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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우면서도 동시에 눈물나는 책이다. 엄마도 떠나기전까지 알수없는 행동을 반복햇다. 그게 옥춘당 사탕처럼 바로 알수 잇는 거 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엄마의 마음이 못내 아쉽다. 목소리가 나오지도 잘 들리지도 않았을텐데... 노화와 죽음은 불현듯 다가오는 것이 아니지만 서서히 다가와도 마음의 준비를 하기는 어려운것 같다. 옥충당 이름은 이제 영영 잊지 않을것 같다 어딘가 이 사탕이 보이면 집어올것 같다. 사랑의 동그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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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표지와 작가님 성함에 끌려 구입하였어요.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나 선뜻 꺼내지 못하는 그리고 누구나 겪게될 시기겠죠. 보살핌을 받다가 보살핌을 나누고 그래서 살풋 미소 짓다가 어느새 눈물 짓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내가 드려야 할 때 충분히 드릴수 있기를 내가 받지 못해도 될 만큼 충분히 준비할 수 있기를. 엄마가 보시면 분명 우실거예요 웃는 모습 많이 보고 싶어서 이 책은 권하지 못 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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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옥춘당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작가님 친필 사인이 있는 책을 갖고 싶었는데 놓쳤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그림책으로 책이 다시 나오면서 친필 사인본 증정이 있는 것을 보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양장으로 크게 나와서 더 책을 좋은 상태로 오래 간직하면서 잘 볼 수 있을 것 같아 좋았습니다. 내용은 이미 아는 내용이나 다시 보아도 가슴 먹먹해지고 따뜻해지더군요. 돌아가신 조부모님을 오랜만에 떠올리게 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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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 돌아보면 그 자리에 있는 노을 같은 사랑 <옥춘당>
고정순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그림책 <옥춘당>이 주는 여운이 더 깊어졌다. 함께 온 그림 엽서와 동그란 스티커도, 작가님의 예쁜 싸인도 감사합니다.
고자동씨와 김순임씨는 전쟁고아였다. 기차역이 있는 작은 도시는 그들의 두 번째 고향이 되었다. 두 사람은 삼 남매를 낳았고, 훗날 그들의 장남 고상권씨는 나의 아버지가 되었다.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정 많고 다정했던 할아버지와는 달리 낯을 많이 가렸던 할머니에게 할아버지는 남편이자 유일한 친구였다. 아무도 받아주지 않는 술집 여자들에게 방을 내어주고, 깜깜한 밤길이 무섭지 않도록 가로등을 놓아준 마음씨 고운 할아버지는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세상을 떠났다. 남편이 세상의 전부였던 할머니 김순임씨의 세계는 할아버지 죽음과 함께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할머니 기억은 멈춰 서 버렸고 그녀의 세상은 조용히 잠들어 갔다. 온 마음으로 자신을 사랑해준 남편 곁으로 갈 날이 머지 않았다.
"순임아, 눈 감아 봐."
나에게 옥춘당은 할아버지의 사랑이다. 유난히 막내 손녀딸을 예뻐했던 할아버지는 특별한 날마다 옥춘당을 꼭꼭 챙겨주곤 했다. 날름날름 빨아먹고 오도독 오도독 야무지게 깨물어먹는 손녀 입을 사랑스럽게 바라보았던 할아버지의 눈빛과 다정한 미소를 나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옥춘당 안에는 어린 나를 끔찍히도 예뻐했던 할아버지의 동그란 얼굴이 담겨있다.
하지만 아름답게 빛나던 시절도 언젠가 흐려지고 지워지고 사라지기 마련이다. 죽음 앞에서 그 시간들이 모두 사라진다해도 살아있는 동안은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소중히 기억하고 마음껏 그리워하자. |