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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김경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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휩쓸리다휩쓸려서 얼굴을 떨어뜨린 적이 있었다시간을 버린 적도 많았다휩쓸려서 폐허라는 말을 사랑하고포도나무 밑 그늘이란 말을 좋아해서곤란했던 때도 있었다신발을 구겨 신듯 성격에 휩쓸려인간에게도 바다에게도 가지 못했다후회에는 갔다나 혼자 내 힘으로매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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휩쓸리다


휩쓸려서 얼굴을 떨어뜨린 적이 있었다

시간을 버린 적도 많았다


휩쓸려서 폐허라는 말을 사랑하고

포도나무 밑 그늘이란 말을 좋아해서

곤란했던 때도 있었다


신발을 구겨 신듯 

성격에 휩쓸려

인간에게도 바다에게도 가지 못했다


후회에는 갔다


나 혼자 내 힘으로

매번



YES마니아 : 로얄 s*******1 2026.06.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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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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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잘 안사게 되는데 이 시집은 아주 편하게 그리고 가볍게 읽기 좋습니다.먼거리로 여행갈때 가지고 갔는데 틈틈이 읽으면서 시간 가는줄 몰랐어요.시집이 어렵고 무겁게 느껴지시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재밌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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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잘 안사게 되는데 이 시집은 아주 편하게 그리고 가볍게 읽기 좋습니다.

먼거리로 여행갈때 가지고 갔는데 틈틈이 읽으면서 시간 가는줄 몰랐어요.

시집이 어렵고 무겁게 느껴지시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재밌어서 좋아요!

z********2 2026.05.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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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데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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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 누워 읽으며 무슨 시집이 이렇게 웃기냐 속으로 생각했는데덩달아 누워 있던 김에 얼결에 첫 문단 함께 읽은 가족이 웃기려고 쓴 거냐고 해서 같이 낄낄댔다.여러 시에서 낄낄대다가 별안간 눈가가 벌게졌는데 눈물이 떨어질 정도는 아니었다.울진 않았지만 마음이 차가워서 붕어빵이라도 품어야 해갈될 것 같았다.시인은 놓고 온 게 자꾸 사람 목이나 발목이나 이마나 머리가죽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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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 누워 읽으며 

무슨 시집이 이렇게 웃기냐 속으로 생각했는데

덩달아 누워 있던 김에 

얼결에 첫 문단 함께 읽은 가족이 

웃기려고 쓴 거냐고 해서 같이 낄낄댔다.


여러 시에서 낄낄대다가 

별안간 눈가가 벌게졌는데 

눈물이 떨어질 정도는 아니었다.

울진 않았지만 

마음이 차가워서 

붕어빵이라도 품어야 해갈될 것 같았다.


시인은 놓고 온 게 자꾸 

사람 목이나 

발목이나 

이마나 

머리가죽 같은 것들이라고 해서, 

시어로 구두가 나오고 그러면 심장이 덜컹했다. 


하도 잘 읽히기에 

쉽게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아늬! 이게 지금 누워서 읽을 시가 아닌데!  

발딱 일어나 앉은 적이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싶은 시도 몇 편 발견했다. 


앞서 읽은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과 

구관조 씻기기와 

아주 달라 재미있었다.

이제 슬슬 시 읽는 재미를 알아가나? 

아직 모르나?

모르게따 마. 

알아도 몰라도 그냥 읽는다.

j****4 2026.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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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함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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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제목부터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타인의 아픔과 슬픔을 빗소리처럼 가만히 귀 기울여 들어주는 시인의 시선이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세상의 소음이 잦아든 밤, 빗줄기 속에 숨겨진 미세한 감정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보는 듯한 문장들이 좋았습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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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제목부터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타인의 아픔과 슬픔을 빗소리처럼 가만히 귀 기울여 들어주는 시인의 시선이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세상의 소음이 잦아든 밤, 빗줄기 속에 숨겨진 미세한 감정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보는 듯한 문장들이 좋았습니자
l********0 2026.0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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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유튜브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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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유튜브에서 영업당해서 산 시집입니다 ! 표지에 폰트도 마음에 들고 표제작이 역시 제일 제일 좋아요. 작약이라는 꽃을 유심히 들여다보게 했던 시집입니다 ㅎㅎ 초여름에 읽었더니 이 시집만 읽으면 여름 중간에 있는 느낌이 들어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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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유튜브에서 영업당해서 산 시집입니다 ! 표지에 폰트도 마음에 들고 표제작이 역시 제일 제일 좋아요. 작약이라는 꽃을 유심히 들여다보게 했던 시집입니다 ㅎㅎ 초여름에 읽었더니 이 시집만 읽으면 여름 중간에 있는 느낌이 들어요 .. ㅎㅎ
YES마니아 : 골드 h****u 2026.0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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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세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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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세계는 아직도 바다와 빗소리와 작약을 취급하는지 지인 추천 시집으로 구매해봤는데 간결하면서도 재밌어서 금방 읽었습니다 소소한 미소를 짓게하는 시집이네요 김경미 작가님의 다른 도서 카프카식 이별도 구매하러 가보겠습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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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세계는 아직도 바다와 빗소리와 작약을 취급하는지 지인 추천 시집으로 구매해봤는데 간결하면서도 재밌어서 금방 읽었습니다 소소한 미소를 짓게하는 시집이네요 김경미 작가님의 다른 도서 카프카식 이별도 구매하러 가보겠습니다 총총 
s*******3 2026.0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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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시집 제목 중 제일 멋져
"내가 본 시집 제목 중 제일 멋져" 내용보기
찰스가 추천해줘서 알게됐는데 제목에 반해서 샀다. 시집은 제목이 팔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잠들기 전에 읽기 좋은 문장들이 많고 시에 조예가 없는 나도 쉽게 좋아진 이집이었다. 나는 시를 잘 모르는데..  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해!
"내가 본 시집 제목 중 제일 멋져" 내용보기
찰스가 추천해줘서 알게됐는데 제목에 반해서 샀다. 시집은 제목이 팔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잠들기 전에 읽기 좋은 문장들이 많고 시에 조예가 없는 나도 쉽게 좋아진 이집이었다. 
나는 시를 잘 모르는데..  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해!
d*******f 2025.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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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꽃을 보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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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셋의,매우 긴 제목을 가진 시집이다.누군가는 이 시집의 주인 김경미 시인을 일상과의 낯선 거리를 빚어내는탁월한 거리 감각이, 그녀의 시가 지닌 블랙 유머의 특징이라고 독특하게평하고 있어서, 문득 호기심을 잔뜩 부풀게 하였다.우리가 사는 삶에 대해, 슬픈 웃음과 유쾌한 외로움이 문장에서 계속 배어나와 자꾸 곱씹어 읽게 된다고, 그러니 반어와 역설의 장인이 쓴 문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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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물셋의,

매우 긴 제목을 가진 시집이다.

누군가는 이 시집의 주인 김경미 시인을 일상과의 낯선 거리를 빚어내는

탁월한 거리 감각이, 그녀의 시가 지닌 블랙 유머의 특징이라고 독특하게

평하고 있어서, 문득 호기심을 잔뜩 부풀게 하였다.

우리가 사는 삶에 대해, 슬픈 웃음과 유쾌한 외로움이 문장에서 계속 배어

나와 자꾸 곱씹어 읽게 된다고, 그러니 반어와 역설의 장인이 쓴 문장의

맛을 놓치지 않도록 긴장하고 주의하자, 그렇게 김기택 시인은 추천한다.


죽은 사람 취급을 받아도 괜찮습니다

살아 있는 게 너무 재밌어서

아직도 빗속을 걷고 작약꽃을 바라봅니다

(중략)

당신의 세계는

어떤 빗소리와 작약을 취급하는지

오래도록 바라보는 바다를 취급하는지

여부를 물었으나

소포는 오지 않고

(중략)

나는 여전히 바다 같은 작약을 빗소리를

오래오래 보고 있습니다

- <취급이라면> 中에서

시인은 살아 있는 게 너무 재밌다고, 오늘같이 유월에도 폭우처럼 오는

빗속을 걷고 아파트 화단에나 피었을 작약꽃을 바라본다고,

마음속 치욕과 앙금이 많은 것도 재밌다고, 치욕과 고독쯤이야 가지고 노는

참으로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 있다.

두세 달에 한 명이면 충분하죠

그 이상은 교제가 과합니다 과해요

(중략)

하하하하하

내가 고독해서 얼마나 재밌는지를 알면

걱정이 분통과 질투가 되려나요

(중략)

그대들고 그대들대로 잘났으니

잘나기 바랍니다

- <약속이라면> 中에서


여전히 비틀고 비튼다. 고독이 얼마나 재밌는지 알려면 얼마만큼의 나이가

들고 얼마만큼의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를, 시인은 어느새 아는 나이, 중년이

되었나 보다. 그래도 그 느긋함을, 고독의 쓰임새를 안다는 건 참 부럽다.

시인만의 독창적 시 세계가 대단히 질투가 난다.

그러한 여유가 벌써 여섯 번째 시집을 선보였을 터다.

곧 칠순이 되는 나이임에도 왕성한 창작욕이라니.


당신을 뒤지면 매가 나올까

옷장을 뒤져야 하나

양말을 뒤집어야 하나

우산이 뒤집히고 머리카락이 뒤집혀야 하나

내가 뒤집히면 누가 나올까

- <찾아서> 전문


쉽지 않다. 발상의 전환은 더욱 그렇다.

우리순대에 가서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 햇볕은 쨍쨍하다.

그냥 그러나 보다, 그리 생각할 때가 더욱 즐거운 것을, 나는 지금도 모른다.

나를 뒤집는다는 걸 절대 모른다.

분통과 질투가 뭐, 별거겠냐고 물어보는 마음엔 슬픔을 곱씹다 슬픔의 단맛

까지 알며 살아간다.

그에겐 내 마음속 치욕과 앙금이 많은 것도 재미가 될 것인가?

궁금하다.

슬픔과 고독이 더욱 그러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j*****5 2025.06.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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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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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끌려 구매했는데 평소에 시를 잘 못 읽는 편인데, <당신의 세계는 아직도 바다와 빗소리와 자격을 취급하는 지> 시집은 문장 하나하나 곱 씹으면서 잘 읽고 있어요. 아껴서 읽는 편입니다. 가끔씩 가슴에 울림이 있어서 이런 게 시를 읽는 묘미이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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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끌려 구매했는데 평소에 시를 잘 못 읽는 편인데, <당신의 세계는 아직도 바다와 빗소리와 자격을 취급하는 지> 시집은 문장 하나하나 곱 씹으면서 잘 읽고 있어요. 아껴서 읽는 편입니다. 가끔씩 가슴에 울림이 있어서 이런 게 시를 읽는 묘미이구나 싶어요.
s******5 2025.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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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울리는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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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추천받아서 알게된 시집입니다.시집의 제목도 길어서 어떤 내용일까..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는데요시를 하나하나 읽다보니 마음속에서 작은 울림이 있더라구요..아... 그럴수 있겠구나... 나도 이렇게 생각한적 있었지... 부터 시작해서제가 겪었을지도 모르는 일들이 시로 표현이 되어있어서 더 마음에 와 닿았어요.시 중에서 <취급이라면>이라는 시는... 읽으면서 공
"마음을 울리는 시집" 내용보기
지인에게 추천받아서 알게된 시집입니다.
시집의 제목도 길어서 어떤 내용일까..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는데요
시를 하나하나 읽다보니 마음속에서 작은 울림이 있더라구요..
아... 그럴수 있겠구나... 나도 이렇게 생각한적 있었지... 부터 시작해서
제가 겪었을지도 모르는 일들이 시로 표현이 되어있어서 더 마음에 와 닿았어요.
시 중에서 <취급이라면>이라는 시는... 읽으면서 공감하는 마음과 함께 눈물이 흐를 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v******9 2025.03.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