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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가르치는 미술선생님이지만, 내 그림을 안그린지 오래 되었다. 책을 덮으니. 오래전 미술로 고민하고 분투했던 시간이 스쳤다. 마치 오래된 첫사랑을 만난듯, 다시 그림을 그려볼까… 생각했다. 꽤 오랜만이다. 미술인 뿐 아니라, 자신의 일을 애정하며 해나가는 모든 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유행이나 남들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탐구하고 연구하는 모습은 요즘 더욱 반가운 대목이다. 몇초만에 그림을 그려내는 인공지능생성기가 생긴 시대에 작가의 서사와 바램을 담은 그림과 글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포근해진다. 책 속에 시간을 쌓는 느리게 하는 아날로그 미술의 울림이 고스란히 담겼다. 미대인에서 화가로! 작가로! 아난 작가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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