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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읽은 책은 대인관계가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일본의 남성 정신과의사가 집필한 것이었다면 이번 독서는 뛰어난? 잠재력이 높은? 영재? 여성을 위하여 (혹은 모든 부모를 위하여) 유럽의 여성 임상심리학자가 쓴 내용이다. 유관분야이고 정신의학과도 정신분석치료를 배우긴 하지만 정작 심리치료에 대하여 깊이 수련할 시간이 없고 약물처방에 시간을 더 할애한다고 생각하면, 후자인 정신분석가/심리치료사가 조언하고 있는 실질적인 접근이 보다 다가왔다. 제목은 뛰어난 여성, 영재 여성이라고 번역하여 아쉬운 지점이지만 어쨌든 작가는 영재연구가이므로 천재 아동과 성인들을 많이 만나왔다. 나도 정상범주 정규분포상 이외의 양 극상 범위의 사람들을 비교적 만나는 편이지만.. 이분은 특히 오른쪽 방향의(상위 범위) 사람들을 만나온 셈이다.
일단 잠재력이 높은 여성의 특수한 차이점은 목차대로,
초민감성, 다르다는 느낌(이질감?), 강렬함, 흥분성, 완벽주의, 관용성, 그리고 영재성을 사회적 성공무기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잠재력이 높은 여성들은 (능력에 비하여) 자신감이 부족한 특징이 있다고 한다. 고통을 드러낼 권리, 사기꾼 증후군, 거식증
그리고 3장에서는 정체성 혼란과 4장의 대인관계 영역, 5장은 좀더 세부적이고 현실적인 '넘어야 할 심리적 벽' 특히 이쪽에서는 사회적인 맥락을 고려하여 특수하게 영재 여성에게 기대되는 편견들을 뛰어넘어야 함을 설파한다. 그리고 마지막 6장은 어떠한 해결책 혹은 작가가 근본적으로 들려주고 싶은 따뜻한 응원 '야심을 가져라!'로 결론을 맺는다. '당신을 강하고 독특하게 만드는 것들을 길러라'
그런데 진짜 제목은 함정처럼 <뛰어난 여성을 위한 심리학> 이라고 했지만, 사실 모든 여성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 작가가 페미니즘적인 격론이 아니라고 했지만, 사실 너무나도 페미니즘적이다. 왜 요즘 작가들은 부정적인 함의(negative connotation) 때문에 방패를 치는 지 모르겠지만.. 페미니즘은 칭찬이고 좋은 의미의 사안을 바라보는 접근법이다. '나는 성평등주의자가 아니지만..' '나는 성차별주의자이지만...' 이렇게 말하는 이상한 뉘앙스인 것이다. 아니면 번역을 그렇게 했다면(책 전부를 읽어보면 너무 직역투이다) 여튼,
엔텔레케이아 (완벽주의의 고대적 개념: 영혼을 고양시키고 완벽함에 도달하려는 성향)와 니체의 '너 자신이 되어라' 를 빌려, 똑똑한 여성들이 자신과 남들에게 엄격하고 높은 잣대를 들이대어 자신의 가치와 강점을 알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바로 다음장에서는 반면에 평균 여아에 비해 영재 여아는 더 관용적, 높은 자율성, 더 겸손하고 독창적이라고 묘사한다.
유럽도 그렇지만 전반적인 우리 사회에서는 긍정적인 특질들이 남성적, 반대가 여성적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여기서 산드라 립시츠 벰이 나오는데, 젠더의 이분법 속에서 양성성이라는 제3의 길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아쉬운 점은 영재 여성의 특질이 나오지만 초반부터 진단적인 기준은 명확히 정의하지 않은 부분이다. 대체 영재 여성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누구를 그렇게 상정할 수 있는 것일까? 여기서 말하는 대상이란 IQ(지능검사) 120이상이란 말인가? 물론 140이상이어도 학업수준/성과는 좋지 않을 수 있다. 어쨌든, 잠재력이 높은 여성들의 특수한 차이점들의 특징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사기꾼 증후군에 무척 시달렸기 때문에 이 책에 대해서 대부분 공감가는 측면이 있으니, 평범한 여성이라도 책을 펼치며 끄덕일 만한 항목들이 많을 것이다. 혹은 미국에서 석박사 과정때도 동기들이 많이 자신의 성과가 운이나 정황(행정상 실수)로 이루어진 것이라 믿고 있었다. 이것들이 미치도록 불안감을 조성하기도 하였다.
남자 아동(남아)은 자신의 경험에서 자신감을 얻어서 자신의 가치를 더욱 확신하게 된다. 그래서 실패하면 자신이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여기거나, 주어진 과제가 애초에 잘못되어 있었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여자 아동(여아)은 자신이 실패한 것을 자신이 무능력하다는 증거라고 해석한다.
이런 연구결과를 보니 우리사회에서도 남자들은 보통 자신의 외모가 평균이상이라 여기고 여자들은 평균이하라고 생각하여 너무 열심히 외향을 가꾸게 되는 문화적 풍토가 떠올랐다. 이건 루키즘과 연관되기도 하겠지만 실력의 주관적 인식 면에서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예를 들어 직장생활에서 업무성과가 있더라도 젊은 여성이 급성장하면 실력외의 다른 요소들로 의심하는 것이 있겠다. 똑똑한데 더군다나 외모가 돋보이기까지 하다면 타인들은 더욱 높은 잣대로 평가하며 당당함을 오만함으로 여기거나(여자연예인들에 대한 태도를 생각해보면 되겠다)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실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더라도 이미 당사자들이 내재화 되어 있어서 겸손해 하거나 죄책감을 가지거나 한다. 밸러리 영은 사기꾼 증후군 발달요인 7가지를: 가족의 기대, 가족이 아동에게 전하는 메시지, 대학생활과 동료 및 교수의 반응, 자신의 가치를 의심하는 문화에 속해 사는 것, 혼자 일하는 것, 창조적인 분야에서 일하는 것, 자신을 낯선 존재라 느끼는 것, 자신이 속한 사회적 집단을 대표하는 것. 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프랑스와 미국의 차이점도 작가가 말했지만, fake it till you make it! 으로 자기확신을 매우 강조하는 미국의 사고방식을 권장한다. 또 집단치료도 제언한다. 섭식장애 특히 거식증의 발현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간다. 저자의 '뛰어난 여성들'에 관한 애정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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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나이 대의 각종 분야의 여성, 학력이 높지 않은 여성, 명문학교 출신의 여성, 또는 다양한 경력을 거친 여성, 법률가, 예술가, 의사,교사, 연구원,기술자,뷰티업계나 은행, 돌봄 노동, 상담 및 지원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학업을 제대로 마치지 못했지만 새로운 경력을 꾸려낸 여성, 자신만의 어려움과 슬픔,만족감과 행복을 느끼는 싱글, 기혼 여성, 다자녀 가정을 꿈꾸거나 싱글로서 어머니가 되고자 하는 아직 자녀 없는 여성,불안해하거나 명랑한 어머니, 사회에서 배척당한 여성 그리고 영재 여성들, 자신이 지닌 뛰어남에서 제각기 유일하고 독특한 존재인 그대들은 모두 인정받고자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애정을 나누고, 직업적으로 발전하고,차별 없는 임금을 받고자 하며,대체로 조용히, 때로는 치열하게 투쟁하고 있다. (-10-) 당신은 자신이 사실은 무능력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까 두려워할지 모르지만, 당신은 마음속 깊숙이 자신이 똑똑하다는 사실을, 충분히 똑똑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불행히도 당신이 자신을 실현하기 위해서 한 걸음씩 나아갈 때마다 저항이 하나씩 등장해 길을 가로막고, 작은 목소리가 당신에게 "대체 네가 뭐가 잘났다고?"라고 말한다. 당신이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을 먼저 걱정하는 경향이 있다면, 당신의 야심- 과감히 이런 말을 쓰라!- 이 다른 사람들에게 (한 사람, 한 집단, 더 나아가 한 국가 수준에서) 어떻게 유익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라.당신이 세계를 기아에서 벗어나게 하거나 세계 평화를 정착시킬 필요는전혀 없다. 미래의 여성 세대를 돕고, 어떤 계획을 추진하거나 승진의 기회가 생기면 당당히 나서서 손을 번쩍 들면 된다...(-73-) 또 다른 여자 환자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렇게 표현했다."만일 내 딸이 나의 아버지나 나와 같다면 , 나는 그 아이한테 내가 겪은 똑같은 어려움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요. 나는 그 애가 자기 엄마가 강하고 자신을 책임지는 존재라고 느끼면 좋겠어요." (-128-) 영재는 사고하는 방식을 공유할지는 모르지만, 느끼는 방식, 사회에서 보이는 반응, 가치, 믿음, 관심사가 서로 다를 수 있다. 또 당신과 비슷한 사람이 당신과 똑같은 기질과 소통의 결함을 갖고 있을 위험도 있다...(-135-) 새로움에 대한 욕구, 미지에 대한 유혹, 누군가를 마나 사랑에 빠지는 일이 생기면 이제껏 자신이 구축해왔고 견고하다고 믿어온 것에 안착해 있던 그들은 혼란에 빠진다. 승진 경쟁, 자신은 제쳐두고 다른 사람들을 돌보아야 한다는 욕구 등 그들의 삶을 이제껏 이끌어 온 모든 원동력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의미를 추구하는 데에 온 마음이 집중된다. 놀랍게도 영재 여성 대부분은 이러한 변모의 시기를 거치면서도 기존의 욕구에 주의를 기울이고 일을 계속할 수 있다. (-215-) 남성영재는 여성영재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남성 영재가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면 사회는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야심을 가지도록 상황과 조건을 만들어 주려고 한다. 특히 남성 영재는 한 분야에 특출하면, 다른 분야에 미흡하더라도 관대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울 앞에 놓여진 사회는 남성에게 관대하고, 여성에게 엄격한 사회적 특징이 있다. 즉 여성양재 아이가 학교를 다닐 때부터,또래 남성 아이들보다 뛰어나거나 똑똑하거나, 돋보이면, 칭찬하기보다는 문제,부작용을 먼저 생각할 때가 있다. 우리 사회의 편협함이 그대로 나타날 수 있고, 여성 영재에겐 집과 사회생활의 균형을 강조하지만, 남성에겐 자신의 존재를 우선할 것를 강조한다.그것은 여성에게 야심을 키우려고 할 때,그것을 보여줄 때, 우리는 불편한 시선으로 본다. 여성 영재들에세 상냥함,순종적인 모습을 보여줄 땐 보사이 따르지만, 야심가적인 모습을 보일 때는 처벌,불이익이 따르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사회는 갑자기 바뀌진 않는다. 여성 영재가 살아남으려면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 튀는 행동을 우선하기보다 여성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나를 돋보이고자 한다면 때를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어떤 상황과 타이밍이 나타나서,아무도 손을 들지 않을 때,여성 영재 특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여,손을 들 수 있다면, 주변 사람들의 거부감이 들지 않고,배제되지 않는 상태에서,여성 영재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고,자신의 잠재된 재능을 세상과 사회가 알아준다. 즉 주어진 환경을 바꾸려다가 저항하게 되고, 스스로 도태될 수 있다.,하지만 때를 기다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다양화, 다변화할 수 있다면,스스로 달라질 수 있고,새로운 시대 변화를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면서, 나를 돋보이게 하고, 리더가 되어서, 상황을 주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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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여성을 위한 심리학
모니크 드 케르마데크 지음. 이정은 옮김
우선 처음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뛰어난 여성들은 어떤 심리를 가지고 있기에 성공했을 까 하는 궁금증으로 선택하였다. 그래서 나도, 내 딸도 뛰어난 여성이 되어 보보자고 생각하여 책을 선정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책의 전반부에 나오듯이 이 책의 목적에 있듯이 모든 나이대의 여러 나이대의 여러 분야에서의 각각 자신이 지닌 뛰어남에서 제각기 유일하고 독특한 존재인 그대들은 모두 인정받고자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애정을 나누고, 직업적으로 발전하고, 차별없는 임금을 받고자 하며, 대체로 조용히, 때로는 치열하게 투쟁하고 있다. 이책은 바로 그대를 위해 쓰인책이며, 나는 그대에게 이책을 헌정한다.(중략) 이를 실현하는 첫 걸음은 그대가 제자리를 찾는 법을 알고, 그 자리를 당당히 요구하는 것이다.
이처럼 뛰어나지만 힘들어하고 간혹 뛰어남을 인정받지 못해 나오는 힘듦에 대해 나오기도 한다.
각 장을 시작할 때 나오는 첫페이지이다. 북디자이너와 출판사의 의견이 잘 조율되어 책의 특징이 잘 살려낸 북디자인인 것같다.
지은이가 생각하는 뛰어난 여성은 풍부함이라고 한다.
생각의 나무가 일정한 상관관계없이 여러 가지 생각이 꼬리꼬리를 물고오는 풍부함이라고 한다.
책의 좋은 글귀가 있어 기록한다.
뛰어난 여성을 위한 심리학
<출판사로부터 고료 없이 책만을 제공받고, 완독 후 솔직히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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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똑똑할 수록 피곤하단 말이 있다. 혹자는 그 말을 남성에게 피로감을 준다는 말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똑똑한 여성 스스로가 피로감을 더욱 느낀다는 말로 이해했다. 여성은 똑똑할 수록 -내 경험상- 이상이 높은 경우가 많다. 높은 목표와 강한 열정을 가지고 도약하고자 하며, 스스로를 엄격하게 채찍질한다. 그 과정에서 만나는 수많은 유리천장과 방해물은, 마치 영웅 이야기의 악당들처럼 그녀들을 괴롭히고 곤란하게 한다. 잠재력이 높은 여성일 수록 더 많은 도전을 하고, 더 많은 좌절에 마주한다. 이 책은 그런 똑똑한 여성들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면 좋을지에 대해 슬며시 이야기를 꺼낸다. 단지 유능하고 똑똑하고 독창적이고 지적인 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벽에 대해서도 말한다. 어떤 남자를 만나면 좋을 지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대화가 통하고 감정을 나누고 풍부한 교류를 할 수 있는 관계가 그녀들에게 필요할 거라고 말한다. 물질적 조건보다도 정서적 풍요를 약속해줄 수 있는 남자가 그녀에게는 더 적합하다. 뛰어난 여성은 너무 뛰어나기 때문에, 모나지 않는 것이 어른들이 원하는 정답이라는 걸 어린 나이에도 인식한다. 그녀들은 돋보이기 보단 착하게 보이기를 선택한다. 그것은 사람을 곪게 하고, 뛰어난 여성일 수록 마음에 상처가 많이 남아있기도 하다. 이 책은 뛰어났기 때문에 상처받았던 그녀들을 위한 심리학 책이다. 그리고 그런 책 답게, 간극 없이 오롯이 자신으로 살기를 당부하며 마친다. 출판사로부터 고료 없이 책만을 제공받고, 완독 후 솔직히 작성한 글입니다. #뛰어난여성을위한심리학 #모니크드케르마데크 #생각의길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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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여성이라는 것은 어떤 풍성함이다. 시선의 문제, 세상을 파악하고 느끼는 어떤 독특한 방식이다. 그런데 풍성함이 결실을 보려면 자신의 뛰어남을 인정해야 한다. 여성의 영재성이 더는 가려지거나 은폐되어서는 안 되며 용서를 구하거나 간신히 용납되는 대상이어서도 안 된다. 여성의 영재성은 이해받고 그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며 미래의 재능과 인재를 발굴하여 양성하는 체계에 받아들여지고 통합되어야 한다. 이를 실현하는 첫걸음은 영재인 내가 그 자리에서 당당히 요구하는 것이다. 영재인 여성들은 다른 사람들과 있으면 편안함을 느끼지 못한다. 영재인 한 인간이 사회에서 제자리를 찾기란 힘들며 반대에 부딪히지 않고 고통 없이 고독을 경험하지 않고 그 일을 해내는 경우는 드물다. 그런데 그 영재가 여성일 때 그러한 어려움은 뚜렷이 커진다.
영재 여성들의 특성인 과도한 에너지가 그들의 초민감성과 극도로 예민한 감각 인지 능력과 결합하여 생기는 결과다. 잠재력 높은 여성은 이해받지 못해서 자신감 부족으로 이어진다. 그런 여성은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런 여성은 더 나은 것을 추구하고 자신을 뛰어넘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 아름다움과 진리, 더 나은 것을 추구한다. 그런 여성은 기준을 너무 높게 잡아서 주변과 고립될 수 있다. 사람들은 똑똑한 여자가 자기 자신과 남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고 자주 비난한다. 영재 여성은 영재성을 사회적 성공 무기로 사용하지 못한다. 영재 여성이 다른 사람들과 관계 맺기를 더 힘들어 하고 자신의 영재성을 말하지 않고 침묵한다. 자신의 영재성을 성공과 최고의 직장을 구하고 가장 유리한 계약을 따내고 화려한 영광을 보기 위한 무기로 사용하려는 생각조차 못 한다.
영재 여성들은 여러모로 냉대를 받아서 자신의 영재성을 활용해서 이득을 볼 생각을 하지 못한다. 잠재력이 높은 영재 여성은 모든 영재가 느끼는 고통을 느끼되 이를 더 강렬하게 느낀다. 그들이 세상과 주변 사람들, 타인의 시선과 맺는 관계는 남성적인 세계가 가하는 저항 때문에 더 복잡해진다. 그 여성들은 규범적인 사회에서 영재성 때문에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겪어내야 할 뿐 아니라 매우 남성 중심적인 세상에서 여자에게 계속 가해지는 모든 사회적인 어려움도 견뎌야 한다. 영재 여성은 오랫동안 성차별주의 때문에 고통받았다. 영재 여성은 창조적이고 매우 민감하며 호기심이 많고 모든 것을 빠르게 이해하고 여러 분야에서 동시에 유능하며 관찰력이 뛰어나고 독창적이고 지적인 노력을 들이는 데 있어서 끈질기고 열정에 차 있다. 영재 여성은 일반사람과 다르다.
영재 여성은 자신의 다름을 인정하는 일은 자신을 긍정하는 데 필요한 첫 번째 단계이다. 정체성은 이중의 관계, 즉 세계와 맺는 관계 및 다른 사람들과 맺는 관계 속에서 구축된다. 영재 여성은 인구의 2퍼센트도 안 된다. 영재 여성은 친구를 사귈 때 겪는 문제는 학교생활 초기부터 시작된다. 자기처럼 생각하고 관심사가 같은 친구를 만날가능성이 통계적으로 매우 적기 때문이다. 영재 여성은 자신이 다르다는 느낌 때문에 자기 또래 아동들과 우정을 나누려는 의욕이 별로 생기지 않을 수 있다. 영재 여자 아동은 자기보다 더 어리거나 나이든 아동과 관계를 맺는 경향이 있다. 어린 애들은 자신이 가르쳐줄 수 있고 나이든 사람들은 자신과 조금 수준이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영재 여성들은 매력적이면서도 지적으로 자극을 주는 남자를 만나기 어렵다. 영재 여성들은 남들보다 특별히 더 부유하고 유력한 남자를 찾지 않는다. 그것은 정의와 진정함을 갈망하는 것이 영재들의 특성이며 따라서 그들은 불평등과 부당함, 전반적으로 무관심한 양심은 보통 이상주의적인 성향을 띤다. 영재 여성은 커플 관계에서 은행 계좌보다는 말없이 뜻이 통한다는 강한 느낌과 나눔, 풍부한 대화를 기대한다. 모든 영재 여성이 고통 받는 것은 아니다. 가끔 가다가 성공한 영재 여성도 있다. 그런 여성은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은 여성들이다. 자신의 능력을 숨길 필요가 없으며 본모습을 그대로 내보이면서 자신의 다름 때문에 고통받지 않고 그러한 차이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직업을 찾는다면 성공할 수 있다.
영재성이 있다고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건 확실히 알아야 한다. 영재 여성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애정관계를 맺는다. 깊숙이 파고들 열정 어린 어떤 생각을 찾아내는 일의 큰 이점은 그 생각이 자신을 결코 저버리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열정 어린 생각은 살아가는 내내 강렬한 기쁨을 줄 수 있다. 자신을 강하고 독특하게 만드는 것들을 기른다. 자신의 창조성을 질식시키지 말아야 한다. 여성은 그 창조성과 살아온 방식 덕분에 끓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 잘 적응한다. 영재성은 그 위에 주저앉는 옥좌가 아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을 정복하고 세상과 사랑을 좋게 활용하는 도구다. 난 엄마처럼 박사이거나 교수, 변호사, 목사사모를 하는 여성들이 높은 가치를 추구하고 멋진 생각을 하는 걸 많이 봤다. 윤리 도덕 기준도 높고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지키려고 노력을 하는 뛰어난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미디어는 여성을 노출이 심한 옷과 과한 화장, 성형, 천박한 말투, 섹스 어필하는 댄스, 틀린 한글맞춤법으로 여성들을 비하시킨다. 거기에 맞춰 주는 연예인이나 아이돌들 때문에 여성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그런 여성들만 있는게 진짜 아닌데 그런 미디어를 보면 화가 난다. 영재 여성들은 아주아주 뛰어나다. 그런 여성들은 세상에서 가려져 있다. 그녀들과 나의 높은 이상과 고귀한 가치를 어떻게 드러내야 할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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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에 성별은 없지만 잠재력이 높은 여성은 똑똑하고 지능이 높은 여성이라고 한다. 지능은 무엇보다 우리의 신체와 사고를 조종하는 기관인 뇌와 연관되므로 뇌에 성적인 특질을 부여하는 연구들의 현황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갓 태어난 여성과 남서으이 두뇌에는 그 어떤 해부학적인 차이도 관찰되지 않는다고 한다. 뇌는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아서 변화한다. 뇌는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운동을 하는지 등에 따라 다르게 형성된다. <뛰어난 여성을 위한 심리학>에서는 잠재력이 높은 여자와 남자의 뇌를 비교한 연구를 바탕으로 이야기한다. 또 여성에게 영향을 미치는 고정 관념들, 뛰어난 여성에게 적용되는 고정 관념들을 다루며 그 목적은 그들이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많은 여성들이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며 결국 그것을 직업으로 실천하기도 한다. 여성은 어린 나이에 영재로 진단받는 경우가 남자 아동보다 드물다. 그 이유는 여자 아동이 학교 환경에서 문제를 덜 일으키고, 자신이 반감을 느끼는 명령이나 요구에 덜 저항하기 때문이다. 잠재력이 높은 영재 여성은 모든 영재가 느끼는 고통을 느끼되 이를 더 강렬하게 느낀다. 그들이 세상과 주변 사람들, 타인의 시건과 맺는 관계는 남성적인 세계가 가하는 저항 때문에 더 복잡해진다. 잠재력이 높은 여성은 자신에게 기대되는 것과 자신의 실재 존재, 자신이 고유하게 느끼는 것 사이에 끊임없이 존재하는 간극을 느끼며 괴로워한다. 심리치료사는 영재 여성이 자신의 다름에 이름을 붙이도록 이끈 다음에 그 여성이 세계와 상호작용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눈가림 정체성으로부터 자신의 깊숙한 본래 성격을 분리시키도록 도와야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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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마존 정신분석학 베스트셀러 2위!!! 똑똑한 여자로 그치지 않을 심리적 무기! <뛰어난 여성을 위한 심리학>
"그대는 모두 의미를 추구하며, 자기 자신을 찾으려는 열정을 지녔으며, 그러한 추구는 언제나 타인과의 관계 맺음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고통받고, 기쁨을 누리고, 창작열이 넘치며, 사회에 기여하려는 열망에 찬 그대들은 하나같이 세상이 더 없이 필요로 하는 개인적이고 여성적인 풍요로움을 지니고 있다."
'이번 도서는 뛰어난 여성을 직접 다룬, 그들만의 기준과 자료를 바탕으로 자기자신을 인정하고 알도록 하느 ㄴ것. 단지 이것이 이 책이 지닌 소박한 목적이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이라면 꼭 한 번은 읽어봤으면 하는 도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는 시대가 아닌, 여자로서 더 당당하게 근사하게 살아갈 수 있는 시대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자는 잠재력이 높은 여성의 특징으로 '스펀지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인다' 를 꼽았어요.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여성은 어린 나이에 영재로 진단받는 경우가 남자 아동보다 드뭅니다. 여자 아동이 학교 환경에서 문제를 덜 일으키고, 자신이 반감을 느끼는 명령이나 요구에 덜 저항하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부정적인 방식으로 눈에 띄지도 않습니다. 부모과 교사의 마음에 들고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려 걱정하며 애씁니다. 그러면 그들이 느끼는 걱정, 근심은 몸 속의 병이 되고, 그들은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타인의 고통에 더욱더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게 되는 것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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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여성이라는 것은 어떤 풍성함이다. 시선의 문제, 즉 세상을 파악하고 느끼는 어떤 독특한 방식이다. 그런데 그 풍성함이 결실을 보려면 자신의 뛰어남을 인정해야 한다. 여성의 영재성이 더는 가려지거나 은폐되어서는 안 되며, ... 이해받고 그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며, 미래의 재능과 인재를 발굴하여 양성하는 체계에 받아들여지고 통합되어야 한다." (10-11p)
《뛰어난 여성을 위한 심리학》은 자기 자신을 찾으려는 열정을 지닌 모든 여성들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저자 모니크 드 케르마데크는 임상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이며 영재 전문가라고 해요. 현재 프랑스 정신분석협회, 영재 아동을 위한 석계위원회, 미국 심리학협회 및 유럽 전문여성네트워크의 회원이며, 집필 및 강연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고 하네요. 우선 저자는 이 책의 목적부터 밝히고 있어요. 뛰어난 여성들이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알도록 하는 것. 이 책은 페미니즘적 논설이 아닌 심리학에서 발견한 여성의 영재성과 뛰어난 여성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들을 다루고 있어요. 우리 사회는 여성이 행동하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방식 그리고 역할에 대한 특정한 기대를 지니고 있어요. 그래서 여성은 자신을 향한 기대와 자신의 실재 존재, 자신이 고유하게 느끼는 것 사이에 끊임없이 존재하는 간극을 느끼며 고통을 느끼게 되고, 자신을 마비시키는 거짓 자기를 발달시킬 위험이 커진다고 해요. 거짓 자기는 자기 재능을 인정하는 일에 죄책감을 느끼게 만들어 스스로 부정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위험해요. 이렇듯 여성이 겪는 어려움은 수세기에 걸친 역사의 결과라고 볼 수 있어요.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일은 여성의 몫으로 떠넘겨진 환경에서 늘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어요. 자녀를 갖느냐, 마느냐, 가정생활에 전념할 것인가 말것인가. 터먼이 연구한 여성들뿐 아니라 지나 30년간 조사대상이었던 여성들은 자녀를 갖고 양육하는 일이 기쁨의 원천이라고 말했는데, 이러한 인식이 여성들 자신에게도 어머니가 된다는 사실을 검토할 때 사랑과 헌신, 희생이라는 고귀한 가치를 기준을 삼게 만들고 있어요. 일과 가정, 이 둘을 훌륭하게 결합하는 데 성공하는 여자들의 경우는 지적인 능력의 문제라기보다는 금전적인 능력의 문제(가사일과 자녀 돌봄에서 제대로 보조를 받는지 여부)이자, 가사를 분담하는 문제 및 배우자와 얼마나 마음이 일치해 현명한 삶을 꾸려가는지에 달려 있어요. 여기에 선택 개념을 강조하는 게 중요한데, 터먼이 연구한 영재 여성 중에서 연구 마지막 몇 해 동안 가장 행복한 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자녀가 없는 여성들이었다고 해요. 영재 여성 중에서 자녀 출생 이후에 직무를 변경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어요. 여성들은 자신이 직접 선택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주어진 힘든 상황을 최대한 잘 활용했을 뿐이에요. 똑똑한 여자를 위협하는 위험은 무수한 변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을 스스로 한 선택이라고 확신한다는 점이에요. 따라서 영재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선택의 여지를 지니는 일이에요. 자신의 능력을 숨기지 않고 본모습을 그대로 내보이면서 자신의 다름 때문에 고통받지 않고 그러한 차이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직업을 찾는다는 선택 말이에요. 자기 꿈을 이루려 계속 노력하지 않는 영재 여성은 우울함에 빠질 위험이 있고, 40대에 충만해 보이는 삶을 사는 영재 여성이라도 존재론적인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지 않아요. 그들이 내면의 위기에서 버티는 힘은 자기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 바치는 헌신으로 보여요. 전업 주부, 직업을 가진 여성, 이 둘을 결합한 여성 세 집단을 연구한 결과는 다음과 같아요. 자녀를 가진 여자들은 자녀를 행복의 주요 원천으로 간주했고, 직업적으로 성공한 여자들은 자기 삶에 만족했으며 가장 덜 만족한 여자는 과부이거나 이혼했고 일하지 않으면서 생활고를 겪는 여성들이었어요.전업 주부 중 많은 이가 직장생활을 하겠다고 선택하지 않은 일을 후회했어요. 결론적으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결혼하지 않고 자녀도 갖지 않은 여자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잠재력이 높은 여성에게는 어떤 상황이든 자기 삶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경향이 그들에게 강력한 동기로 작용한다는 거예요. 남자와 여자는 설정하는 목표값이 달라요. 여성들은 최고 직위에 머물러 있기를 원치 않아요. 장래가 매우 유망한 여성이 자녀 출산 후에 고위직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된 사례에서 그들은 모두 권력이나 돈이 아닌 다른 가치들을 지향하는 충만하고 분별 있는 삶을 선택했고, 그 중 아무도 그 사실을 후회하지 않았다고 해요. 심리치료사인 저자의 솔루션은 단순해요. 최고의 삶을 살라는 것.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자신만을 위한 최고의 삶. 그러기 위해서는 성공 개념을 다시 정의하고, 올바른 질문을 던져야 해요. 삶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자신의 선택이 중시하는 가치와 일치하는지. 무엇보다 균형잡힌 방식으로 삶을 영위해야 한다는 생각을 멈춰야 해요. 좋은 어머니이자 좋은 아내, 모범적인 직장인이라는 균형은 불가능한 신화이며, 그릇된 신화에서 벗어나야 해요. 균형을 찾지 못하는 것이 정상이며,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도록 스스로 허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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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대부분의 과학고등학교는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의 비율이 휠씬 작다. 어떤 남학생이 과고는 남녀공학이 아니라며 남학생, 여학생, 그리고 과고 여학생이 있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또래들에 비해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던 학생들이 나누던 대화에서 우리 사회가 구축해놓은 고정 관념이 얼마나 깊은가를 느끼며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이 책이 있었더라면 읽어보길 권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리학적인 의미에서 양성적인 사람은 독립성, 자율성, 지배성으로 대표되는 남성적 특징과 따스함, 타인의 감정 인식, 표현력으로 대표되는 여성적 특징을 모두 강하게 나타낸다고 한다. 젠더 특성이 한쪽으로 지나치게 편향되는 것은 개인적, 사회적으로 파괴적일 수 있으며 사회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폭넓고 다양한 남성성과 여성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창조적인 사람들과 영재 여성들은 양성성을 지니는 경향이 있다. 길들이기 힘들고 주변 환경에 녹아들면서도 또렷이 구별되는 얼룩말과 영재가 비슷하다는 뜻에서 영재를 얼룩말이라고도 부르는데, 영재라는 용어보다 '얼룩말 소녀'가 명확하고 의문을 덜 불러일으킨다고 옹호하는 이들이 있다. 남자 아이들은 영재라는 수식어가 영광스럽지만 여자 아이들에게 영재라는 새롭고 거추장스러운 타이틀이 그들에게 제약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얼마나 허다하기에 자신의 특성에 붙일 만한 가장 좋은 이름을 고민해야 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얼마나 편견이 많은지 알 수 있었다. 남성적 규범과 여성적 규범이라는 이중 모델 때문에 영재 여성에게 남들과 다름은 더 크게 느껴진다. 투쟁과 진보가 이루어지긴 했으나 여전히 소수 집단으로 간주되는 여성으로서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래서 영재 여성이 자신의 다름에 이름을 붙이도록 이끈 다음에 세계와 상호작용하기 위해 사용하는 거짓 자기인 눈가림 정체성으로부터 자신의 깊숙한 본래 성격을 분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거짓 자기는 자신감을 잃게 하고 위험을 감수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긍정하면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 감수해야 할 위기를 제대로 평가할 줄 알게 되어 그 일에 착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자신의 다름이 온 세상에 드러날 거라는 두려움, 남들의 눈에 띄어 남들이 자신에게 맡긴 역할에서 자신이 벗어날 거라는 두려움 때문에 꼼짝도 하지 못하게 된다. 사춘기를 거치는 영재 여자 아동은 지적, 신체적으로는 성숙할 수 있지만 정서적으로는 아직 어린아이라서 그 간극이 더 커서 더 위험에 처할 수 있다. 극도로 예민하고 감정적이며, 생각을 지나치게 많이 하고 완벽주의자일 수 있는 여자 영재의 경우 음식에 대한 강박적인 생각으로 거식증 환자가 될 수도 있다는 건 정말 위험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거식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부모들은 외모와 재능으로만 정체성이 구축되지 않도록 부드러운 정서적인 가치들을 전수해줄 필요가 있다. 그들이 스스로 지닌 높은 기대 수준과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느라 어떤 상황에 정서적으로 지나치게 강렬하게 빠져들 수 있다는 사실을 꼭 명심해야 하겠다. 영재 여성이 자신이 영재임을 아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 영재 여성을 공포에 빠뜨리는 다르다는 느낌, 초민감함,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을 모두 당황스럽게 만드는 나뭇가지 모양으로 뻗어가는 사고방식에 어떤 이름을 붙이려면 영재 여성이 영재임을 진단받고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아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그 이후 자신이 겪어 온 고통을 돌이켜 봄으로써 자신을 다시 구축하고 살아오면서 조각난 관계들을 회복할 수 있다. 멀린다 게이츠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세상 모든 뛰어난 딸들이 똑똑한 여자로 그치치 않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심리학 책이라 부모들에게 필독하길 권하고 싶다.
#뛰어난여성을위한심리학 #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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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책인가 책 제목을 읽자마자 나를 위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잠시 돌아선 걸음을 멈추길 권합니다. 그리고 책에서 언급하는 뛰어난 여성 묘사를 들어보세요. 창조적이고 매우 민감하며, 호기심이 많고, 일반적으로 모든 것을 빠르게 이해하고, 여러 분야에서 동시에 유능하며, 관찰력이 뛰어나고, 기방적이고, 독창적이고, 지적인 노력을 들이는 데 있어서 끈질기고, 열정에 차 있으며, 관용성이 뛰어나며,
저는 이런 분들은 참 많이 봤습니다. 함께 일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며 보이는 반짝이는 그 모습에 찬사를 보내면 의례 돌아오는 대답은 이렇습니다. 아뇨, 저 안 똑똑해요. 과찬이세요. 학교 다닐 때 1등 한 번 못해봤는데요. 저 그렇게 잘난 사람 아닌데요. 늘 생각했습니다. 왜 뛰어난 여성은 늘 자신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믿지 못할까. 이 책은 그런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프랑스 임상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인 작가 모니크는 첫 꼭지부터 자신의 뛰어난 역량을 믿지 못하는 것, 그것이 바로 뛰어난 여성의 특성 중 하나라고 말합니다. 영재 여성의 특성, 그 특성이 형성되는 원인을 고찰하고 이를 통해 영재 여성이 자신의 특성을 피워낼 수 있도록 돕고자 이 책을 썼다고 서문에 언급합니다. 덧붙여 이 책이 영재 여성뿐만 아니라 자신의 잠재력을 활용하고자 하는 여성에게 영감을 주기를 바랍니다.
나를 관찰하고 쓴 것 같나요? 1. 나는 타인의 감정, 태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려 애쓴다. 2. 나는 받아들여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늘 의식하고 있다. (예컨대 선생님, 친구와 잘 지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거짓 자아(false self)를 어린 나이에 발달 시킨다. 3. 나는 도움을 받기 위해 상담을 하는 목적은 보통 직업적, 사회적으로 성공할 방법을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마침내 행복해지고 더는 고통받지 않게 해 줄 어떤 타협안을 찾기 위해서다. 4. 나는 실패하면 제대로 준비 않았거나 주어진 과제가 애초에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무능력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어떻습니까. 어딘가 나의 모습 같은 문장이 있나요. 물론 위 묘사에 해당이 되면 당신은 영재라는 판단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 작가가 여러 챕터에 걸쳐 뛰어난 여성의 특성을 위와 같이 언급한 이유는 이러한 특성으로 그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자신의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섭니다.
그래서 뭐 어쩌란 말이냐 이러이러한 성향이 있어서 여러 어려움이 있다는 걸 알고 나면 항상 뒤따르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작가는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한 여성들의 사례를 살펴보고 공통점을 찾아 몇 가지 언급합니다. 첫째, 참된 자기를 찾아내는 계기가 있다. 보통 매우 심한 고통을 겪은 이후, 매우 심각한 우울증이 빠진 이후다. 둘째,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재능을 개발하려는 욕구가 높아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 감수해야 할 위기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으며 그 일에 착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셋째, 지나간 매일매일의 삶에서 겪는 불균형에 집착하지 않는다. 그러한 불균형을 보다 장기간에 걸쳐 총체적인 방식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개인적이거나 직업적으로 처한 현재 순간에 주어진 가장 중요한 일에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다. 작가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참된 자기를 찾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거짓 자아를 붙잡고 있을수록 방어적이며, 연약해질 거라고 경고하면서 말입니다. 참 어려운 일입니다. 갈등과 분쟁 없이, 여러 사람의 인정을 받으며 잘 지내기 위해 나의 진정한 욕구와 감정을 어느 정도 포기하는 게 호흡처럼 자연스러운 사람에게, 참된 자기를 찾으라는 건 숨 쉬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하는 것과 같으니까요.
거짓 자아와 참된 자아 책을 읽으며 여러 생각이 오고 갔습니다. 타인을 배려하고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열망이 잘못된 걸까. 참된 자아에 충실하기 위해선 내가 이기적인 사람이 아닐까라는 의구심과 늘 싸워야 하는 걸까. 나의 이 도덕감정은 지나친 무결주의인가. 그래서 내 잠재력을 내가 억눌러 온 거라면 나를 원망해야 하는 걸까. 그리고 늘 그렇듯 삶에 관한 질문과 답은 명확하게 딱 떨어지지 않습니다. 결국은 중도이며 수없이 많은 수정을 해나가는 과정만이 해답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작가의 말처럼 참된 자아를 찾는 것이 잠재력을 꽃피우는 첫 단계라면 지금과는 다른 선택과 행동을 해야겠지요. 어떤 순간은 나의 진실한 감정과 욕구를 따라갈 수 있을 것이고, 어떤 순간은 정도가 지나쳐 누가 봐도 이기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뭐든 해보지 않으면 변화를 없습니다. 전처럼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사람과 잘 지내기 위해 내가 정말로 원하고 느끼는 것을 접어두지 않으려 노력하다 보면 새로운 균형감각을 찾을 수 있겠지요.
여러분도 뛰어난 여성을 위한 심리학을 읽어보시고 참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떠나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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