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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몰랐던 생물들의 마지막 이야기 > 리뷰 한 5년 전쯤? 일본 작가들의 신기한 동물 도감들이 유행처럼 출판되던 때가 있었어요. <이유가 있어서 진화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살아남았습니다> <왠지 이상한 동물도감> 이런 류의 책이었는데요. 당시 저는 바로 옆에 도서관이 있는 약간 섬처럼 고립된 교실의 2학년 담임이었어요. 도서 업무도 맡고있어서 장서 정리며 장서 구입 등의 일을 모두 하고 있었는데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과 남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 극명하게 갈리더라구요. 그때 저학년, 중학년 할 것 없이 남자 아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책이 이 도감 종류였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도감이 또 나왔더라구요. ‘우리가 몰랐던 생물들의 마지막 이야기’ 입니다. 생물의 탄생과 변화에는 관심을 가지지만 그 동물들의 삶의 끝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간단히 보여주는 책입니다. 암사마귀가 잡아먹는 수사마귀 이외에도 새끼들에게 자신의 몸을 내주는 집게벌레나 기생하는 여러 동물들의 모습 등 흥미로운, 그리고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가득있어서 무척 재밌게 읽었어요. 짧게 나와있는 동물들의 삶이라 더 알고 싶은 동물들은 좀 더 검색해보기도 했구요! 찬란하게 빛나는 탄생과 달리 죽음은 조금 어두운 색깔일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은 동물들의 마지막 모습을 보며 어떻게 읽을지 궁금한데요! 동물과 다른 인간의 삶을 보며 우월감을 느낄 수도 있고, 어떤 친구들은 삶이란 이런거지 하고 허무함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어쩌면 그저 ‘책이 이렇게 재밌네!’ 하고 느낄지도 모르고요. 뭐가 됐든 해석은 아이들의 몫이겠죠. 잘못된 생각을 가지게 되었을지라도 다른 책을 통해 좀 더 정교하게, 아름답게 변화할거라 믿습니다. 저는 책의 힘을 진심으로 믿는 교사거든요!! 2025년을 보내며 동물들의 마지막 이야기, 이 책을 추천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