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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을 보고 흥미가 생긴 책이다. 밤을 걷는 여자아이 왜 여자 아이가 밤을 걷고 있을까? 궁금해서 빨리 읽어보았다. 밤을 걷는 여자아이는 말로의 아버지가 남부 도시 님에 있는 음악학교의 정식 교수가 되어 프랑스 반대편 끝인 남쪽으로 이사를 가면서 시작된다. 말로는 시내에서 6킬로미터나 떨어진 외딴집인 소나무집에 이사한 뒤 날씨는 계속 좋았지만 이상하게도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이 가시질 않는다. 그리고 이어진 여동생의 이상한 행동들 새벽 3시가 되면 갑자기 소리를 지른다. 그리고 폴린이라 하는 알 수 없는 아이가 자신의 친구라고 말하는 동생을 보면서 공포를 느끼지만 엄마와 아빠는 자신의 동생이 점점 이상해진다는 것을 못느끼는 것 마냥 계속 어려서 상상 속 친구와 대화한다고만 말한다. 말로는 자신의 여동생 잔이 왜 이상하게 변했는지 파헤쳐 동생을 구할 수 있을지 기대되었다. 또 여동생의 이상한 행동 외에도 집에서 일어난 일들 또 동네를 둘러보다 발견한 폐가, 소포를 배달하는 누나 릴리와의 이야기 또 동생의 이상한 행동을 해결해주기위해 하는 행동들을 일기에 적어 이 일기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느낌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래서 언제 어느 날 날씨가 어떻고 그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전개되어 다음 날에는 무슨 일이 전개될지 흥미진진했던 것 같다. 그리고 새벽 3시에만 이상한 행동을 한다는 것 외에도 밤에 읽기 시작했더니 으스스한 분위기에 무서운 이야기를 읽고 있다고 생각하니 더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던 것같다.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어서 좋았다. 폴린이라는 여자아이에 대해 잘 해결하고 동생을 구해내고 학교에 무사히 개학할 수 있을지 기대하면서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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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델핀 베르톨롱 옮김 - 권지현 씨드북
내가 살던 터전을 떠나 낯선 곳에 적응하며 살기 위해선 많은 고민과 결정이 뒤따르며 용기 또한 필요한 것 같다. 우리 집 역시 큰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18여년 만에 첫 이사 계획으로 고민을 하게 되었다. 아이들 모두 새 집으로 이사 가는 것은 좋으나 학교는 통학을 해서라도 다니던 곳을 다니겠다는 자신의 생각을 확고히 말했다. 나 역시 쉬 이사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 새로운 변화 보다는 익숙하고 안정적인 것이 심리적으로도 더 좋은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인 말로는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부모의 결정으로 화려한 도시 파리를 떠나, 마치 외딴 섬처럼 숲 속에 덩그러니 있는 낡은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부모님은 자신의 집을 갖게 된 것에 대해 만족하고 행복하지만 말로와 어린 동생 잔은 마냥 기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낯선 곳에 적응하기 위해 말로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하며 모험을 하며 현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어린 잔에게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어린아이들끼리 통하는 무언가가 있을까? 잔의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는 부모님 대신 말로는 잔의 행동, 심리적인 변화, 상상 속의 친구, 그림 등을 보면서 이 곳에 불안함, 공포, 미스터리 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직감하게 된다.
숲 속에 버려진 저택에서 녹음 된 카세트테이프를 찾아내고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집에 얽힌 비밀을 말로는 밝혀낼 수 있을까? 한 낮 더위에도 등골이 오싹오싹 한 그 느낌을 없앨 수 있을까? 잔의 보이지 않는 친구, 폴린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까? 엄마의 죽음으로 괴로워 하는 말로는 악몽에서 벗어 날 수 있을까?
아가트 이모가 생일 선물로 준 노트에 말로는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눈치 챘듯이 이 이야기는 [일기 형식]으로 말로가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그대로 들려준다. 아침, 오후, 밤, 새벽 시간에 상관없이 말로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만큼 말로가 느끼는 감정들이 언제든지 툭툭 튀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일기는 가장 비밀스러운 일을 솔직하고 자세하게 쓸 수 있고 남에게 말 못할 일이나 감추고 싶은 일들을 담아 낼 수 있으며 다양한 나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 할 수 있다.
말로의 생각, 느끼는 감정이 담긴 일기를 몰래 읽는 느낌이다. 그 아이가 느끼는 공포, 걱정, 두려움, 낯섬이 그대로 전해지면서 자신과 가족을 위해 꽁꽁 싸매여진 비밀을 풀어헤치려는 용기도 볼 수 있었다. 성장기의 말로가 겪는 환경의 변화, 심리적 불안, 가족간의 사랑 등 한 번쯤은 거쳐가는 성장통을 무사히 이겨 낼 수 있기를 응원해 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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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이게 무슨 뜻이지? 하는 책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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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본 책표지에서 으스스함을 느꼈어요. 붉은 피를 연상케하는 제목의 글씨가 내용을 더욱 더 궁금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2021 앵코륍티블상을 받았다는 표시가 책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주기도 했어요.
2017년 7월부터 두달동안 주인공 말로가 겪은 일이 책에 담겨있어요. 프랑스 파리에 살던 말로는 아빠가 새 직장을 남부 도시에 얻게되면서 함께 이사를 가게 되요. 낯선 곳에서의 삶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두려움 반, 설레임 반일거예요. 너무 행복해보이는 아빠, 새엄마와는 반대로 말로는 본능적으로 이 집을 싫어해요. 심리적인 이유로 집이 싫다면 과연 말로는 안락한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어요. 새로 이사온 이 집의 첫인상이 안좋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6살 동생 잔이 새벽 3시마다 깨어 비명을 지른다는 부분에서 예사롭지 않다고 느껴졌어요. 잔을 지켜보던 말로는 눈에 보이지않는 새친구를 소개시켜준다는 동생의 말을 읽고 저는 소름이 돋았어요. 혹시 잔이 귀신이 아닌가 혹은 말로가 꿈을 꾸는 것은 아닌지 등의 상상과 물음이 제 머릿속에 가득하기도 했어요.
후반부로 갈수록 이 집에 살았던 예전 사람들과 그들의 비밀에 다가가는 말로의 행적이 저를 긴장하게 만들었어요. 혼자 집의 다락방과 지하실 등을 수색하는 말로가 씩씩함을 넘어 대범하다고 느껴지기도 했어요. 편안한 공간이어야하는집에서 느껴지는 불안과 공포의 비밀을 파헤지는 말로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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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 #밤을걷는여자아이 #델핀베르톨롱 #서평 #레아서평 #소설 뭔가 오싹한 이야기가 구미가 당기는 요즘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림책을 읽으며 문해력을 충분히 다진 나는 , 이제야 독서의 재미를 깨닫는 중이다. 책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그 장면들이 머릿속에 그려지곤 한다. 밤을 걷는 여자아이에서는 묘사가 요즘시대에 맞춘 묘사가 이어져 나도모르게 피식 하고 웃는 씬들이 많았다. 도시에 살던 주인공이 시골로 이사간 것 하며, 어린 동생이 등장하는 것 하며, 새엄마와 함께 사는 설정 등이 어디선가 본 듯한 이야기와 구성으로 거부감없이 이야기를 따라가는데에 문제가 없었다. 주인공과 함께 상상력을 함께 펼쳐가는데 재미가 쏠쏠했다. 함께 그 동선을 따라가며 그 상황에 놓이게 되는 스토리 전개가 읽는 내내 흥미진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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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심장한 책 소개에 끌렸다 게다가 제목이《밤에 걷는 여자 아이》라니 공포, 스릴러, 미스테리가 떠올랐다 두근대는 마음 안고서 읽기 시작했다 이사 가기 전, 이모가 선물해준 일기장 마음에 들지 않지만 도시와 다른 시골에 오니 심심해져서 일기장을 기록하기 시작한다 날짜가 적힌 일기장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생각지 못한 일들을 연달아 겪게 된 말로 동생 잔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고 파고들게 된다 조력자의 도움으로 생각지 못한 인물도 만나고 직접 행동에 나서기도 한다 그로 인해 진실은 드러나게 된다 동생의 이상한 행동, 낯선 환경에 불안해 하는 주인공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부모의 태도가 대비되었다 십대의 휘청거리는 마음을 잘표현한 듯 단서를 찾아가는 과정도 그럴 듯 했다 심령과 관련해 거론되는 영매도 볼 수 있다 말로가 겪은 경험을 착각으로 모는 것도 현실적이었다 성정체성에 대한 언급도 있으며 결말에 거론된 잔의 행동은 생각도 못했다 #밤을걷는여자아이 #델핀베르톨롱 #씨드북 #2021앵코륍티블상 #푸르른숲 #청소년문고 #아빠 #새엄마 #의붓여동생 #이사 #낯선시골마을 #외딴집 #이상한그림 #대화 #지하실 #다락방 #숲 #폐가 #버려진저택 #샹들리에 #1987년 #녹음 #카세트테이프 #실종 #홍수 #유령 #영매 #진실 #서평이벤트 #서평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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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걷는여자아이 #씨드북 - 열여섯 살 말로는 아빠와 새엄마, - 원래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었지만, - 부모님은 수리가 많이 필요한 집이었지만 - ============================ - 비가 엄청나게 퍼부었지만, - 회색 돌로 지은 괴상한 집. - 이것이 말로가 느낀 집에 대한 첫인상이다. - - 하지만, 첫날부터 - - 이후, 벌어지는 이상한 일과 - - 잔의 이상함을 느낀 말로가 아빠와 새엄마에게 - 결국, 사랑하는 여동생 잔을 지켜야겠다고 - 우체국 배송원 릴리를 통해 사건에 대해서 - 그리고, 드어나는 30년 전의 진실. - =========================== - 가족을 사랑하면서도(특히, 여동생에 대한 애틋함) - 개인적으로 프랑스 청소년 소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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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여자아이>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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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선생님으로 일하던 아버지가 음악학교의 정식 교수가 되면서 가족과 함께 파리에서 님으로, 그것도 '시내에서 6킬로미터나 떨어진 외딴 집'으로 이사하게 된 열여섯 살 말로. 학교도 가지 않는 여름방학 동안 말로는 새집에 적응하려 애쓰며 집과 주변을 열심히 탐험하는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이사 후 여섯 살짜리 동생 잔은 이상행동을 보이고 그를 눈치챈 말로는 불안해하지만 둘의 부모는 새로운 집을 수리하고 꾸미고 적응하기에 바빠 아이들의 변화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잔이 자신에게만 보이는 친구 폴린의 이름을 말로에게 알려주고, 말로는 그 마을에 실제로 폴린이라는 사람이 살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밤을 걷는 여자아이>는 프랑스 청소년들이 직접 투표해 뽑는 앵코륍티블상과 토론을 거쳐 선정하는 세잠상을 모두 수상한 작품이다. 청소년들은 이 책의 어떤 점을 마음에 들어 했을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여러모로 감정이입하기 좋은 주인공의 다채로운 매력과 청소년들이 흥미로워할 미스터리&추리 장르의 결합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본다. 말로는 참 매력적인 주인공이다. 잔과 말로가 겪게 되는 미스터리한 심령현상은 오싹오싹한데, 그에 대한 반응은 잔은 해맑고 말로는 겁먹었지만 진심으로 자신의 동생을 위해줄 뿐이다. 낯선 환경에 불안해하면서도 새로운 사람에 호감을 가지기도 하고, 가끔 불만이 생기기도 하지만, 자기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에 몰두하는 성실함도 갖고 있다.
이 책은 말로가 이모에게 선물 받은 일기장에 남긴 일기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그 안에는 자신의 솔직한 심정과 상상력, 불안함과 희열, 그리고 말로가 겪은 일들의 증거로 삼기에 충분할 정도로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정보도 담겨있다. 불안해하거나 자신이 상상하고 걱정하는 일을 늘어놓기도 하고, 폴린에 대한 이야기를 증거수집하듯 꼼꼼히 남겨두기도 한다. 말로는 문학적 소양도 갖춘 남자아이라서 상상력과 작명 센스가 남다르기도 한데, 남들이 자신을 '미치광이 허벅지 왕자'라고 부르는 상상을 할 땐 정말 빵 터졌다.
말로는 폴린이라는 여자아이(30년 전 기준)의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고, 릴리라는 우편배달부 누나(현실 인물)에게 호감을 느낀다. 열여섯 살 소년이 30년 전 실종사건을 알게 되는 경로는 폴린의 (심령적인?) 메시지와 우편배달부 릴리와의 대화, 이렇게 두 가지인데 정작 사건을 해결해 내는 과정은 매우 현실적이라 더 재미있었다. 이야기의 엔딩 후에 폴린이 잔에게 주고 간 선물은 왠지 다음 시즌을 예고하는 드라마 엔딩 같아서 은근히 속편이 나올 것을 기대하게 만들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청소년 문학은 이제 제법 익숙해졌는데, 이 책을 통해 프랑스의 청소년 소설의 원탑을 엿본 기분이다. 청소년 소설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도,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도 흥미진진하게 푹 빠져 읽을만한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남긴 서평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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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청소년들이 직접 투표해 뽑는 ‘앵코륍티블상’ 수상. 토론을 통해 가려낸 ‘세잠상’ 수상. 이 두 상을 수상한 것이 책 선택의 이유다. 청소년 직접 투표와 토론으로 뽑았다는 점 말이다. 낯선 작가를 선택할 때 몇 가지 기준 중 하나가 이런 문학상 수상이다. 자주 읽지 않는 청소년 소설이지만 왠지 으스스한 표지와 이런 수상 이력이 바로 끌어당겼다. 스티븐 킹의 <샤이닝>을 끌고 와 홍보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 물론 이 부분은 ‘엘르’의 평에 나온 것이다.
일기 형식의 소설이다. 날짜, 요일, 날씨 등이 각 장에 표시되어 있다. 일기란 형식을 쓰게 된 이유가 앞부분에 나온다. 이모가 준 것도 있지만 이사 온 후 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파리에서 나고 자란 말로가 아빠의 새 직장 때문에 낯선 시골 마을로 이사한다. 집도 시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산 중간에 있다. 아직 아는 사람도, 방학이라 새로운 친구도 없다. 집주변을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면서 소소한 탐험을 한다. 그러다 이상한 폐가를 발견한다. 왠지 어스스하다. 온갖 쓰레기가 쌓여 있다. 오랫동안 방치된 곳이다. 이런 일상에 예쁜 우편 배달부 릴리가 찾아오면서 말로는 살짝 흥분한다.
평범한 듯한 일상에 반복되는 균열을 만드는 것은 여섯 살 여동생 잔이다. 새벽 3시만 되면 비명을 지르면서 잠에서 깬다. 잔에게는 비밀 친구가 있다. 바로 폴린이다. 수상한 분위기를 풍긴다. 잔은 말로에게 폴린이 자신의 머릿속에서 말을 한다고 한다. 말로는 폴린에 대해 부모에게 말하지만 그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간다. 부모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지만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런 지점이다. 말로는 잔과 대화를 하고, 폴린에 대한 단서를 하나씩 모은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도 폴린에 대한 정보가 없다. 이때 릴리에게서 이 폴린에 대한 단서를 얻게 된다.
산 속에서 특별히 할 것도 없고, 동생도 걱정된다. 폴린에 대한 정보를 모은다. 릴리의 아버지가 폴린 실종 당시 경찰이었다. 종은 정보원이다. 여기에 잔을 찾아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폴린이 있다. 이런 정보들을 가지고 폐가에 간다. 그리고 오래된 과자 박스를 찾아낸다. 그 속에는 1987년에 폴린의 독백이 녹음된 카세트 테이프가 들어 있다. 작가는 이 부분에서 재미난 표현을 몇 가지 사용한다. 하나는 그 박스를 한정판이라고 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카세트 테이프의 기능 부분이다. 나중에 이 박스를 판매할 때 가격을 말하는 부분이 나온다. 현실적인 표현이다. 대부분의 요즘 아이들은 카세트 테이프가 뭔지도 모르고 재생할 장치도 없다. 이 부분은 말로의 아버지가 음악 선생님이란 설정이 빛을 발한다.
한적한 시골 마을, 정적인 생활, 이 일상을 비집고 들어온 폴린이란 유령. 교통사고로 죽은 엄마. 엄마의 불륜 사실. 재혼과 여동생 잔의 탄생. 작가는 잔을 이야기하면서 살짝 작은 에피소드 하나를 넣어 특별한 존재임을 암시한다. 그리고 폴린의 육성 테이프에 담긴 내용과 폴린의 가정사가 엮인다. 서늘한 분위기를 풍기고, 소년 탐정을 등장시켜 과거의 미스터리를 풀어간다. 단서가 널려 있지만 정확한 하나가 부족해 모두 해결하지 못한 것들이다. 이 결정적인 하나를 찾아낸 인물이 바로 말로다. 사건의 진실은 진술서에 담겨 있다. 몰래 이것을 빼돌린 것은 릴리다. 폴린의 진실을 알게 될 때는 세월호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이 소설을 시리즈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 그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