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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책 사이즈, 표지에 그려진 닥스훈트의 긴 몸체처럼 책 모양도 옆으로 길다 남다른 외모만큼이나 자신만의 개성과 재능을 가진 닥스훈트 니켈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지만 꿈을 위해 계획하고 실천하는 니켈의 열정과 용기가 무엇보다 소중하게 느껴진다 경주대회에 푹빠진 주인임에도 온갖 스포츠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형제들만 편애하지 않고 니켈의 특별한 재능을 인정하고 응원해주는 주인의 관용적인 모습도 인상적이다 자녀를 기를때, 부모가 원하는 것보다 먼저, 자녀의 특성을 이해하고 재능과 개성을 존중하는 양육방식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동화책이지만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과 어른들도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니켈도 사랑스럽고 파리의 아름다운 건물들과 공원을 배경으로 그린 수채화 같은 풍경들도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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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맑은 수채화로 표현된 어느 공원의 초록빛 전경이 넓게 펼쳐지고 그 뒤로 프랑스풍의 건물들이 보인다. 유난히 길고 잘룩한 허리, 짧은 다리가 한눈에 닥스훈트라는 걸 알겠는걸. 아, 네가 니켈이구나. “니켈~~” 하고 부르면 나에게 고개를 돌려 대답해줄 것만 같은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거지? 발걸음도 경쾌해 보이고, 올라간 입꼬리가 뭔가 멋진 일이 생길 것만 같은 표정인데!
그래 웃지 않을게. 나도 뭐 그리 잘난 것도 없는데. 생김새 때문에 소시지독 이라고 불린다며. 하지만 그게 네 탓은 아니잖아. 오소리나 토끼 같은 작은 동물들이 매복할 때 굴에 들어갈 수 있게 하려고 현재의 모습이 될 때까지 갖은 개량을 했기 때문이라던데. 항상 허리 관절 조심하고, 높은 곳에서 막 뛰어내리고 그러지 말아. 다리에 무리가 가서 관절염에 걸리기 쉬우니까.
형들이 경주 대회, 사냥대회에 나가서 일등한 트로피와 상장들로 가득찬 방안에 네 모습은 참 외롭고 행복해 보이지 않는구나. 그렇다고 해서 기죽을 필요는 없는데. 아마도 니켈, 너에게도 형들이 경주나 사냥을 잘하는 것처럼 뭔가 특별한 재능이 있을 거야. ‘예술가’ 니켈이라고 했으니까. 아마도
그렇구나. 니켈은 예술가니까. 아직까지 사랑하는 너의 가족들의 너의 특별함을 아직 모르지만 말이야. 내가 응원할게. 언젠가는 너의 특별함을 다들 알게 될 거야.
너의 예술에 대한 열정은 놀라워. 너의 열정은 ‘접이식 사다리’라는 발명품까지 만들어 냈지. 예술가들의 집을 찾아 나서기 위해 일년 동안 나뭇가지를 줍고 그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는 것은 대단한 거야. 간절함은 행동하게 만들고 결국 널 성장하게 만들었구나. 밤마다 예술의 길로 향하는 너의 발걸음이 어찌나 황홀한 것인지. 내 가슴이 두근거리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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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없이 초라하고, 작아보인 적 있나요? 사랑하는 가족과 비교했을 때도 도대체 난 왜이럴까? 우울해진적 있나요? 그렇다면 파리에 사는 니켈을 만나보는 걸 추천합니다! 그림책을 열면, 수채화로 그려진으로 파리의 공원, 파리의 골목이 펼쳐져요. 오, 상젤리제~ 노래가 들릴 것만 같은 멋진 그림에 오늘의 주인공은 어딨을까 먼저 찾게 됩니다. 자기를 소세지로 소개하는 어딘가 짠하고 자신없어보이는 우리의 주인공 니켈. 그는 닥스훈트입니다. 실제로 닥스훈트는 오소리사냥을 잘했던 강아지라고 해요. 그러나 긴 허리에 짧은다리로 걷거나 뛰는걸 볼 때면 힘겨워보일때도 있고 디스크 위험에도 취약한 강아지라고 합니다. ? 그림책 속 니켈 역시 뛰는건 영 자신없어보입니다. 그런 그에게도 잘하고 좋아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는 만들기, 모으기, 색칠하기, 그리기 그리고 진흙빗기를 무척 사랑하는 예술가 닥스훈트였지요. 하지만 가족들은 그의 예술을 이해하지 못해요. 비내리는 오후처럼 내내 우울해하던 그는 운명처럼 공원에서 예술가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예술가들과 함께 떠났을까요? 그는 가족의 품을 떠나지 않고서 동시에 예술가로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냅니다. 그 방법 또한 자기가 잘하고 좋아하는것으로 만들어냅니다. 그의 비밀도구는 무엇일까요? 니켈답게, 니켈다운 그의 계획과 실천! 다년간의 예술활동으로 다져진 그의 계획성과 치밀함에 미소가 번져요. 그의 아름답고 용감한 이중생활에 왠지모를 대리만족도 느낍니다. 결국 그는 가족 품 안에서 자신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나중엔 인정받고 존중받게 됩니다. 용기있고 현명한 니켈의 이야기가 가슴 한 켠에 뜨겁게 만들어줍니다. 우리 모두 마음 속 비밀정원에 무엇이 있는지 성찰하고 나를 더 사랑하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습니다. 니켈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