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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처럼 산다는건 과거엔 비하하는 말이었지만 요즘엔 사람보다 더 호사를 누리는 개도 많아요. 개에 대한 독특한 소설을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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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들에게 일상은, 저들에게도 일상이었다. 우리가 음식을 먹고, 말하고, 듣고, 살피고, 감정을 나누듯 그들 또한 같은 삶을 살아간다고 말한다. 단지, 사람이 아닌 동물로 태어나 인간의 지배를 받고, 인간에게 유리하게 길들여 지는 존재들의 이야기.
하나하나의 이야기는 저마다 다른 감정을 준다. 분노, 부끄러움, 질투, 사색. 그리고 그리움. 반려동물을 한 번 쯤 온 마음을 다해 키워 본 사람이라면. 아니, 함께 살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 쯤 생각 나는 존재가 있으리라.
그들도 애정을 원한다.
5. 스님과 함께 살기
유독 가슴이 먹먹했다. 중학교 1학년 때 부터 키웠던 작은 강아지가 생각났다. 9년. 나에게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 아이에겐 긴 시간이었는지- 어느 순간부터 잘 뛰지를 않던 그 아이. 어느 날 죽었다는 소식에 그냥 덤덤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마당에 둘러진 돌 위에 앉아 있으면 당연히 제 자리인 듯 옆에 다가와 앉던 아이. 그 자리는 그 아이의 자리가 되었고 다시 앉으려면 꽤나 큰 용기가 필요했다.
누구나 한 이야기 앞에서 멈출 수 밖에 없다.
각자 멈추게 되는 이야기가 있다.
내가 목탁이 앞에서 멈추었듯, 당신도 다른 이야기 앞에서 멈추게 될 것이다. 인간의 잔혹함에 치를 떨고, 그러다 부끄러워 지고. 내 동생과도 같았던 그 아이를 떠올리며, 남자아이인데 이름을 예삐라고 했던게 미안해졌듯 당신도 누군가를 생각하고, 나눴던 대화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잠시 슬펐다가 마음이 뻐근해지고, 가득 차 오름을 경험 할 것이다.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밖에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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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 사람 수명처럼 100년 넘게 산다면 어떨까? 인생이나, 견생이나 삶의 질이 문제지 의미 없는 숫자에 불과한 수명 따위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여기에 개로 살아도 살만한 개들과 힘든 삶을 이어가는 개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그 삶의 의미를 찾아보았으면 한다. (-8-)
그래서 우리의 수명이 짧다. 인간들은 죽으면 천당, 지옥 그런 거 이야기하는데 내가 볼 때 개나 인간이나 죽으면 똑같이 흙으로 돌아가지 천당, 지옥 같은 건 없는 것 같다. 그냥 인간으로 있을 때 인간이고, 개로 있을 때 개지 생명은 수명이 끝남과 동시에 사라져 없어질 뿐이다,. 잡놈이든 개놈이든 생명이 붙어 있는 동안만 열심히 살면 된다. 인간은 의식주만 해결하면 되는데 부에 대한 욕망이 가득하여 더 갖고 싶은 게 많으므로 서로 싸우고 전쟁도 치르고 그러는 것 같다. 그런데 애매한 피해자는 우리 개들이다. 그런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면 그 불충족 욕구를 풀 대상이 개들 뿐이다. 눈에 띄면 그냥 사정없이 개욕이나 하고 육체적인 학대를 우리에게 풀어보려고 한다. 모든 인간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마음속에는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므로 개를 보고 욕하는 것이다. 개떡, 개쌍놈, 그야말로 개죽음이다. 개로 산다는 것은 힘이 든다는 차원을 넘어서 절체절명의 찰나의 한순간이다. 개 목숨뿐만 아니라 사람 목숨도 마찬가지겠지만 사람보다도 더 짧은 생명을 가지고도 주어진 수명은 다하면서 살아간다. (-28-)
어느 덧 가을이다. 가을철 수확시기에는 농작물을 파헤쳐서 피해를 많이 보기 때문에 시청을 통해 농가에서 맷돼지 퇴치를 위한 신고접수가 많이온다. 각 지역벼로 유해조수단에 신고가 접수되면 꼭 나가보아야 한다. 오늘 장 포수에게 할당된 지역은은 무갑리인데 농작물 피해가 극심하다는 접수를 받고 에이스와 장군이 그리고 새끼들 중에 훈련이 잘된 똘만이와 똘똘이를 데리고 나갔다. (-108-)
정숙 씨는 아들을 출산했다. 연년생의 딸과 아들을 데리고 혼자서 생활하기 힘들어서 친정어머니가 와서 돌봐주기도 한다. 딸과 아들 모두 사이먼처럼 파란색 눈에다 머리도 약간 곱슬머리와 갈색 머리카락을타고 나왔지만 어딘지 모르게 형태는 동양적인 이미지도 가졌다. 우성인자인 아빠의 유전자를 많이 가지고 나왔다. (-172-)
나는 할머니를 비롯하여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방울이라는 강아지와 함께 살았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맞벌이 부부였다. 평일에는 거의 얼굴도 보지 못하는데 그렇다고 주말에 시간을 함께하는 일도 드물었다. 늘 나를 지켜주고 나의 응석과 투정을 받아주는 것은 모두 해결해 주었다.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이었다. 할머니와 지내는 일이 무료하고 단조롭다 싶어 나는 심통을 부렸고 강아지 한 마리만 사달라고 졸랐다. (-240-)
나의 이름은 바둑이다. 조상은 누군지 모르겠다. 시골 장날 시장에서 오천원에 팔려서 이 집으로 들어왔다. 그것으로 땡이다. 나의 털 색깔이 인간들의 시각으로는 흰색과 갈색이 섞여서 알록달록하자고 바둑이라고 했다. 사실은 나를 보호하는 보호색으로 다른 적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색깔인데도 그런 위장품을 인간들이 알 리가 없지. 그래서 그냥 바둑이다.멋진 나의 털은 인간들의 시각에는 개털이다. 나와 비슷한 시기에 동네 이장집에서 얻어온 발바리놈은 이름이 땡칠이다. 아마도 칠칠맞게 생겨서 땡칠이라고 지어주였는가 보다. 내가 봐도 땡칠이는 칠칠맞게 생겼다. (-310-)
인간과 제일 가까운 동물이 개였다. 길거리에 개가 돌아다니고, 장날이면, 작은 새끼강아지가 장터에 작은 박스에 담겨져 팔렸다. 강아지의 운명은 태어나자마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쁘고, 사랑스러운 개는 집으로 들어갈 수 있는 권리르 누리며, 사냥견은 멧돼지나 야생동물을 잡기 위해서, 쓰여진다. 공항에는 마약 탐지를 하는 특수견이 있고,앞이 안보이는 이들에게 개의 목줄에 의해, 집을 찾아가고, 주인을 지키는 효과를 얻는다. 애틋하고, 충성스럽고, 사랑스러운 개는 공교롭게도 친숙하고,익숙하다는 이유로 제일 천시받고 있다.인간에게 개라는 단어를 붙이면 기분이 나빠진다. 인간이 개를 물으면 뉴스에 나오지 않지만,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에 나온다. 책 『개로 살 만해 vs 살기 힘들어』은 매우 독특하고, 인간의 위선과 모순을 꼽씹게 한다. 매번 순종을 말하고, 잡종, 믹스견, 유기견으로 불리며, 어떤 동물보다 천시하는 특징이 있었다.
『개팔자가 상팔자 』라는 속담이 있다. 그 속담을 들으면, 우리의 개가 제일 편한 줄 안다. 하지만 개로 사는 게 힘들 때도 있다. 인간을 물 수 있다는 이유로, 개목줄이 걸리고,야외에 개 입마개를 써야 한다. 말그대로 인간을 위해서, 개의 본성을 위배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개를 학대한다. 두발 달린 인간이 네발 달린 개를 통제하고,관리하려고 한다. 그것은 개로 살만하다고 말하지만, 개로 사는 것이 피곤하고 힘들다. 견원지간이라고 말하며, 개와 원숭이를 서로 묶어서, 편을 가르는 인간들, 그런 인간의 독특함을 개의 입장에서 서술한다. 인간처럼 말을 할 수 있다면, 인간처럼 수명이 길다면, 개팔자는 바뀔 것 같다. 독특하고, 흥미롭게 느껴지는 연작 소설이었다. 개를 사랑하고, 개를 애틋하게 생각하며,개에게 고마워해야 한는 이유다. 개를 천시하지만 개처럼 살고 싶은 인간의 마음이 반영되고 있다.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산다 라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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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이, 감자, 진순이, 아지, 깜순이, 당근이, 바둑이, 목탁이, 미미, 드롱이 등. 20개의 단편 소설 중 고양이 고도리 이야기 한 편을 제외하고 19개의 소설이 모두 개 이야기인 책 <개로 살 만해 vs 살기 힘들어>에서는 진돗개, 발바리, 시고르자브종 뿐 아니라 말티즈, 포메, 비숑등의 수입견까지 우리가 잘 아는 견종들이 모두 소설의 주인공으로 나온다. 그러니 한마디로 '개판'인 소설이다.
<개로 살 만해 vs 살기 힘들어>라는 소설의 작가는 현직 수의사인 서재일씨다. 그는 경기도 광주 초월읍에서 이솝 동물 병원을 운영 중이다. 소설 중에는 수의사로서 살아가는 그의 이야기도 나온다.
수의사가 개를 이렇게 키워야 한다 또는 이렇게 키워서는 안된다는 주장의 글을 썼다면 이 책에 그리 끌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대신에 서재일 수의사는 늘어가는 애견 인구에 따라 고려해야 할 여러 가지 주제를 소설을 통해 얘기했다. 20개의 서사를 통해 독자가 직접 생각하도록 주제를 던져 준 것이다.
많은 반려인들이 자신이 제일 반려견을 잘 돌보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객관적인 기준에서 보면 아닐 수도 있는데... 우리는 우리 시각에서 생각하여 반려동물을 잘 돌본다고 생각하지만 개들의 의견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한다.
소설 속 반려인들 중에서도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거나 가장 비싸고 좋은 것으로 치장해 주면서 애견에게 잘 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과연 인간이 원하는 명품을 휘두른 삶이 개들도 원하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다.
이 소설에서는 중성화 수술과 유기, 안락사도 자주 등장한다. 인간과 살기 위해 종족 번성의 본능을 포기해야 하는 중성화 수술이 반려동물 입장에서는 하기 싫은 일일 수도 있다는 것도 한 번쯤은 생각하는 것, 그것이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에 대한 배려라는 것도 생각하게 했다.
무엇보다 개의 행동과 특성을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 소설 속 주인공 강아지들은 계속 말을 하기 때문에 소설을 읽다보면 강아지 입장에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었다.
요즘 유모차 타는 애견이 눈에 많이 띄는 것이 자연스러운 시대가 되었다. 애견에 관한 사회적 문화적 인식도 많이 달라졌다. 이런 때에 우리가 제공하는 삶이 정말 개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인지를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의미있었던 책이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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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의사인 작가가 쓴 개가 주인공인 소설 모음집이다. 책은 20개의 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거의 모두 개가 주인공이다. 아닌것도 있는데 그건 직접 읽어보자. 수의사라는 작가의 직업적 지식을 소설에 쏟아 부은 모양이다. 인간중심이라기 보다는 개중심으로 소설들은 전개가 된다. 특히, '2. 유린'에서는 인간이 개를 '노리개' 삼기 위하여 어떤 일들을 벌이는지 자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솔직히 끔찍하다. 개답게 살아야한다고 말은 하면서, 전부 인간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 어떤 일을 벌이는 지... 이책의 특이한 점은 개들이 말을 한다는 것이다. 사람과 대화를 하는 것처럼 소설이 전개된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처럼 행동하기도 하고 역사와 정치에 대한 이해도 사람과 비슷하다. 그것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으니, 그냥 그런가 보다하고 읽어가면 된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적으라 한다면, 미래공상과학소설과 산에서 스님과 살아가는 소설이 생각에 남는다. 전자의 소설은 작가가 어떻게 마무리를 할까에 대한 기대가 컸고, 후자의 소설은 이렇게 흘러가겠구나라는 나의 예측이 맞는지 확인해 가는 여정이 좋았다. 아직 결혼을 못한 사람으로, 책을 읽으면서 개를 키워서 결혼을 하는 내용이 많이 나와서 세뇌될 지경이다. 하지만, 개를 훌륭하게 돌볼 자신이 없다. 이 책을 읽으니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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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1,500만 시대, 5.000만 인구의 약 30%, 2,000만 가구의 무려 75% - 물론 1가구 1마리가 아닌, 경우도 있으니 조금 과장되어 있지만 - 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규모는 멈출 줄 모르고 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물 병원을 비롯한 각종 연관 산업이 우리네 일상을 잠식하고 있다. 심지어 얼마 전 집 근처에 24시간 강아지 간식 편의점이 생기기도 한걸 보면 '개 팔자가 상팔자'라는 옛말이 현실이 된 걸지도 모르겠다. 나 또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한 사람으로 극과 극의 삶을 사는 견생을 보면 생각이 많아진다. 유기농 먹거리와 입성은 물론이고 각종 미용 서비스를 비롯해 사람보다 더 극진한 대접을 받는 견생이 있는 반면, 예쁘고 작은 아이들만 선호하다 보니 이른바 티컵 강아지라고 불리는 손바닥만 한 강아지가 태어나서 평생을 유전병에 시달리기도 하고, 휴가철이나 명절이 지나고 나면 유기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마주하기도 한다. 강아지 입장에서 보면 사람은 참 잔인한 종족이라 하겠다. 수의사이면서 소설가인 서재일 작가의 개로 살 만해 vs 살기 힘들어는 강아지의 시선으로 인간 세상을 바라본 풍자(?) 소설이다. 강아지답게 살게 해주는 게 아니라 사랑한다는 이유로 답답한 집에 하루 종일 혼자 두고 본성(아주 어렸을 때 중성화 수술을 시켰다)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게 하는 나의 모습을 반성하게 한다. 사실 다시 처음부터 다시 키운다 해도 지금과 같이 견생을 유린하고 있는 모습이지 않을까 싶어 더 씁쓸하다. 좋은 사료를 먹고 따뜻한 곳에서 잠을 자도 마음대로 짓지도 못하고 뛰어다니지도 못하는 견생이 행복할리 없으니 말이다. 갈수록 반려동물이 늘어나기도 하고 좋은 사료와 적절한 건강관리 덕분에 반려동물의 수명 또한 길어지고 있지만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견생을 오랜 시간 살게 되었다고 그들이 행복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럼에도 둘리(울집에서 견생을 살고 있는 9살 말티즈)야,,, 앞으로 좀 더 잘해줄게! 우리 행복하게 살아보자~ 연작소설이라고 하지만, 강아지 입장에서 써 내려간 심경고백(?) 같은 조금 독특한 책이었다. [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개로살만해vs살기힘들어 #문예바다 #서재일 #책과콩나무 #서평단 #견생 #개팔자가상팔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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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오는 동안 개가 없이 생활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현재는 그런 개들과 함께 하루 온종일을 웃고 우는 생활과 더불어 살아가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이 책 속의 이야기가 더 궁금했을지 모른다. 동종의 업종에서 일하기 때문에 더 동조를 해왔을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이 책 속의 모든 단편의 소설은 전부 개가 주로 주인공이거나 부 주인공을 차지한다. 그리고 그 옆의 사람은 함께 살아갈 동반자의 입장이기도 하고 투쟁의 대상이기도 하다. 이제는 반려동물이라는 위치에 놓여있는 개이지만 그래도 실제 그 개들의 입장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접근을 하고 있을까 생각하곤 했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개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하다. 사람들의 편의상 중성화를 시키고 미용을 하고 이쁜 옷들을 입히려는 인형놀이하듯 함께 하지만 개들의 입장에서는 그런 행동들이 정당하다고 생각을 할까? 그리고 자연스러운 게 아닌 인위적인 영역 다툼이나 서열 결정들을 그들의 입장에서가 아닌 사람의 입장에서 결정짓기를 원한다. 어쩌면 이런 것들 모든 것이 인간이 개들을 유린하는 행동일 수도 있다는 점과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는 거에 대한 그들 나름의 투쟁의 모습을 단편의 소설로 만날 수 있다. 함께하는 사람에 따라 개의 입장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동반자에 의해 행복해지고, 성격이 산만하거나 난폭해짐으로서 버림을 받게 되는 일들이 우리사회에 일어나는 모든 생명체들의 이야기라는 점 이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란 속담처럼 스님과 함께 하는 개는 반야심경을 이해하고, 언어의 소통도 함께 살아가는 세계 각각의 말을 이해하듯 살아가는 환경에 따라 개들의 생활도 사람들의 생활만큼 다사다난하게 느껴진다. 그야말로 [[개로 살만해 vs 살기 힘들어]]가 이해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뒷부분의 동물 병원 수의사로서 저자의 고뇌나 삶이 느껴지는 부분은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는 문제이기에 동감하게 된다.
생명이 있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동물이기에 반려동물을 키우는데에는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는 것을 명심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했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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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친구가 키우던 개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개로 살 만해 vs 살기 힘들어]를 읽으며 오래전의 그 작은 친구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우리는 개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정작 개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본 적이 있을까요?
저는 반려견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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