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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짧은 기억 - 무라카미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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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책을 처음 본 것은 아마도 아주 어릴 때(?) 인 것 같다..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라는 너무나 아름다운 제목과 그 제목과 비슷한 디자인의 책이 '나를 사지않고선 못 배길 걸?'하고선 자신에 찬 모습으로 턱하니 버티고 있었기에 아무런 생각도 없이 아니, 그즈음 유명해진 '무라카미 하루끼'와 이름이 비슷하다는 생각으로 내용도 모른 체 덜컥 사버렸었다..성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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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책을 처음 본 것은 아마도 아주 어릴 때(?) 인 것 같다..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라는 너무나 아름다운 제목과 그 제목과 비슷한 디자인의 책이 '나를 사지않고선 못 배길 걸?'하고선 자신에 찬 모습으로 턱하니 버티고 있었기에 아무런 생각도 없이 아니, 그즈음 유명해진 '무라카미 하루끼'와 이름이 비슷하다는 생각으로 내용도 모른 체 덜컥 사버렸었다..성공했을까???....오우~노~우~~~~   그때의 나는 나름대로 순수했었고..하루끼의 소설처럼 읽고나서도 한참을 가슴에 책을 안고 있을그러한 책이리라 생각했었기에..그 어린나이에 류의 그책은 충격과 당황..그 자체였다..도저히 이해하기가 힘든 내용을 뭔소린지도 모른 체 본전생각에(^^;;) 읽어보긴 한 것 같았는데..역시 그 나이때는 무리였던 것 같다..그 뒤로 류의 소설을 토파즈인지 러브앤 팝인지를 하나 더 읽었든 것 같은데..그 소설 역시 원조교제를 다룬 이야기가 나의읽기를 거부했었던 것 같다..   암튼 어릴 때의 충격(?)으로 류의 소설은 무조건 배제 시킨 나로써..이 책 [사랑에 관한 짧은 기억]은  매우 호감이 가는 소설이었다..아마도 재즈 제목에 바탕을 두고 재즈바 이야기를 하면서 수필형식으로 써 나간 것이 그래도 그의 다른 책들에 비해 정상적(?)으로 보인 탓이겠지,,   이 책은 친구의 책꽂이에 다소곳이 꽂혀있던 것을 '어머! 류의 책이쟎아?' 하며 대수롭지않게 꺼내어 훑어보다가 빌려온 책인데..귀에 익은 재즈를 이야기로 만들어 그 가사를 매치시켜 글을 써 놓아 읽기가 아주 편했다..그리고 그 책에 나온 재즈들 중 몇곡을 CD로 만들어 제작했는데..늦은 저녁에 어두운 방에서 작은 조명등 하나 켜놓고 그 음악들을 들으면..세상의평화가 그 방에 다있는 듯 평화롭고 아름답다..   이제 어느정도 나이가 들었으니.. 무라카미 류의 책들이 이해가 될까?..한번 읽어나 볼까?..싶은데도..선뜻 손이 가질 않는다..^^;;
j****o 2005.04.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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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짧은 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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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짧은 기억이다.. 책 제목도 책 내용도.. 부제가 'You Don't Know What love Is'이다. 아직 들어 본 적은 없지만 무척 감미로운 재즈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각 소제목들도 다 재즈 제목이다. 5분 정도면 글 하나를 다 읽게 되는데.. 5분 짜리 재즈를 한 곡 듣는 기분이다. 40개 정도의 짧은 글로 이루어져 있는데.. 책 한 권을 다 읽으면 40곡 정도의 재즈를 듣는 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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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짧은 기억이다.. 책 제목도 책 내용도.. 부제가 'You Don't Know What love Is'이다. 아직 들어 본 적은 없지만 무척 감미로운 재즈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각 소제목들도 다 재즈 제목이다. 5분 정도면 글 하나를 다 읽게 되는데.. 5분 짜리 재즈를 한 곡 듣는 기분이다. 40개 정도의 짧은 글로 이루어져 있는데.. 책 한 권을 다 읽으면 40곡 정도의 재즈를 듣는 게 된다. 이 재즈 곡들은 이미 시디로도 발매가 되어있다고 하니까.. 시디를 사서 들어 보면서 책을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 곡의 노래가 끝날 때 쯤 되어서 한 개의 글을 다 읽게된다... 색다를 책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일본 소설을 읽으면.. 왠지 여유가 느껴진다. 선진국에 사는 선진국 사람의 선진 생활 방식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는 건 너무 멀리 가는 게 되는 건가?? 암튼.. 사랑에 관한 짧은 기억을 대하는 태도가 그리고 그것을 풀어가는 문체가 상당히 맘에 드는 글이다. 무라카미 류의 다른 글과 비교해 볼 때.. 의외로(?) 가변운 느낌의 글이다.

[인상깊은구절]
오랜만이에요 잘 지냈어요? 하나도 안 변했군요. 그때보다도 더 멋있는 것 같네요. 소문으로 들려오던 새로운 사람과는 잘 되어가고 있나요? 그때부터 한 번도 마나지는 못했지만 어쨌거나 만나서 다행이에요. 오랜만에 만나봐도 나는 변함없이 재미없죠? 미안해요, 당신은 뭐랄까 그때보다도 훨씬 더 크게 느껴지네요. 갑자기 말을 걸어서 미안해요. 물로 당신은 깨닫지 못했지만, 제 기분은 변하지 않았어요. 아직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구요 하지만 제가 쓸쓸해서 그런 건 아니에요. 쓸쓸하지 않아요. 저는..... 혼자가 아니에요
b****2 2000.04.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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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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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짧은...'은, 재즈곡을 테마로 한 엽편(단편이라고 하기엔 너무 짧기에...) 모음이죠. '아무도 모르는 재즈바에서 사랑을 잃은 슬픔을 달래는 중년 사내들의 이야기~'. 코인라커 베이비나 오디션, 고쿄 등등 이사람 다른 소설들이 좀 과격한 면이 있지만, 이건 소재가 소재니만큼 별루 엽기적인 건 없더군요. 달착지근한 재즈와 빨간색 표지, 약간 있어보이는 제목, cd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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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짧은...'은, 재즈곡을 테마로 한 엽편(단편이라고 하기엔 너무 짧기에...) 모음이죠. '아무도 모르는 재즈바에서 사랑을 잃은 슬픔을 달래는 중년 사내들의 이야기~'. 코인라커 베이비나 오디션, 고쿄 등등 이사람 다른 소설들이 좀 과격한 면이 있지만, 이건 소재가 소재니만큼 별루 엽기적인 건 없더군요. 달착지근한 재즈와 빨간색 표지, 약간 있어보이는 제목, cd 동시발매. 다분히 이벤트성이지요. 테마곡은 'YOU DON'T KNOW WHAT LOVE IS'이지만...전 'paper moon'쪽이 경쾌해서 좋더라구요. CD에 실린건 엘라 피츠제럴드 버전이랍니다.
i*****s 2002.0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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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에 취해 읽게되는 소설 - 사랑에 관한 짧은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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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한 조명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인테리어. 앞에는 적당히 기분 좋게 해주는 알콜이 있고, 잔잔히 들려오는 재즈 보컬리스트의 노래까지.. 거기에 사랑에 상처받은 남자들 앞에만 나타난다는 신비함 까지 더해진 재즈바.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 아닐 수 없다. 가끔은 지친 나를 위로하고 혹사당한 머리를 느슨하게 해줄 이런 곳을 갈망하는데, <무라카미 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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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한 조명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인테리어. 앞에는 적당히 기분 좋게 해주는 알콜이 있고, 잔잔히 들려오는 재즈 보컬리스트의 노래까지.. 거기에 사랑에 상처받은 남자들 앞에만 나타난다는 신비함 까지 더해진 재즈바.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 아닐 수 없다. 가끔은 지친 나를 위로하고 혹사당한 머리를 느슨하게 해줄 이런 곳을 갈망하는데, <무라카미 류>의 책에서 그런 곳을 만났다.

이야기는 위에 언급한 조금은 신비스런 재즈바를 배경으로 한다. 장소 자체가 배경이 되는 것이 아니고,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엮어내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장소로서의 배경이다. 스탠더드 재즈라는 명곡들을 제목 삼아 펼쳐지는 일종의 연작 형식을 띤 소설이다.
주인공이 만나 이야기하는 인물들은 대개 중년 남자이고 뭔가 문제를 안고 있다. 굉장히 하찮은 고민거리가 대부분인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그 중에서도 제일 많은 문제는 역시 <연애>에 관한 문제다. 사랑에 상처 받은 남자들.. 그 남자들 중에는 신비한 재즈바를 경험한 이들이 많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여자 재즈 보컬리스트의 편안한 노랫소리가 들려오는 곳, 재즈 스탠더드 넘버가 들려오는 그곳은 남자들의 피난처다.

재즈 스탠더드 넘버라는 재즈의 고전이자 명곡들과 얽힌 이야기들이 상당히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재즈의 노랫말과도 교묘히 연관되는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몽글몽글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뭐라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는 꿈결에 보여지는 것만 같은 이미지들이다. 주인공의 말처럼, 조금은 스노브한.. 속물적이기도 한 분위기들과 엮어지는 이야기들에 몸이 흐느적 댄다. 마치 같이 앉아 술 한잔 하고 있는 것만 같다. 묘하게 알콜 냄새가 난달까?

글에 취했음인지, 작가가 주려는 메시지가 생각만큼 뚜렷이 떠오르질 않는다. 몽환적인 분위기에 취해 종이를 넘겨간 느낌이다. 하지만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또 하나 좋았던 건, 각 에피소드마다 곁들여져 있는 재즈곡의 가사들이다. 대개 에피소드 말미에 적혀 있는 이 가사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직설적이고도 간곡한 표현들, 그 문장 사이에서 다양한 느낌들이 솟아난다. 재즈엔 문외한이지만, 자꾸 찾아보고 싶어진다.

주인공이 그 신비한 재즈바를 가보고 싶어 조바심을 내듯, 책을 읽어갈 수록 나도 조바심이 난다. 음악의 여운을 즐기며 사람 냄새를 맡아 보고 싶어진다. 그렇게 이야기하며 느슨해지고 싶어진다.
끝장을 덮고 나면 긴 한숨이 뿌려지는 책이다. 묘한 흡입력이 인상적인 소설이다. 조금은 느슨해지고 싶다면, 몽환적인 분위기의 이야기가 그립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Go : http://blog.naver.com/storymaniac/40120958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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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커피 향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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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가 흐르는...재즈를 좋아하는...재즈가 어떤 음악일까 연상케 하는 그런 소설이다. 같은 제목의 재즈 모음곡 CD가 발매되기도 하였다. 책 속 부제로 전부 재즈 곡명으로 지정해 놓은 것에 대해 다소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아직까지 그 누구도 그 장소를 확실하고 자세하게 이야기한 적이 없는 재즈바. 그 비밀스럼 곳에 얽힌 사랑에 관한 짧은 기억들...중년의 남자는 그곳에서 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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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가 흐르는...재즈를 좋아하는...재즈가 어떤 음악일까 연상케 하는 그런 소설이다. 같은 제목의 재즈 모음곡 CD가 발매되기도 하였다. 책 속 부제로 전부 재즈 곡명으로 지정해 놓은 것에 대해 다소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아직까지 그 누구도 그 장소를 확실하고 자세하게 이야기한 적이 없는 재즈바. 그 비밀스럼 곳에 얽힌 사랑에 관한 짧은 기억들...중년의 남자는 그곳에서 피로를 풀기도 하고 은신처로 삶기도 한다. 재즈바는 중년의 남자가 피곤하고 지친 삶에서 은신처로 삶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벌써 발매된 동명의 재즈모음곡 씨디를 들으며 책을 읽는 다면 한층 더 진한 커피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재즈라는 게 말이죠, 요즘 듣기에는 조금 쑥스럽다는 면이 없지 않나요? 재즈의 숫기없는 부분을 이해하는 세상이 아니란거죠. 어둡지만 따뜻하고 혼자서도 쓸쓸하지 않은 재즈를 연주하는 공간이 요즘 보기가 드물잖아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s*****s 2000.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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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스노브한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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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문턱에 들어선 사내들이 있다. 그들은 휴가를 카리브해로 떠나고, 마우이에는 별장도 있다. 골프 코스에 대해 고민하는 그들은 폐쇄적인 고급 클럽의 회원이기도 하다. 그들은 종종 '스노브한 바'(책 속 표현 그대로임)에 홀로 앉아 위스키를 홀짝거리며 잃어버린 사랑을 기억한다... 무라카미 류도 어느 새 무르익은 중년인가 보다. 그는 자기의 또다른 모습이기도 한, 이런 사내
"너무도 스노브한 그들" 내용보기
중년의 문턱에 들어선 사내들이 있다. 그들은 휴가를 카리브해로 떠나고, 마우이에는 별장도 있다. 골프 코스에 대해 고민하는 그들은 폐쇄적인 고급 클럽의 회원이기도 하다. 그들은 종종 '스노브한 바'(책 속 표현 그대로임)에 홀로 앉아 위스키를 홀짝거리며 잃어버린 사랑을 기억한다... 무라카미 류도 어느 새 무르익은 중년인가 보다. 그는 자기의 또다른 모습이기도 한, 이런 사내들의 고독을 유명 스텐더드 째즈 곡들을 통해 이야기한다. 그런데, 남자도 아니고 중년도 아닌 (중년을 향해 초고속으로 달려가고 있지만) 내 입장에선 왠지 그들이 느.끼.하.다. 세속의 온갖 성공을 거머쥔 그들이라고 고독이 어찌 없으랴. 그러나 스노브한(속물적인) 째즈 바에서 읊조리는 그들의 신세한탄은, 세상의 모든 장난감을 갖고도 딱지 한장이 모자란다며 땡깡을 부리는 6살 짜리 사내 아이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이 책 속에 소개된 째즈 곡들은 애초에 이런 분들을 위해 지어지지는 않았을 터인데... 책 속의 째즈 곡들을 직접 듣지 않는다면 이 책의 의미는 한층 더 반감된다. 나는 냅스터 Napster가 송사에 걸려들기 전에, 대부분의 곡들을 다운받아 감상해 보았다. 음악을 잘 모르는 내가 들어도 모두가 주옥같은 명곡이다. (CD가 별도로 발매되기도 했지만, 책 속의 특정 가수들이 부르지 않은 곡들도 꽤 섞여 있다. 이왕이면 무라까미 류가 꼭 집은 그 가수가 부르는 곡으로 감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 명곡들의 가사 역시 정말 멋지다. 책 속에 가사들의 전문이 소개되어 있는데, 무라까미 류의 글보다 오히려 그 가사들이 더 가슴에 와닿곤 했다. 우리말로 번역되는 가운데 너무 들척지근 해지거나 (You don't know what love is - 사랑이 뭔지 당신은 몰라요) 어설퍼져버린 (Cheek to cheek - 뺨에 뺨을 맞대고)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인상깊은구절]
옛날에 재즈바는 일종의 피난 장소였다. 유행을 따를 필요도 없었고, 여자를 유혹하지 않아도 되었다. 혼자 있어도 외로움을 타지 않게끔 밀도가 진한 음률이 우리들을 감싸주었다. 어쩌면 비행기가 없었던 시절의 항구와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YES마니아 : 로얄 s***a 2000.1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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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받고 싶은 남자들을 위한 노래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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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면 사람은 누구나 과거를 추억하고 그리워하게 된다. 그리고 이제껏 살아온 날들에 대해 칭찬받고 싶어하고, 위로받고 싶어한다. 무라카미 류도그렇다. 이 책은 삶과 인생에 지친 그래서 위로받고 싶은 남자들의 이야기이다. 소설의 제목은 <사랑에 관한 짧은 기억> 에구.. 도대체 류의 책들에 왜 이런 제목을 가져다 붙이는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어째든 부제는 <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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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면 사람은 누구나 과거를 추억하고 그리워하게 된다.

그리고 이제껏 살아온 날들에 대해 칭찬받고 싶어하고, 위로받고 싶어한다.

무라카미 류도그렇다. 이 책은 삶과 인생에 지친 그래서 위로받고 싶은 남자들의 이야기이다. 소설의 제목은 <사랑에 관한 짧은 기억> 에구.. 도대체 류의 책들에 왜 이런 제목을 가져다 붙이는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어째든 부제는 <YOU DON'T KNOW WHAT LOVE IS> 이 소설은 서른 아홉곡의 재즈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소설이 출간될 때 그 서른 아홉곡의 노래를 담은  씨디도 함께 나왔었는데... 작가의 말에서 류가 말하길 스탠더드 넘버의 재즈곡들은 언제나 따뜻하고 상냥해서 사랑 수 밖에 없는데, 이 소설은 그 곡들에 대한 그의 넘치는 애정?라 말하고 있다. 그 노래들과 함께 읽어보면 더 좋을 이야기다.

 

이야기를 보면 어째든 위로받고 싶고 위로해주어야 할 남자들이 있다. 자신이 그것을 의식했든 아니든간에 그 남자들에게 꿈처럼 나타나는 재즈바. 그곳에서 그들은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고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간다. 그건 일종의 치유다. 마흔이 넘은 남자들이.. 지나간 애정이나 과거 추억 일상에서의 고단함 그리고 그들이 이제는 잊어버린 어떤 따뜻하고 상냥한 무언가들을 느낄 때, 나타나는 재즈바.. 라니 지독히도 그다운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어른들의 특히 남자들의 환타지에 관한 이야기인 것이다. 그러나 가만히 보면 아주 유치하기도 하고 말이다.

 소설보다는 노래들에 취해 읽기에 더 알맞지 않을런지. 어째든 내가 좋아하는 몇몇곡들과 모르는 노래들 그리고 노래보다 더 가벼운 이야기들.

그래 나이가 들면 그런거지.. ㅋㅋㅋ 하고 책장을 덮으며 노래를 흥얼거렸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런 위로가 필요한 것은 비단 남자들 만이 아니고 누구나 어른이 되고 삶이 힘겨워 질때면 음악이 되든 술이 되든 친구가 되든 다 위로를 받고 싶어 한다 그럴 때 보면 좋을 듯하다.

 

 우리들은 누구나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나날들을 잘했다, 그래 힘내라 하고 응원해주길 아니면 재즈바에서처럼 말없이 바라보며 노래를 들려주기를 가만히 나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어깨를 빌려주기를 바라고 있으니까 말이다.

- 허뭄

 

 

g*****6 2008.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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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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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른하고 약간 허스키하면서도 부드럽게 몸을 감싸는 듯한 감미롭고 매력적인 목소리의 여자 가수와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의 그 재즈바. 고통을. 아픔을 당한 사람만이 갈 수 있는. 위안을. 휴식을 얻을 수 있는 그 곳!!!!!!!!!! 사실 재즈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재즈를 듣고 싶어졌습니다. 라는 것은 실은 거짓말입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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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른하고 약간 허스키하면서도 부드럽게 몸을 감싸는 듯한 감미롭고 매력적인 목소리의 여자 가수와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의 그 재즈바. 고통을. 아픔을 당한 사람만이 갈 수 있는. 위안을. 휴식을 얻을 수 있는 그 곳!!!!!!!!!! 사실 재즈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재즈를 듣고 싶어졌습니다. 라는 것은 실은 거짓말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나!!!!!!!!! 이 책은 실은 재즈와는 별로 관계가 없는 것도 같습니다. 물론 챕터마다 나오는 노래들이 어떤 것인지 알면 내용이 더 실감나게 다가올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노래들이 어떤 노래들인지 몰랐기에 눈을 반짝반짝. 그렇게 상상의 나래를 펴고 들리지 않는 노래에 귀 기울일 수 있었던 것에 오히려 더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그 노래들이 과연 어떤 노래들인가 들어보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저. 아아- 이런 것이었을까. 하고 눈을 지긋이 감고 생각하면서 혼자 즐거워하던 그것은 그렇게 내버려두기로 했더랬습니다. 그.러.나!!!!!!!!!! 역시 그런 재즈바가 있다면 꼭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재즈에는 아무 관심도 없고(실은 저는 메탈을 좋아합니다.-_-;;;) 개뿔도 모르는데도 말입니다. 그런 마음이 들도록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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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a little dream of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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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무라카미 류”란 작가는 언제나 신비로운 느낌이다. 우연히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를 읽곤 종종 그의 책을 집어 들곤 했었는데, 언제나 새로운 느낌을 안겨준다. 이를테면 "69”는 정말 통쾌하고 상쾌한 느낌을 줬고, "5분 후의 세계”는 포스트 모던 SF류의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가 크게 한방 얻어맞은 기분을 안겨주기도 했던 것이다. 물론 어떤 부류의 소설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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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무라카미 류”란 작가는 언제나 신비로운 느낌이다. 우연히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를 읽곤 종종 그의 책을 집어 들곤 했었는데, 언제나 새로운 느낌을 안겨준다. 이를테면 "69”는 정말 통쾌하고 상쾌한 느낌을 줬고, "5분 후의 세계”는 포스트 모던 SF류의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가 크게 한방 얻어맞은 기분을 안겨주기도 했던 것이다. 물론 어떤 부류의 소설들은 너무나 거리감을 가지고 있어 적응이 안 되는 것들도 많이 있었지만 말이다. 대개의 일본 소설들이 가지는 장점 중의 하나가 정서적으로 가까우면서도 철저히 다른 문화적 배경에 기반을 둔 참신함이라고 볼 때, 그 참신함이 너무나 거리감을 느끼게 하고 이질감을 느끼게 해서 싫어지고 마는... 그런 느낌이었다. 최근엔 앞에서 언급한 이유 때문에 그의 책을 읽지 않았는데, 우연히 제목이 주는 막연한 따뜻함과 STANDARD JAZZ의 제목을 소제목으로 하고 있다는 데 이끌려 읽게 되고 말았다. 따뜻한 사랑의 기억을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이 책은 그들이 찾고 있는 JAZZ BAR라는 존재에 대한 의문을 큰 줄기로 여러 사람들의 삶과 사랑에 대한 갈증과 아쉬움을 그리고 있었다. 역시 COOL한 생각들을 늘어놓고 있고, 어떤 부류의 집단이 향유하는 것들에 대한 낯설지만 참신한 느낌 아니 동경을 가지게 하는 부분도 있는 그런 소설이다. 중년의 안정된 삶 속에서 또 다른 것들을 꿈꾸고 무엇인가를 찾게 될 때의 느낌을 그려놓은 듯도 하고. 마지막 부분에 가면 이렇게 결론을 맺고 있다. 모든 것들은 보이는 만큼 그렇게 나쁘지 않아...... 정말로 편안하게 해주는 것은 만나기란 어려운 일이다......계속해서 꿈을 꾸어요 우우한 기분이 들 때는 특히 더 저는 그렇게 하거든요......
YES마니아 : 골드 c*****g 2000.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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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don't know what love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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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don't know what love is... 부제로 달려 있는 이 제목은 무라카미 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내 손을 끌기에 충분했다. 빌리 홀리데이가 부르는 메마르고 애처로운 이 곡의 보컬을 들어본 적인 있다면...마약과 섹스로 점철된, 극도의 고통과 고독을 맴도는 류가 이런 말랑말랑한 재즈곡들을 바탕으로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낼 지 궁금했다. 각 소제목들로는 익숙한 스탠더드 재즈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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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don't know what love is... 부제로 달려 있는 이 제목은 무라카미 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내 손을 끌기에 충분했다. 빌리 홀리데이가 부르는 메마르고 애처로운 이 곡의 보컬을 들어본 적인 있다면...마약과 섹스로 점철된, 극도의 고통과 고독을 맴도는 류가 이런 말랑말랑한 재즈곡들을 바탕으로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낼 지 궁금했다. 각 소제목들로는 익숙한 스탠더드 재즈 넘버들이 붙여져 있다. 어딘지도 알 수 없는 한 재즈바에서 이 곡들이 흐르고, 사람들은 그 곡들에 얽힌 사랑 이야기, 추억, 혹은 고통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상하게도 약간의 반감을 가지게 했던 극단적인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마음을 아주 포근하고 따뜻하게 했다. 그 이야기들이 아름답지만은 않았지만, 아마도 그 곡들이, 재즈바에서 흘렀을 그 곡들이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술술 풀어내었고, 그 공기에 묻혀 정화되고 희석되지 않았나 싶다. 이 책에 딸린 CD가 나와 있는 것을 보았었다. 그렇지만 이 책의 내용과는 그리 상관이 없어 보여 아쉬웠다. 낯선 재즈바에서 이 곡들을 들으며 나 또한 사랑에 관한 짧은 기억을 떠올려 보고 싶다.
i*****e 2000.05.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