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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알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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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달아 박세연(지은이), 난다, 2023   색연필로 색칠한 듯 여백 많은 표지에 달달한 제목, 포근한 그림, 무얼까? 어떤 사랑을 말하는 책일까 궁금해집니다. “어느 날, 젠틀한 달씨에게 갈 곳 없는 개 한 마리가 찾아왔다. 모른척 하기에는 너무 늦은 밤이었다.” 단정해 보이는 달씨가 어느 날 털이 삐죽빼죽한 유기견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둘이 함께 지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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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달아

박세연(지은이), 난다, 2023

 

색연필로 색칠한 듯 여백 많은 표지에 달달한 제목, 포근한 그림, 무얼까? 어떤 사랑을 말하는 책일까 궁금해집니다.

어느 날, 젠틀한 달씨에게 갈 곳 없는 개 한 마리가 찾아왔다. 모른척 하기에는 너무 늦은 밤이었다.”

단정해 보이는 달씨가 어느 날 털이 삐죽빼죽한 유기견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둘이 함께 지내는 동안 달씨의 집이 엉망이 되자 달씨는 개에게 맞춰 생활을 조금씩 바꿔나가기 시작합니다.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서고, 개에게 미친 듯이 끌려다니며 산책을 배우지요. 개와 함께 하는 낯설고 당황스러운 시간이 지나는 동안, 달씨는 주변을 더 찬찬히 돌아보게 되고 다른 누군가와 삶의 방향과 속도를 맞추는 법을 배웁니다.

 

작가는 실제로 함께 살고 있는 개를 모델 삼아 책을 만들었다고 해요. 18년이나 함께 한 개는 자신을 그럭저럭 쓸만한 어른으로 키워줬다고 말합니다. 사람이 개를 키운 것이 아니라 개가 사람을 키웠다는군요. 반려견을 키우며 경험한 삶의 다양함과 소중함이 엄청난 것이겠지요? 반려동물을 기른 적 없는 저로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며 겪는 특별한 경험과 깨달음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부러움과 함께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반려동물을 위해 헌신하는 시간이 많을 테니까요. 하지만 그 시간을 통해 얻는 감동과 사랑은 시간과 노력을 넘어서는 큰 가치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은 반려동물뿐 아니라 사랑하는 대상, 또는 나와는 다른 누군가와 오랜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알아가고 맞춰감으로써 겪는 변화, 누리는 기쁨과 행복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줍니다. 내 곁의 가족, 친구, 학생들... 때론 이해가 안 되기도 하고, 상처를 주고받기도 하지만 그렇게 맞춰가고 이해하며 내 것을 조금씩 내려놓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 성장이고, 삶의 큰 기쁨과 수확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함께 있을 때 더 많이 사랑하고 아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사랑은,달아 #박세연그림책 #난다출판사 #반려동물그림책 #관계그림책

 
p*****o 2023.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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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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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2019년 4월의 어느 날, 저는 동료 선생님들과 학생들과 벚꽃길 나들이도 하고 졸업앨범에 들어갈 사진도 찍고 학교로 다시 들어왔습니다. 그때 친한 후배 선생님의 전화가 걸려와서 받았는데 그 선생님은 "선생님"하면서 울며서 말을 잊지 못하였습니다. 그 순간 저는 바로 그 선생님의 반려견인 '보리'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것을 직감적으로 알고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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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2019년 4월의 어느 날, 저는 동료 선생님들과 학생들과 벚꽃길 나들이도 하고 졸업앨범에 들어갈 사진도 찍고 학교로 다시 들어왔습니다. 그때 친한 후배 선생님의 전화가 걸려와서 받았는데 그 선생님은 "선생님"하면서 울며서 말을 잊지 못하였습니다. 그 순간 저는 바로 그 선생님의 반려견인 '보리'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것을 직감적으로 알고 "선생님, 보리가 떠났구나.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울지 말아요. 보리 좋은 곳으로 갔을 거야. 선생님 잘못이 아니야. 괜찮아요."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보리는 그 선생님이 입양한 유기견으로 참을성있고 순한 아이였지만 데리고 왔을 당시 너무 노견이었는지 여기저기 병원을 데리고 다니며 치료를 받았지만 오래 선생님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고 떠났습니다. 그날 이후 그 선생님은 눈에 보이는 모든 개와 고양이들이 떠나 버리 보리 같아서 고통받거나 굶주린 아이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열심히 돌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랑은, 달아' 소개를 읽자마자 보리와 그 선생님이 떠올랐고 그 선생님과 이 4월 함께 책을 읽으며 선생님 마음에 아직도 남은 응어리를 풀어주고 진정으로 보리를 떠나보내주게 하고 싶었습니다.

세상에 관심도 없고 자신 밖에 몰랐을 것 같은 달씨에게 어느 날 찾아온, 초대받지 않은 손님, 달이. 달이는 그렇게 달씨를 바꾸고 달씨의 삶을 바꾸어 그를 건강하게, 행복하게, 세상과 소통하며, 주변을 돌아볼줄 알게 만들어주며 18년을 함께 합니다. '스며들었다'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정말 달이는 정말 달씨의 삶에 '스며들어' 원래의 삶이 어떤 것이었는지 잊게 만듭니다. 그리고 사람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던 사람에서 '사랑은, 달아'라고 느끼게 만듭니다.

아름다운 봄날같은 마음 따뜻해지는 그림과 마치 시를 읽는 것 같은 글이 어우러지는 완벽한 그림책입니다. 모든 장면이 다 좋지만 특히 작가의 말 중 '개를 기른 것은 나인데 자란 것은 나입니다. 기르는 데 소질이 있었던 개는 나를 그럭저럭 쓸 만한 어른으로 키워줬어요.'가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내가 그래도 어른 노릇하는 것이 내가 잘 나서인줄 알았더니 내가 만난 모든 학생들, 그리고 사랑하는 내 아들들 덕분임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g 2023.04.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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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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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표지에 있는 작가의 말에 공감한다. -개를 기른 것은 나인데 자란 것은 나입니다. 기르는데 소질이 있었던 개는 나를 그럭저럭 쓸만한 어른으로 키워줬어요.- 늦은 밤에 찾아 온 개 한마리를 모른 척할 수 없어서 당분간만 함께 하겠다는 생각으로 받아들이게 된 젠틀한 달씨~ 젠틀한 달씨는 집안을 엉망으로 해 놓는 개를 데리고 집 바깥으로 산책을 나가게 된다. 산책하고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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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표지에 있는 작가의 말에 공감한다.

-개를 기른 것은 나인데 자란 것은 나입니다. 기르는데 소질이 있었던 개는 나를 그럭저럭 쓸만한 어른으로 키워줬어요.-

늦은 밤에 찾아 온 개 한마리를 모른 척할 수 없어서 당분간만 함께 하겠다는 생각으로 받아들이게 된 젠틀한 달씨~

젠틀한 달씨는 집안을 엉망으로 해 놓는 개를 데리고 집 바깥으로 산책을 나가게 된다.

산책하고 돌아 온 개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얌전해졌기 때문에 산책은 계속된다. 

달씨는 사람들과 마주치는 것을 싫어했지만 산책을 통해 조금씩 마음을 열게되고, 사랑을 모른다는 말을 하고 헤어진 여자친구의 말의 의미를 조금씩 깨닫게 된다.

내 규칙안에 너를 들이는 게 아니라 너와 속도를 맞추고 닮아가고 나와 전혀 다른 너를 받아들이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젠틀한 달씨는 산책을 통해 햇살, 건강, 미소, 그리고 너를 얻게 된 것에 감동하며 이별을 준비하는 아픔도 알게 된다.

"달아" 드디어 개의 이름을 부르는 마지막 장면으로 끝을 내고 있다. 눈을 감으면 들릴듯 하다. 나지막히 부르는 목소리에 꼬리치며 다가오는 달이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반려견을 처음 만날때의 상황, 지내면서 걲게되는 여러가지 고민들에 공감하면서 읽게되는 마음 따뜻한 그림책이다. 우리집에도 반려견이 있고 반려견이 나에게 주었던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하는 그림책이었다. 코로나 시기로 외출이 힘들었을 때에도 늘 옆에서 위로해 주던 사랑스런 반려견에게 속삭이곤 했다.

'우리집에 와주어서 고마워. 오래오래 우리의 곁에 있어줘.'

 

YES마니아 : 로얄 k*******0 2023.04.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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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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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른 척 하기엔 너무 늦은 밤 찾아오다 사랑은 그렇게 찾아온다.모른 척하기에는 너무 늦은 밤에 말이다. 젠틀한 달씨는 갈 곳 없는 개를 모른 척 하기가 더욱 어려웠을터이다. 할 수 없이 개를 받아들이지만 달씨는 나름 단호하게 말한다. 자신의 몸에 다른 존재의 흔적인 것을 남기기 싫은 듯 바지에 붙은 개털을 떼어내면서 말이다. "당분간이야." "사소한 규칙 몇가지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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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른 척 하기엔 너무 늦은 밤 찾아오다

사랑은 그렇게 찾아온다.모른 척하기에는 너무 늦은 밤에 말이다.
젠틀한 달씨는 갈 곳 없는 개를 모른 척 하기가 더욱 어려웠을터이다.
할 수 없이 개를 받아들이지만 달씨는 나름 단호하게 말한다. 자신의 몸에 다른 존재의 흔적인 것을 남기기 싫은 듯 바지에 붙은 개털을 떼어내면서 말이다.

"당분간이야." "사소한 규칙 몇가지만 주켜주면 돼."


달씨의 기준에서는 아주 사소한 규칙인 오줌은 화장실에서만 쌀 것, 식물을 물어뜯지 말 것, 짖지 말 것이다. 인간인 달씨에게는 참으로 기본적인 규칙들이지만 달이 지켜내기에는 어렵다.
달씨는 당황하면서 달에게 묻는다. "너의 규칙은 뭐야?"

다급해진 달씨와 달리 개는 함께 걸으면서 규칙이 아닌 존재로서 함께함의 의미를 던져준다.

#함께하면서 성장하는 존재

우리는 사랑한다고 하면서 나의 기준과 규칙을 상대에게 내민다. 자식에게 사랑한다 말하면서 내가 원하는 기준까지 따라오면 사랑해주겠다고 위협하기도 한다.
하지만 부모들은 자식들을 기르면서 차츰 알아간다. 아이와 속도를 맞추어 걷고, 서로를 닮아가고, 나와 다른 너를 받아들이는 방법을!

달씨도 개가 걸으면 따라 걷고, 멈추면 함께 멈추고, 가끔 개똥을 치우면서 사랑이 어떤 것인지 깨달아간다.
개와 산책하면서 더 좋은 것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흙냄새, 낙엽 밟히는 소리, 하늘의 색..

우리는 사랑을 하면서 좀 더 나은 존재가 되어간다.
혼자일 때는 내 규칙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타인을 정말로 사랑하게 되면 나만의 규칙을 깨고, 더 넓은 원을 그릴 수 있게 된다.
달씨가 규칙으로 이루어진 완벽한 일상을 잃은 대신 얻었던 매일의 햇살, 건강, 미소, 그리고 사랑하는 개처럼 나도 아이를 키우고 가르치면서 자연의 섭리를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
나에게 이익이 되지 않아도 그저 아이와 손잡고 꽃길을 걷는 것,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는 것의 기쁨을!

#사랑은, 달아
달씨는 사랑하는 존재인 달이를 나지막이 부르는 자신의 목소리를 사랑하게 된다. 다른 존재를 사랑하는 일은 곧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다. 내게서 샘 솟는 사랑이 있어야 다른 존재를 여유롭게 바라보고 나지막이 부를 수 있게 된다.

처음에 달이를 만났을 때는 자신의 규칙 안에 들어오지 않아서 다급해졌던 달씨는 이제 조급함은 내려놓고 여유롭게 달이를 부른다. "달아!"
그렇다. 사랑은 단 것이다.

달씨처럼 나도 사랑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나를 더 사랑하면서 이렇게 고백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사랑은, 달아!"

y******d 2023.04.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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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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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달아 #박세연 그림책 #난다일요일 아침마다 <tv동물농장>을 본다. 동물을 워낙 좋아해서 그들이 귀엽게 놀고 보호자들과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웃고, 버려졌거나 늙어가는 동물들을 보면서 마음 아파한다. 그래서 동물을 못키운다. 그들과 함께 하려면 책임감이 강해야하고, 나보다 먼저 떠나보내야 할 걸 잘 알기 때문이다.#사랑은,달아 그림책은 어쩌다 개를 키우게 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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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달아 #박세연 그림책 #난다

일요일 아침마다 <tv동물농장>을 본다. 동물을 워낙 좋아해서 그들이 귀엽게 놀고 보호자들과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웃고, 버려졌거나 늙어가는 동물들을 보면서 마음 아파한다. 그래서 동물을 못키운다. 그들과 함께 하려면 책임감이 강해야하고, 나보다 먼저 떠나보내야 할 걸 잘 알기 때문이다.

#사랑은,달아 그림책은 어쩌다 개를 키우게 된 사람의 이야기이다. 준비없이 개를 키워 당황하지만 천천히 그에게 스며들고 사랑을 배운다.

너와 속도를 맞추는 법.
너를 닮아가는 법.
나와 다른 너를 받아들이는 법.
내 규칙 안에 너를 들이는게
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달씨는 이제 알게 되었다.

18년동안 개를 키우고 있는 작가는 개가 떠난다는 상상만으로도 심정이 아프다고 한다. 글을 읽기만해도 내마음도 아프다. 그래도 무지개다리를 건널때까지 건강하게, 아름답게 지내기를...

반려동물을 키우려는 사람들이 키우기전에 먼저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좋은 책이다.
YES마니아 : 골드 6******o 2023.04.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