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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가?" 내용보기
이것은 시대마다 다른 것이다. 자유로운 감정의 표출, 신으로부터의 계시로 인한 신앙의 감정 등등은 감정의 시대인 현대에 특히나 더 진리로 느껴진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자유로운 감정의 의도적 표출이었던 68혁명을 보자. 결국 사디즘으로 흐르지 않았는가? 그리고 경건주의 역시도 안과 밖 중 안에 집중할 뿐이다. 저자는 감정은 도덕감정이라고 한다. 파라셀수스는 공포를 느끼는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가?" 내용보기
이것은 시대마다 다른 것이다. 자유로운 감정의 표출, 신으로부터의 계시로 인한 신앙의 감정 등등은 감정의 시대인 현대에 특히나 더 진리로 느껴진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자유로운 감정의 의도적 표출이었던 68혁명을 보자. 결국 사디즘으로 흐르지 않았는가? 그리고 경건주의 역시도 안과 밖 중 안에 집중할 뿐이다. 저자는 감정은 도덕감정이라고 한다. 파라셀수스는 공포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페스트가 생긴다고 했고 나치 사림들은 기독교로 인해 유대인에 대한 경멸을 경멸이라고 표현하지 못했다. 내 생각에 사람들은 자기가 느끼는 감정을 표현할 때에 결코 자유롭지 못한 것 같다. 30년 전쟁의 농민 일기에서 나온 것처럼 농민은 약탈하는 군대들에 대헤 분노할 수 없었다. 적어도 그는 그렇게 쓸 수 없었다. 분노는 신의 감정이기 때문이었다. 또한 감정이 사회적이라는 저자의 말은, 개별화된 지금 시대에 어떤 의미를 가질지 숙고해볼 수 있다. 우리는 과거 사람들처럼 자기자신을 정의하지 않기 때문이다. 개별화되었기에 그렇다. 저자는 그래서 현대사회에 혐오가 만연하다고 주장하는데, 이것은 약간 어귀가 안맞는 것 같다. 그러면 사회적으로 되어야 혐오가 없어지고, 끝끝내 바람직해진다는 것인가? 그러나 우리 모두 개별화된 개인이기에 역사적으로 21세기를 보면 우울과 불안과 혐오가 사회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적어도 우리는 공감을 잃어버렸지만 모두가 도리어 그렇기 때문이다. 신자유주의에 대한 내 기존 비판적 입장이 다 공고해질 것 같다. 한편 현대 독일에서도 계속 이어지는 나치시대 반성과, 약간이라도 나치 미화의 여지가 있는 것을 눌르는 것은 곧 나치시대의 차분함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는게 아닐까? 노동자 파트에서는 독일의 특수성이랄까? 그런게 느껴져서 좋았다. 저자는 언급치 읺았으나 노동을 일단 자아실현이란 독일 낭만주의적 관점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노동 신성화는 인문주의적으로 느껴지기에 독일의 경우 영국과 달리 맨 처음부터 노동자를 기계로 대한 게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나치와 전쟁으로 인해 노동이 인간을 기계화시키게 되었다는 점에서 어떻게든 노동자가 필요할때 사회적 약자를 어떻게 대하게 되는지를 보여준 듯 하다. 아쉬운 것은 저자가 연설문을 주로 분석하며 노동의 개념 변화를 추적한지라 노동자의 감정에 직접적으로 다가가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나치 파트에서는 우리가 아는 나치와 다른 나치들을 보여줘서 좋았다. 나치 독일도 사람 사는 곳이었다. 나치의 계획대로 국민을 개조시키지 못한 점과 더불어, 국민들이 초월적인 감정으로 개조시켰다는 것이 인상깊었다.
b*****2 2023.07.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