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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소나무 " 내용보기
이 책“소나무”가 주는 충격과 기괴함은 카프카의 “변신”을 떠올리게 한다. “변신‘에서 흉측한 모습의 벌레로 변한 그레고르를 보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던 가족들의 모습이 생각난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하자 그를 소외시켰던 가족들처럼 이 책이 일깨워주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기도 전에 이 책의 결말이 주는 섬뜩함에 적잖은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소나무 " 내용보기
이 책“소나무”가 주는 충격과 기괴함은 카프카의 “변신”을 떠올리게 한다. “변신‘에서 흉측한 모습의 벌레로 변한 그레고르를 보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던 가족들의 모습이 생각난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하자 그를 소외시켰던 가족들처럼 이 책이 일깨
워주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기도 전에 이 책의 결말이 주는 섬뜩함에 적잖은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가 볼 만한 동화의 내용으로 부적합하지 않을까 하는 불쾌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은 한 번 , 두 번 연이어 읽어 나갈수록 우리에게 이렇게 해서라도 말하지 않으면 안되는 위기를 강력하게 가르쳐 준다.

그리고 사람의 관점에서 소나무의 관점으로 읽게 되는 변화를 경험하게 한다. 해맑고 티 없이 자라기만을 바라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러한 강력한 동화를 들려줘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우리가 처한 현실이 그러한 것을 어찌 하겠는가?

우리 부모 세대가 반드시 그 책임을 지지 않으면 이 책의 결말을 우리 아이들이 맞이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생태위기가 가져 올 끔찍한 결과 보다는 이 책을 읽고 확실하게 자각을 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을 훨씬 더 안전하게 키워 내는 길일 것이다.

”나무가 아파요“, ”지구가 병들어 가요“ 라는 식의 감성적 슬로건으로는 기후위기에 대처할 골든타임을 지켜낼 수가 없다.

다시금 ”가족은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라는 결말을 맺는 동화로 바뀔 수 있도록 이 책이 전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부디 직면해야 한다는 부담이 든다. 또한 이 책은 ”우리 가족은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라는 결말은 자연과의 공존 속에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스웨덴의 차가운 자연의 분위기로 한층 더 돋보이게 하는 동화이다.
j*****9 2023.03.2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