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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선생님 추천도서로 구입했어요. 학급 아이들끼리 토론도 하고 책읽고 독후감도 쓰고 너무 재밌게 읽었다네요. 엄마인 제가 읽어도 재밌어요. 아이들에게 도움되는 책인듯 싶어요. 이름으로 놀림받던 어릴적이 새록새록 생각나는 책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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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건너는 집, 너만 모르는 진실의 저자 김하연 소설가님의 어린이 문학 '똥 학교는 싫어요!'는 부산에 실제 있었던 학교 개명 사건이 문학으로 탄생했습니다. 누구의 손에? 김하연 소설가님의 손에! 책 제목만 봐도 벌써,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상상이 되지 않으시나요? 그런데 그런 말이 있죠. 상상하지 마라!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 맞습니다.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걸 느끼게 해준 문학이었습니다. 동화를 읽는 기분과 정치와 인간의 심리 등 많은 것을 느낀 것 같아요. 승재가 쏘아 올린, 부회장 선거공약이 나비효과가 되어 대변 초등학교와 연관된 모든 사람들이 나서는 모습에는 감탄과 감동이었죠. 스승과 제자가 나란히 발을 맞춰 걸어가며 독자들까지 함께 행진하게 만드는데, 정말이지 책을 읽는 시간만큼은 딴 생각이 나지 않고 순수성을 되찾았습니다. 요즘 뉴스에 많은 선생님들의 사건과 사고를 전해 듣는데요. 음... 선생님들이 잠시라도 치유하고 웃을 수 있는 선물로 이 책을 읽으시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대한민국 선생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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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터전은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대변초등학교. 이 소식은 신문을 통해 이미 접했던 이야기이다. 처음엔 한 사람의 개명도 법적 절차를 따라야 하고 아주 복잡하다고 들었는데,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교의 이름을 바꾼다면...? 졸업생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을 텐데 어떻게 이렇게 했을까? 의구심이 들긴 했다.
나의 의구심을 해결해줄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나는 부산에 살고 있다. 그래서 대변리, 대변항을 자주 보아오던 터에 대변초등학교가 낯설지 않다. 하지만 대변리를 지나다보면 '이 마을 사람들 이름때문에 놀림 많이 받겠다..'라는 생각은 종종 했었다. 특히 아이들은 생각을 거르지 않고 쏟아내는 경우가 많으니 대변초등학교 재학생들의 고충은 상상보다 심각했을 것이다.
학교의 개명 프로젝트는 전교부회장선거에 출마한 4학년 이승재군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학교 이름을 바꾸겠다는 공약을 내건것이다. 와우~
우리들은 늘 생각은 한다. 정치는 이렇게 하면 안된다, 대통령은 이렇게 해선 안된다, 이것은 이렇게 해야한다 등등 하지만 실제로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고 실천해 내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이 학교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게도 염원하던 학교 개명 프로젝트를 이 어린 초등학생이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지지해준 대변 어린이들도 정말 멋있다. 어른들께 혼날까봐 겁먹고, 자신을 숨기고 낮추던 내 어릴때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대변'이라는 이름때문에 속상했던 많은 에피소드, 그리고 이름을 바꾸는 과정들이 상세하면서도 재미있게 나타나있다. 아이들과 함께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는 이야기책임에 틀림없다. 무엇보다 우리아이들이 건전하고 건강한 생각을 바탕으로 이 사회를 직접 만들어나가는 이야기가 담겨있어 읽는 내내 흐뭇했다. 책의 마지막 전교생과 교사가 함께 찍은 사진은 뭉클하기까지 하다.
내가 사는 곳 부산 기장군에는 더 이상 대변초등학교가 없다. 용암초등학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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