 자신이 살기로 선택한 그 사람 자신을 사랑하는 것, 즉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110쪽) 그렇다고 무작정, 아침마다 와우~! 새 세상이다! 이러면서 일어나기도 힘들다. 그런 마음이 생겨야 행동이 따라올테니. 그럼 마음을 바꿔야 하는데, 알다시피 마음은 내 편이 아니다. 내 맘대로가 아니고 지 맘대로 한다. 세상은 감탄할 일로 넘쳐나!라고 말해도 꿈쩍하지 않는다. 매순간 기적을 경험하는 것처럼 살고 싶어! 해도 심드렁하다. 기적이 어데 있는데? 이런 반응으로 일관한다. 모르면서 아는 척. 나는 내가 아는 게 없다는 사실을 안다고 머리로는 생각해도, 내 마음은 다 안다는 자세로 일관한다. 그러니 소크라테스가 되고 싶어도, 아인슈타인처럼 말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나: "그 '사랑'이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빛: "그것만큼 간단한 질문은 없습니다. 당신과 다른 모든 이들이 이미 그 답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답을 모른 채로 태어나는 영혼은 하나도 없습니다." ...... 나: "그렇다면 '인생'이란 도대체 무엇입니까?" 빛: "그것 또한 간단한 질문입니다. 당신과 다른 모든 이들이 그 답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 답을 모른 채로 태어나는 영혼은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158쪽) 방법은 하나다. 세상을 기적이라고 보게 만드는 경험을 직접해보는 것. 경험만큼 좋은 게 없다. 즉각적인 깨달음을 가져다 준다. 문제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우리가 경험할 수 없다는 것. 깨달음을 주는 경험을 일순간에 해버리면 좋겠지만 그게 안 되기 때문에 우리는 간접 경험을 찾는다. 누군가의 경험을 전해 듣는 것. 예수나 부처가 전했다는 가르침들은 출판 기술이 없어서 정확히 글로 전달이 안 됐다. 실제 무슨 가르침을 실천했는지 알 수 없고, 인간에 의해 가공된 자료들만 넘쳐난다. 그런데 지금은 세상이 좋아져서 다양한 경험들을 책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다. 주위에 경험이 넘쳐난다. '인생'을 배움의 기회로 삼고 더 큰 사랑을 실천한 영혼일수록 육체를 떠났을 때는 더 많이 진동할 수 있고, 더 높은 파조의 빛, 즉 '눈부신 빛'으로서 더 고차원적인 차원에 연결될 수가 있다. 그래서 '빛으로서의 행복'도 더 크고 깊어진다는 것입니다. (205쪽) 임사체험. 아무나 할 수 없는 경험을 했던 저자가 쓴 책이 바로 <트윈 소울>이다. 나는 트윈 소울이란 개념에 호기심이 생겨 읽었지만,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한 경험, 그리고 삶의 목적과 의미에 대한 이야기들이 인상 깊은 책이다. 임사 체험을 다룬 책을 많이 읽진 않았지만 삶과 죽음에 대한 책들에 무척 관심을 가지고 읽어왔던 덕분에 이 책에서도 내게 필요했던 메시지들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내 마음이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만 내 눈에 들어온 것이다. 거기에만 줄을 긋고 메모를 했다. 내 눈을 가린 내 마음 때문에 놀라고 감탄하지 못한 부분도 있을 것 같아서 다시 읽으며 다른 경험을 찾는 책이 됐다. 빛: "진리란 극히 단순하고 순수한 것입니다. 인생의 목적이란 자기를 위해서 사는 것 ......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인생의 목적이란 자기의 성장을 위해서 자기 나름의 배움을 쌓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그 배움의 과정 자체가 극히 자연스럽게 그대로 세상을 위하고 남을 위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1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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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마흔인데, 인생을 돌아보면 후회가 많았다. 세상은 왜 이토록 힘겹고, 나한테만 버거울까 고민한 밤도 많았다. 날때부터 가진 것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절망한 것도 당연히.
그러다가 지난해 8월, 집을 샀다. 비싼 신축아파트도 아니고, 영혼까지 끌어당겨서 투자삼아 산 것도 아니었다. 지어진지 25년이 넘어가는 오래된 아파트. 엘리베이터도 없지만 5층 정도는 건강삼아 걸어보자 싶었다. 더이상 이사를 안가도 될거라는 생각에 그정도 즐거움이 있었다. 그리고 이사한 뒤.
내 삶은 크게 바뀌었다. 내것이 있다는, 내 보금자리가 있다는 것이 내 사고체계를 뿌리부터 바꿔버렸다.
나는 이제 집없고 가난한, 흙수저 인생임을 핑계삼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러면서 오늘까지 하루하루 깨달음의 연속이다.
처음에는 동생이 [꿈꾸는 다락방]을 읽기 시작하더니 나에게 적극 추천해줬다. 나는 내가 생각한대로 이루어지는 삶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 돈이 드는 것도 아닌데, 마냥 그럴리 없다고 여기면서도 늘 다른 한편으로는 성공을 꿈꿨다. 진심으로 원하는 것과 행동이 달랐던 것이다.
그러니 내 잠재의식은 늘 실패를 향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꿈꾸는 다락방을 읽은 이후, 나쁜 결과에 대해 예측하는 것을 멈추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책을 추천해줬다. 내 돈으로 선물하기도 했다.
그러다 운명처럼 만나게 된 '트윈 소울' 서평단 신청을 한 기억이 없는데 댓글을 달아놓았더라. 아마 소설책쯤으로 생각하고 신청했을까. 기억이 없다. 출판사 담당자분께서 친절히 인사와 함께 책 발송 안내까지 해주지 않으셨다면 아마 책 도착할때까지도 몰랐을 것이다. 서평단 여럿 당첨되어보았지만, 이렇게 신경써주시는 분도 처음이었다.
매순간을 기적처럼 살려고 노력하다보니 감사한 일이 생기는것 같다. 어쨌든 서론이 무척 길었다.
'트윈 소울'은 저자가 뇌출혈로 죽음까지 이르렀다가 수술끝에 다시 살아난 이야기이다. 그 과정에서 자신은 기억이 없지만 운전을 하고 딸을 데리러 갔다. 그동안 저자의 의식은 임사체험을 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빛들과의 대화를 하게 된다.
빛들과 대화를 통해 트윈 소울에 관한 질문도 나오고 답도 들을 수 있다.
이게 먼 소린가 싶겠지만, 만약 여러분의 삶이 고단하고 계속 이렇게 살아가야하나, 이러려면 대체 왜 사는걸까 의문이 든다면 그리고 자신의 삶이 당장에는 성공과는 거리가 멀고, 성공을 위해서 어찌해야할지 감조차 잡히지 않는 심연속에 있다고 생각이 든다면 혹은 대체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하는 간절한 의문이 있다면 [꿈꾸는다락방] - [트윈소울] 순서로 추천드린다. 트윈소울을 읽음으로써 완성이 된다.
저자는 가급적 과학적 방법을 빌어 설명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심한 편견에 사로 잡힌 것이 아니라면 종교나 영적인 뭐시기나 이런 것들을 떠나 이 책 속의 내용을 오래된 지혜로써 받아들일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보편적인 이야기를 통해서 삶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
죽음에 이르게 되면 2번의 질문을 받는 과정을 거치는데 첫번째 질문에서는 다시 죽은 몸으로 돌아가 인생을 이어갈지, 이제 이번 생은 마감을 할지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가 임사체험으로 당도한 곳이 두번째 질문을 받는 곳인데 저자는 완전히 죽음에 이른 뒤 도착한 것이 아니라 첫번째 관문은 거치지 않고 바로 두번째로 진입했다고 한다.
그곳에서 3가지 질문을 듣게 되는데 충분히 사랑하였는가 충분히 배웠는가 충분히 사명을 다하였는가 라고 한다.
이부분이 이 책의 정수라고 생각한다. 결국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
그리고 그 인생마저도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할지 빛의 대화를 통해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여러분의 마음이 평온하기를 빈다. 팍팍한 세상이고 어찌어찌한 세상이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나는 내가 그동안 왜 그토록 힘들어 했는지를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기존에 하고싶지 않았으나 해야한다라는 강박때문에 억지로 이어오던 일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있다.
그런 다음에 오로지 내 사명을 다할 수 있는 이미 찾은, 그리고 과거부터 끊임없이 내게 신호를 보냈던 그 일을 시작했다. 나는 이 일을 함으로써 사랑하고 배우고 사명을 다해나갈 수 있을것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용기와 확신을 준 고마운 책. 트윈소울 주변에 아직도 답을 찾아 헤매는 친구들이 많다. 혹은 이제 그런것들은 생각조차 하지 않고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갈뿐이다라고 이야기하는 친구들도 많아졌다. 나는 전자인 친구에게 트윈소울을 선물했다.
나 역시도 그랬고.
정처없이 떠도는 영혼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좋은 책과의 만남을 이루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