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교사로서, 엄마로서, 자식으로서, 그리고 한 개인으로서의 삶이 오롯이 진실하게 펼쳐진 한 편의 파노라마다. 작가의 따듯한 마음만큼 간결하고 쉬운 문장과 글의 구성이 읽는 이로 하여금 옆집 언니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다. 교사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코 끝이 찡할 수 있는, 교사가 아니라면 교사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공감해 줄 수 있는 상호 이해의 매개체이다. 민감성을 가지고 주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다양한 상황을 포용하려는 작가의 태도가 느껴진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또 힘내려는 작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
|
50대, 중년의 교사가 된다는 것은 '베테랑'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거움과 부담감을 견뎌내는 시기가 왔음을 의미한다. 노안으로 작은 글씨 읽기가 두려워지는 나이가 되는 것에 공감을 하며... 한 장 한 장 책을 읽으면서 여교사로서 겪게 되는 다양한 딜레마와 고민들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50대가 되면 앞으로 교직을 어떻게 마무리할까 고민하는 시기가 된다. 고되지만 마지막까지 교단을 지키며 정퇴를 할 것이냐, 혹시나 생길지 모를 오점이 생길까 두려워 명퇴를 할 것이냐를 심히 고민하게 되는... 50대가 된 지금, 책 속 우리 옆반 선생님의 이야기를 함께 공감하며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다지고 앞으로의 삶을 당당하게 걸어갈 수 있는 멋진 중년이 되어보자고 스스로 격려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